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이 27일, 마침내 상장 숙원을 풀게 됐다. /에어부산
에어부산이 내년 2월부터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을 취항해 국제선 운항을 확대한다. /에어부산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 에어부산,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 토요일 격주 1회 운항

에어부산이 내년 2월 인천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노선을 신규 취항해 국제선을 확대한다.

에어부산은 내년 2월 5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블라디보스토크 노선 정기 항공편을 ‘격주 토요일 1회’ 운항한다고 30일 밝혔다.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 항공편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11시 15분 출발해 현지 블라디보스톡국제공항에 오후 3시 도착하고, 현지 블라디보스톡국제공항에서 오후 6시 5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후 8시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항된다.

블라디보스토크 입국자는 러시아 입국 시 도착시간 기준으로 48시간 이내에 검사한 영문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한국인은 무비자로 입국이 가능하다. 입국 조건 및 방역 기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외교부 홈페이지 및 블라디보스토크총영사관 공지사항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블라디보스토크는 러시아 연해주의 행정중심지이자 극동 지방의 최대 도시로, 한국과 러시아 간 교류가 활발하고 상용 수요가 많은 취항지이다. 또한, 다른 유럽에 비해 비행시간은 짧고 물가는 저렴하면서 즐길 거리도 가득해 국내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짧은 일정으로 이국적인 유럽 풍경을 즐길 수 있다는 점과 저렴한 가격으로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러시아식 사우나인 ‘반야’ 체험과 같이 이색 체험도 할 수 있다는 점이 블라디보스토크의 가장 큰 매력으로 볼 수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블라디보스토크는 한국과의 경제 교류가 활발한 지역 중 하나로 비즈니스 목적으로 왕래하려는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노선 개설로 이용객의 편익은 점차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추후 코로나 상황이 호전되면 많은 분들이 관광 목적으로도 이 노선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이 설 연휴 기간 서울과 지방을 잇는 내륙노선 임시편을 추가로 공급한다. / 제주항공

◇ 제주항공 설 연휴 김포∼대구·여수·광주 내륙노선 임시편 운항

제주항공이 설 연휴기간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들의 이동편의를 돕기 위해 내륙노선에 임시편을 운항한다.

제주항공은 내년 1월 28일부터 2월 2일까지 김포∼대구·여수·광주 노선에 각각 왕복 4회, 총 24편을 임시편으로 추가 운항한다. 이번 임시편 운항을 통해 늘어나는 추가 공급석은 총 4,500석 규모다.

설 연휴 임시편 항공권은 30일부터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 및 앱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운항스케줄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특히 제주항공은 2006년 첫 취항 이후 김포∼대구 노선을 처음으로 취항하는 것이라 의미가 깊다.

에어서울이 지난해 하반기 불거진 한·일 갈등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고 밝히며, 올해 대대적인 노선 개편을 통해 턴어라운드를 실현할 것이라고 포부를 내비쳤다. /에어서울
에어서울이 설 연휴 역귀성 항공편을 특가로 운항한다. /에어서울

◇ 에어서울, 설 연휴 역귀성 항공편 특가 운항

에어서울은 설 연휴를 맞아 30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역귀성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2022년 1월 24일부터 1월 30일까지는 제주→김포·부산(김해) 노선을, 2월 2일부터 2월 6일까지는 김포·부산→제주 노선의 특가 항공권을 판매한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설 연휴 가족 방문 등으로 귀성길 이동을 하는 분들의 편의를 위해 연휴 전후 기간까지 포함해 역귀성 특가를 진행한다”며 “1월 28일부터 2월 2일까지 수요가 집중되는 기간에는 모든 국내선 노선을 추가 편성해 운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어서울은 인천관광공사와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해 이벤트 기간 중 역귀성 노선의 항공권을 구매한 사람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인천투어패스’ 100매를 증정한다. ‘인천투어패스’는 인천 주요 관광지인 강화 씨사이드리조트 루지와 전등사 이용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에어서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플라이강원이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사진은 플라이강원이 운용 중인 보잉 737-800 기재 / 플라이강원
플라이강원이 강원도로부터 60억원 규모의 운항보조금을 지급받았다. / 플라이강원

◇ 플라이강원, 강원도로부터 운항보조금 60억원 지급 받아

플라이강원이 강원도로부터 60억원 규모의 운항보조금을 지급받았다.

강원도는 지난 27일 플라이강원과 운항계약서를 체결하고, 29일 플라이강원에 운항보조금을 지급했다. 지원 규모는 지난해 말 강원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조건부로 편성했던 플라이강원 운항장려금 60억원 전액이다.

앞서 강원도는 지난해 12월 플라이강원 운항장려금 60억원을 편성하며, 예산 집행을 위한 선제조건으로 △신규투자 유치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 △관광융합항공사(TCC) 경쟁력 확보 등을 요구했다.

이에 플라이강원은 지난 8월, 1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납입을 완료함에 따라 재무상태를 개선, 완전자본잠식에서 탈피했고 취항 예정 국가별 TCC 상품 등을 준비하며 선제조건을 충족했다.

운항계약서 체결 내용에 따라 플라이강원은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국내·국제선 운항 등의 의무를 지켜야 한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운항보조금은 내년도 항공기 필수 유지 운영비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강원도민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모기지 항공사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플라이강원은 연초 밝혔던 재무구조 개선 계획을 모두 달성해 재무구조와 현금흐름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150억원 유상증자와 5대 1 무상감자를 진행해 재무구조를 개선한 가운데 강원도 운항보조금이 지급되며, 현금흐름(Cash Flow)이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플라이강원은 2040년까지의 장기 사업계획을 수립했으며, 사업계획의 첫 구간인 2022년부터 2026년까지 △화물운송사업개시 △국제선 복항 △인바운드 관광객을 위한 모빌리티 사업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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