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업계가 변화로 분주하다. 코로나19 사태가 종식 국면에 접어들면서 배달앱 수요의 폭발적 성장세가 꺾인 가운데, 이용자들을 붙잡기 위한 고심이 역력하게 드러나는 모습이다. 이용자들의 선택의 폭 확대가 업계 전반에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지 주목된다.◇ 요기요의 ‘맞춤배달’, 배달의민족은 ‘알뜰배달’위대한상상이 운영 중인 배달앱 ‘요기요’는 최근 중요한 변화를 추진하고 나섰다. 두 가지로 나눠져 있는 배달방식을 점주 및 이용자가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요기요의 음식배달 서비스는 크게 두 가지
배달노동자 노동조합 라이더유니온이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을 경찰에 고발한다고 밝혀 이목이 쏠리고 있다.라이더유니온은 14일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JU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아한형제들을 사기 혐의로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배민의 거리 측정 프로그램 알고리즘에 오류가 있어 배달 노동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이유다.이날 라이더유니온 측은 “배민이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 기준과 실제 거리가 차이가 있다”며 배달 100건의 분석 결과를 증거로 제시했다. 라이더유니온 측은 “현재 배민
전국공공배달앱상생협의회가 한국자원봉사센터협의회와 손잡고 안전한 배달문화 조성을 위해 캠페인을 진행한다.30일 경기도주식회사에 따르면, 전국공공배달앱상생협의회는 이날 성남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한국자원봉사센터협의회와 ‘슬로우캠페인’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 캠페인은 최근 민간 배달앱의 단건 배달 서비스 경쟁으로 배달 라이더들의 과속,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등 사회적 문제들이 대두되는 가운데, 안전한 배달문화 조성과 소비자 인식 개선을 위해 추진됐다.협약에 따라 전국공공배달앱상생협의회 22
현대백화점이 신선식품 즉시배송 실험에 나선다. 최근 퀵커머스(주문즉시배송)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백화점이 프리미엄 전략으로 퀵커머스 시장에 출사표를 던져 이목을 끌고 있다. 18일 현대백화점은 자사 식품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이 콜드체인(냉장‧냉동운반 및 보관)시스템을 갖춘 전기트럭 ‘이동형 MFC’를 활용해 이달 말부터 퀵커머스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현대백화점 측에 따르면 신선식품 즉시배송 서비스는 현대식품관 투홈에서 구매한 과일‧야채‧정육 등 60여개의 신선식품을 고객이 주문
위메프오가 외식업 사장들과의 상생을 바탕으로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 입점 사장들이 추가 비용 없이 점포별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는 ‘단골 관리 기능’ 도입에 이어 이번엔 외식업 사장들의 배달 선택의 폭을 늘리기 위해 배달 라이더들이 한 번에 한 집에만 배달을 하는 ‘단건 배달 서비스’ 추진에 나섰다.위메프오는 위치 기반 서비스를 개발하는 전문 기업 LK ICT와 업무 협약(MOU)을 맺고 음식 주문과 배달 라이더를 1대 1로 매칭하는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연내
이마트24가 편의점 배달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올해 배달 대행이 가능한 점포를 1,500개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도 내세웠다.이마트24는 작년부터 전국 50여개 점포를 대상으로 배달 서비스를 시범 운영 하던 것을, 올해부터 배달 대행이 가능한 지역의 가맹점 1,5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마트24 전체 점포의 30%에 달하는 점포에서 배달이 가능해지는 셈이다.회사 관계자는 “업계 최저 수준의 배달료와 차별화된 상품으로 편의점 배달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고 강조했다. 먼저 이마트24에서 1만원
재택근무 중인 직장인 김모(28) 씨는 오전·오후 동안 마실 커피 2잔을 시작으로 점심·저녁 식사까지 하루 2~3번 배달앱(APP)을 이용한다. 그는 “코로나19로 배달 서비스를 더 많이 이용하게 됐다”며 “배달 없는 삶은 이제 생각도 못하겠다”고 말했다.◇ 작년 ‘음식서비스’ 거래액 전년 대비 78.6% 증가… “거리두기 영향”바야흐로 ‘배달 전성시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외식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자 배달 수요가 급증했다. ‘집콕’ 생활에 갑갑함을 느끼면서 ‘
‘명(明)’이 있으면 ‘암(暗)’도 있기 마련. 배달 서비스는 소비자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했고, 코로나19로 힘든 외식 업체들의 ‘숨통’을 틔게 했다. 하지만 비싼 배달앱(APP) 수수료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들의 몫으로 전가됐다.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덜기 위해 적지 않은 업체들이 음식값을 올리거나 음식 양을 줄이면서 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구조가 된 것이다.◇ 배달하면 음식값 더 비싸다고?… 소비자에게 전가된 ‘부담’인천·서울·경기가 함께 만든 ‘수도권 공정경제협의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우리 삶 깊숙이 배달 문화가 파고든 만큼, 음식 포장에 사용 되는 일회용품 사용량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외식업체는 플라스틱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작년 폐플라스틱 전년보다 14.6%나 늘어… ‘음식 배달 증가 영향’17일 업계와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폐플라스틱은 전년 대비 14.6%, 폐비닐은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로 택배 물량과 음식 배달이 전년보다 각각 19.8%, 75.1% 늘어난 영향 때문이다.실제 음식 배달에 사용되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배달 문화가 확산한 가운데, 교촌에프앤비㈜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의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4,476억원, 영업이익은 4% 증가한 410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다.교촌치킨 전체 가맹점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1조원(가맹점 기준)을 돌파했다. 폐점은 단 1곳으로, 전체 가맹점 수(1,269개) 대비 0.08%에 그쳤다. 가맹점당 매출도 14% 성장했다. 회
일각에서 제기돼 온 스타벅스의 배달 서비스 도입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국내 최대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배달 서비스 도입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20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오는 27일 스타벅스 역삼이마트점을 딜리버리 테스트 매장으로 오픈하며, 향후 배달 서비스 시행 여부를 본격 검토한다.스타벅스 역삼이마트점은 배달만 가능한 딜리버리 시범 매장으로 운영된다. 약 30평 규모의 매장에는 별도의 고객 체류 공간 없이 오직 라이더 전용 출입문, 라이더 대기 공간과 음료 제조 및 푸드, MD 등의 보관 공간만
코로나19 사태가 추석명절 풍경까지 완전히 바꿔놓을 전망인 가운데, ‘배달전쟁’은 한층 더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차역과 터미널을 가득 채운 인파, 고속도로를 메운 차량 행렬, 한데 모여 풍성한 음식을 함께 먹는 가족친지들. 추석명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풍경들이다. 하지만 올해는 이러한 풍경을 보기 어렵게 됐다. 코로나19 사태 때문이다. 방역당국 차원에서 이동자제를 적극 권고하고 나서면서, 예년과 달리 추석명절 가족모임을 취소하는 이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이로 인해 다소 썰렁한 추석명절이 예
국내 배달시장이 치열한 경쟁 속에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로봇이 배달하는 시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그동안 배달로봇 개발에 많은 공을 들여온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한층 향상된 배달로봇을 선보이고 연내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우아한형제들은 21일 차세대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개발명 딜리Z)'의 영상 및 사진을 전격 공개했다. 이번에 베일을 벗은 딜리드라이브는 이전 버전과 비교해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기능적으로는 실내외 통합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배달앱 업계의 양대산맥인 배달의민족과 요기요가 ‘마트’에 꽂혔다. 지난해 11월 ‘B마트’를 선보인 배달의민족에 이어 이번엔 요기요가 ‘요마트’를 출격시켰다. 음식배달을 넘어 각종 식자재와 생필품 배달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모습이다. 배달시장 전반의 경계가 더욱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는 가운데,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배달의민족 ‘B마트’ 이어 요기요는 ‘요마트’ 선봬배달앱 요기요가 최근 ‘차세대 초고속 딜리버리 스토어’ 요마트를 론칭했다. 요마트는 신선식품을 비롯한 식재료부터 생활·가정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식당 출입이 제한되자 배달 이용률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른 배달료 인상 논란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는 분위기다.지난달 3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김영수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동조합 배민라이더스지회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첫 날인 지난달 31일 8시간동안 60건을 배달했다고 말했다. 김 지회장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대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이후
백화점 식품관이 배송서비스를 키우며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프리미엄 식재료를 주로 취급하는 백화점 식품관은 배송서비스에 있어서도 일반 대형마트나 이커머스 업체들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모습이다.갤러리아 명품관의 식품관 고메이 494는 스타트업과 손잡고 다음달 1일부터 ‘김집사블랙’을 시행한다. 김집사블랙은 음식과 식재료 등 단순 배달을 넘어 ‘심부름’까지 해주는 프리미엄 컨시어지 서비스다.고객은 직원과 실시간 1:1 채팅을 통해 고기 두께, 굽기 정도까지 요청할 수 있다. 또
편의점 업계에 도보 배송 시대가 열리고 있다. 편의점 자체 인프라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배달 플랫폼 사업이 탄생했다.GS리테일은 이달 3일부터 GS25에서 고객이 주문한 배달 상품을 일반인들이 배달해 주는 사업인 ‘우리동네딜리버리’(이하 우딜)를 시범적으로 선보였다.우딜은 실버 세대, 주부, 퇴근길 직장인 등 누구나 시간과 횟수에 제한 없이 우리동네 배달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편의점 배달 플랫폼 비즈니스다.도보를 통해 배달하는 콘셉트로 오토바이 등의 운송 기기나 관련 면허가 없는 일반인들도 일상 생활
한화건설이 포레나 단지에 배달로봇 서비스를 적용한다. 최근 언택트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입주민들의 안정적인 생활권을 구축하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한화건설은 신규 분양 단지의 환경 등을 고려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한화건설은 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우아한형제들 사옥에서 우아한형제들과 ‘FORENA(포레나) 배달로봇 서비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 윤현준 우아한형제들 부사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배달로봇 서비스 양해각서를 체결과 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 소비가 대세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자주 쓰는 화장품도 배달로 손쉽게 받아 볼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다. 뷰티 제품의 주요 판매처인 H&B스토어(드럭스토어)에서 배송 서비스가 속속 도입되고 있다.GS리테일이 운영하는 H&B스토어 랄라블라는 지난 13일부터 요기요와 손잡고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동사의 GS25가 전국 점포로 배달 서비스를 확대한 성공 사례에 힘입어 랄라블라도 시범적으로 서비스를 도입했다. △신촌 △홍대 △잠실 △신림 △구로디지털 서울시
외식업계가 자체 앱(어플리케이션) 경쟁력을 키우며 불황 속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SPC그룹이 운영하는 던킨은 해피포인트(이하 해피앱), 해피오더 등 모바일 앱을 통해 배달 서비스를 강화한다. 먼저 별도 제작한 배달 전용 패키지를 도입한다. 핫샌드위치 등 간편식과 음료를 각각 1개씩 동시 주문하면 적용되는 패키지다. 이동시 흔들림을 최소화해 제품 손상을 방지했고, 외부 공기 노출을 줄여 안전함을 더했다는 설명이다.현재 던킨은 전년 대비 세 배 가까이 늘어난 약 80여 품목을 배달 판매 중이다. 배달 이용 고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