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사형 집행 시설을 점검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다만 법무부 측은 실제 사형을 집행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인권단체에선 단순 시설관리 지시를 했다는 것을 알리는 것은 범죄자들에 경고하는 효과를 의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동훈 장관 “법 집행 시설 방치되고 있어”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3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사형 집행 시설을 점검하고 사형 확정자들의 행태를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사형제도에 대해 한 장관은 “기본적으로 주권적 결정”이라면서도 “외교적 문
공유전동킥보드(이하 공유킥보드)를 운영하는 스윙모빌리티(이하 스윙)가 최근 서울시로부터 ‘경고조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공유킥보드 업계 첫 사례라는 점에서 스윙에 대한 서울시의 조치는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시 자전거지원팀은 이달 초 스윙에 대해 ‘3일간 신고시스템 접근 금지’ 처분을 내렸다.서울시 자전거지원팀 관계자에 따르면 공유킥보드로 인해 보행불편을 겪은 시민이 ‘시민 신고시스템’에 접속해 민원을 제기하면 킥보드 업체와 견인 업체에 알림이 동시에 전달된다. 이 경우 킥보드 업체는 불편 접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직접 언급하며 대북 선제타격 등 ‘위험한 시도’에 나설 경우 ‘전멸시키겠다'고 경고했다. 김 총비서가 윤석열 정부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은 정권 출범 이후 처음이다. 28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전날(27일) 평양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탑 앞에서 열린 전승 69돌 기념행사에서 “남조선 정권과 군부 깡패들이 군사적으로 우리와 맞서볼 궁리를 하고 그 어떤 특정한 군사적 수단과 방법에 의거해 선제적으로 우리 군사력의 일부분을 무력화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검수완박 법안 중 하나인 검찰청법 개정안이 통과된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드라이브를 경고하고 나섰다. 과거 국민의힘도 “힘자랑하다 망해봐서 잘 안다”는 것이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분명하게 경고했다”며 “검수완박이 이재명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에게 어떤 방패막이나 면죄부가 될 수 없다는 게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민심을 저버린 입법 쿠데타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완전하게 박살나는 ‘지민완박’으로 결론 날
더불어민주당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경고했다. 한국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진 사퇴에도 불구하고 장외 집회를 예고한데 이어, 지난 4월 패스트트랙 관련 여야 공방에 따른 검찰 수사에도 불응한 데 따른 지적이다. 민주당은 한국당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황교안 대표의 지시’가 있는 것으로 보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이인영 원내대표는 17일,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한국당의 장외 집회 예고를 두고 “당장 무책임한 동원 집회를 멈추기 바란다. 만약 한국당이 이런 경우 없는 행동을 반복하고 되풀이하면 우리 당은 부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의 ‘조국 통화’ 폭로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주광덕 의원이 전날(26일) 조국 법무부 장관과 수사 중인 검사가 통화한 점을 언급한 데 따른 지적이다. 민주당은 주광덕 의원의 언급에 대해 ‘수사 유출’ 가능성을 제기하는 한편, 한국당이 사실상 검찰과 내통해 조국 장관 공세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이해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26일) 대정부질문 과정에서 주 의원은 조국 장관 부부와 전화 받은 검사 외에 알 수 없는 일의 발언을 했다. 그동안 검찰
더불어민주당이 2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에 ‘최후통첩’을 보냈다. 한국당이 이날까지 인사청문회 일정에 합의하지 않으면 민주당 단독으로 국민이 참여하는 인사청문회를 열겠다고 밝혔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은 근거 없는 안보 불안을 선동하며 의혹 제기에만 골몰하는데 국가적 단결이 필요한 시점에 국민을 분열시켜 당리당략만 챙기는 것은 올바른 공당의 태도라 할 수 없다”면서 “한국당의 무책임한 행동이 계속되면 민주당 단독으로 국민에게 진실을 알리는
일본 무역규제 확대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비판이 한층 더 강경해졌다. ‘정치적 보복’ ‘반자유무역’ 등 원론적 수준에서 일본 정부를 비판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한 걸음 나아가 한국의 경제성장을 방해하기 위한 ‘중대한 도전’으로 규정했다.15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이 전례 없이 과거사 문제를 경제 문제와 연계시킨 것은 양국 관계 발전의 역사에 역행하는 대단히 현명하지 못한 처사”라며 “일본 정부는 아무런 외교적 협의나 노력 없이 일방적인 조치를 전격적으로 취했다”고 비판했다.이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내 소셜커머스 기업인 티몬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적자 탈출이 요원한 가운데 기업 이미지도 연이어 흠집이 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부당하게 취소수수료를 부과한 사실까지 적발돼 따가운 눈총까지 받아야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숙박예약 소비자에게 취소수수료를 부당하게 부과했다는 이유로 티몬에게 심사관 전결 경고를 내렸다. 심사관 전결 경고는 사건을 조사하는 심사관 단계에서 경고처분을 내리는 제도다. 티몬은 온라인 숙박 상품을 판매하면서 소비자의 취소 요청에 부당한 취소수수료를 부과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