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코인 논란’을 두고 정치권이 뜨겁다. 코인을 보유하고 있던 김 의원이 가상 화폐 거래 실명제 실시를 앞두고 해당 코인을 처분했다는 의혹 보도가 나오면서다. 김 의원과 민주당은 코인은 재산 공개 대상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위법성은 없다고 반박하고 있지만, 여권은 이를 ‘도덕적 문제’로 보고 총공세에 나서고 있다. 당장 당의 ‘쇄신’에 방점을 찍었던 민주당으로선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한 모양새다.8일 국민의힘은 김 의원의 코인 논란에 대해 연일 해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으로 방산업체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던 게 ‘청렴의무’를 위반했다는 것이다.국민의힘 김희곤 원내부대표와 김미애 원내대변인은 14일 국회 의안과에 이 대표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지난 달 공개된 ‘국회의원 재산공개 내역’에 따르면, 이 대표는 한국조선해양 1,670주와 현대중공업 690주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업들이 모두 ‘방산 기업’이었다는 점에서 문제가 불거졌다. 이 대표의 상임위가 국회 국방위원회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재산등록에서 본인과 부인 김건희 여사의 재산이 총 76억 3,999만원이라고 신고했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관보를 통해 공직자윤리법 제10조 제1항에 따라 윤 대통령을 포함한 고위공무원 재산공개대상자 49명의 재산을 공개했다.윤 대통령 재산의 대부분은 김 여사의 명의다. 윤 대통령 본인 명의로 된 재산은 3개 금융기관 예금 5억2,595만원이 전부다. 그 외에 재산으로 등록된 토지, 건물, 예금은 모두 김 여사의 명의로 총 71억1,404만원이었다.김 여사는 경기 양평군 강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10년간 직계존비속을 포함한 재산 변동 내역을 모두 공개했다. 부동산 전수 조사 결과로 정치권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대권 주자로서 이슈를 선점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원 전 지사는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스로 수사를 의뢰하며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겠다는 윤희숙 의원의 자세에 그 어떤 공직자보다도 엄격한 검증이 필요한 대통령 예비후보로서 저 스스로 반드시 응답해야 한다고 결심했다”며 재산 공개 이유를 밝혔다.그가 이날 공개한 자료는 2011년부터 2020년까지 부동산‧예금‧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연일 제기되는 ‘내곡동 땅 의혹’과 관련해 신속한 대처 과정에서 논란을 키운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오 후보는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초청 관훈토론회에서 “존재조차 몰랐다는 표현이 빌미가 된 거 같다“며 ”‘제 의식 속에 없었다’라는 표현을 했으면 좋았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이날 관훈토론회는 상당 시간 동안 오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 관련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패널들은 그간 오 후보의 해명이 상식적이지 않고 말이 바뀌면서 논란을 키운 것 같다
국민의힘이 새해 벽두부터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와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한 공세에 집중하고 있다.국민의힘은 문재인 정권 후반기 검찰개혁을 진두지휘할 두 후보자의 각종 논란을 파고들며 인사청문회 전부터 파상공세를 펼치는 모습이다. 최종 낙마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인사청문회 전부터 두 후보자의 부적격성을 국민에 알려 반(反)정부 여론을 결집하겠다는 의도도 엿보인다.◇ 박범계, 현 의혹만으로도 자격 상실국민의힘은 이날 같은 당 소속 법제사법위원들과 간담회 형식으로 마련한 새해 첫 원내
지난 4·15 총선 출마 때와 당선 뒤 공직자 재산신고 차이가 11억 원에 달해 재산 누락신고 의혹을 받는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피의자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조 의원은 신고 과정상 실수라는 입장이지만, 여권은 고의적 누락을 의심하며 공세를 퍼붓고 있다.조 의원은 9일 페이스북을 통해 “MBC가 방송장비를 챙겨 내가 사는 아파트에 쳐들어왔다고 한다. 몇 시쯤 나가고 들어오는지 등 별별 것을 물었다고 한다”며 “나는 피의자가 아니다”라고 했다.MBC는 지난달(8월) 공개된 조 의원의 현금성 자산이 4월
21대 국회 신규 등록 의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사람은 전봉민 미래통합당 의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가장 적은 금액을 신고했다.28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1대 국회 신규등록의원 재산 신고에 내역에 따르면 전체 의원 175명 중 전 의원은 914억1,445만원으로 가장 높은 재산을 신고했다. 그 뒤를 이어 한무경 통합당 의원이 452억899만원으로 2위였고, 백종헌 통합당 의원은 282억742만원으로 세 번째로 높았다.전 의원은 비상장주식의 비중이 높았다.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본인과 배우자 김정숙 여사 명의로 총 19억4,92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보다 6673만원 가량 줄어들었다. 예금 등이 늘었으나 모친의 별세로 재산 총액이 줄었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20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 변동사항’에 따르면, 문 대통령 재산 증가분은 주로 예금이다. 예금은 본인(9억3,260만원)과 김 여사(6억1,747만원) 명의로 총 15억5,008만원으로 지난해보다 6,796만원 증가했다. 문 대통령 명의의 예금액은 1억3,772만원, 김 여사 명의
법무부가 발표한 ‘전관 변호사 특혜 근절방안’에 대해 대한변호사협회(이하 대한변협)은 18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7일 법무부가 발표한 전관특혜 근절방안은 형사사법절차 개선을 통해 전관변호사의 영향력을 최소화하고 전관특혜에 대한 사전적 차단 및 사후적 감시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대한변협은 “이번에 법무부 측에서 발표한 방안은 현재 국회에 계류된 변호사법 개정안보다 더욱 효율적이고 엄격한 내용의 전관특혜 근절 방안을 담고 있다”며 “이전에 비해 한층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3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청와대 대변인 재직시절 논란이 됐던 부동산 투기 의혹이 끝내 발목을 잡았다. 앞서 민주당 후보자검증위원회는 김의겸 전 대변인의 적격 여부 심사를 세 차례나 보류하는 등 사실상 자진 불출마를 압박해왔다. 김 전 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군산 경제 발전을 위해 일해보고 싶었다. 쓰임새를 인정받고자 제 나름 할 수 있는 일을 다해봤다. 때론 몸부림도 쳐봤다”며 하지만 이제는 멈춰 설 시간이 된 듯하다.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자신의 총선 출마설과 관련해 “유용한 곳에 제가 쓰임새가 있길 바라는 마음은 간절한 게 사실”이라며 부인하지 않았다. 다만 논란이 됐던 자신의 흑석동 집 매각과 차액 기부 의사는 총선출마와 별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김의겸 전 대변인은 “향후 제 진로에 대해서 지금 말씀드리기가 이르다고 생각한다. 집 매각을 밝히면서 사회적으로 이제 첫 발걸음을 내딛었는데 다음 어디로 갈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참으로 캄캄하고 두려운 심정”이라며 이 같이 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조국 민정수석이 지난해에 이어 청와대 차관급 인사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가 공개한 2019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 변동사항에 따르면, 조국 수석이 신고한 재산은 54억7,645만원이었다. 비서관급까지 넓히면 주현 중소벤처비서관이 148억6,875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에 비해 약 1억3,500만원 가까이 증가한 20억1,60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보유한 펀드와 토지의 가격은 소폭 하락했지만, 예금액이 하락분을 상쇄했
[시사위크=은진 기자] 가장 자산이 많은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이었다. 김 의원은 자산 2,763억 6,306만 1,000원을 신고했다. 김 의원이 소유한 게임회사 웹젠 주식의 가치가 줄어 전년보다 1,671억원 가량 감소한 금액이다.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국회의원 2019년도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신고대상 289명(장관 등 제외) 의원 중 민주당 128명 의원의 평균 재산은 38억 5,829만 원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 평균 재산으로는 원내 정당 중 가장 높은 금액이다.박정 의원과 전해철 의원은 전년 대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평균 재산이 여야 5당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018년 말 기준 국회의원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한국당 의원들의 평균 재산은 45억 1,814만 5,000원이다. 500억원 이상 재산 보유 의원들을 제외하더라도 평균 재산은 32억 2,209만 9,000원이다.한국당에서 김세연 의원이 966억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뒤이어 박덕흠 의원이 523억원을 기록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대비 156억원이 감소한 데 반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종합부동산세 강화안을 놓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내에서 갑론을박이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이해충돌의 이유를 들어 다주택자 의원들을 논의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국회의원들 다수가 국민의 눈으로는 부동산 기득권의 일원”이라고 했고,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부동산 부자가 부동산 정책을 결정하게 되면 이해 충돌의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2018년 3월 기준 국회공보에 게시된 국회의원 재산공개 내역을 전수조사한 결과, 전체 의원 중 주택보유자는 238명으로 자가율은 약 7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지철호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이 29억1,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27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올해 1월 신분에 변동이 발생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113명의 재산등록사항을 공개한 결과다.조사 대상에는 신규 임용자 37명, 승진자 21명, 퇴직자 35명 등이 포함됐다. 지 부위원장은 이 중 현직으로는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고위공직자다.지 부위원장은 모친 사망으로 충남 서산시 부석면 일대 토지와 단독주택을 상속받았다. 또 예금 등이 증가해 재산이 11억9,000만원 증가했다.이백만 주교황청 대사는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4억원대의 재산을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에 따르면 최종구 위원장은 14억7,459만원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재산 내역을 살펴보면 부동산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최 위원장은 배우자와 공동 명의로 9억6,000만원대 서울 송파구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 본인과 배우자, 자녀 등의 명의로 총 5억810만원의 예금 자산 보유액을 신고했다. 본인이 소유한 2006년식 소나타 자동차는 439만원으로 신고했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중학생 딸(13)이 8억원대 건물 지분을 증여받은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과거 시민단체 활동과 국회의원 시절에 재벌의 과다한 상속·증여를 비판해왔던 장본인이라는 점에서 파문이 적지 않다. 이에 따라 내달 초로 예상되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딸의 건물 증여 과정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홍종학 후보자는 낮은 자세를 취했다. 그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 눈높이에 비추어 과도한 부분이 있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하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5일 공직자윤리위가 관보를 통해 고위공직자 72명의 재산등록사항을 공개했다. 이번 재산공개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새 정부 수석비서관급 인사들이 대거 공개대상자에 포함돼 관심을 모았다.문재인 대통령의 재산은 양산토지와 주택, 김정숙 여사의 홍은동 자택을 포함해 18억2,20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 3억여 원 증가했는데, 법무법인 지분정리에 따른 예금액에 변화가 있었다. 이 가운데 저서 ‘문재인의 운명’ ‘대한민국이 묻는다’의 인세로 약 8천 여 만원의 수익을 낸 것이 눈길을 끌었다.◇ 청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