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의 4‧10 총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 “김 전 의원께서 큰 정치인답게 필요한 결정을 해주셨다”고 평가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성태 전 의원이 하신 말씀을 방금 보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깊이 고민했다”며 “우리당의 ‘시스템 공천’ 결과를 받아들여 당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에 한 위원장은 “
국민의힘 공천 부적격 판정을 받은 김성태 전 의원이 당 공천관리위원인 이철규 의원을 재차 직격했다. 이 의원이 김 전 의원의 공개 반발에 “하실 말 못 하실 말은 가려서 하라”고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김 전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나는 원내대표 시절 드루킹 일당들과 댓글 조작으로 국민들의 마음을 도둑질한 정권의 비열함을 밝혀내자고 원내부대표단이었던 당시 이 의원에게 가르쳤지, 그런 아픔들의 헌신과 희생의 상처에 소금 뿌리는 야비함을 가르치진 않았다”고 했다.이어 “아무 말 잔치라고 나불대는 자격이라도 있는지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김성태‧염동열 전 의원에 대한 ‘당원권 정지 3개월’ 결정을 내린 것을 두고 당내에서 뒷말이 무성하다. 경찰 수사 중인 이준석 대표에게 ‘당원권 정지 6개월’를 내렸던 윤리위가 대법원 선고를 받은 두 전 의원에겐 보다 낮은 수위의 징계를 내린 게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당장 이 대표의 징계와 비교되며 형평성 논란이 꿈틀대는 모습이다.당 윤리위는 지난 18일 국회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김 전 의원과 염 전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를 결정했다. 두 전 의원에 대한 윤리위의 징계는 대
홍준표 대구시장이 김성태·염동열 전 의원에 대한 국민의힘 윤리위원회 징계에 대해 “시체에 칼질하는 잔인한 짓”이라고 비판했다.홍 시장은 19일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김성태·염동열 전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3개월을 결정한 것을 보고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그는 “원래 대법원 판결이 확정되면 수감 기간이나 집행유예 기간 동안은 정당법상 당원 자격을 상실하기 때문에 애석하지만 이 두 분은 이미 그 기간 동안 국민의힘 당원이 아니다”라며 “그런데 당원도 아닌 두 분에 대해 윤리위에서 당원권 정
IBK캐피탈 김성태號에 ‘실적 관리’ 부담이 커지고 있다. 올 3분기까지 성장세가 신통치 못해서다. IBK캐피탈은 기업은행의 핵심 자회사다. 비은행 부문의 이익 상당규모를 책임지고 있다. 올해 기업은행의 실적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핵심 비은행 자회사의 경영진의 실적 부담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김성태 대표는 올해 취임 첫해를 보내고 있다. 김 대표는 1989년 기업은행에 입사해 부산·울산지역본부장, 경동지역본부장, 소비자보호그룹장 경영전략그룹장 등을 거쳐 지난 2월 IBK캐피탈 대표이사 선임된 바 있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딸의 KT 부정채용 의혹으로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데 대한 법정 증언이 나왔다. 서유열 전 KT 홈고객부문 사장이 27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 심리로 열린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김성태 의원이 직접 딸의 이력서를 건넸다”고 말한 것. 두 사람은 평소 알고 지낸 사이로 2011년 3월, 김성태 의원의 사무실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서유열 전 사장은 당시의 만남을 불편하게 생각했다. 김성태 의원이 딸의 이력서가 담긴 봉투를 주며 “KT스포츠단에서 경험 삼아 일할 수 있게 해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3일 ‘북한 목선 귀순 사건’과 관련한 사과문을 발표하고 “경계 작전의 실패와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고 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정 장관에게 거센 질타와 비난을 가했다.정 장관은 “경계 작전 실패는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과오다. 관련자들을 법과 규정에 따라 엄중 문책하기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 정부가 이 사건을 축소·은폐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서는 “언론을 통해 관
박원순 서울시장이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도입을 재차 촉구했다. KT특혜채용비리 사건이 그가 제시한 공수처 도입 필요성의 상징적 사례다.박원순 시장은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KT특혜채용비리는 젊은이들의 일자리를 뺏은 청년 일자리 도둑사건”이라면서 “특정인의 자녀에게 특혜를 주기 위해 젊은이들에게 공정한 채용 기회를 박탈한 엄중한 범죄”라고 설명했다.박원순 시장의 일침은 사실상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그가 ‘도둑사건’이자 ‘엄중한 범죄’라고 지적한 KT특혜채용비리 의혹의 출발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김성태 딸 KT 채용비리, 이석채 증인채택 안 한 대가?’라는 제하의 언론보도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이석채 당시 KT 회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은 것은 당의 정무적 판단이었으며, 딸의 채용문제와는 전혀 별개의 사안이라는 게 김성태 의원의 주장이다.김성태 의원은 9일 배포한 입장자료에서 “KBS는 아무런 근거도 없이 아무 관련없는 두 가지 사건이 마치 서로 깊이 연관이라도 되어 있는 양 여론을 호도하는 조작과 왜곡을 시도했다”며 “상임위 증인채택은 국회의원의 일상적이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경제투톱 교체설과 관련해,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먼저 경질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정책실장을 동시에 교체해야 한다는 기존의 주장과 달라진 점이어서 주목된다.7일 MBC라디오에 출연한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대한민국 경제정책을 소득주도성장으로 초지일관 밀어붙인 당사자가 장하성 실장”이라며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현재 대한민국 경제나 일자리가 어려워지는 상황이면 당연히 대통령의 최측근인 청와대 정책실장부터 먼저 문책인사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6일 국회 운영위에서 열린 청와대 국정감사는 사실상 ‘임종석 DMZ 방문’ 청문회였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임종석 비서실장의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 고지 현장시찰의 부적절함을 물고 늘어지는데 대부분의 오전 질의시간을 할애했다. 야권이 비판하는 소득주도성장론의 핵심 당사자인 장하성 정책실장은 발언 기회가 오후 후순위로 밀렸다.◇ 민생현안 미루고 임종석 공격 올인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청와대의 자료제출 부실을 거론하며 한 차례 기싸움을 벌인 한국당 의원들은 질의가 시작되자 임 실장을 향해 일제히 포문을 열었다. 시작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5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들이 청와대에 모여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 첫 회의를 개최했다. 오전 11시 2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약 2시간 40분 동안 이어진 회의를 통해 여야정은 총 12개항의 합의문을 도출했다.합의문의 내용을 요약하면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법안 및 예산 처리 ▲취업비리 관련 제도개선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 입법 ▲광주형일자리 초당적 지원 ▲규제혁신 추진 ▲지방분권 법안 처리 ▲불법촬영물 유포 처벌강화 ▲출산육아 예산 확대, 아동수당법 개정 ▲공정경제 제도적 틀 마련 ▲한반도 비핵
정치인을 언론기사로만 접하던 시대는 갔다. 이젠 국회의원들이 직접 TV를 만들고 국민 앞에 선다. ‘폴리포터’(poliporter·politics+reporter)는 스스로 언론인이 된 정치인을 말한다. 폴리포터들은 ‘언론’이라는 중간단계를 생략하고 정제되지 않은 날것의 콘텐츠를 생산하며 유권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간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자신에게 열광하는 지지층만을 상대로 하는 정치는 아집에 빠지기 쉽다. 20대 국회를 강타한 폴리포터 현상을 들여다봤다. [편집자주][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가 전수조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