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 도로·교통 분야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교통운영 효율화를 뛰어넘어 법규 위반까지, AI 기술을 통한 교통 최적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AI 도로·교통 분야서 활약국토연구원이 지난 23일 발표한 도로정책브리프에 따르면 빅데이터를 품은 AI는 도로·교통 분야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으며, 교통운영뿐만 아니라 교통 법규 위반, 도로 구간별 위험도 예측 등 더 넓은 분야에서 활약중이다.교통운영 효율화의 첫 단계는 교통량을 파악하는 것이다. 교통량 조사는 도로 교통량 조사지침에 따라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피해자의 구조가 가장 우선시 되지만, 이후 발생할 손해배상 및 책임소재를 가리는 일도 만만찮게 중요한 일이다. 때문에 교통사고 과실 비율 관련 분쟁이 매년 10만건 이상 일어나고 있다. 이는 천문학적인 인력과 시간이 투입되는 일이기도 하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교통사고 1건 당 변호사 50명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약 75일에 걸쳐 심의해야한다.이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교통사고 과실 판별이 가능한 인공지능(AI)기술을 개발했다. 이용구 광주과학기술원(GIST) 기계공학부 교수팀은 블랙박스 영
마이크로모빌리티와 지속 가능한 교통수단을 연구하는 국제 비영리 기관 MRP(마이크로모빌리티 리서치 파트너십)협회는 전동킥보드 등 퍼스널모빌리티(PM)의 사고·사망률 수치가 자전거, 오토바이 등 다른 개인 이동수단보다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10일 밝혔다.MRP협회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6년간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 시스템(TAAS)의 국내 개인 이동수단별 사고 현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륜자동차로 인한 사고가 64.9%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자전거와 원동기장치자전거가 각각 23%와 9.4
주요 손해보험사(이하 손보사)가 내년 1월 1일부터 자동차보험료를 소폭 낮추는 대신 경상환자의 과잉치료를 막고 과실과 책임 형평성을 맞추는 방향으로 약관을 개정한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4대 손보사와 메리츠화재·롯데손해보험·한화손해보험 등 7개 손보사들이 내년 자동차 보험료를 2%가량 내리는 것으로 결정했다.손보업계의 자동차 보험료 인하 배경에는 보상 기준 개정이 일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6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내년 1월 1일부터 변경된
정부가 교통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규제를 시행하거나 교통법규 및 처벌을 강화하고 있다. 새롭게 시행된 ‘윤창호법’ ‘민식이 법’ 등이 대표적이다.특히 윤창호법은 음주운전으로 인명 피해를 낸 운전자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고 음주운전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 개정안’ 및 ‘도로교통법 개정안’이다. 이로 인해 음주운전 정지·취소 기준이 강화됐고,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경우 처벌 수위도 최고 무기징역까지 높아졌다.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은 강화됐으나, 사고에
교통사고가 발생한 경우 사고 원인과 과실 비율을 따지는 과정에서 분쟁이 발생하는 사례가 부지기수다. 일반적으로 교통사고 발생 시 사고 과실산정은 운전자가 가입한 손해보험사 측이 처리하는데, 과실비율에 수긍하지 못하는 상황도 적지 않다. 이러한 경우 분쟁조정 기관인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분쟁심의위원회(이하 분심위)’에 접수를 하면 과실을 재차 따져볼 수 있다. 그러나, 적지 않은 운전자들은 분심위에 대해 불신을 드러낸다. 왜일까.온라인상에서 분심위와 관련된 내용을 검색하면 운전자가 예측도 불가능하며 피하지 못하는
손해보험협회가 지난달 말 전동킥보드와 같은 개인형이동장치(PM) 대 자동차 간 교통사고에 대해 ‘과실비율 비정형 기준’을 마련해 발표했다. 손보협회가 제시한 이 기준은 PM과 자동차의 사고 발생 시 손해보험사 측에서 과실비율 분쟁 및 소송에 참고 자료로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다수의 운전자는 해당 기준에 대해 불만을 내비치고 있는 상황이다. 손보협회가 마련한 ‘PM 대 자동차 사고 과실비율 비정형 기준’ 38가지 사례가 대체로 자동차 운전자에게 과실 비율을 높게 부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같은 상황임에도
최근 호반그룹 품에 안긴 대한전선이 미국에서 교통사고 관련 소송에 휩싸였다. 미국 내 협력업체 소속 직원이 낸 교통사고의 피해자가 대한전선에 대해서도 관리 책임을 주장하며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이다. 지난 10일, 대한전선은 자사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제기됐다고 공시했다. 소송이 제기된 것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서다. 대한전선 협력업체 소속 직원이 낸 교통사고의 피해자들이 해당 직원은 물론 협력업체와 대한전선에 대해서도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총 5,000만달러, 한화로 약 550억원
고속도로 통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도입한 하이패스 차로와 관련해 최근 논란이 일고 있다. 일반적으로 하이패스 차로는 운전자가 차량을 정차하지 않은 채 통과하면 톨게이트에 설치된 센서가 차량 내 부착된 하이패스단말기를 인식해 요금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편리한 기능이지만 일부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는 하이패스 차로에 일반 통행권 방식을 겸용으로 운영하는 곳이 존재해 사고 위험성이 높다는 지적이다.지난 16일, 교통사고 전문변호사 한문철 변호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하이패스 구간에서 갑자기 앞차가 멈춰서
볼보자동차가 극단적인 충돌 상황에서 승객을 안전하게 보호 및 구출하기 위한 매뉴얼 마련을 위해 충돌 테스트를 진행했다.볼보자동차의 이번 테스트는 구출 전문가들이 사고 발생 후 1시간 내 환자를 구출, 병원으로 이송하는 골든타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에서 착안한 것이다. 특히 교통사고로 인해 차량 내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승객은 언제든 심각한 상황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유압식 구조 도구 등을 효과적으로 이용, 빠르게 승객을 구출하는 프로세스의 정립이 중요하다.볼보자동차 엔지니어들은 이번 테스트를 위해 총 10대의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민식이법’이 시행된 지 약 6개월이 지났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국정감사에서 해당 법이 시행된 후 전년 동기 대비 교통사고 발생 및 부상자 발생 수가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민식이법 시행 6개월, 어린이 교통사고 전년 동기 대비 1,556건 감소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성북갑)은 민식이법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줄어들었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민식이법’ 이후 어린이 교통사고 자료에
한국에서는 자동차를 소유하고 운행하기 위해 ‘자동차보험’을 의무적으로 가입을 해야 한다. 자동차보험은 사고가 발생할 것을 미리 대비하는 장치로 작용된다. 그런데 일부 운전자들은 자동차보험의 일부 약관에 대해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지적한다.우리나라에서는 ‘차 대 보행자’ 또는 ‘차 대 자전거’ 사고에서 차량 운전자의 과실이 10% 정도라도 산정될 시 보행자나 자전거 탑승자의 부상 치료비를 전액 보상해야 한다. 이는 △무단횡단 보행자 충격 △자전거의 차량 후미추돌 등의 사고에서 차량 운전자에 과실이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스쿨존 자전거 교통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합동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나선 가운데, 인터넷상에서 일부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운전자의) 고의성과 관계 없이도 살인미수”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논란이다.경북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5일 오후 1시 38분께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인 경주 한 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발생했다. 해당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9세 초등학생 B군은 뒤따르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에 부딪혀 넘어졌다. 운전자 A씨는 B군이 넘어진 뒤에야 브레이크를 밟았다
민식이법이 시행되자 손해보험사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기존 운전자보험 보장 한도를 확대하고 나섰다. 그러나 보험 보장 한도가 확대되더라도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차량 운전자가 13세 미만인 어린이를 추돌하는 사고와 관련해 과실이 인정되는 경우 구속을 면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운전자보험은 단순히 벌금 보장 범위만 확대했을 뿐 구속과 관련해서는 아무런 조치를 취할 수 없다.민식이법은 지난 2019년 9월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김민식(9) 군의 사고를 계기로 발의된 법안으로 지난달 25일부터 시행됐다.이
지난 14일 새벽 상주-영천 고속도로 상하행선에서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7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상주 방면에서 18대, 영천 방면에서 26대 등 차량 44대가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경찰 측에 따르면 이번사고의 원인은 새벽에 내린 비로 인해 노면에 발생한 빙판 ‘블랙 아이스(Black Ice)’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국내 도로의 블랙 아이스 취약 구간에 대한 전면 재조사에 나선 상태다.◇ 도로 위의 저승사자 ‘블랙 아이스’... 운전자 육안 식별 불가
[시사위크=주용현 기자] 경기남부경찰청이 노인 교통안전을 위해 횡단보도 보행신호 시간을 연장한다. 경기남부경찰청은 관할 구역 내 노인 보행자 사고발생 다발지점 등 932개 횡단보도의 보행신호를 기존보다 연장한다고 14일 밝혔다. 기존 1초당 1m 보행속도 기준을 0.8m로 바꾼다. 20m 횡단보도를 가정하면 약 5초 가량 연장된다. 경기남부경찰청은 걸음이 느린 노인이 도로 횡단을 하다 교통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며 조치의 배경을 전했다. 노인은 경기남부 전체 인구의 11.3%다. 다만 최근 3년간(2016~2018년) 전체 보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