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질병관리본부(질본)를 방문해 정은경 본부장과 면담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관련 최일선 전문가의 자문을 구하고 방역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서다.당초 김 위원장은 같은 시간 전주혜 통합당 의원이 주최하는 토론회 일정이 있었지만 질본행을 결정하면서 기존 일정을 취소했다.김 위원장의 이같은 속력행보는 정부여당이 8·15 광화문 집회를 빌미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등 집회 주도세력과 통합당을 엮는 정치공세를 일축하기 위한 의미도 내포된 것으로 해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5일 당정협의를 갖고 현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고 국립보건연구원을 질병관리청 소속 기관으로 존치하기로 했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질병관리청 개편방안 당정협의’ 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조 정책위의장은 “현재 보건복지부 소속기관인 질본을 독립해 차관급 외청인 질병관리청으로 신설하고 복지부에 보건의료를 전담하는 복수차관을 두기로 했다”며 “질병관리청은 현 복지부와 함께 감염병 재난관리 주관기관으로 지정되며 예산 편성 및 집행, 인
질병관리청 승격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안이 ‘무늬만 승격’이라는 비판을 받자, 문재인 대통령이 전면 재검토를 지시하면서 관계부처가 관련 논의에 들어갔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지난 3일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질본을 청으로 승격시키면서 감염병 대응의 신속성과 전문성을 더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주 내용은 ▲복지부 소속 기관인 질본의 질병관리청 승격 ▲복지부 보건 차관직 신설 ▲권역별 질병대응센터 설치 ▲국립보건연구원 내 감염병연구센터를 연구소로 확대 등이다.논란은 감염병 연구의 핵심 조직인 국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적으로 대유행(팬데믹)하는 가운데 한국의 코로나19 검사능력이 세계적인 우위에 올라서게 된 배경이 25일 밝혀졌다. 청와대는 민·관·학계의 소통과 협조가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이날 청와대에 따르면, 설 연휴 마지막날인 지난 1월 27일 질병관리본부는 민간시약 개발업체 관계자들을 서울역사 내 회의실에서 만났다. 서울역사에 회의실을 잡은 이유는 설 연휴를 마치고 올라오는 기업인을 배려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질본은 코로나19 대유행 위기에 대비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중(코로나19) 방역의 최일선인 질병관리본부를 깜짝 방문했다. 문 대통령이 방문한 것은 코로나19 사태에 두 달 가까이 대응하고 있는 질본 직원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문 대통령은 11일 오후 5시 30분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질본을 찾아 1시간 30분가량 직원들을 만나 격려하고, 직원들에게 갈비찜이 포함된 한식으로 저녁 한끼를 대접했다. 코로나19 대응 때문에 질본 직원들이 식사도 제때 하지 못하고 있어 밥차를 부르는데, 문 대통령이 밥차에 특식을 제공한 것이다.이날 정은
스마트시티 기술을 활용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 역학조사 지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해당 시스템 도입으로 확진자의 이동 경로를 보다 빠르게 파악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1일 국토교통부·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역학조사 지원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역학조사 시스템은 과기정통부·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기술이 활용되며 오는16일부터 운영된다. 그동안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확진자에 대한 면접조사 등 심층적인 역학조사를
중국 우한지역에서 발생해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무서운 기세로 확산되고 있다. 이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괴담, 가짜뉴스, 음모론 등도 확산돼 국민적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또한 유튜브 방송, 사이트 광고 등 돈벌이에 악용까지 되며 국내 방역 체계에 혼선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돈벌이 수단에 악용되는 ‘우한 폐렴’... “유튜브 몰카부터 광고까지”지난 29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대구광역시 동대구역 근처에서 방역복을 입은 남성이 탈출한 우한 폐렴 환자를 추격
정부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사람에 대한 전수조사를 지시했으며 필요한 경우 군까지 동원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으로는 국민들 사이 과도한 불안감이 형성되지 않도록 투명한 정보공개를 당부했다.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는 27일 감염병 위기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하고 이틀째 대책회의를 통해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괴담 등 과도한 불안감 경계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27일부터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환자를 조기에 확인 조치하기 위해 지자체별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가 A형간염 무료 예방접종 지원을 13일부터 시행한다. 이는 지난해 A형간염 환자가 급증하는 등 갑작스레 유행을 한 것에 따른 후속조치이기도 하다.질본은 이날부터 만성 B형간염 및 C형간염 환자, 간경변증(염증에 의해 간이 섬유화 돼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 환자 등 A형간염 감염 시 합병증 등으로 사망률이 높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할 계획을 지난 12일 밝혔다. 이는 A형간염 환자들의 질병부담을 완화하기 위함이다.질본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대상 질환으로 진료를 받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집단 발병한 원인 불명 폐렴(이하 우한 폐렴)이 홍콩과 싱가포르, 대만에 이어 국내에서도 유증상자(PUI)가 발견돼 격리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우한 폐렴 증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중국 국적의 30대 여성으로 그 역시 지난달 우한을 방문한 이력이 있다.아시아권역으로 우한 폐렴이 전파되고 있지만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감기와 같은 단순 바이러스로 인한 폐렴 증상일 뿐이라고 설명하면서 인천국제공항 우한 직항편 입국장 검역이 현재로서는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집단 발병한 원인 불명 폐렴(이하 우한 폐렴)이 홍콩으로 퍼져나간 데 이어 최근엔 싱가포르와 대만에서도 감염 의심 환자가 발견돼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한국 정부도 우한 폐렴 확산 방지를 막고자 질병관리본부에서 대책반을 구성, 중국 우한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오는 입국자 검역을 과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사태 수준만큼 강화했다.현재 우한 폐렴은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해 전 세계 보건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예의주시 하고
국내에 액상형 전자담배 시장의 포문을 열며 야심차게 발을 내디딘 쥴랩스가 힘겨운 적응기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에서 이용자들의 연이은 사망으로 인해 액상형 전자담배의 유해성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국내에서도 첫 폐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해 논란의 중심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됐다.◇ 확산되는 안전성 논란국내에서도 액상형 전자담배의 안전성 논란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그간 이억만리 떨어진 미국에서의 일로 인식됐던 액상형 전자담배를 둘러싼 유해성 문제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게 됐다. 국내에서도 액상형 전자담배 흡연으로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홍역 환자가 늘고 있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3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시 남동구에 사는 카자흐스탄 국적 A씨가 2일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14일부터 우크라이나, 타지기스탄 등으로 출장을 간 A씨는 전날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A씨는 지난달 28일 출장지에서 발진과 인후통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귀국 후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이상 징후에 대한 신고를 접수한 A씨는 보건당국으로부터 홍역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A씨와 같은 항공기를 탑승했던 승객들과 접촉자 등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석연찮은 이유로 기본적인 조사조차 받지 않았던 일부 가습기살균제 제조·판매 기업들이 결국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됐다. 15일 오전 검찰은 SK케미칼(현 SK디스커버리)·애경산업·이마트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이들 기업에 대한 검찰 재수사는 2011년 사건이 알려진 지 8년 만에, 2012년 가해 기업들을 상대로 처음 고발장이 접수된 지 7년만이다. 검찰은 이달 초 고발인 조사를 마쳤다.◇ 압수수색 진행한 검찰... “수사 초기 단계”가습기살균제 피해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재개됐다. 살균제 피해자들은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