[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포용국가 사회정책’은 크게 ▲사람중심 ▲국가의무 확대 ▲미래형 복지 등 세 가지 측면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첫 번째 특징은 국민 한 명 한 명의 주기에 맞춰 정부의 복지정책을 재구성했다는 점이다. 실제 아동수당, 고교의무교육, 기초연금, 건강보험 확대 등은 과거 정부에서도 공약사항으로 내걸었던 내용으로 특별히 다를 게 없다. 하지만 사안별에서 ‘사람’으로 기준을 변경함으로써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정부정책에 대한 기댓값과 관심도를 높이는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다음으로는 정부의 복지대상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한주 경기연구원장은 대표적인 진보진영 경제학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 대선 때 문재인 캠프에 합류했고, 인수위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와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에 참여해 이른바 ‘4륜구동 경제정책’의 밑그림을 그렸다. 지금은 3축 경제정책이라고 불리는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의 원류다.이에 앞서 이한주 원장은 ‘기본소득’ 등의 이론적 배경을 제시함으로써 성남시 청년배당, 무상교복 정책을 탄생시키는데 큰 기여를 했다.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되자, 공동인수위원장으로 이 원장을 낙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소규모 자영업자 위기의 원인을 놓고 정치권의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보수야당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과 최저임금인상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정부여당은 임대료와 로열티 등이 원인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정략에 따른 명분싸움일 뿐, 전문가들과 소상공인들은 복합적 요인이 있다고 입을 모은다.먼저 자영업자의 수입 측면을 살펴보면, ▲장기 저성장과 ▲과도한 경쟁, ▲대기업의 상권침해 등 구조적 문제로 인해 수익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 확인된다. 저성장에 따른 소비감소는 주로 내수 소비시장에 진출해 있는 자영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한주 가천대학교 부총장이 “문재인 정부가 경제성과에 너무 조급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장기적 비전이 아닌 단기적 성과만을 쫓는 정책은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이한주 부총장은 현재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국민성장 분과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헌법개정안 자문안과 문재인 대선캠프 경제공약에도 관여한 인사다.이 부총장은 10일 와의 통화에서 “경제뿐만 아니라 어떤 정책이든지 시행 이후 최소 6개월에서 1년 이상은 지켜봐야 그 효과가 나타난다. 최소 올해 하반기까지는 지켜봐야 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가계소득동향에 따르면, 하위 20% 가계의 소득이 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가계소득이 3.7%, 특히 상위 20% 가계소득이 무려 9.3% 증가한 것과 대비돼 더욱 크게 다가왔다. 이는 ‘소득주도성장’을 통해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정부의 기조와 정반대의 결과이기도 하다.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는 조급함을 감추지 못했다. 전날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과 소득주도 성장이라는 정부의 정책 기조가 제대로 가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헌법개정안에 ‘토지 공개념’을 명시했다. 이에 대해 보수야권은 부동산규제가 강화되고 세금도 증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문재인 정부가 양극화 해소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만큼,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규제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나아가 자유한국당은 사회주의 헌법이라고 규정했다. 전희경 대변인은 “토지 공개념 강화, 경제민주화 강화 등의 내용은 자유시장경제 포기 선언과 다름 없다”며 “정권의 방향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아닌 사회주의에 맞추어져 있음을 재확인시켜주는 충격적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2017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 ‘화유기’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최고의 사랑’ 제작진과 ‘믿고 보는 배우’ 차승원·이승기의 조합만으로도 반응은 뜨겁다. ‘도깨비’ 이후 주춤했던 tvN이 ‘화유기’로 다시 한 번 신화를 써 내려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새 주말드라마 ‘화유기’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퇴폐적 악동 요괴 손오공(이승기 분)과 고상한 요괴 우마왕(차승원 분)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드라마다.‘화유기’는 이승기의 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대통력 직속 정책기획위원회가 15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 기념관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정책기획위원회는 문재인 정부 인수위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역할을 이어 받아 100대 국정과제 추진 임부를 수행한다.정책기획위원회 출범은 정해구 위원장을 필두로 정태호 청와대 국정기획비서관이 실무를 맡아 진행해왔다. 정책기획위원회는 김대중 정부 때 처음 출범해 햇볕정책, IMF 위기극복 정책을 내놨고 노무현 정부에서도 기획과 총괄 조정자로서 기능했다. 보수정부로 정권이 넘어간 이후 권한이 축소되고 폐지됐다가 문재인 정부에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3일 청와대와 국무총리실에 가칭 국정기획위원회를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대한 각 부처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서다.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국정기획위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의 이행을 점검하고 독려하기 위해 청와대 안에 국정기획위원회를 두려고 한다”면서 총리실에도 각 부처의 이행 정도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보고를 받는 등 이중 장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국정기획위의 이런 방안은 구체적인 국정과제를 선정해 놓고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정규직 확대 등 새 정부 정책 기조에 걸 맞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고심 중인 기업들의 입장이 더욱 난처하게 됐다. 재벌 개혁을 진두지휘 할 적임자로 평가된 김상조 한성대 교수가 공정거래위원장에 임명돼서다.◇ ‘하도급 갑질’ MCM, ‘내부거래’ 하림… 1순위 후보김상조 교수가 새 정부 첫 공정위원장으로 임명됐다. 13일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공정한 경쟁 질서에서 공정한 경제민주주의 질서를 만들어야 하는데, 금쪽같은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김상조 후보자를 공정거래위원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신용카드 우대수수료를 적용 받는 영세·중소가맹점 수가 오는 8월부터 늘어날 전망이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13일 우대수수료 적용을 받는 영세가맹점의 범위를 연 매출 기준 2억원에서 3억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중소가맹점의 경우 3억원에서 5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영세가맹점은 0.8%, 중소가맹점은 1.3%의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받고 있다.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이한주 경제1분과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기획위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금융위원회가 조만간 여신전문금융업법의 시행령 개정에 대한 입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26일 사흘째 진행 중인 부처 업무보고에서 경제 검찰인 공정거래위원회의 대변화를 주문했다.김진표 국정기획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공정위 업무보고에서 “공정위가 그간 (기업 불공정 행위를)단속하고 벌금을 부과했는데도 우리경제는 13년 동안 고용 없는 성장이 고착화되는 그런 구조가 됐다”면서 “왜 그럴까 생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정위의 그간 활동이 대기업을 중심에 둔 경제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진 탓에, 시장 관리 감독 기능이 제도로 작동하지 못했다는 것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은 24일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의 신속한 편성을 당부했다.김진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고용 없는 성장 구조와 고착화된 경제 체질 바꾸는 데까지 우리 정부가 수수방관하고 기다릴 순 없다”면서 “모범 고용주로서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그런 취지에서 이번 추경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문재인 정부는 임기 내 공공부문 일자리 81만
국정기획자문위원회 6개 분과위 24일부터 부처 업무보고 시작으로 강행군[시사위크=신영호 기자] 문재인 정부의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22일 현판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자문위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부처별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새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6월말까지 확정해 7월초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한다는 계획을 정했다. 김진표 자문위원장은 이날 첫 전체회의에서 “자문위원들이 완장 찬 점령군으로는 비춰져 선 공직사회의 적극적 협조를 얻어내기 힘들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솔선수범 자세로 임해달라”고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연세대학교 교수들이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해 시국선언을 발표했다.외국인 교수 15명을 포함한 연세대 교수 131명은 14일 ‘슬픔을 안고 공동체 회복의 실천으로’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이들은 “세월호 참사로 숨진 이들의 명복을 빌며 우리 연세대학교 교수 일동은 비탄한 심정으로 참회하고 성찰하는 마음을 같이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다.이어 “세월호 참사는 분명한 인재였다는 점에서 특별한 반성을 우리 모두에게 요구하고 있다. 일차적 책임은 세월호 선장과 선원을 포함한 청해진해운에 있지만 적절히 대응하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