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입자동차 판매량이 역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그럼에도 일부 수입차 브랜드는 판매량이 전년 대비 성장세를 기록해 그들의 저력에 눈길이 간다.먼저 올해 1∼10월 수입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21만9,071대를 기록 중이다. 판매대수로는 6,502대가 줄어들었다. 지난해 11월과 12월 판매대수가 5만7,862대를 기록한 점에 미뤄볼 때 남은 두 달 동안 6만4,000대를 팔아야 지난해 실적에 근접할 수 있다. 수입차 월간 판매가 3만대 이상을 기록한 때는 2019년 12월과 2020년
재규어랜드로버(JLR)코리아의 연간 실적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호실적 달성의 배경으로는 지난해 새롭게 출시한 신차 레인지로버 및 레인지로버 스포츠 2종과 디펜더 라인업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이 꼽힌다.3월 결산법인인 JLR코리아가 최근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제16기(2022년 4월∼2023년 3월) 실적은 △매출 6,612억원 △영업이익 182억원 △당기순이익 153억원을 기록했다. 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80.8%, 80.9%, 77.1% 성장했다.
지프가 올해 상반기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역성장을 기록했다. 지프는 지난해 차량 가격을 연이어 인상해 소비자와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이에 지프는 최근 신차의 국내 시장 판매가격을 인하하고, 개별소비세(개소세) 혜택 축소 이전에 추가 할인 공세를 퍼부었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발표한 6월 수입 승용차 등록자료에 따르면 지프의 상반기 누적 판매대수는 2,087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36.4% 감소한 성적이다.특히 2분기 판매실적이 부진한 점이 부각된다. 지프
캐딜락이 2년 연속 1,000대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나마 지난해 하반기 들어 판매량이 증가 추이를 보인 점은 긍정적인 대목이다. 다만 근본적인 문제로 지적되는 상품성 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올해도 1,000대 돌파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캐딜락은 977대가 판매됐다. 분기별로는 △1분기 139대 △2분기 212대 △3분기 313대 △4분기 313대 판매를 기록했다. 상반기 대비 하반기 실적이 개선된 점을 알 수 있다. 지난해 하반기 판매 규모를 꾸준히 유지할 수 있다면 올해는 판매실적 반등도 가능
국내 수입자동차 업계에서 1위와 4위 싸움이 치열하다. 하반기 들어 BMW가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를 한발 앞질렀지만 격차가 다시 좁혀지면서 한 치 앞을 알 수 없게 됐다. 또 볼보가 연말 스퍼트를 내며 추격의 불씨를 살려 4위 자리를 다시 한 번 노리고 있다.◇ BMW·벤츠 접전, 200여대 차이… 4분기 스퍼트로 역성장 탈출한 벤츠수입차 업계 최대 라이벌인 BMW와 벤츠가 11월말 기준 올해 누적 판매대수가 각각 7만1,713대, 7만1,525대를 기록해 올해 수입차 왕좌 쟁탈전이 초접전 양상으로 흐르
코로나19 상황에 불경기까지 겹쳤음에도 가격이 수억원에 달하는 럭셔리카 또는 슈퍼카 브랜드는 판매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럭셔리카 브랜드나 슈퍼카 브랜드에서는 한국 시장을 아시아 지역의 거점으로 삼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먼저 럭셔리카 브랜드의 대명사격으로 불리는 롤스로이스는 올해까지 6년 연속 판매량이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롤스로이스는 지난 2016년 국내 시장에서 53대 판매를 기록해 2015년 63대 대비 판매가 소폭 감소했지만 이후 △2017년 8
올해 수입자동차 시장의 키워드는 ‘친환경’에 집중됐다. 대부분의 수입차 브랜드가 하이브리드(HEV)를 비롯해 저공해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차량을 출시했으며, 소비자들의 소비 성향도 친환경 차량에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반면 디젤 엔진을 탑재한 차량의 판매량은 감소세가 두드러졌고, 하이브리드 차량에 판매 실적에서도 역전당했다.소비자들의 디젤차 관심이 줄어들자 일각에서는 디젤 모델에 대해 대규모 할인 공세를 하고 나서기도 해 향후 중고차 시장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 11월 통계자료에 따
BMW와 아우디가 수입차 시장에서 저력을 과시했다. BMW와 아우디는 만년 2인자·3인자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있는데, 지난달엔 메르세데스-벤츠의 아성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10월 수입 승용차 등록 통계에 따르면, BMW는 4,824대 판매를 기록하며 수입차 월간 실적 1위에 올랐다. 그간 수입차 1위 자리는 줄곧 벤츠가 꿰찼으나, 지난달에는 BMW가 벤츠를 1,201대 더 앞섰다.BMW의 판매를 견인한 모델은 5시리즈로, 지난달에만 1,243대가 판매됐다. 이와 함께 X3와 X5, X
한국지엠(쉐보레)과 르노삼성자동차의 ‘국산차 3위’ 자리 쟁탈전이 치열하다. 상반기 실적에서는 한국지엠이 판정승을 거뒀으며, 하반기에 접어든 후에도 여전히 르노삼성과의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르노삼성이 추격자 역할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양사의 입장이 뒤바뀐 배경에는 소형 SUV의 실적이 큰 요인으로 작용한 모습이다.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이 직접적으로 경쟁을 하는 부문은 세단과 소형 SUV, 그리고 소형 전기차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세단과 소형 전기차 모델의 판매량 차이는 크지 않다. 두 브
2020년은 연초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대부분의 산업 현장이 정상적인 가동을 하지 못하면서 매출에 직격타를 입었다. 전 세계 자동차 업계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국내 자동차 시장은 독특하게도 월간 판매대수가 대부분 전년 대비 높은 수치를 나타내 코로나19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은 업종으로 꼽힌다. 특히 수입자동차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세를 보이기까지 해 ‘한국의 수입차 수요’를 증명했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10월 수입 승용차 등록자료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구매할 때 국가에서 부과하는 개별소비세(이하 개소세) 할인율 조정과 관련해 최근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의 이번 개소세 할인율 조정 혜택이 ‘고가 차량’에 집중돼 특정 가격 이상의 수입차 판매가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진다.신차 구매 시 부과되는 개소세는 차량 가액의 5%가 정상세율이다. 정부는 지난 2018년 7월 17일부터 신차 판매 활성화 등 소비촉진을 위해 개소세를 3.5% 수준으로 낮췄다. 이는 지난해까지 적용됐다.올해는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한 후 3월부터 1.5%까지 낮췄다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의 최상위권을 독일차 브랜드와 그 계열사가 독식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인 렉서스가 틈새를 비집고 추격하고 있다. 지난해 이맘때쯤 노재팬 운동이 일면서 실적에 직격타를 맞은 후 기를 펴지 못하고 있었으나, 최근 노재팬 분위기가 점차 식어가면서 살아나는 모습이다.렉서스는 지난해 7월까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2019년 1~7월 누적 판매대수 기준 9,354대를 기록하며 시장점유율 7.26%를 기록해 업계 3위를 유지했다. 앞서 월간 판매에서도 매달 3위를 두고 치열한 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