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가 양대산맥인 삼성물산과 LF가 코로나19 속 독주하고 있는 골프웨어를 두고 격돌한다. 그린의 푸른 잔디를 젊은피로 물들이고 있는 2040세대를 사로잡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3040은 기본, 20대 포섭 나선 골프웨어‘부장님의 취미’라는 인식이 강했던 골프에 젊은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 40대는 물론 클럽을 손에 쥐는 2030세대가 늘면서 골퍼 연령의 하향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올해 신세계백화점의 골프의류 매출은 젊은 여성 소비자들에 힘입어 전년 대비 8.6% 신장했다. 30대 이하 여성의 매출이
코오롱인더스트리에서 패션사업을 담당하는 FnC부문(코오롱FnC)이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행렬에 동참했다. 2030 여성층이 선호하는 ‘럭키슈에뜨’에 기반을 둔 새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 ‘럭키마르쉐’가 코오롱FnC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심까지 노린 럭키마르쉐, ‘올빼미’ 뒤 잇나패션가에 ‘MZ’(밀레니얼+Z세대)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대기업 패션업체들도 식품, 주류, 뷰티 등 전 분야에 걸쳐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MZ세대를 사로잡는데 집중하고 있다. 올해 초 삼성물산의 빈폴이 레
패션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어 의류 판매에 애를 먹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악재가 드리우고 있어서다. 정치권에서 ‘무용론’ 비판을 받고 있는 의무휴업을 롯데몰, 스타필드와 같은 복합쇼핑몰에도 적용하려 하면서 ‘더블딥(이중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형점포에도 손길 뻗는 의무휴업의 그림자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패션산업협회는 유통산업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막기 위해 270여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서명 운동을 진행 중이다. 협회 관계자는 “4월과 5월 코로나19 때문에
뷰티와 패션의 특급 만남이 이뤄졌다. K-뷰티를 선도하는 아모레퍼시픽과 MZ세대의 ‘패션 놀이터’로 상한가를 달리고 있는 무신사가 손을 맞잡았다.7일 아모레퍼시픽그룹에 따르면 뷰티 시장의 디지털 확장과 관련 분야 유망 초기 기업 육성을 위해 온라인 패션 커머스 기업 무신사와 합자조합을 결성했다.조합의 명칭은 ‘AP&M 뷰티·패션 합자조합’. 조합은 뷰티와 패션뿐만 아니라 양사 사업과 관련 있는 리테일, 다중 채널 네트워크, 컨슈머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 집중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번 투자를
삼성물산이 코로나19 국면 속에서도 2분기 선방한 실적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 등 수익성은 개선됐다. 특히 바이오부문의 흑자전환과 전 사업부문의 고른 흑자기조로 영업익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삼성물산은 올 2분기 매출액 7조2,230억원, 영업이익 2,381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9% 늘어난 실적이다.사업부문별 실적으로는 건설부문이 가장 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건설부문은 올 2분기 1,
화장품 사업이 패션업계의 미래 먹거리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기업 계열 패션업체들이 마치 약속이나 한 듯 이종사업인 화장품에 고개를 돌리는 까닭은 무엇일까.◇ 패션 한 우물 판 한섬의 ‘첫 외도’‘타임’ ‘SJSJ’ 등을 전개하는 한섬이 추진할 화장품 사업의 대략적인 윤곽이 드러났다. 한섬은 화장품 전문기업 ‘클린젠 코스메슈티칼(이하 클린젠)’의 지분 51%를 인수해 화장품 사업에 진출한다. 한섬은 클린젠 인수를 통해 확보한 화장품 제조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내년 초 고품격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걸 맞는 ‘
삼성물산 패션의 SPA브랜드 에잇세컨즈가 힘겨운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브랜드 인큐베이팅을 진두지휘한 이서현 전 사장의 손을 떠난 후에도 밀레니얼 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여정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 산전수전 겪은 SPA 금수저에잇세컨즈의 최근 소통 행보가 두드러진다. 브랜드 론칭 8주년을 맞아 기존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함과 동시에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코로나19 변수가 발생하게 되면서 론칭 기념달인 3월을 대신해 5월 가정의 달에 맞춰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
삼성물산 패션이 코로나19 국면 속에서도 미래 성장 전략 마련에 분주하다. 빈폴 중심의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준지 등 여성복 역량을 키우며 패션업계 큰손인 여심을 잡는데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여심 잡아라’… 코로나19 속 분주한 삼성물산 패션삼성물산 패션이 남다른 기대를 걸고 있는 ‘준지’(Juun.J)가 첫 단독 여성 매장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해 론칭한 여성 라인 전용 매장을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본점에 선보인 것.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 등 남녀 혼합 매장은 있어 왔지만
글로벌 시장을 노리는 국산 패션 브랜드들이 세계 패션의 중심 프랑스 파리에서 힘찬 런웨이를 이어가고 있다.현대백화점그룹의 계열사 한섬의 ‘시스템·시스템옴므’는 ‘2020년 F/W 파리 패션위크’에 동반 참석했다. 시스템은 국내 토종 패션 브랜드 최초로 남녀 라인이 함께 3회 연속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하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파리 패션위크는 글로벌 4대 패션쇼 중 하나다. 행사 기간 패션 업체들이 전 세계 유명 백화점과 패션 및 유통 바이어들에게 다음 시즌 출시 예정 신제품을 소개하고, 미리 판매하는 글로벌 규모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핵심 브랜드인 빈폴이 서른돌을 기념해 대대적인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했다. 달라진 패션 경향에 맞춰 새로운 자전거로 갈아 탄 빈폴이 정체에 빠진 삼성물산 패션 사업에 새바람을 불어넣을 지에 관심이 쏠린다.◇ 중절모 벗고 야구캡… 회춘한 빈폴올해로 서른살이 빈폴이 환골탈태했다. ‘이름만 빼고 다 바꿨다’는 평가가 결코 과장이 아닐 만큼 로고와 서체 등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크게 달라졌다. 로고의 페니 파싱(앞바퀴가 큰 초창기 자전거) 형태는 유지하되 바큇살을 없애 클래식한 느낌을 덜어냈다. 또 턱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표정이 점점 굳어지고 있다. 비주류에서 탄생한 스트리트 브랜드가 인기를 끄는 등 침체된 업계에 새바람이 불고 있지만 여전히 침체된 분위기 속에 빠져있는 듯 한 모습이다.◇ 유망 산업 된 패션… 1위 업체는 경영효율화 ‘급급’뷰티와 식품에 이어 패션 분야가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수식어인 알파벳 ‘K’를 달게 됐다. 기존 제도권 기업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창적인 디자인을 앞세운 국산 스트리트 브랜드들이 중국 1020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면서 패션 산업의 부흥을 이끌고 있다.지난달 산업연구
패션에서부터 식품까지 복고 바람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복고풍의 레트로 한 느낌을 새롭게 해석한 뉴트로(New와 Retro의 합성어)가 업계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패션업계의 트렌드는 단연 뉴트로다. 아웃도어는 물론 일반 패션 브랜드들까지 뉴트로를 테마로 한 다양한 제품과 광고 등을 선보이고 있다.네파는 최근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여름의 계절적인 요인을 폴로티셔츠에 반영해 기능성으로 새롭게 풀어낸 썸머폴로 ‘프레도 폴로티셔츠’를 선보였다. 프레도 폴로티셔츠는 기존 면 소재 폴로티셔츠의 단점을 기능적 소재로 보완해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삼성물산이 ‘1조 클럽’ 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의 70% 이상을 건설부문이 이끌고 있어 패션 등 여타 사업 부문의 반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19일 업계 및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31조1,556억원, 영업이익은 1조1,039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6.4%, 25.3% 증가한 실적이다.지난 2015년 제일모직과의 합병 이후 첫 ‘1조 클럽’ 진입이다. 당기순이익 또한 1조7,48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63.4% 늘었다.◇ 영업이익 70%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삼성물산 패션’이 주는 이름의 무게가 예전만 못한 모습이다. 국내 재계 서열 1위 기업집단 계열사이자, 업계 1위라는 명색이 무색하게 최근 들어 고전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오너 일가인 이서현 전 대표의 퇴진으로 뒤숭숭한 분위기가 이어져 온 가운데서 시원찮은 성적표를 받아든 삼성물산 패션 부문은 애지중지 키워온 브랜드마저 접고 있는 상황에 놓였다.◇ LF의 맹추격, 1위 입지 ‘위태’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치열해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통큰 결정을 내렸다. 올해 초 캐주얼 브랜드 ‘노나곤’ 사업을 중단한데 이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서현 전 사장을 대신해 박철규 상품 총괄 부사장이 삼성물산 패션부문을 이끌게 됐다.14일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박 부사장이 패션부문장에 선임됐다고 밝혔다. 박 부사장은 지난 6일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으로 인사 이동한 이 전 사장을 대신해 패션부문 직무를 대행해왔다.박 부사장은 지난 1989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30년 가까이 회사에 몸담았다. 의류 부문 상품기획 담당으로 의류업계에 뛰어든 그는 삼성물산 프랑스 파리지사, 이태리 밀라노지사 주재원으로 일한 뒤 2003년 제일모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