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통신3사(SKT, KT, LGU+)가 유통점에 지급하는 판매 장려금에 대해 담합행위가 있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방송통신위원회는 ‘단통법’을 준수하려고 통신사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입장이다. 부처 간 의견이 맞지 않는 가운데 국무조정실은 공정위 조사의 최종 결과가 나와야 의견을 낼 수 있다고 밝혀 장기간 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공정위 “수용 가능한 방통위 의견 반영”공정위는 지난해 2월부터 통신3사 판매 장려금 담합행위 의혹을 조사했다. 22일 KBS 보도에 따르면 공정위는 통신3사가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이 통신시장 유통구조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민주당은 통신 서비스와 단말기 판매를 분리할 계획이다. 민주당 측은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정부가 추진하는 통신 정책을 손보겠다고 밝혀 이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 22대 국회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이번 총선에서 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포함)은 국회의원 300석 가운데 175석을 얻었다. 개혁신당을 포함한 범야권은 192석이다. 12일 민주당 정책위원회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가계통신비 경감 관련 총선공약 이행
통신3사(SKT, KT, LGU+)가 최신 단말기에 전환지원금을 낮게 책정하며 번호이동(통신사 변경) 가입자 유치 경쟁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3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번호이동 수는 52만4,762건으로 올해 1~3월 평균인 52만9,648건과 비슷한 규모다. 이에 아직 방송통신위원회가 단말기 지원금 경쟁을 활성화한다는 목표는 이루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정부는 2014년 시행된 ‘단통법(단말기유통법)’ 폐지를 추진 중인 가운데 지난달 시행령을 통해 번호이동 가입유형에 최대 50만원까지
정부가 ‘단통법 시행령’ 개정으로 단말기 지원금이 증가할 예정인 만큼 소비자가 최적의 요금제와 단말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통신업계에 요청했다.14일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를 방문해 통신요금 종합정보 제공 포털 ‘스마트초이스’ 서비스로 가계통신비 부담을 완화하는 노력에 동참해달라고 밝혔다.KTOA의 ‘스마트초이스’는 소비자가 통신사들의 요금제를 직접 비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마트초이스’ 내에 있는 ‘이동전화 요금제 추천’ 서비스는 데이터 사용량, 나이 등
정부가 전 산업을 포괄하는 주파수 공급계획을 발표하면서 산업현장의 혁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기존 주파수 공급계획은 이동통신 위주의 내용이었다. 학계에선 주파수를 이용하는 사업자 생태계가 다양해질 것이란 평가가 나왔다.◇ 주파수 할당, 신산업 수요 증가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대한민국 디지털 스펙트럼 플랜(안)’ 정책 방향에 대한 공개 토론회를 개최했다. ‘대한민국 디지털 스펙트럼 플랜(안)’은 이동통신, 디지털 신산업, 공공 등 전 분야 주파수 공급과 활
이동통신시장에서 번호이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뜰폰(MVNO) 이용자 가입자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4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발표한 ‘이동전화 번호이동자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월 번호이동자수는 52만7,229명으로 전년동기(36만3,507명) 대비 45% 증가했다. 번호이동이란 기존에 이용하던 전화번호를 유지하면서 다른 통신사에 가입하는 것을 말한다.번호이동이 대폭 증가한 데엔 알뜰폰 시장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11월 통신3사(SKT, KT, LGU+)에서 알뜰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25일 발간한 ‘이동통신 산업·서비스 가이드북(2023)’ 보고서에서 통신산업에 대한 투자가 지속되려면 일정 수준 이상의 통신 요금이 유지돼야 한다고 밝혔다.KTOA에 따르면 통신3사는 4G(LTE), 5G로 이동통신 세대가 발전함에 따라 통신설비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통신3사(SKT, KT, LGU+)는 5G를 상용화한 이후 2019년부터 2022년까지 30조4,000억원을 통신설비 투자에 사용했다.소비자들이 매월 지불하는 통신 요금은 설비투자의 재원이 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앞서 진행한 초고속인터넷 속도 측정에 대해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신뢰할 수 없다고 밝히자 이를 반박하고 나섰다. 소비자원은 사업자들의 약관에 나와 있는 방식대로 소비자들이 측정하도록 했다는 입장이다.◇ 소비자원 “소비자 15.8% 최저보장 속도 미달 경험”20일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19일에 발표한 초고속인터넷 최저보장속도 미달 경험에 대해 소비자들이 직접 사업자들의 홈페이지를 통해 측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KTOA는 사업자의 최저보장속도 품질측정 방식을 따랐는지 확인이 불가해 소비
한국소비자원이 초고속인터넷 사업자들이 보장하는 최저속도에 대한 정보가 소비자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소비자원은 소비자가 어떤 서비스를 이용하는지 정확히 알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소비자 85%, SLA ‘안내받지 못했거나 모른다’”한국소비자원은 20일 초고속인터넷 최저속도 보장제도(SLA)에 대한 정보 제공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은 19일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공동으로 조사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실태를 발표한 바 있다.소비자원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국회 국정감사 현장의 뜨거운 이슈인 구글 인앱결제(IAP) 수수료 문제가 우리나라 통신·인터넷 업계를 뒤흔들며 ‘집안 싸움’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구글의 수수료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3사가 나눠가진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다.구글의 인앱결제는 구글 플레이를 통해 판매되는 앱(App)은 반드시 구글 플레이의 결제 시스템을 사용해야 하며, 결제 금액에서 수수료 30%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인터넷 업계에서는 구글의 인앱결제 의무화 조처에 대해 국내외 콘텐츠 사업자들에 대한 부담과 소비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16일 발표한 ‘2019 해외 품질조사’ 발표에 따르면 한국 LTE 속도가 북미, 아시아, 유럽과 비교해 월등히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한국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50.68Mbps이다. 이는 북미 지역 평균 52.23Mbps보다 3배 가량 빠른 속도다.해외 주요 도시 다운로드 속도는 △미국 뉴욕 34.01Mbps △미국 샌프란시스코 45.15Mbps △캐나다 토론토 77.54Mbps △일본 도쿄 46.55Mbps △홍콩 43.18Mbps △영국 런던 56.
인터넷 기업들이 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국내 기업에 대한 역차별 문제는 잠시 미뤄둔 것으로 보인다. 대신 통신사(통신사업자)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역차별 역시 통신사로 인해 발생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교집합의 범주가 ‘국내 기업’에서 ‘인터넷 연합’으로 바뀐 셈이다. ◇ 인터넷 기업, ‘갑(甲) 통신사’ 문제 삼아방송통신시장의 공정경쟁 환경 조성 논란이 수그러들 전망이다. 그간 국내 인터넷 사업자에 대한 역차별을 이유로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 글로벌 기업의 국내 인터넷 망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통신3사가 미디어 영향력 강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에 이어 이번엔 SK브로드밴드가 나섰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인수합병을 추진한다. IPTV에 한정된 통신사의 영향력이 유료방송시장 전체로 확대되는 상황이다. 통신시장과 유사한 구조로 바뀌는 셈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통신사의 행보에 우려를 보이는 상황이다. ◇ LG유플러스에 이어 이번엔 ‘SK텔레콤’유료방송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지난 14일 LG유플러스가 CJ헬로를 인수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SK텔레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글로벌 이동통신업계가 차세대 이동통신 5G 서비스의 상용화에 돌입한 가운데, 5G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는 국가별로 조금 다르게 나타났다.LG전자가 최근 우리나라와 미국의 스마트폰 사용자 1,039명(한국 520, 미국 519)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5G 서비스 상용화’와 관련, 양 국가의 고객들은 ‘멀티테스킹’을 가장 기대한다고 조사됐다. 또 2순위로는 차세대 고화질 영상으로 집계됐다.다만 이후 미국 고객들의 기대순위는 ‘버퍼링 없는 라이브 방송’ ‘실시간 소통 라이브방송’ ‘영상콘텐츠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통신시장이 변하고 있다. 통신고객들이 쉽게 통신사를 옮기지 않는 모습이다. 지난해 번호이동 건수는 1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정 통신사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상황이다. 통신사간 출혈 경쟁이 사라지면서 나타난 변화다. 소모적인 마케팅 과열경쟁은 요금과 서비스 경쟁으로 대체됐다. 통신시장이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현저히 줄어든 ‘번호이동’… 13년 만에 최저국내 번호이동 시장이 지속 축소되고 있다. 시장 규모는 일년 만에 약 20% 줄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해 통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정부가 알뜰폰을 만났다. 사업자와 만나 사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서다. 이날 정부는 알뜰폰을 돌보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 알뜰폰의 요구는 ‘도매 제공 제도’의 개선이다. 통신사가 제도의 허점을 악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정부가 현행 도매대가 제도의 문제점 보완에 나설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 알뜰폰 만난 정부 “노력하겠다”… 구체적 방식은 미정지난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알뜰폰 9개 업체와 간담회를 가졌다.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알뜰폰 가입자 수가 6개월째 순감하면서 업계에 긴장감이 고조된다. 업계에선 정부의 압박에 이통사들이 요금인하를 단행하면서 알뜰폰의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해석이다. 일각에선 이통사들이 새로운 데이터요금제를 알뜰폰업체에 좀 더 빨리 제공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13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국내 알뜰폰 가입자 수는 지난 5월 이후 6개월째 줄어들고 있다. 5월 9,149명이 순감한 후 감소폭은 꾸준히 증가했고, 지난달엔 2만3,406명이 줄었다.업계에선 이동통신3사에 대한 정부의 요금인하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알뜰폰의 감소세가 연내 해결되지 않을 전망이다. 1위 사업자인 CJ헬로도 피하지 못했다. 업계 전체가 마찬가지다. 특히, 가입자 이탈은 더욱 심화됐다. 이 같은 분위기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더 두드러진다. 이에 정부 지원 정책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 업계 1위도 피할 수 없는 ‘알뜰폰’의 현실 지난 7일 CJ헬로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2,977억원, 영업이익 20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분기에 이어 매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2.2% 상승,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알뜰폰 고객 이탈이 심화되고 있다. 통신3사에서 알뜰폰으로 옮기는 번호이동자는 지속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스마트폰 가입자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1인 1스마트폰 시대가 열렸다. 문제는 가입자 대부분이 알뜰폰이 아닌 통신3사를 선택한다는 점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정부의 정책을 문제 삼는 목소리도 나온다.◇ 알뜰폰으로 옮기는 고객, 전년 대비 26% 감소알뜰폰 고객들이 이탈하고 있다. 통신3사에서 알뜰폰으로 옮기는 고객보다 알뜰폰에서 통신3사로 이동한 고객이 매달 증가하고 있다.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가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알뜰폰 산업에 훈풍이 불고 있다. 가입자가 소폭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분위기를 보이고 있어서다. 다만 여전히 장애물은 남아있다. 보편요금제가 지속 논의되고 있어서다. 오는 11일 규제개혁위원회가 보편요금제 재심의를 앞두고 있다. 보편요금제가 도입되면 알뜰폰의 가입자의 이탈 가능성도 높아지는 만큼 도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알뜰폰 유입자, 올 들어 꾸준히 증가세알뜰폰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통신3사에서 알뜰폰으로 이동한 무선 가입자 수가 알뜰폰 가입자의 이탈 수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