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의 예·적금 금리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저축은행, 상호금융사 등 제2금융권이 고금리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는 가운데 1금융권에서도 최대 연 5%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적금상품이 다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10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12개월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연 4.05%다. 저축은행업권 평균 예금 금리는 금리 인상기와 맞물려 지난해 12월 5%대 중반 선까지 치솟았지만 다시 하락세를 보이면서 3%대 후반 선까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지난달 중순 4%대 선
더불어민주당이 ‘노인 비하’ 발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이를 적극 이용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노인 비하가 이번만이 아니라며 민주당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아울러 전국 경로당에 대한 냉방비 지원 등 노인층을 위한 정책도 내놓았다.3일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노인 비하 발언과 관련해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이 논란이 불거진 후 4일 만에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해당 발언에 대해 사과했지만 여당은 ‘진정성’을 문제 삼았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헌법’은 공무원의 노동3권(단결권·단체교섭권·단체행동권) 행사를 다른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르도록 했다. 일반 노동자의 노동3권은 헌법에서 직접 보장하고 있는데 공무원은 그렇지 않다. ‘공무원노조법’은 공무원 직무에 따라 노조 가입을 하는 것에 제한을 두고 파업을 일체 금지하고 있다. 공무원노조에선 이에 대한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ILO, 정책결정 공무원 별도 노조 설립 및 가입하도록 해”1일 전국공무원조농조합(이하 공무원노조)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무원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국
윤석열 대통령이 내달 2~8일 6박 7일간 여름 휴가를 갖는다. 대통령의 휴가는 내수 진작 및 경기활성화라는 명목이 있다. 또 대통령이 휴가를 가야 공무원들도 마음 편히 휴가를 쓸 수 있다.국정을 책임지는 대통령의 여름휴가는 일반 직장인들의 ‘휴가’와는 다소 다를 수밖에 없다. 특히 휴가를 다녀온 후 대통령이 새로운 국정 기조를 제시하거나 인사를 단행하는 등의 변화가 있기 때문에, 정치권의 눈은 대통령의 휴가에 쏠릴 수밖에 없다. ◇ 윤 대통령, 거제 저도 등 방문 예정대통령실 관계자는 31일 용산 대통령실 청
전국의 폭우 피해로 두 차례 만남을 연기한 끝에 지난 28일 서울 종로의 한 음식점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만난 것에 대해 정치권 해석이 제각각이다. 회동에서 이 대표는 ‘단합’을, 이 전 대표는 ‘혁신’을 강조한 것에 대해서도 ‘동상이몽’이라는 평가가 나온다.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며 두 사람은 “윤석열 정부의 폭주와 대한민국의 불행을 막기 위해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삶이나 국가의 미래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
헌법재판소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를 기각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에 힘을 싣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미 헌법재판소의 판결은 법 위반 사실이 없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라며 야당의 법안 추진을 맹비난했다.노웅래 민주당 의원은 26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탄핵이 기각됐기 때문에 더더욱 특별법 처리가 중요해졌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 의원은 “큰 재난사고가 났으면 책임자 처벌과 사후 대책이 (중요한 것) 아닌가”라며 “그런데 책임자 처벌이
정부가 제4이동통신사 유치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다만 다수의 제4이동통신사 유치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할당되는 28GHz(기가헤르츠)로는 수익모델 발굴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최근 미래모바일이 제4이동통신 사업에 도전 의지를 밝힌 가운데 이러한 상황을 딛고 수익 모델을 발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래모바일 “통신 재판매 서비스 안 해”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여러 차례 제4이동통신사 도입에 실패하고 현재 여덟 번째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망구축 의무를 이행하지 못해 통신3사(SKT
국회 야4당 의원들이 25일 KBS 수신료 분리 징수 시행령 효력 정지를 촉구하는 의견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또 민주주의 기둥인 언론의 자유와 공영방송 가치는 그 누구도 훼손해서는 안 된다며 헌법재판소의 바른 판단을 기대한다고 했다.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진보당으로 구성된 ‘윤석열 정권 언론장악 저지 야4당 공동대책위원회(이하, 야4당 공대위)’는 이날 오전 헌법재판소를 방문해 전기요금과 TV 수신료를 분리해 징수하는 방송법 시행령에 대한 효력 정지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의견서를 전달했다.이들은 “정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이 7월 총파업 대회에 대한 국민 지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하반기에도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노동자 문제만 다룬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건강 문제도 결합해 투쟁한 것이 국민 공감대를 높였다고 분석했다.◇ 양경수 위원장 “총파업 찬성여론 46%”24일 민주노총은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7월 총파업 결과와 하반기 투쟁 계획을 밝혔다.지난 7월 3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진행된 총파업에 대해 전종덕 민주노총 사무총장은 “2주간 총파업에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는 21일로 예정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김 후보자의 과거 발언과 행적을 고리로 집중 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를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후 김 후보자의 과거 발언이 공개되면서 잇단 논란을 일으켰다.김 후보자는 과거 자신이 저술한 책에서 “2016년 촛불 시위에 중국과 일본에서 일부 세력이 국내 촛불 집회에 참여했다는 사실은 공공연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 운동을 외부 세력이 개입한 ‘전
진보당은 17일 윤석열 정부의 수해 대응을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또 정부는 신속히 피해를 수습하고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중앙당사에서 “이번에도 국가는 없었다”며 “(수해) 최대 희생자가 발생한 오송 궁평 2지하 차도는 사고 발생 두 시간 전에 금강 홍수통제소가 유선으로 청주 흥덕구청에 주민 대피·통제를 요청했다”고 말했다.윤 대표는 “사고 한 시간 전에는 주민이 119에 ‘제방이 유실될 것 같다’는 취지의 신고를 했음에도 충청북도와 청주시, 흥덕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집중호우로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위험한 지역으로의 진입은 교통 통제, 출입 통제 이런 것을 시켜서 (주민들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재난 대응의 인명 피해를 막는 기본 원칙”이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집중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위험 지역에 있는 주민, 또 그 지역이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이 된다고 하면 선제적으로 판단해서 빨리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 대피를 시켜야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집중 호우로 지난
정부는 7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국제기준에 부합함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방뮨규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 정부 합동브리핑’에서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자체 검증 결론을 발표했다. 방 실장은 “일본 측의 오염수 처리계획을 검토한 결과 일본의 계획은 방사성 물질의 총 농도가 해양 배출기준을 충족하며, 삼중수소의 경우 더 낮은 수준의 목표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는 국제법과 국
정부가 알뜰폰 사업자를 대상으로 망 도매대가 인하 혜택을 주는 방안을 발표했다. 자체설비 보유 사업자와 다량 가입자 보유사업자를 대상으로 망 도매대가를 할인해준다는 내용이다. 이에 알뜰폰 업계에선 경쟁력 있는 사업자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설비 보유 알뜰폰 사업자에 도매대가 인하 혜택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통신시장이 통신3사(SKT, KT, LGU+) 위주로 운영돼 경쟁이 정체됐다는 판단으로 지난 2월부터 TF를 설치해 대책을 모색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공개한 종합 보고서에 대해 ‘깡통보고서’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대통령실과 정부는 ‘신중 모드’를 유지하며 “보고서를 존중한다”는 입장만 밝혔다. 국민 건강과 직결된 데다 정쟁으로 비화될 여지가 큰 사안인 만큼 신중하게 단계를 밟아 나가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5일 IAEA의 종합 보고서에 대해 “IAEA가 국제적으로 합의된 권위 있는 기관이기 때문에 존중한다는 정부의 기본 입장은 전부터 말씀드려왔고, 이
알뜰폰 업계가 기간통신사의 망 도매 의무제공이 기한 없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도매제공의무제도가 현재 일몰된 상황이라 업계는 사업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정부는 알뜰폰 업계 의견을 일부 반영해 도매제공의무제도의 일몰 기간을 연장한다는 내용의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알뜰폰 업계 “도매제공의무제 일몰 조항 삭제해야”4일 발표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중 통신분야는 알뜰폰을 활성화해 통신비 부담을 완화한다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통신분야는 △통신사의 알뜰폰 사업자에 대한 도매제공의무제도 일몰
영화 ‘바비’(감독 그레타 거윅)가 불완전하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소중하고 특별한, 여성들의 ‘진짜’ 이야기를 전한다. 국내 개봉을 앞두고 한국을 찾은 영화의 주역들은 “진정한 ‘나’의 모습을 찾아가는 이야기”라며 작품의 의미를 짚었다. 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영화 ‘바비’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그레타 거윅 감독과 배우 마고 로비‧아메리카 페레라가 참석했다. 당초 라이언 고슬링도 내한할 예정이었으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불참했다.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윤석열 대통령이 통일부의 역할에 대해 “앞으로 통일부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통일이라는 헌법 정신에 따라 통일부 본연의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그동안 통일부는 마치 대북 지원부와 같은 역할을 해왔는데 그래서는 안 된다. 이제 통일부가 달라질 때가 됐다”고 말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지향해야 하는 통일은 남북한의 모든 주민들이 더 잘 사는 통일, 더 인간답게 살 수 있는 통일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세청이 메가스터디 등 대형 사교육 업체를 대상으로 고강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악재성 이슈가 부상하면서 메가스터디그룹주는 휘청이는 모습을 보였다.29일 코스닥시장에서 메가스터디는 전 거래일 대비 3.45% 떨어진 1만64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메가스터디교육은 5.16%, 메가엠디는 9.80% 하락했다. 30일에도 메가스터디교육과 메가엠디는 장 초반부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메가스터디그룹주는 이달 들어 가파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킬러문항(초고난도 문제) 배제’ 지시 이후 정
올해 1~5월까지 서울에서 이뤄진 빌라(연립‧다세대) 전세 거래 3건 중 1건 이상이 역전세에 해당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최근 한국은행 등 여러 조사기관들은 올 하반기부터 역전세 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내놓고 있다. 이에 정부는 전세보증금 반환 목적에 한해 대출 규제 완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27일 ‘다방’을 운영 중인 ‘스테이션3’는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2021년 1~5월까지 서울 빌라 전세 거래 3만7,697건 중 올해 1~5월 동일 주소지‧면적에서 1건 이상 전세 거래가 발생한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