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차게 날리던 눈발이 그친 지난 29일 오후 5시쯤, 기자는 이태원역 인근에 도착해 새롭게 단장한 ‘교촌필방’으로 향했다. 거대한 붓을 당기자 어둡게 칠해진 벽 속에 숨은 문이 열렸다.◇ 또 다른 히든플레이스… ‘먹’을 콘셉트로 한 ‘치마카세’‘교촌필방’은 지난 6월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이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에 오픈한 120평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다. 교촌의 차별화된 조리 방식인 붓질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스피크이지 바(speakeasy bar)답게 간판이 없고 출입구에 놓인 ‘붓’을
‘햄버거’에 대한 논쟁은 꽤 오래전부터 계속됐다. 대표적인 패스트푸드로 프랜차이즈화 되면서 ‘정크푸드(junk food)’가 됐다는 주장부터, 사실 이것은 오명이고 실제로는 주식(主食)으로 섭취해도 될 만큼 영양성분이 골고루 들어간 ‘완전식품’이라는 주장도 있다.◇ 햄버거는 완전식품? 아니면 정크푸드?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에 따르면 ‘완전식품’은 인간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모두 갖춘 식품으로, 요리하거나 가공되지 않은 날것으로 섭취해도 필요 영양소 대부분을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완전식품으로는
신세계푸드가 피자브랜드를 론칭하며 ‘노브랜드’ 프랜차이즈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지난해 실적 개선에 햄버거 가맹사업 확대가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신세계푸드는 향후 HMR을 강화하는 한편 캐릭터를 활용한 지적재산권(IP)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해 실적 확대를 꾀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10일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에 PB(자체 브랜드) 외식브랜드 ‘노브랜드피자’ 대치점을 개점했다.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피자에 대해 푸짐한 양, 뛰어난 맛의 피자를 선보인다는 목표로 개발한 아메리칸 빈티지 콘셉트의
지구온난화와 환경오염 문제, 동물 윤리에 대한 인식 확대에 따라 기존 축산업을 통한 육류 생산 방식에서 벗어난 ‘대체육’이 부상하고 있다. 현재 대체육은 식물성 단백질 제품 위주이지만 동물 세포를 배양해 만드는 배양육도 제조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등장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다수 스타트업이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식품 기업도 배양육 시장 진출을 위한 행보를 시작해 이목을 끌고 있다.◇ “2040년 육류 소비시장에서 배양육 비중 35%” 배양육은 동물에게서 체취한 세포를 배양해 기존 고기의
“기존 채식주의를 지칭하는 좁은 의미의 ‘비건’보다, 친환경·동물보호 등 폭넓은 의미를 담아 비건을 다루고자 했다.”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세택(SETEC)’에서 비건 전문 전시회 ‘제5회 베지노믹스페어-비건페스타(이하 비건페스타)’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식물유래 성분이 주 원료인 비건 제품을 생산하는 다수 기업이 약 150부스 규모로 참여해 △식품 △패션·뷰티 △생활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였다.비건페스타를 주최한 엑스컴 인터내셔널 박명희 대표는 이번 행사
지구온난화, 동물복지 등을 고려한 가치소비의 확산으로 대체육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다수 식품기업들이 대체육 제품을 출시하며 선점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풀무원과 신세계푸드는 외식‧급식 등 사업체에 대체육을 공급하며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향후 대체육 시장 선점을 위해 무엇보다도 기존 육류와 유사도를 높이는 게 핵심요소가 될 전망이다. ◇ 지구온난화‧동물복지… 대안으로 떠오른 대체육‘대체육’이란 곡류·해조류 등 단백질 성분이 함유된 원료를 활용해 기존 육류의 성분, 외형과 함께 맛과 식감까지 구현한 식품이
시사위크=엄이랑 기자◇ 이마트, 축산 코너에 대체육 진열·판매 개시이마트는 수도권 20개점 내 축산매장에서 대체육 판매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육류 푸드테크 스타트업 ‘지구인 컴퍼니’와 손잡은 이마트는 협업사의 대체육 브랜드 ‘언리미트’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언리미트 상품은 100%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해 단백질 함량이 높고 콜레스테롤 및 트랜스지방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는 언리미트의 △슬라이스 △민스(다짐육) △풀드 바비큐 △버거 패티 등 4종을 축산 코너에서 진열 판매한다. 이마트는 대체육을 가공식품이 아닌 돈육·우
시사위크=엄이랑 기자◆ 세븐일레븐, 김장철 맞이 ‘김장김치 예약주문 서비스’ 개시편의점 브랜드 세븐일레븐은 김장 시즌을 앞두고 김장김치 예약판매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세븐일레븐은 올해 판매하는 김장김치 관련 상품은 총 11종으로 △대용량 포장김치 △소포장 별미김치 △프리미엄 김장재료 등의 종류로 제공되며, 모두 국내산 재료를 사용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세부 항목으로 10kg 대용량 ‘황태포기김치’와 △얼갈이열무김치 △총각김치 △갓김치 등의 소포장 김치, 이외 절임배추, 김치 양념 등이다.세븐일레븐은 이번 김장김치를 다음 달 말까
소·돼지·닭 등 축산업을 통해 제공되던 기존 육류 생산방식에서 벗어난 대체육이 부상하고 있다. 대체육 시장을 선도하는 미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다양한 대체육 제품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향후 전체 육류시장에서 대체육이 60%의 점유율을 차지하게 될 것이란 예측도 나올만큼 대체육의 입지는 나날이 커 갈 전망이다.◇ 대체육 보급 현실화… 동물복지‧탄소중립‧육류공급 기여 예상‘대체육’이란 전통적인 축산업 방식이 아닌 식물추출·배양 등의 방식으로 제조해 기존 육류와 비슷한 맛·영양성분을 제공하는 식품을 뜻한다. 등장 초
신세계푸드가 ‘노브랜드 버거’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견인했다.◇ 신세계푸드, 올 1분기 매출 전년 대비 4.9% 증가, 영업익 흑자 전환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올해 1분기(1~3월) 연결기준 3,200억원의 매출액과 5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도 32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했다.이번 실적은 노브랜드 버거를 비롯해 급식·베이커리 사업 등 전 사업부에서 호조세를 보여준 것으로 분석된다.
맘스터치앤컴퍼니의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가 브랜드 모델에 배우 송중기를 발탁하고, 최근 품절 대란을 일으킨 한정판 ‘싸이플렉스버거’를 상시 판매하기로 하는 등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송중기 발탁하고 ‘싸이플렉스버거’ 상시 판매… 공격적 마케팅맘스터치는 앞서 지난 4월 2일을 ‘싸이데이’로 정하고, ‘싸이플렉스버거’ ‘양념치킨싸이버거’ ‘간장마늘싸이버거’ 등 ‘싸이페스티벌’ 3종을 시즌 한정 제품으로 선보였다. 싸이버거는 올해로 출시 16주년을 맞은 맘스터치의 시그니처 메뉴다.특히 싸이 패티
2년 만에 단일대표 체제로 전환한 신세계푸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위기를 딛고 일어나, 올해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노브랜드 버거 확대·급식사업 돌파구 찾기 ‘열중’지난해 10월 신세계푸드는 제조서비스부문과 매입유통부문 대표 체제에서 단일대표 체제로 전환하면서, 송현석 마케팅담당 상무를 대표로 승진시켰다.송현석 대표는 2018년 신세계푸드 마케팅 상무로 역임되기 전까지 맥도날드 마케팅 팀장, 피자헛코리아 마케팅 총괄이사, 오비맥주 마케팅 총괄 부사장 등 마케팅
풀무원이 ‘식물성 지향 식품(Plant Forward Foods) 선도 기업’을 선언하고, 식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고기 사업에 본격 나섰다.풀무원은 세계 수준의 식물성 단백질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식물성 지향 식품 사업전략’을 수립하고, 한국과 미·중·일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적인 신제품을 본격 출시함으로써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식물성 지향 식품 사업전략은 건강과 지구환경을 위해 육류 사용을 최소화하고,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식품과 식단을 제공함으로써 건강과 지속가능성을 실천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건강을 중요시하는 트렌드가 확산된 가운데, ‘채식’을 선언하는 인구가 늘고 있다.15일 유통업계와 한국채식비건협회에 따르면 국내 채식 인구는 2008년 15만명에서 2018년 150만명으로 10년 동안 10배가량 증가했다. 이처럼 국내 채식 인구가 증가하자 유통업계는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채식 카테고리 중 ‘대체육’을 앞세운 것이 눈길을 끈다. 먼저,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는 국내 카페 프랜차이즈 최초로 비욘드 미트를 사용한 식물
무서운 신예가 등장했다. 안정적인 연기력에 신인답지 않은 폭넓은 스펙트럼, 흠잡을 데 없는 캐릭터 소화력까지,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다. 탄탄한 피지컬과 매력적인 중저음 보이스, 훈훈한 비주얼은 덤이다. 웹드라마에 이어 브라운관‧넷플릭스까지 사로잡더니 이젠 스크린 저격을 노리는 배우 신승호의 이야기다. 신승호는 지난 17일 개봉한 영화 ‘더블패티’(감독 백승환)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더블패티’는 씨름 유망주 우람(신승호 분)과 앵커 지망생 현지(배주현 분)가 고된 하루를 보내고 난 후, 서로에게 힘과 위안이
재능을 가진 전도유망한 씨름 선수였지만, 동료 선수의 죽음으로 씨름판을 떠나게 된 우람(신승호 분)은 꿈을 이루기 위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현지(배주현 분)를 만나 진정한 노력의 의미와 포기했던 꿈에 대한 의지를 다시 불태운다.아나운서 지망생 현지는 꿈을 이루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가지만, 쉽게 길이 보이지 않는다. 특별한 재능도, 미래를 보장해 주는 가족도 없이 불안한 현실을 견뎌내던 그는 우람을 만나 자신감을 되찾고 다시 달릴 수 있는 힘을 얻는다.영화 ‘더블패티’(감독 백승환)는 씨름 유망
농심이 비건시장에 뛰어 들었다.농심그룹은 올해부터 비건 식품 브랜드 ‘베지가든(Veggie Garden)’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2일 밝혔다.베지가든은 농심 연구소와 농심그룹 계열사인 태경농산㈜이 독자적으로 개발해낸 식물성 대체육 제조기술을 간편식품에 접목한 브랜드다.농심 관계자는 “2017년 시제품 개발 이후 채식 커뮤니티, 서울 유명 채식식당 셰프들과 함께 메뉴를 개발하고 소비자의 평가를 반영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제품의 맛과 품질 완성도를 높였다”면서 “다양한 제품군으로 소비자들이 비건 푸드를 간편하고
지난 2018년부터 채식주의자가 됐다는 A양(23)은 “국내 채식 제품이 예전보다 많이 발전했지만, 늘어나는 채식 인구에 맞춰 더 다양하고 맛있는 제품들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건강을 중요시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채식주의를 선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채식주의자(vegetarian)는 △비건(vegan, 완전 채식) △락토(lacto, 우유·유제품 허용 채식) △오보(ovo, 달갈 허용 채식) △락토 오보(lacto ovo,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가정간편식(HMR) 시장에 ‘꽃길’이 펼쳐졌다. 감염 예방을 위해 재택근무가 확산되고 외식 문화가 축소 되면서 집에서 밥을 먹는 ‘집밥족’이 대세로 떠올랐기 때문이다.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작년 11월 발표한 ‘2020 가공식품 식육가공품 보고서’에 따르면 양념육의 2018~2020년 관심도 추이를 살펴본 결과, 지난해 3월에 관심도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이와 관련, 보고서는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제대로 된
완벽한 구원투수의 등장이다. 할리우드 히어로무비 ‘원더 우먼 1984’(감독 패티 젠킨스)가 코로나19 여파로 암흑기가 이어지고 있는 극장가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했다. 지난 주말에만 20여만 관객을 끌어모으면서, 극장가는 모처럼 활기를 찾았다.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원더 우먼 1984’는 크리스마스 연휴인 지난 주말(25일~27일) 동안 21만1,41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 30만3,835명을 기록, 30만 돌파에 성공했다. 크리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