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서종규 기자 쌍용건설이 공급하는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의 견본주택이 뜨거운 열기로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를 무색케 했다. 서울 중림동 일원에 17년만에 들어서는 오피스텔이라는 점과 분양가상한제 등 규제에도 자유롭다는 점이 흥행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쌍용건설은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개관한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 견본주택에 3일간 2,000명 가량의 내방객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그간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파가 몰리는 곳을 꺼려하는 인식이 퍼지며 실물 견본주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단지의 상품성이 실수요자들의 발길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실제 공급을 앞둔 건설사들이 실물 견본주택을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대체하는 사례도 줄을 이었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수원에 공급 예정이던 ‘매교역 푸르지오 SK VIEW의 견본주택’을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대체했고, GS건설은 대구에서 공급 예정이던 ‘청라힐스자이’의 견본주택을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대체했다. 쌍용건설 또한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에 대해 실물 견본주택과 사이버 견본주택 운영을 병행했다.
서울시 중구 중림동 일원에 들어서는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은 지하 7층~지상 22층, 1개 동 규모에 전용면적 17~32.74㎡의 오피스텔 576실로, 전 호실이 복층으로 설계된다. 특히 서울역 종합개발계획(마스터플랜)의 핵심인 북부역세권 개발과 지하 복합환승센터 구축의 수혜지로 꼽힌다. 청약 일정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2일간 청약접수를 받고, 내달 4일 당첨자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후 5일부터는 정당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견본주택에 방문객들이 몰린 것은 서울 중림동 일대에 17년 만에 새로운 오피스텔이 들어선다는 희귀성에 인근 종합병원과 호텔, 대학, 관공서 등 풍부한 배후수요까지 더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파트와 달리 청약가점과 관계가 없고, 분양가상한제 등 정부의 규제에서도 자유로워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프라인 견본주택에 매일 방역을 실시하고, 입구에 열 감지기를 설치해 발열 의심자 출입을 제한하는 동시에 응급환자를 위한 긴급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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