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0일 김문수 전 경기지사에게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 임명장을 수여했다. 김 신임 위원장은 이날부터 정식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경사노위는 대통령 직속 노·사·정 사회적 대화기구인데, ‘반노동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김 위원장이 사회적 대화를 잘 이뤄낼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온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전날(29일) 김 위원장 발탁 소식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20년 이상 노동운동에 투신하며 ‘노동운동의 전설’로 꼽혔던 이력이 있다. 특히 공장에 위장취업해 전국금속노동조합 한일도루코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의 행보를 전 정부를 겨냥한 표적 감사로 규정하며 정부‧여당의 수하가 됐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민주당의 감사원법 개정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위헌 소지가 있다'는 입장이어서 이 또한 논란이 되고 있다.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2일 오전 “감사원의 행태가 도를 넘고 있다”며 “어제 예결위 결산소위 안건심사 종료 후 국민의힘 이철규 소위원장이 느닷없이 감사원에서 5건에 대한 감사요구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5건의 감사 요구는 예결위 소위 논의에서 감사 요청이 없었던 항목이다”고 지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의 ‘거래절벽’ 현상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0.2를 기록하면서 19주 연속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19년 6월 24일 78.7 이후 3년 3개월여만에 최저치다.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앞서 지난 5월 2일 91.0을 기록하면서 현재까지 계속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매매수급지수는 한국부동산원이 부동산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0부터 200까지 지수화한 것이다. 기준선인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 총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금융권에 긴장감에 감돌고 있다. 금융노조는 14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6일 총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금융노조는 이날 서울 광화문 세종로 사거리에 집결해 한 시간 동안 집회를 개최한 후 용산 대통령 집무실까지 가두행진을 실시할 예정이다.금융노조가 총파업에 나서는 것은 2016년 9월 이후 6년만이다. 이날 금융노조는 총파업에 나서는 배경으로 △무분별한 점포 폐쇄와 인력감축 중단 △정부 공공기관 혁신안 폐기 △국책은행
추석 연휴를 앞둔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의 매매‧전세 가격하락폭이 전주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0.01% 떨어져 지난주(-0.05%)와 비교해 하락폭이 축소됐다. 재건축 아파트는 지난주 보다 0.01% 내렸고 일반 아파트는 0.02% 떨어졌다. 같은 시기 신도시는 보합(0.00%)을 기록했으나 경기‧인천은 0.01% 하락했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매매의 경우 서울은 전체 25개구 중 10개구에서 보합을 기록하는 등 하락 움직임이 크게 둔화됐다. 지역별
아우디코리아는 6일 오전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아우디의 세 번째 전기차 ‘Q4 e-트론’ 및 ‘Q4 스포트백 e-트론’의 국내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이번에 출시를 알린 아우디 Q4 e-트론(스포트백 포함) 모델의 강점은 작은 차체와 달리 실내 공간이 넓다는 점이다.아우디 Q4 e-트론의 크기는 △전장(길이) 4,590㎜ △전폭(너비) 1,865㎜ △휠베이스(축간거리) 2,764㎜ 등으로 아우디 Q3와 같은 준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수준이다. 제원만 살펴보면 실내 공간이 협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최근까지 계속된 금리 인상 여파로 인해 서울에서 아파트를 사려는 사람들이 17주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금주(8월 2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1.8로 집계됐다.이는 지난주 82.9에 비해 1.1p 낮은 수치이며 지난 2019년 7월 1일 80.3 이후 약 3년 2개월 만에 최저치이기도 하다.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주택 거래시장에 집을 내놓는 사람이 구매하려는 사람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앞서 작년 11월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을 보호해 주는 것은 ‘정치복지’지만 우리의 ‘약자복지’는 진정한 약자의 자립을 돕고 가난으로부터의 자유를 보장하는 데 있다.”1일 열린 ‘위기가구 발굴 체계 강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마무리 발언이다. 윤 대통령이 ‘정치복지’와 ‘약자복지’를 처음 언급한 것은 지난달 23일 도어스테핑(약식 회견)이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수원 세 모녀 사망 사건을 언급하며 “복지정보시스템이 제대로 작동이 안 되는 주거지에 사는 분들에 대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정치복지보다 약자복
윤석열 대통령은 1일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 필요한 복지를 받도록 하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창신2동 주민센터에서 ‘위기가구 발굴체계 강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에서 “우리 사회에 위기가구가 많다”며 “위기가구는 어려운 분들이지만 복지수급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정말 잘못하면 생명의 위협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가구를 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얼마 전에도 수원 권선구에 참 안타까운 사건을 보고, 위기가구를 더 촘촘하게 발굴해서 복지수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윤희근 경찰청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윤 청장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상태로 임명을 강행한 셈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해대책본부에서 폭우 대책 관련 릴레이 회의를 주재한 후 이날 오후 용산으로 돌아와 윤 청장에 계급장과 함께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로써 윤 청장은 윤석열 정부에서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 강행된 11번째 고위직 인사가 됐다. 앞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윤 청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지만, 더불어민주당의 반대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폭우 대책 마련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수해 대책 회의를 연이어 주재하고, 수해 피해를 본 국민에게 사과하면서 피해 현장도 방문했다. 지난 8일 윤 대통령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에서 폭우 상황과 관련한 지시를 내린 것이 알려지면서 비판을 받았는데, 이같은 상황을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 릴레이 회의에 이틀째 피해 현장 방문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찾아 오전 9시에는 ‘폭우피해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한 데 이어 10시에는 ‘하천홍수·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중부권 폭우로 사망자 발생 등 피해에 대해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불편을 겪은 국민들께 정부를 대표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본부 상황실에서 하천홍수 및 도심침수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전날 사망자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신림4동 현장을 방문한 것을 언급하며 즉각적인 경고 체계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저지대에서 침수가 일어나면 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폭우로 인한 국민 피해가 막중했던 지난 8일과 9일 윤석열 대통령이 현장에 가지 않은 것을 두고 “대통령이 무슨 스텔스기냐. 아크로비스타가 국가위기관리센터냐”고 맹폭했다.박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서울이 물바다가 되는 때에 대통령은 뭐하고 있었느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급기야 SNS상에 무정부 상태란 말이 급속도로 번졌다”며 “아비규환의 와중에도 대통령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이어 “공무원 11시 출근지침을 빼면 어떤 상황대응이 있었나 모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폭우 등 자연재해에 대해 “예상보다 더 최악을 염두에 두고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폭우 피해상황 점검회의을 갖고 모두발언으로 “이번 폭우는 기상 관측 이래 115년 만의 최대 폭우다. 분명히 기상이변인 것은 맞다”면서도 “그러나 더 이상 이런 기상이변은 이변이라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언제든지 최대,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는 것”이라며 “과거 사례에 비춰서 대응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예상보다 더 최악을
“‘모범적’이라는 말은 외부의 시선에서 주어지는 가치 평가적인 표현일 뿐.” 넷플릭스 새 시리즈 ‘모범가족’이 전혀 모범적이지 않은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에서 말하는 ‘모범’과 ‘가족’의 의미를 꼬집는다. 넷플릭스 새 시리즈 ‘모범가족’ 제작발표회가 9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김진우 감독과 배우 정우‧박희순‧윤진서‧박지연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모범가족’은 파산과 이혼 위기에 놓인 평범한 가장 동하(정우 분)가 우연히 죽은 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국민의 목소리 숨소리까지도 놓치지 않고 잘 살피고,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끊임없이 국민들과 소통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당초 이날 국무회의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서울·인천 등 수도권에서 폭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면서 정부서울청사의 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한 후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새정부가 들어온 뒤 숨가쁘게 달려왔다. 사회적 약자와 취약 계층을 보호하고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
윤석열 대통령은 중부지방 폭우 피해가 발생하면서 9일 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 긴급점검회의를 주재하고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처 긴급점검회의를 참석해 홍수 피해상황을 점검했다. 당초 이날 윤 대통령은 세종정부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할 예정이었지만, 서울·인천 등 수도권에서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하자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긴급점검회의를 갖기로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밤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이뤄진 신축 빌라(연립·다세대) 전세거래 중 5분의 1 가량이 전세사기 위험이 큰 ‘깡통주택’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5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 중인 ‘스테이션3’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기반으로 지난해와 올해 건설된 서울 지역 신축 빌라 전세거래 3,858건을 전수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 전체 전세거래 중 21.1%(815건)가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격 비율)의 90%를 웃돌았다고 발표했다.특히 이 중 전세가격이 매매가와 동일하거나 오히려 더 높은 경우도 593건이나
“새로운 영역의 액션영화.”넷플릭스 영화 ‘카터’(감독 정병길) 제작보고회가 2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정병길 감독과 주연배우 주원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넷플릭스 영화 ‘카터’는 의문의 작전에 투입된 카터(주원 분)가 주어진 시간 안에 자신을 되찾고 미션을 성공시켜야만 하는 이야기를 담은 리얼 타임 액션이다. 영화 ‘악녀’(2017)를 통해 신선하고 몰입감 넘치는 리얼 액션을 선보였던 정병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한층 더 업그레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코로나 대응의 의사결정 거버넌스가 전문가들에 의해 이뤄지고 과학적 데이터와 근거에 기반한다는 원칙 아래 방역에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1층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일상 회복의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위중증과 사망을 최소화하는 것이 이번 정부 방역‧의료 대응 목표”라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코로나 확진자가 최근에 증가추세에 있고, 코로나 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