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이 더 플래티넘 론칭 후 최대 규모 아파트 단지 공사를 수주했다. 사진은 쌍용건설이 이번 수주한 쌍용 더 플래티머 안성(가칭) 투시도./쌍용건설
쌍용건설이 더 플래티넘 론칭 후 최대 규모 아파트 단지 공사를 수주했다. 사진은 쌍용건설이 이번 수주한 쌍용 더 플래티머 안성(가칭) 투시도./쌍용건설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쌍용건설이 경기도 안성에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 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했다. 지난 2018년 신규 주거 브랜드 ‘더 플래티넘’을 론칭한 후 최대 규모의 단지다. 올해 완판행렬을 이어가며 그간 침체됐던 주택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는 만큼 향후 브랜드 가치 상승도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쌍용건설은 최근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일원에 1,700가구, 공사비 약 2,900억원 규모의 아파트 신축공사를 단독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안성 공도에 들어설 쌍용 더 플래티넘 아파트는 오는 10월 착공할 계획으로, 공사기간은 36개월이다

이 단지는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승두리 일원에 조성되는 도시개발사업으로, 아파트 14개동에 전용면적 59~139㎡, 총 1,696가구로 조성된다. 모든 가구가 일반분양될 계획으로, 쌍용건설이 지난 2018년 ‘더 플래티넘’ 브랜드를 론칭한 후 최근 2년간 공급한 아파트 중 단일 단지 기준 일반분양 가구수가 가장 많은 단지다.

쌍용건설은 최근 공급한 일반분양이 1순위 청약에서 모두 잇따라 100% 마감한 결과가 이번 수주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택사업이 정상화되고 있는 만큼 향후 브랜드 가치 제고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쌍용건설은 지난 2018년 아파트 브랜드 ‘예가(藝家)’와 주상복합 브랜드 ‘플래티넘’을 ‘더 플래티넘’으로 통합하고, 주거 브랜드 가치 제고에 나섰다. 이후 지난해 811가구를 공급하며 숨을 골랐고, 올해 분양 물량을 전년 대비 847% 가량 높은 7,682가구로 책정했다.

쌍용건설은 올해 분양 시장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쌍용건설은 올해 서울 중구에서 오피스텔 576실(일반분양 576실) 공급을 시작으로, △수원 오목천동 재개발 930가구(713가구) △송파 잠실동 오피스텔 192실(192실) △부산 해운대 주상복합 171가구(171가구) △대구 범어동 주상복합 292가구(292가구) △부산 거제동 지역주택조합 482가구(130가구) △서울 종로 구기동 테라스하우스 52가구(52가구) △인천 주안3구역 재개발 2,054가구(1,327가구) △경기 광주 초월 지역주택조합 873가구(147가구) 등 총 9개 단지 5,622가구, 일반분양 3,600가구에 달하는 물량을 공급해 모두 100% 청약 마감을 이뤄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더 플래티넘의 인기를 바탕으로 하반기 진행할 안성 공도 일반분양도 100% 분양마감을 기대하고 있다”며 “평택과 안성이 동시에 인접한 ‘더 플래티넘’ 대단지 아파트인 만큼 안성 공도를 대표할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진행한 일반분양이 모두 100%로 분양마감되며 주택사업 정상화 토대를 마련한 만큼 향후 더 플래티넘으로 주택공급을 확대하고 브랜드 가치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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