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불미스러운 사태’를 이유로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약식회견)을 중단한 지 한 달째다. 중단된 도어스테핑이 올해 내로 재개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윤 대통령이 지난 8월 100일 기자회견에서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긴 가장 중요한 이유”라고 한 도어스테핑은 이렇게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도어스테핑 중단 이후 상승세를 그리고 있어 재개 필요성도 낮아진 상황이다. 도어스테핑은 윤 대통령이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긴 주요한 이유 중 하나다. 언론과의 잦은 접촉을 통해 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이 새해 정국을 달군 가운데, 박 전 대통령도 확정 판결을 받으면서 정치권의 시선은 문재인 대통령으로 향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그간 사면에 대해 특별한 입장을 내지 않았지만, 연초부터 사면론이 제기된 상황이고 기자회견도 앞두고 있어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린다. ◇ 18일 기자회견서 ‘사면’ 입장 밝힐까문 대통령은 오는 18일 오전 10시 2021년 신년 기자회견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지난해 신년 기자회견까지 매해 국정운영의 철학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보수통합의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지만, 새로운보수당과의 거리감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우리공화당의 수용 여부를 놓고 유승민 새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과 이견이 여전했고, 만남을 타전했지만 사실상 거절 당하기도 했다. 4·15 총선의 시간은 다가오지만, 황 대표의 ‘보수통합론’의 속도는 더디기만 하다. 황 대표는 22일 서울 영등포 한국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우리공화당을 포함한 대통합에 대한 변함없는 입장을 또 다시 밝혔다. 그는 “제가 말하는 대통합은 대한민국을 살리고 문재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전날(14일)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한마디로 실망과 우려였다"고 혹평했다. 회견에서 보인 문 대통령의 인식이 자화자찬과 진영논리에 매몰돼 있었다는 이유에서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국민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고, 국민들이 희망을 품을 수 있는 국가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문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이런 면에서 실망스러웠고 많은 우려를 안겨줬다"고 했다.그는 "민생경제나 대일외교, 조국 사태나 윤석열 검찰총장에
14일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의 세 번째 신년 기자회견은 ‘평이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출입기자들 사이에서는 “다소 지루했다”는 얘기도 나왔다. 주요 쟁점에 대해 청와대와 정부가 내놨던 입장에서 한 치도 어긋나지 않은 교과서적인 대통령의 답변이 이어져서다. 다소 느릿하고 높낮이가 없는 문재인 대통령의 어조도 한 몫 했다.기자회견은 ‘북핵 문제’ ‘검찰개혁’ ‘조국 사태’ ‘한일관계’ 등 현안에서 문 대통령의 입장을 재확인하고, 자세한 설명을 듣는 수준에서 진행됐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북한이)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오전 10시부터 90분 동안 2020년 신년기자회견을 갖는다. 문재인 대통령이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 것은 이번이 취임 후 세 번째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질문자를 지정하고, 자유롭게 질의응답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기자회견 당시에는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질문자를 지정했으나, 사전조율 여지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해 기자회견부터 문 대통령이 직접 지명하는 형태로 변경된 바 있다.이 같은 형식은 문재인 정부 취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16일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논의의 핵심 쟁점인 의원정수 확대를 위해 '국회의원 세비 50% 삭감'이라는 통 큰 조건을 제시했다. 의원정수 확대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구체적인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로 설득하겠다는 것이다.정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인근 한 식당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국회의원 세비를 현재의 50% 수준으로 삭감하겠다. 연봉을 2019년 4인가구 중위소득인 월 461만3,536원에 맞추겠다"며 "중간 수준의 연봉을 받게 되면 예산 절약을 넘어 특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를 위한 남북 간 문제가 해결됐다"고 밝혔다. 우리 국민이 금강산 관광 중 북한군에 의해 피살됐고, 이에 대한 북한의 사과나 조치가 없었음에도 해결이 됐다는 것이다.문 대통령이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조건 없고 대가 없는 재개 의지를 매우 환영한다"며 "이로써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해 북한과 풀어야 할 과제는 해결된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은 과제인 국제 제재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협력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세 번째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형식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사전조율 없는 100% 자유질의응답이었다. 세 번째였던 만큼 청와대나 기자단의 긴장감은 100일 취임 기자회견 때와 비교해 크지 않았다. 취재진들은 시작 전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누거나, 차분히 앉아 질문거리를 검토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문재인 대통령도 시종일관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신년기자회견문 발표 후 기자회견장이 마련된 영빈관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착석하자마자 “바로 시작하자”며 기자회견의 방식까지 간략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주요 갈등이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규제혁신과 경제여건 개선의 측면에서 기존 택시업계나 노조의 ‘유연한 마음’을 당부했다. 성평등 문제에 대해서는 다소 원론적인 입장을 취했다.문 대통령은 ‘규제 때문에 신산업 진출이 어렵다’는 취지의 질문에 대해 “공감한다”면서도 “규제혁신을 통해 편리해지는 면이 있는 반면 규제를 통해 지키려는 가치는 풀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항상 가치관의 충돌이 생긴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그러한 갈등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규제혁신은 필요하다는 게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신년기자회견에서 올해부터 확대되는 근로장려금·고용보험·기초연금·장애인연금 등 사회안전망·고용안전망 정책을 밝혔다. 특히 2022년까지 10명 중 4명의 아이들이 국·공립유치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던 계획을 1년 앞당겨 2021년까지 달성하기로 했다.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처리가 늦어지고 있는 ‘유치원3법’에 대한 조속한 통과도 국회에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수출과 내수의 두 바퀴 성장을 위해서는 성장의 혜택을 함께 나누는 포용적 성장이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 국민은 국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년사에서 '조건 없는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를 언급한 것에 대답한 것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조건 없고 대가 없는 재개 의지를 매우 환영한다"며 "이로써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의 재개를 위해 북한과 사이에 풀어야 할 과제는 해결된 셈"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은 남북 모두에게 이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