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현장 곳곳에서 공사비 증액 이슈로 인한 건설사와 조합간 분쟁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과 건설사 사이에도 공사비로 인한 갈등이 터진 것으로 나타났다.해당 공사비 증액 이슈가 터진 곳은 KT 판교 신사옥 공사현장으로, 시공사인 쌍용건설은 원자재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KT에 추가 공사비를 요청했다. 이에 반해 KT는 공사 계약 때 체결한 ‘물가변동 배제특약’을 이유로 공사비 증액이 어렵다는 입장이다.이외에도 KT는 서울 광화문 WEST 사옥 리모델링과 관련해 현대건설과도 공사비 증액
아시아나항공이 3분기 1조원대 매출을 올리고도 별도 기준 2,000억원대 순손실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1분기에도 2,00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어, 재무건전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모습이다.아시아나항공의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1조360억원 △영업이익 1,603억원 △영업이익률 15.47%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7%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2,680% 증가한 모습이다. 항공화물 수요가 늘어나는 등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준수한 성적을 달성했다.그
산업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이 금융감독원이 권고한 키코(KIKO) 배상안에 대해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은 키코 배상안에 대해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는 은행 6곳에 키코 피해기업 4곳의 손실액의 15~41%를 배상하라고 권고한 상태다. 키코 상품에 대한 불완전판매 소지가 있어 배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었다. 은행별 배상액은 △신한은행 150억원 △우리은행 42억원 △산업은행 28억원 △하나은행 18억원 △대구은행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 사태로 피해를 입은 기업에 대해 우리은행이 배상 절차를 마쳤다. 키코 사태가 발생한 지 12년만의 일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27일 일성하이스코, 재영솔루텍 등 키코 피해 기업 2곳에 대해 총 42억원을 지급했다. 앞서 우리은행 이사회는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의 결정을 수용해 배상금을 지급키로 한 바 있다.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는 지난해 12월 키코 피해 기업 4곳에 손실액의 15~41%를 배상하라고 은행 6곳에 권고했다. 은행별 배상액은 △신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어깨가 무겁게 됐다. 하림은 물론, 주요 계열사들이 줄줄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올 주총에서 주주들의 쓴소리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자회사 줄줄이 실적 부진… 주주들 쓴소리 내놓나 하림그룹의 지주사인 하림지주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0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1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3,486억원으로 전년보다 0.1%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163억원으로 40.2% 감소했다. 하림지주 측
우리은행이 금융당국의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로 피해를 입은 기업에 대한 배상을 결정했다. 금융당국의 분쟁조정 결과를 수용한 첫 사례다. 다른 은행들도 배상 행렬에 동참할지 관심이 주목된다. 우리은행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키코 사태 피해기업 2곳(재영솔루텍, 일성하이스코)에 총 42억원을 배상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키코 사태가 발생한 지 12년 만에 피해 기업들에 대한 배상이 이뤄지게 됐다. 키코는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을 줄이기 위해 만들어진 파생상품이다. 많은 중소기업들은 환헤지를 대비할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최근 키코 공동대책위원장(공대위)과 단독 면담을 가지면서 키코 관련 분쟁조정절차가 급물살을 탈 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키코 피해기업 4곳에 대한 조사를 벌인 후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 상정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키코는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을 줄이기 위해 만들어진 파생상품이다. 환헤지를 대비할 수 있다는 은행의 말을 믿고 가입했던 중소기업들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환율이 폭등하면서 큰 입었다. 피해 기업들은 상품의 불공정 설계와 사기 판매 의혹을
수출기업을 줄도산 위기로 몰았던 키코(KIKO) 사태 재조사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르면 이달 안에 키코 재조사 안건을 분쟁조정위원회(이후 분조위)에 상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4일 안건 상정이 점쳐졌지만 이날엔 키코 안건이 올라가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키코는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을 줄이기 위해 만들어진 파생상품이다. 많은 중소기업들은 환헤지를 대비할 수 있다는 은행의 말을 믿고 가입했다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환율이 폭등하면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금감원의
수출 중소기업들을 대거 줄도산 위기로 내몰았던 키코(KIKO) 사태에 대한 재조사 결과가 조만간 나올 전망이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올해 상반기 안에는 결과가 나올 수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원장은 25일 서울 마포구 KB금융그룹 합정연수원에서 열린 KB 소호 멘토링스쿨 1기 입학식 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이같이 말했다. 금감원은 이르면 다음달 키코 사태와 관련된 사안을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쟁위)에 상정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작년 7월부터 6개월간 금감원에 민원을 접수한 키코 피해
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민생 경제’ 위기는 단 한가지 원인으로 귀결될 수 없다.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각종 불공정한 시스템도 중심축 역할을 한다. 는 시민활동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주요 민생 이슈를 살펴보고,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원화가 약세를 보이고, 국내 주가도 침체되면서 대외금융부채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한국은행은 22일 ‘2018년 6월말 국제투자대조표’를 발표했다.지난 6월 말 기준 한국의 순대외자산은 3,211억달러로 집계됐다. 1분기 말과 비교해 446억달러 증가하며 역대 최초로 3,000억달러를 넘어섰다. 대외금융자산은 6억달러 줄었지만 금융부채가 452억달러 감소하면서 대외자산수지가 개선되는 결과가 나타났다.대외금융부채 감소액 중 가격‧환율변동과 같은 비거래요인에 의한 감소액이 645억달러에 달했다. 한국은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자산운용시장이 사모펀드와 신탁자금을 중심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금융감독원은 10일 ‘2017년 중 자산운용시장 동향’ 자료를 발표했다.2017년 말 기준 펀드‧투자일임‧신탁 등 국내 자산운용업계가 운용하는 전체 간접운용자산은 총 1,842조원이었다. 이는 16년 말(1,728조원)보다 약 114조원 많은 액수이자 한국의 GDP 1,730조원을 넘어서는 수치다.공모펀드가 다소 부진했지만 사모펀드와 신탁자산이 모두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간접운용자산의 27%를 차지하는 펀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환율이 심상치 않다. 17년 봄부터 1,090원을 기준으로 등락을 반복하던 원·달러 환율은 10월을 기점으로 완전한 하락세를 그리고 있으며, 지난 2일에는 1,063.50원까지 떨어졌다.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에겐 호재지만 수출의존도가 높은 경제계에는 반갑잖은 소식이다.◇ 원화 강세 가중되는데… ‘엔저’는 여전국제무역원의 김건우 연구원이 수출기업의 18년 1분기 경기전망을 조사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수출 애로요인으로 원화환율의 변동성 확대를 뽑은 기업의 비중은 17.2%로 매우 높았다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경기가 호황을 맞으면서 주식시장에도 날개가 달렸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는 한편, 코스피도 지난 11월 2일 역대 최고가인 2,561.63을 찍었다. 한편 주가가 앞으로도 지금의 흐름을 유지할지, 아니면 의외의 방향으로 움직일지 판단하는 일은 투자자들에게 현재 주가만큼이나 중요한 일이다. 주식시장과 환율·채권시장의 변동성을 평가하는 다양한 지표들이 개발되는 이유다.◇ ‘전통의 강자’에게 도전장 낸 일반이론이 중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것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제작한 변동성지수(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한국경제가 내년에도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된 반면, 물가전망은 다소 불확실했다. 덩달아 금리정책도 향후 물가수준을 관망하는 방향으로 설정됐다.한국은행은 28일 ‘2018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을 통해 내년도 금융‧경제전망과 정책방향을 발표했다.가장 관심을 모았던 금리‧통화정책 분야에서 ”완화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발언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그동안 꾸준히 금리인상 가능성을 제기해왔으며, 지난 11월 30일에는 6년5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상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20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8일 개막한 제 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회의에서 ‘강한 중국’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만천하에 드러냈다. “중국을 2050년까지 세계 선두 국가로 만들겠다”며 군사력의 첨단화를 지시한 것이 대표적이다. 한쪽에서는 영유권 분쟁을 지속하는 한편 다른 편에서는 자체적인 경제공동체를 형성하려 시도하고 있는 중국의 이중적 행태는 미국에 맞서 아시아 지역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속내의 발로로 풀이된다. 금융업 또한 예외가 아니다.◇ ‘큰 손’ 바탕으로 금융 지배력 넓힌다중국 정부는 최근 13년 만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한국 신용등급을 ‘Aa2'로 유지했다. 안정적인 경제기반과 튼튼한 공공재정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기획재정부는 5일 무디스의 평가결과를 보도하며 “한국경제여건 전반에 대한 양호한 평가를 확인했다”고 만족을 표했다. 새 정부가 출범한 후 국제신용평가기관의 첫 공식평가라는 점도 의미를 더했다.무디스는 “한국의 신용기반은 적어도 3년 내지 5년 동안 굳건할 것이며 쇼크를 견뎌낼 회복력도 충분하다”고 종합평가했다. 한국은 경제 규모와 다양성, 경쟁력에서 ‘매우 높음’ 평가를 받았다.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주요 선진국의 경기 회복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한국은행은 6월 4일 ‘해외경제 포커스’에서 금주의 포커스를 ‘주요 선진국의 경기회복 특징과 지속가능성 평가’로 제시했다. 한국은행은 미국·유로지역·일본의 경제 현황과 앞으로의 전망을 분석하고 한국이 이들 선진국의 경기 회복세를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선진국 경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회복과 부진을 반복하며 불안정한 움직임을 보인 가운데 2016년 하반기 이후 회복세가 강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행은 국가별 성장 동인과 리스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국제금융시장과 외환시장이 불안한 국제정세를 딛고 한숨 돌리고 있다.한국은행은 15일 ‘2017년 4월중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보도자료에서 국제금융시장이 대체로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다소 흔들렸지만 프랑스 대선 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안정세를 맞았다는 분석이다.◇ 경제지표 호조와 자금 유입에 주가는 ‘상승’4월중 선진국 국채금리(10년)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일어나면서 하락했다. 미국 금리 하락에는 시리아 폭격과 트럼프 대통령의 저금리 선호 발언이 영향을 미쳤다. 독일·일본은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제주항공이 상장항공사 중 유일하게 지난해 전(全) 분기 흑자경영을 이룩했다. 환율변동과 사드 정국 등 대내외 악재 가운데서도, 안정적인 수익모델 구축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지난달 31일 제주항공은 2016년 사업보고서를 공시했다. 작년 매출액 7,476억원, 영업이익 587억원, 당기순이익 532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대비 22.9%, 14.2%, 12.7% 증가한 규모다. 특히 매 분기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달성한 점이 눈에 띈다.매출 및 영업이익의 확대는 지난해 이어진 저유가 기조와 여행객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