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코스닥 상장사인 휴마시스는 주주 A씨가 ‘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와 대립 양상을 보인 SM엔터테인먼트가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을 급작스럽게 추가했다가 이내 철회하는 촌극을 연출했다. 주주의 권리를 침해하는 내용이란 지적이 제기되고, 의결권 자문기관들까지 잇따라 반대를 권고하고 나서면서 SM엔터테인먼트가 한발 물러선 모양새다. 치열한 표대결을 예고하는 안건이 여전히 남아있는 가운데, SM엔터테인먼트의 이번 정기 주주총회 결과와 후폭풍에 관심이 집중된다.◇ 자산 1조 넘는 상장사가 주총 안건 놓고 ‘촌극’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고 이번
주주가치 훼손에 대한 불만과 개선 요구를 지속적으로 마주해온 SK케미칼이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또 다시 주주와의 갈등 양상을 드러내고 있다. 앞서도 주주서한 등을 통해 목소리를 높였던 안다자산운용이 의결권 대리행사를 권유하며 SK케미칼이 상정한 안건을 조목조목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 SK케미칼 주주들 뿔난 이유SK케미칼을 향해 주주들이 불만을 터뜨리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상반기부터다. SK케미칼로부터 물적분할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해 3월 상장하고, SK케미칼의 주가가 부진을 이어가면서 이에 불만을 품
셀트리온이 3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을 발표했다. 가뜩이나 창업주 서정진 명예회장의 은퇴 이후 주가가 곤두박질치며 주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당면과제인 3사 통합도 지지부진한 가운데 혼란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혼란 가중되는 셀트리온 2기 ‘뒤숭숭’셀트리온은 지난 10일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매출액 4,009억원, 영업이익 1,639억원, 당기순이익 1,40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대체로 하락세가 뚜렷하게 확인되는 실적이다. 셀트리온의 3분기 매출액은 앞선 2분기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코로나19 사태로 실적이 폭등하는 등 수혜를 입고 있는 씨젠의 주가가 연이은 주주친화정책에도 불구하고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좀처럼 가시지 않는다.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봉의 3배 가까운 보수를 수령한 천종윤 대표의 고심이 한층 더 깊어지게 될 전망이다.◇ 씨젠 주가, 무상증자 이전 수준으로 회귀씨젠은 초유의 코로나19 사태로 커다란 수혜를 입은 대표적 기업이다. 발 빠르게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에 성공하며 경이로운 실적 성장을 이뤄냈다. 씨젠의
헬릭스미스가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모욕 등의 혐의로 제기했던 고소를 모두 취하한다고 23일 밝혔다.헬릭스미스는 지난 4월과 5월, 명예훼손 및 모욕 등의 혐의가 발견된 온라인 게시글 작성자들과 위임장 모집 활동 과정에서 허위사실 유포 및 악의적 비방행위를 일삼은 피고소인들을 대상으로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이번 고소 취하 결정은 지난 14일 진행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소수주주연합과 상생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입장이다. 회사는 이번 고소 취하와 더불어 상호 대화, 비방 중지 등을 기반
올해 대림산업의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사상 첫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리는 등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가고 있어서다.특히 이해욱 대림그룹 회장의 대림산업 사내이사 임기가 3월 만료되는 가운데, 재선임을 위해 ‘주심’ 잡기가 요구되는 상황인 만큼 고배당의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가운데, 업계에서는 이해욱 회장이 배당확대가 아닌 향후 투자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로 ‘주심’을 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대림산업은 지난해 매출액 9조6,895억원, 순이익 6,79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자사주 처분 방침으로 폭락을 겪었던 에이스침대의 주가가 올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이에 에이스침대가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정책에 적극 나설 지 관심이 집중된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폭 하락했던 에이스침대 주가가 올해 크게 상승했다. 에이스침대의 주가는 지난해 8월 말 종가 기준 3만원 선을 밑돌았지만, 올해 들어 꾸준히 상승했다. 지난 13일에는 장중 최고가 3만9,7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에이스침대의 주가 하락은 자사주 처분에 의한 여파로 풀이된다. 에이스침대는 지난해 7월 13만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CU 편의점 운영사인 BGF리테일이 업황 악화에도 배당 규모를 대폭 늘리고 있다. 2018년 결산 배당금은 전년보다 168% 확대됐다. 이는 주주친화정책 차원의 결정으로 평가된다. 다만 이같은 배당잔치를 씁쓸하게 바라보는 시선도 존재한다. 주주에게 후한 인심을 베풀고 있는 반면, 가맹점주와의 친화정책은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어서다.◇ 배당액, 전년보다 168%↑… 오너일가 주머니 두둑이 BGF리테일은 점포수 기준 편의점 업계 1위인 CU를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7년 11월 1일 BGF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토니모리가 ‘실적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업황 악화와 연결 자회사의 부진이 겹치면서 적자 규모가 더 커졌다. 다만 이런 상황에서도 배당 규모는 전년 보다 확대돼 이목을 끌고 있다. 토니모리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6.06% 감소한 5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8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3%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78억원의 적자를 기록, 전년 대비 41.75% 확대됐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은 34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