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1일 하루 전체를 할애해 ‘안보 태세’ 점검에 나섰다. 북한이 연초부터 도발 수위를 높여오는 등 현재 안보 상황이 엄중하다는 인식에서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 개입을 위한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농후한 만큼, 이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겠다는 의중도 엿보인다.◇ 북한 ‘총선 개입’ 차단 의지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진행했다. 오후에는 군(軍) 주요지휘관회의를 주재했다. 인성환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전날(30일) 용산 대통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년을 앞둔 9일 “제가 대통령직에 취임한 1년 전 이맘때를 생각하면 외교·안보만큼 큰 변화가 이뤄진 분야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일관계 개선, 세일즈 외교, 한미동맹 강화, 한미일 공조 등을 성과로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취임 1년 소회와 성과를 언급했다. 이날 국무회의는 생중계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지난 1년간 규범에 입각한 국제질서를 존중하고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경제역량에 걸맞는 책임과 기여를 다함으로써 글로벌 질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7년 만에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 정부에서 회의 규모가 축소되고, 가짜 평화에 기대서 민·관·군·경의 통합훈련이 제대로 시행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가짜 평화’란 윤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할 때 자주 사용하는 단어다. ◇ 윤석열 대통령 “문재인 정부 가짜 평화로 방위 약화”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에 (문재인 정부를 거치며) 국가방위전력을 하나로 묶고 국가를 방위하기 위한 범
12일 신년기자회견을 연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해 ‘말 폭탄’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보 무능을 감추기 위한 대통령의 위험천만한 말 폭탄으로 국민 불안과 시장 혼란만 증폭됐다”며 “정말 이러다 무슨 일이 나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이 국민들 사이에 생겨나고 있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 안보 참사까지 더해지면서 ‘코리아 리스크’가 전면화 되고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앞서 윤 대통령은 ‘전쟁’ ‘확전’ 등을 언급하고
일본이 안보 관련 3대 문서를 개정하면서 자위대의 ‘반격 능력’ 보유를 명문화했습니다. 미국도 이를 환영했고, 오는 1월부터 구체적으로 일본 자위대의 역할 확대를 위한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이와 관련된 찬반 논란이 맞부딪혔습니다. 일본의 군사 능력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한 뒤 일본군을 해산하면서 치안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병력만을 보유하기로 제한됐기 때문입니다. 일본군으로 인해 국권이 침탈당한 경험이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민감할 수밖에 없는 문제입니다.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중장 보직 신고자들 삼정검에 수치를 수여하면서 빈틈없는 안보 태세를 주문했다. 또 북한의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계환 신임 해병대사령관 등 중장 18명으로부터 보직 신고를 받고 삼정검에 수치를 수여했다. ‘삼정검’은 준장 진급자에게 수여되는 검으로, 호국·통일·번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중장 이상 진급자에게는 보직, 계급, 이름, 대통령 이름이 새겨진 끈으로 된 깃발(수치)를 수여한다. 이어진 환담에서 윤 대통령은 “국가 안보가 어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관련해 ‘한일 간 안보협력’을 강조했다. 북한의 위협이 고조는 상황에서 이를 묵인하고 넘어갈 수 없다는 것이다.정 위원장은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일의원연맹 합동총회 개회식 전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이 오늘 새벽에도 중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 도발을 이어갔다. 올해 들어서만 30번째”라며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해 우리는 확고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 결연한 대응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이러한 상황에 대해 ‘한일 안보협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오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게 되면서 어떤 의제를 나토 회원국들에게 제시할지 주목된다. 우선 윤 대통령은 파트너국까지 함께하는 ‘조인트 세션’에서 북한 관련 메시지를 담은 스피치를 할 것으로 전해진다. 또 원전 산업 부흥을 외친 만큼, ‘원전 세일즈’에도 매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 비핵화·대북제재 등 ‘안보’ 강조할 전망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참여국들의 광범위한 지지를
더불어민주당이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출신 김병주 예비역 육군 대장을 '인재 3호'로 영입했다. 김병주 예비역 대장은 육군사관학교(40기) 졸업 이후 육군 제30기계화보병사단장, 육군 제3군단장을 역임한 뒤 문재인 정부에서 대장으로 승진했다.이해찬 대표는 2일 인재영입 발표회에서 “문재인 정부는 한반도 평화체제와 동북아 평화 번영 기조를 위해 전쟁 없이 이기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우리에게 한미동맹이 매우 중요한 전략적 과제”라면서 “김 예비역 대장이 한미동맹을 굳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잇따르면서 자유한국당 내부에서 ‘핵무장론’이 분출하고 있다. 전당대회나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핵무장 카드를 꺼내왔던 한국당이 이번에도 저조한 지지율을 결집시키기 위해 강경한 안보대책을 꺼내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한국당 일각에서 주장하고 있는 ‘자체적인 핵 개발’ 카드는 사실상 불가능한 쪽으로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한국당 북핵외교안보특별위원회와 북핵해결을 위한 의원모임은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형 핵전략에 대한 전문가 토론회를 공동주최했다. 이 자리에는 황교안 대표와 김광림·김순례
더불어민주당이 ‘경제·안보’ 현안 챙기기에 나섰다. 한국 경제 상황이 어려운 데다 북한과의 평화 협상이 지지부진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경제 현안에서 민주당이 가장 강조하는 것은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이다.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으로 민생을 안정시키고 경제에 활력도 불어넣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한국 경제 상황이 어려운 점을 언급하며 “적재적소에 정확한 규모로 추경 예산을 투입하는 역할을 국회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민주당은 어려운 한국 경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민생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최근 한 달 동안 각종 주요 현안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유 전 대표의 침묵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그가 지난달 8일 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필요하다면 국가적 현안에 대해 제 입장을 밝히는 활동을 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그 사이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됐고, 제1야당 자유한국당 새 지도부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당선됐다. 지난 12일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는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