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청문보고서) 채택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후보자에 대한 국회의 심사 및 인사청문 종료 시점은 전날까지였다. 인사청문회법 6조 2항은 국회가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을 마치도록 규정돼 있다. 여야는 지난 5일 인사청문회를 진행했지만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고, 결국 청문회법에 정해진 시한을 넘기게 됐다.국민의힘 소속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은 전날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자
더불어민주당과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사적 친분,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 등을 놓고 난타전을 벌였다.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는 5일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검찰 내 윤 대통령 ‘라인’이라는 지적을 거듭 부인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현 검찰총장 직무대행으로 ‘검찰 공화국’ 만들기에 일조한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쉽게 넘길 수 없다는 각오를 다졌다.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후보자가 윤 총장(대통령)을 사석에서 ‘형님’이라 부른다는 여러 제보가 있다”고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윤석열 정부의 첫 검찰총장으로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지명했다. 지난 5월 김오수 전 검찰총장은 검찰 수사·기소권 분리 법안(검수완박)으로 인해 사의를 표했고,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같은달 6일 사의를 수용했다. 그리고 검찰의 수장은 지금껏 공석이었다. 5월 6일을 기준으로 105일 만에 후임자가 지명된 셈이다.◇ ‘식물총장’ 우려 불식 위한 인선이 후보자는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의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 지명 직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국민 목소리를 더욱 겸손하
윤석열 정부의 첫 검찰총장 후보군에 대한 국민천거가 19일 마무리됐다. 법무부는 이르면 이번주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 첫 회의를 소집하고 조만간 최종 후보군을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후보가 선정되더라도 국회 인사청문회라는 벽을 통과해야 하고, ‘식물총장’이라는 꼬리표가 붙지 않아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 있다. ◇ 검찰총장 후보 국민천거 마무리법무부는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검찰총장 후보자 추천을 위한 국민천거 일정을 마무리했다. 국민천거는 개인·법인 혹은 단체가 총장 제청대상자로 적합하다 여기는 사람을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징계처분 취소소송과 관련해 법원에 특별대리인 선임을 촉구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앞서 검찰총장 시절 주요 재판부 사찰 문건 작성과 채널A 수사 및 감찰 방해 등의 이유로 법무부로부터 정직 2개월 처분을 받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재가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징계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이던 지난해 10월 서울행정법원에서 1심 패소 판결을 받았다.즉각 항소한 재판은 서울고등법원에서 2심 진행 중에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에 윤석열 대통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이날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김오수 신임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문 대통령은 전날(지난달 31일) 오전 여당이 김 총장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자, 같은날 오후 5시쯤 김 총장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검찰청법에 따르면 검찰총장 임기는 2년이다. 문 대통령은 임명장 수여식 뒤 이어지는 비공개 환담에서 김 총장에서 검찰개혁 완수를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김 총장은 임명장 수여식 뒤 대검찰청에서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사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파행으로 끝난 가운데,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김 총장 후보자의 임명 철회를 요구했다. 라임‧옵티머스 사건 피의자 변호, 정치적 중립성 등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총장으로서 부적격하다는 지적이다.강민국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7일 논평에서 “민주당은 불공정과 부정의로 얼룩진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감싸기를 그만두고 청와대에 임명 철회를 요구하라”며 “민주당이 비호하는 김 후보자는 공정‧정의의 가치와는 한참 동떨어진 부적격 인사”라고 강조했다.특히 ‘라임‧옵티머스 펀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신임 검찰총장에 지명하면서 그의 기용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 친정부 성향의 총장 후보자가 지명됐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문 대통령은 그에게 검찰개혁 마무리와 조직 안정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 후보자가 검찰 내부 조직 안정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리는 상황이다.◇ 김오수의 과제, 검찰개혁과 조직 안정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검찰총장 후보자 인선 브리핑에서 김 후보자에 대해 “적극적 소통으로 검찰 조직을 안정화시
정부는 4일 국무회의에서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발령안을 심의·의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임명제청을 받아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하면서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안건을 심의했다. 검찰총장과 합동참모의장, 각군참모총장, 국립대학교 총장 등의 임명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야 하는 헌법 제89조에 따라 인사혁신처는 국무회의에 검찰총장 등 인사발령안을 즉석안건으로 상정했다. 이후 청와대는 김 후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차기 검찰총장 후보에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지명하자 여야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다.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가 검찰개혁 완수를 위한 적임자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야당의 친여 성향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도 김 후보자가 ‘공정한 법무행정’을 위해 노력해왔다는 점을 부각시켰다.이원욱 의원은 4일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후보자는 차관 때 장관 대우 대행 역할도 했었고 조국,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 시절에 차관 역할을 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에 대한 뒷받침들을 꾸준하게 해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에 김오수(사법연수원 20기) 전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박범계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검찰총장 임명제청 건을 직접 대면 보고 받은 뒤 김 전 차관을 검찰총장 최종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3월 4일 사의를 표명한 지 60일 만이다. 앞서 법무부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9일 김 전 차관과 구본선 광주고검장, 배성범 법무연수원장,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를 총장 후보자로 추천한 바 있다. 전남
문재인 정부 마지막 검찰총장 인선을 위한 법무부 검찰총장후보추천위(추천위)는 29일 회의를 열고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 구본선 광주고검장, 배성범 법무연수원장, 조남관 대검 차장 등을 추천했다. 추천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정부과천청사에서 제44대 검찰총장 최종 후보군을 확정하기 위한 회의를 가진 후 검찰총장 후보에 위 4인을 선정했다.법무부는 “추천위원들이 심사대상자들의 능력과 인품, 도덕성, 민주적이고 수평적 리더십, 검찰 내·외부 신망,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 등 검찰총장으로서의 적격성 여부를 심사했다”
국민의힘은 수사외압 의혹으로 피의자 신분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검찰총장 후보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자 “국민 기만을 멈추라”고 강하게 비판했다.법무부는 지난 26일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 추천위원들에게 검찰총장 후보자 10여명의 심사자료를 전달했다. 심사 대상자에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해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 양부남 전 부산고검장,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 구본선 광주고검장, 한동훈 검사장, 임은정 대검 감찰정책연구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문재인 대통령의 대학 후배이자 ‘친정부 성향’이라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권 지지율이 사퇴 이후 수직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정치권이 ‘윤풍(尹風)’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윤석열 바람’이 일시적 현상으로 끝날 것인지, ‘태풍급’으로 발전할 것인지를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윤 전 총장은 지난해 연말과 연초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의 갈등 국면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한 바 있다. 이후 추 전 장관이 지난 1월 사퇴하면서 갈등 구도가 사라지자 지지율은 점차 빠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윤 전 총장이 총장직을 벗어던지자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전날 사의를 표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면직안을 재가했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11시 20분경 윤 총장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윤 전 총장은 전날 오후 2시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우리 사회가 오랜 세월 쌓아 올린 상식과 정의가 무너지는 것을 더이상 지켜보고 있기 어렵다”며 검찰총장직을 내려놨다. 청와대는 같은날 오후 정만호 국민소통수석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윤 총장의 사의를 수용했다”는 짧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여권의 사퇴 압박에도 꿈쩍하지 않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여당이 추진하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 문제를 고리로 검찰총장 자리에서 내려왔다. 지난 2019년 7월 취임한 윤 총장의 임기는 당초 7월 24일까지였다. 임기가 약 4개월여 남은 상황에서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것이다.윤 총장은 지난 2일 보도된 언론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이른바 ‘검수완박’의 일환으로 중수청 설치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검찰 해체”, “헌법 정신 파괴”라고 강하게 반발했고, 3일에는 대구고검·지검을 방문한 자
윤석열 검찰총장의 기세가 매섭다.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정치권 안팎에서 그는 유력한 차기 야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 ‘때리기’를 멈추지 않고 있다. 윤 총장과 사사건건 충돌하며 갈등을 표출하고 있는 추 장관은 한 여론조사 결과 윤 총장이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자 한층 공세 수위를 높였다.추 장관은 지난 1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윤 총장에 대해 “오늘 1위로 등극을 했는데 차라리 (검찰총장직을) 사퇴하고 정치를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추 장관은 “임기제는 검찰사무에 대한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지, 검찰총장에게 정치무대를 제공하라는 것은 아니므로 임
법무·검찰개혁위원회가 ‘검찰총장 수사지휘권 폐지 권고안’에 대해 대한변호사협회(이하 대한변협)이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독립성을 침해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대한변협은 30일 성명서를 통해 “검찰총장에게 집중된 수사지휘권을 폐지한 후 이를 고등검사장에 나눠주고, 법무부장관이 각 고등검사장을 지휘한다는 권고안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대한변협은 검찰개혁에 대해서는 국민적 열망을 배경으로 탄생했고, 그동안 보여준 성과와 수고는 높이 평가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검찰총장에게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신라젠 사건’ 수사팀 인력보강에 나섰다. 신라젠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3차장 산하 검사 2명과 1차장 산하 검사 1명 등 총 3명을 금융범죄 중점청인 서울남부지검에 파견했다. 윤 총장의 지시에 따른 조치다. 당초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신라젠 사건’과 관련해 검찰 파견에 반대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입장을 바꿨다. 서울동부지검도 검사 1명을 남부지검에 지원했다.윤 총장은 “다중 피해를 낳는 금융 사건들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