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철강기업 현대제철이 ‘종이와의 이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불필요한 종이 문서 사용을 줄이는 한편, 업무 및 의사결정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있는 것이다.
‘스마트 엔터프라이즈’ 혁신을 추진 중인 현대제철은 최근 전자결재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도입하며 과감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현대제철이 전자결재 시스템을 처음 도입한 것은 2018년 10월이다. 이후 약 8개월의 시범운영 기간을 통해 나타난 효과는 뚜렷했다. 문서출력량이 기존 대비 60%가량 감소했고,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던 대면보고가 줄어들면서 의사결정 과정의 효율성도 높아졌다.
이에 현대제철은 결재판을 전량 폐기하는 등 전자결재 도입을 전면적으로 확대했다. 전자결재 시스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전보고를 위해 문서를 작성하거나 대면보고를 위해 대기하는 관행이 남아있자 더욱 과감한 조치를 내린 것이다.
이 같은 변화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다시 한 번 빛났다. 현대제철은 코로나19 사태 속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비대면 업무를 강조하고 있다. 현대체절 측은 “이미 마련해놓은 전자결재 시스템 덕분에 비대면 업무 속에서도 원활한 업무보고 및 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형식에 얽매인 업무 관행이나 업무 전반에 걸친 비효율을 개선해 더욱 스마트한 업무 방식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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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두 기자
swgwon14@sisawe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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