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공소장 유출 의혹에 대해 검찰 유출을 의심하면서 “유출자를 색출해야 한다”고 발끈했다. 이성윤 지검장은 최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일부 언론 매체는 이 지검장의 공소장을 근거로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이 사건에 개입돼 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17일 CBS 라디오에서 “변호사한테도 송달되지 않은 내용이 언론에 먼저 나가는 것은 아주 의도적인
문재인 정부 마지막 검찰총장 인선을 위한 법무부 검찰총장후보추천위(추천위)는 29일 회의를 열고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 구본선 광주고검장, 배성범 법무연수원장, 조남관 대검 차장 등을 추천했다. 추천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정부과천청사에서 제44대 검찰총장 최종 후보군을 확정하기 위한 회의를 가진 후 검찰총장 후보에 위 4인을 선정했다.법무부는 “추천위원들이 심사대상자들의 능력과 인품, 도덕성, 민주적이고 수평적 리더십, 검찰 내·외부 신망,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 등 검찰총장으로서의 적격성 여부를 심사했다”
국민의힘은 수사외압 의혹으로 피의자 신분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검찰총장 후보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자 “국민 기만을 멈추라”고 강하게 비판했다.법무부는 지난 26일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 추천위원들에게 검찰총장 후보자 10여명의 심사자료를 전달했다. 심사 대상자에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해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 양부남 전 부산고검장,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 구본선 광주고검장, 한동훈 검사장, 임은정 대검 감찰정책연구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문재인 대통령의 대학 후배이자 ‘친정부 성향’이라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9일 환매 중단으로 투자자들에게 수천억원대 피해를 입힌 이른바 ‘라스(라임·옵티머스)’ 사기 사건과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 및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수사 배제 및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했다.라스 사태를 놓고 정관계 로비 의혹이 불거지는 가운데 친(親)정부 인사로 분류되는 추 장관과 이 지검장을 배제하지 않고선 공정수사가 어렵다는 이유에서다.안 대표는 이날 당대표 성명서를 통해 “지금 수사체제로는 진실규명이 어렵다”며 “추미애, 이성윤은 라임, 옵티머스 수사에서 손 떼라”고 주장했다.
전주혜 미래통합당 의원이 1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7일 단행한 검찰인사 의도에 대해 “검찰인사의 목표는 정권 수사 무력화”라고 지적했다.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추 장관은 ‘누구누구의 사단이라는 말은 사라져야 한다’고 했지만 누가 봐도 추미애 사단, 추미애 키즈의 약진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법무부는 지난 7일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 2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는데, 전 의원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유임에 주목했다. 이 지검장이 검언유착·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4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소 사실이 수사당국에 의해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향해 “박 전 시장에게 알렸는지 청와대에 보고했는지 분명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나아가 특임검사를 임명해 중앙지검장과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이 해당 사건을 다루는 과정에서 공무상 비밀누설이 없었는지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회간사단 회의에서 “박 전 시장 관련 성추행 사건이 기밀누설, 수사포기 등 다른 범죄
검찰이 29일 송철호 울산시장과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박형철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 등 13명에 대해 불구속 기소를 단행했다. 혐의는 공직선거법위반, 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등이다. “기소 전 내외부 논의를 거치라”는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경고 다음 날 이어진 조치여서 대검과 청와대·법무부의 갈등국면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가 이날 기소한 인원은 송철호 울산시장,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박형철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 한병도 전 청와대
이성윤 신임 서울중앙지검장과 심재철 신임 대검 반부패부장의 힘을 빼기 위한 움직임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당시 부하직원이 윤석열 총장의 취임사를 읽었던 일, 김웅 전 법무연수원 교수의 사퇴,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의 문자공개, 상가집 항명사태 등에 일련의 흐름이 있다는 것이다.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 겸 검찰개혁추진단장은 “단정을 짓기는 사실 어렵지만 일련의 여러 가지 비슷한 일이 있었다”며 “어떤 움직임들이 명시적이든 묵시적이든 일종의
문재인 대통령이 김오수 법무부장관대행과 이성윤 법무부 검찰국장을 청와대로 불러 이례적으로 면담을 진행했다. 기존 발표된 개혁방안의 확정시한을 정하고, 검찰 자체 감찰기능의 강화도 지시했다. 조국 전 장관의 사퇴로 인한 혼란을 줄이고 검찰개혁 동력을 이어가기 위해 대통령이 직접 나선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후임 장관을 인선하는 데 시간이 적지 않게 걸린다. 그 반면에 검찰개혁은 아주 시급한 과제가 됐다”며 “(검찰개혁과 관련해) 국무회의 의결까지 규정을 완결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