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의 내년도 예산이 55조9,000억원으로 편성됐다. 이는 올해 대비 4조2,000억원(7%↓) 감소한 규모다.30일 국토부는 윤석열 정부의 기조인 ‘확장→건전재정’ 전면 전환에 발맞춰 이같이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내년도 국토부 예산은 정부 전체 총지출 639억원 대비 8.7% 수준에 해당한다. 국토부는 예산이 감축된 만큼 SOC(사회간접자본) 분야는 기존 ‘확장 기조’에서 ‘적정 소요 반영’으로 전환하고 대신 주거·민생안전·미래혁신 분야에 투자키로 했다.먼저 주거 분야 예산의 경우 역세권 첫집 5만
KCC건설의 사업 부문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 건축부문은 매출 1조원 돌파 등 성장을 이어오고 있지만, 토목부문은 다소 정체된 모습이다. 하지만 올 초 건축과 토목부문의 융합을 통한 조직개편 단행과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 가능성 등으로 토목부문의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정체된 토목 부문… 조직개편·SOC 순풍 탈까KCC건설의 매출은 주력 부문인 건축부문과 토목·분양부문 등에서 나온다. 이 중 건축부문은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액 중 70% 이상을 차지하고, 토목부문은 전체 매출 중 13%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건설업황이 직격탄을 맞은 모습이다. 올해 건설업 투자와 일자리가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추경과 SOC(사회간접자본) 예산 확대 등을 건설업의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촉구하고 있다.2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의 ‘코로나19 사태의 건설경기 파급효과 및 대응방안’에 따르면 올해 건설 투자액은 1조9,000억원~10조1,000억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지난해 건산연은 올해 건설투자가 전년 대비 2.5%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건산연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지역 건설사 살리기’에 나섰다. 당·정은 18일,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사업 중 20건에 대해 ‘지역도급의무화’를 적용하기로 했다. 기존 대형건설사 뿐 아니라 균형발전 프로젝트 사업 지역에 있는 건설사도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지역도급의무화 대상에 포함된 프로젝트 사업은 총 21조 원 규모로 국도·지방도·도시철도·산업단지·보건환경 시설·공항 등이다. 이 가운데 지역 경기 활성화와 관련한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의 경우, 지역업체가 40% 이상 참여한 공동 수급체에만 입찰 참여
10월 전문건설업의 수주가 전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건설투자 확대 기조 등으로 내년까지 전문건설업의 수주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한다.15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하 건설연)에 따르면 지난달 전문건설업의 수주 규모는 5조8,720억원으로 추정됐다. 전년 동월 대비 13.2% 감소했지만, 전월 대비해서는 11.6% 증가한 수주 규모다.도급별로는 원도급공사와 하도급공사 모두 전월 대비 증가한 수주액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10월 원도급공사 수주액은 전월 대비 23.8% 증가한 2조1
건설·부동산 경기가 내년에도 침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전국 주택 매매가격과 전세가 등이 하락하면서, 신규 수주도 최근 6년 내 최저치까지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20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건산연은 이날 내년 건설·부동산 경기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건산연에 따르면 내년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0.8% 하락하고, 전세가격은 1%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산연은 특히 지역별 격차가 클 것으
올해 국내 건설수주가 전년 대비 5.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국내 건설수주는 전년 대비 5.8% 감소한 145조5,000억원으로 전망됐다. 이는 2014년 107조5,000억원 이후 최저치다.연구원은 올해 도시재생사업 및 SOC 발주 증가에도 민간 수주 주택 및 비주거 건축부문을 중심으로 감소세를 보여 건설수주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연구원은 발주 부문별로는 공공 수주는 도시재생사업 및 SOC 생활 발주의 증가와 전년도 기조효과 등의 영향으로 9.8% 증가할 것으로 전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국내외 건설 경기 악화에 숨통이 조여 가던 건설업계가 한시름 놓게 됐다. 정부가 내년도 SOC예산을 당초 계획보다 1조2,000억원 증액하기로 결정하면서 일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가고 있다.당초 SOC예산을 18조5,000억원을 편성했던 정부가 심의 과정에서 1조2,000억원이 늘어난 19조8,000억원으로 확정키로 했다. 이는 19조원이 편성됐던 지난해보다 4.0% 늘어난 규모다. 또 SOC 예산이 전년 대비 늘어난 건 2015년 이후 처음이다.SOC 예산을 구체적으로 보면 보성-임성리 철도건설, 포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해외에서의 수주 가뭄과 국내 주택 경기 악화라는 어려움에 직면한 건설사들이 구조조정에 착수하며 조직 몸집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5일 업계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1위 업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최근 만 4년 이상 근무한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올해 창사 이래 첫 영업이익 1조원 돌파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구조조정에 착수했다는 건, 그만큼 건설 경기 전망이 좋지 않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실제 건설 업황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비관적인 전망이 짙다. 지난달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집계한 건설기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건설업계가 내년도 SOC(사회간접자본) 관련 예산이 최소 25조는 돼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나섰다.유주현 대한건설협회 회장은 2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 SOC예산이 19조원이었음에도 2분기 건설수주가 전년 동기대비 16.9%가 감소했다”며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년도 SOC예산을 적어도 25조원 이상 편성해야 된다”고 밝혔다.건설업계는 내년 SOC와 관련해 정부 측에 지속적으로 관련 예산 확대를 요구해왔다. 정부가 10년 만에 최대 예산안을 확정하면서 유일하게 SOC예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실적과 시공능력평가 수식 상승이라는 겹경사를 맞았던 아이에스동서가 올해엔 다소 주춤한 모양새다. 3분기 시원찮은 성적표를 내놓게 되면서 상반기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게 됐다. 특히 그룹의 모태가 된 콘크리트 사업의 침체가 심화되고 있어 아이에스동서의 주름살을 깊게 하고 있다.◇ ‘2조 매출 불투명’ 10년 신기록 멈추나지난 10년간 이어온 아이에스동서의 매출 신기록 행진에 비상등이 켜졌다. 3분기 예상치를 벗어난 실적을 거두게 되면서 매출 2조원 돌파 여부가 불투명하게 됐다. 업계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