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모(母)정당인 통합당과 격한 갈등을 빚었던 비례대표 공천을 최종 확정했다. 확정안은 통합당 영입인재들이 대거 약진, 황교안 통합당 대표의 의중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평가다.한국당은 전날(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례대표 후보 40명을 확정 발표했다. 통합당-한국당의 비례대표 공천 갈등을 촉발했던 16일 발표와, 선거인단 투표에서 부결된 19일 수정안에 이은 3번째 발표다. 최종안에서는 당선권으로 분류되는 20번 내에서 지각변동이 일어났다.황 대표를 위시한 통합당
미래한국당이 한선교 전 대표 시절 미래통합당 영입인재를 비례대표 당선권(20번)에서 대거 배제하면서 촉발된 황교안 통합당 대표와의 갈등, 이른바 ‘한선교의 난(亂)’이 수습 국면으로 접어든 모습이다. 물갈이된 미래한국당 지도부가 비례대표 순번을 손질키로 결정하면서다. 비례대표 순번 재조정에 따른 여진 해결이 황 대표 앞에 놓인 과제다.황교안 대표는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불거진 통합당·한국당의 공천 갈등에 대해 “몇가지 씁쓸한 소식을 접했을 것”이라며 “더 강해지는 혁신, 더 커지는 통합 과정의 부득이한
국민통합연대가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국민통합연대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분열된 보수진영을 통합해 내년 4.15 총선승리와 나아가 정권교체를 위해 만든 시민단체다. 여기에는 이재오 중앙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최병국 변호사, 이문열 작가, 전광훈 목사 등 보수 인사들이 참여했다.송복 연세대 명예교수와 김진홍 목사, 최병국 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권영빈 전 중앙일보 사장, 이문열 작가 등 5명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 노재봉 전 국무총리, 김경한 전
새 원내대표를 뽑는 자유한국당 의원총회가 오는 9일 열린다. 황교안 대표는 5일,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거일’을 공고했다. 본격적으로 경선 레이스가 시작된 셈이다. 현재까지 출마를 선언한 의원은 강석호·유기준·심재철·윤상현(출마 선언 순서대로) 의원 등 4명이다.이번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은 어느 때보다 예측이 어렵다. 특히 내년 4·15 총선을 지휘할 원내대표를 뽑는 만큼 어느 때보다 경선은 치열하게 치러질 전망이다. 이 때문에 후보들은 공통으로 ‘정치력’을 앞세워 자신이 차기 원내대표감이라는 점을 강조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21대 총선을 앞두고 공천룰 개정에 착수했다. 개정 작업은 과거 공천룰을 복기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한국당은 20대 총선에서 ‘공천 파동’을 겪고 참패했다. 18~19대 총선에서도 이른바 ‘계파 학살’ 공천이 일어났다. 한국당은 이를 반면교사 삼아 ‘이기는 공천’을 한다는 계획이다.한국당의 공천 파동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08년 18대 총선 때 친이계(친 이명박계) 주도로 휘두른 공천권에 친박계(친 박근혜계)가 사실상 전멸했다. 당시 친박계는 탈당 후 ‘친박연대’라는 조직을 만들어 그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황교안 대표 중심 체제’로 재편되고 있다. 이에 21대 총선에서 황교안 대표와 가까운 인사들이 대거 공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공천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당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에 이른바 황교안 측근들이 자리를 차지했다. 여의도연구원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송언석 의원을 1부원장, 박진호 경기 김포갑 당협위원장을 2부원장으로 각각 내정했다. 이태용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 조청래 전 창원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박찬봉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등도 부원장으로 내정했다. 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노선을 결정한 것일까. 그는 지난 9일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어려움을 당하신 것을 보고 최대한 잘 도와드리자고 했다”면서 “특검 수사기간 연장을 불허했다”고 말했다. 유영하 변호사의 폭로로 불거진 홀대론, 배박(배신한 친박)론에 대해 반박이자 TK(대구·경북) 민심을 향한 구애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수인번호(503)도 모른다며 거리를 뒀던 모습과 사뭇 달라졌다.◇ 박근혜 돕고자 특검 연장 신청 기각황교안 전 총리는 도리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계파갈등의 악몽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지난해 7월 김병준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이후 한국당 계파갈등은 잠시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았다. 하지만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한국당에 입당하면서 다시금 계파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오는 분위기다. 한국당은 그동안 계파청산을 위해 애써 왔지만 여전히 떨쳐내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김병준 비상대책위 체제는 출범 초기부터 계파갈등 종식을 목표로 내세웠다. 한국당이 계파갈등으로 인해 분당을 경험했을 뿐 아니라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서도 연이어 참패했기 때문이다.그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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