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전환 작업을 추진 중인 대구은행이 중징계 제재를 받았다. 은행예금 연계 증권계좌를 무더기로 임의 개설한 건에 대해 금융당국이 일부 업무정지 3개월과 20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것이다. 이번 제재가 시중은행 전환 본인가 심사에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증권계좌 개설 업무 3개월 정지·과태료 20억원 제재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17일 열린 제7차 정례회의에서 대구은행과 소속 직원의 금융실명법, 은행법, 금융소비자보호법 위반 행위에 대한 제재조치안을 의결했다. 금융위는 대구은행에 은행예금 연계 증권계
금융당국이 이상 외화송금 사태와 관련해 은행권에 일부 영업정지와 과징금 제재를 부과했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지난달 29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상 외화송금 사태와 관련해 금융사 9곳에 대한 제재를 확정했다.은행사들은 무더기 징계를 받았다. 먼저 금융위는 우리은행 3개 지점에 대해 일부 영업정지 6개월과 과징금 3억1,000만원을 부과했다.또 신한·하나·농협은행의 1개 지점에 대해선 일부 영업정지 2.6개월과 과징금이 각각 부과했다. 과징금은 신한은행 1억8,000만원, 하나은행 3,00
플라이강원이 국제항공여객운송사업 면허 박탈 위기를 맞았다. 보유 항공기 대수가 국제항공여객운송사업 면허 기준에 미달돼서다. 플라이강원은 3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데, 일정 기간 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면허가 취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국토교통부에서도 플라이강원에 대해 제재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진다.국내 항공사업법 및 항공사업법 시행령에 따르면 국제항공여객운송사업 면허를 발급 받은 국적항공사는 운항개시예정일부터 3년 이내 보유 항공기 대수를 5대 이상 구축해야 한다.플라이강원
청와대는 지난 3일 미국 정부가 대(對) 러시아 제재 조치인 해외직접생산품규칙(FDPR)에서 한국을 면제국에 포함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늦게 대처한 적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7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절차가) 늦었다거나 빠졌다, 이런 것이 아니라 시스템의 차이를 조율하는 실무적 시간이 그 정도 걸린 것이지 한미동맹에 이상이 있어 지연된 것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주 빠르게 거기에 해당이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FDPR은 미국산 기술이나 소프트
청와대는 25일 한국의 러시아 경제제재 동참에 대해 ‘뒤늦은 동참’이라고 지적한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어제오늘 언론 보도를 보면 러시아 제재에 한국만 빠졌다고 비판하던데 한국이 독자제재를 하라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지적했다.박 수석은 “러시아에 우리 기업과 교민이 있지 않나”라며 “러시아와 교역도 커지는데, 그런 부분은 하나도 생각 안 하고 한국만 제재에서 빠졌다는 취지냐”고 반문했다.박 수석
청와대는 23일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응한 주요국의 러시아 제재 동참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검토 중’임을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원론적인 입장으로, 제재 동참이나 러시아에 대한 직접적인 규탄은 포함돼 있지 않았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제사회 제재에 대해서는 우리 나라도 국제 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미국 등 관련국들과 긴밀히 소통해오고 있다”며 “다만 아직 향후 우크라이나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해외봉사단원 내에서 성(性) 비위 사건이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다. 올해만 해도 성 비위 사건과 관련해 4건의 제재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경 이사장이 2017년 11월 취임하면서 성비위 사건에 대해 엄단 의지를 밝혔지만 봉사단원 내 일탈행위는 사라지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 잇따르는 봉사단원 성 비위 사건… 최근 5년간 제재 건수만 23건 코이카는 정부 대외무상협력사업을 전담 실시하는 외교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주로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자금·물적 지원, 전문 인력
KR투자증권이 ‘기관경고’ 제재를 받아 이목을 끌고 있다. 최대주주 교체 및 유상증자를 계기로 종합증권사 도약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맞이한 악재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KR투자증권에 기관경고와 과태료(1억9,000만원)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퇴직 직원 3명에 대해선 문책경고, 정직 3개월, 견책 상당의 징계 조치를 가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KR투자증권은 금융실명거래 의무와 거래규모 및 수수료 수입과 연동한 대가지급 금지 규정 등을 어긴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에 따르면 금융회사는 반
미국 상무부가 지난달 15일 발표한 화웨이 제재안에 따라 오는 9월부터 미국의 IT기술을 이용해 반도체 등을 제작하는 기업들은 화웨이에 제품을 납품할 시 미국 정부의 승인을 허가받아야 한다. 그러나 해당 제제안이 오히려 미국 내 IT(정보통신)산업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이하 SA)는 10일 지난달 미국이 새롭게 발표한 화웨이 제재 정책이 미국 내 반도체 산업과 글로벌 리더십을 위협할 수 있다고 밝혔다.SA는 이번 제재로 인해 미국의 대표적인 반
진에어가 약 20개월 만에 국토교통부의 행정제재에서 벗어나면서 신규노선 취항 및 부정기편 운항 등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국토부는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외부 전문가(법률‧경영‧회계‧항공교통)로 구성된 제재 처분 자문위원회를 열고 논의한 결과 진에어의 △신규노선 허가 △신규 항공기 등록 △부정기편 운항허가 등에 대해 불허한 제재를 해제한다고 밝혔다.진에어에 대한 제재가 풀린 것은 진에어가 경영문화 개선방안을 실천에 옮긴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진에어는 지난 25일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기능을 강화하는 정관변경
1년 8개월째 국토교통부 제재에 묶여 있는 진에어가 올해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대폭 수정하고 사외이사 비중을 늘리는 등 이사회 권한을 강화했다. 이번 경영문화 개선안 도입을 계기로 국토부의 제재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진에어는 지난 25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진에어 본사에서 열린 주총에서 이사회 내 사외이사 비율을 기존 4분의 1 이상에서 2분의 1 이상으로 명문화하는 정관 변경안을 의결하고 사외이사를 4명으로 늘렸다. 현재 진에어 이사회 규모는 사내이사 3명·사외이사 4명으로 각각 1명씩 늘어났다
진에어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제재가 1년7개월을 넘겼다. 진에어는 제재에서 벗어나고자 지난해 9월 항공법령 위반 재발방지 및 경영문화 개선 이행 내용을 담은 최종 보고서를 국토부에 제출하고 제재 해제를 공식 요청했다. 그러나 국토부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공식적인 입장 및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진에어는 국토부의 미지근한 반응에 이번 주주총회에서 회사 정관을 대폭 수정하고, 사외이사를 이사회 과반 이상으로 선임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단행하고 재차 제재 해제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항간에서는 국토부가 진에어
국토교통부는 지난 27일 2020년 정기 항공운수권 배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항공운수권 배분에는 진에어도 신청을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중장거리 노선 1개 정도는 확보가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국토부는 진에어에게 단 하나의 운수권도 배분하지 않았다.지난 27일 국토부 항공운수권 배분 결과에 따르면 국토부는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열어 한국~파리, 한국~호주 증대 운수권과 기타 정부 보유 운수권 등 총 21개 노선을 7개 국적 항공사에 배분했다. 하지만 진에어는 이번에도 운수권 확보에 실패하면서
국토교통부는 매년 2월 정기 운수권 배분을 실시한다. 이번 운수권 배분에는 진에어도 뛰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국토부는 이번 운수권 배분에서 진에어 측에 단 하나의 노선도 배분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 제재로 인한 여파가 아직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이번에 배분 예정인 운수권 현황은 장거리 노선으로 △파리 △부다페스트 △이집트 △리스본 등이 있으며, 중거리 노선 △인도(뉴델리·뭄바이 등) △호주(시드니·멜버른 등) △비슈케크와 단거리 노선 △마닐라 △중국(베이징 등) △팔라우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COVID-19) 확산으로 위기에 몰린 항공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긴급 처방을 발표했다. 대외 요인으로 인해 경영난에 허덕이는 항공업계를 일단 살리고 보자는 취지다. 그러나 정부의 기조와는 다르게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아직 진에어 제재 해제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엇박자 행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지난 17일 정부는 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코로나19 대응 항공분야 긴급 지원대책’을 논의·확정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0일 김
1년 6개월째 국토교통부 제재에 발이 묶여있는 진에어가 항공업계를 덮친 잇단 악재 속에 결국 적자를 면치 못했다. 이런 가운데 한진그룹이 경영권 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면서 더욱 짙은 먹구름을 마주하게 될 전망이다.◇ 진에어, 매출액 줄고 적자전환진에어는 지난 3일 지난해 잠정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진에어는 9,101억원의 매출액과 491억원의 영업손실, 54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여러모로 부정적인 평가밖에 나올 수 없는 성적표다. 매년 상승세를 거듭하며 지난해 1조원을 돌파했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모다아울렛을 운영하는 ㈜모다이노칩과 에코유통㈜ 등 2개 사업자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4억1,700만원을 부과했다.공정위에 따르면 모다아울렛의 전 점포는 2017년 9월과 11월에 전 점포 가격할인행사인 ‘창립 15주년 행사’, ‘2017 모다데이 행사’ 등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모다아울렛은 사은품 비용 7,200만원과 광고문자 발송비용 1,100만원 및 가격할인에 따른 비용 등을 사전 서면약정 없이 569개 납품업자에게 부담하도록 했다.또한 모다아
미국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압박 수위를 조절하는 모양새다. 최근 일부 제재에 한해 시행 시기를 늦출 가능성이 높아져서다.10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러셀 보우트 백악관 경영 및 예산국장 대행은 지난 4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민주당 의원 9명에게 관련 내용을 담은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진다. 2019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의 유예기간을 현행 2년에서 4년으로 연장해달라는 것이 서한의 핵심이다. NDAA에는 미국 정부 및 관계 부처, 기관 등이 화웨이와 ZTE가 제
국토교통부 제재 장기화에 따른 진에어의 타격이 점점 더 심화되고 있다. 임직원들이 나서 제재 해제를 호소하기도 했지만, 국토교통부는 어떠한 기미도 없다. 회복하기 힘든 수준의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로 이어지는 모양새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일, 중국 항공 노선에 대한 신규 운수권 배분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3월 5년여 만에 개최된 한·중 항공회담을 통해 늘어난 주 70회의 운수권과 정부보유 주 104회의 운수권 등을 국적 항공사에 배분한 것이다. 이 같은 운수권 배분은 수요가 많은 ‘황금노선’이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NH투자증권이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금융당국이 NH투자증권의 부당 신용공여 혐의를 포착, 제재 여부를 검토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해외 계열사에 채무보증을 서준 것이 문제가 된 것인데 어떤 조치가 내려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 해외 계열사 지급보증했다 후폭풍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조만간 NH투자증권의 종합검사 조치안을 제재 심의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다.금감원은 지난해 NH투자증권에 대한 종합검사를 실시했다. 당시 검사에서 부당 신용공여 정황이 포착됐다. NH투자증권이 과거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