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며 국회에서의 개헌 논의를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정부도 국민의 의견을 수렴한 국민개헌안을 준비하고 국회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 신년사에서 “30년이 지난 옛 헌법으로는 국민의 뜻을 따라갈 수 없다”며 “국민의 뜻이 국가운영에 정확하게 반영되도록 국민주권을 강화해야 한다. 국민의 기본권을 확대하고 지방분권과 자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지방선거와 개헌 국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내외신 출입기자 250여명을 초청해 신년사 발표 및 신년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자리를 통해 그간의 소회 및 앞으로의 주요 국정현안 전반에 대해 국민께 소상히 알릴 예정이다.방식은 지난해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과 대동소이하다. 문재인 대통령이 간단히 신년사를 발표하고 이어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이 진행된다. 사전에 질문자와 질문내용이 정해지지 않고 즉석에서 이뤄진다. 분야는 정치, 외교·안보, 남북관계, 경제 등으로 나눠질 예정이다.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각계 인사들을 초청해 신년인사회를 가졌다. 입법부·사법부·행정부 요인들은 물론이고, 정당과 경제계, 특별초청을 받은 일반시민 대표 등 대략 260여 명의 사람들이 모였다.문재인 대통령은 “돌아보면 지난해는 참으로 극적인 한 해였다”며 “2017년은 우리 역사에 촛불혁명이라는 위대한 민주주의 혁명의 해로 기록될 것이다. 전 세계를 경탄시킨 세계사적인 쾌거였다”고 지난해 소회를 밝혔다.이어 문 대통령은 “이제는 우리 스스로를 강대국의 주변부처럼 바라보면서 왜소하게 인식하는데서 벗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일, 지난해 7월 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당 상임고문단과 오찬을 가진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 주재 신년인사회에 불참하고, 당 상임고문단 오찬에 참석한다.이날 오찬에는 김수한 전 국회의장, 김용갑 전 의원, 권철현 전 주일대사 등 10여명의 상임고문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홍 대표는 새해인사와 함께 6월 지방선거 준비 등 정국 운영에 대한 조언을 구할 것으로 보인다.홍 대표 측은 이날 문 대통령 주재 신년인사회 불참 이유에 대해 ‘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박한철 전 헌법재판소 소장과 이정미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에 대해 훈장을 수여한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박한철 전 소장에게는 국민헌장 무궁화장을, 이정미 전 재판관은 청조근정훈장을 각각 수여한다.이는 특별한 목적에 따른 것이 아닌 장관급 공직자에게 퇴임 후 의례적으로 수여되는 훈장으로 판단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절차에 따른 수여식”이라며 “미뤄졌던 수여식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통령 직속 위원회인 국가교육회의와 국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청와대를 방문한다. 그동안 청와대 초청을 거절한 홍준표 대표가 이날 방문하는 이유는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 만찬 때문이다.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트럼프 대통령 초청 국빈 만찬이 열린다.이 자리에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김명수 대법원장 등 3부 요인,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동연 경제부총리 등 정부 및 군 관계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원내 4당 대표 및 5당 원내대표, 재계·학계·언론문화계·체육계 인사 등이 참석한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 왔다.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도 첫 국빈방한이라는 점에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특히 청와대는 정상회담과 확대정상회담 외에 만찬 등 양국 정상의 친교행사를 각별히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빈방문의 격에 맞게 예우와 격식을 맞추는 한편, 굳건한 한미동맹의 의미를 대내외에 빛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만찬은 7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영빈관 1층 영접을 시작으로 참석자들과의 인사 교환, 양국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6일 특별한 일정을 소화하지 않고, 내일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국빈방한 준비에 나선다. 이에 따라 일반적으로 월요일 열리는 수석-보좌관 회의도 생략된다.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 참석인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청와대 참모들도 자리를 지키면서 마지막 점검을 할 예정이다.6일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 방한과 한미 정상회담 관련해 리허실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행사가 잘 치러지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는 게 청와대의 일”이라고 설명했다. 리허설은 양 정상이 입장한다는 가정 하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방한 일정이 3일 공개됐다.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관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25년만의 국빈 방한이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외국 국가원수로서는 최초의 방한이라는 상징성이 있다”고 이번 방한의 의미를 강조했다.공개된 일정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정오 경 한국에 도착한다. 강경화 장관과 조윤제 주미대사가 영접을 받으며 예포 발사 등 공항 도착 행사가 예정돼 있다. 국빈방한인 만큼 차관급 인사가 아닌 장관급 인사가 나서는 것으로 결정됐다.첫 공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12년만에 장외투쟁에 나섰다. 명분은 ‘문재인 정부 방송장악 저지’이다. 이를 두고 여야는 일제히 “명분이 없다”면서 한국당의 ‘국회 보이콧’ 철회를 요구했다. 하지만 한국당은 여야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장외투쟁 의지를 꺾지 않았다.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5일 비상의원총회에서 “장외투쟁의 목적은 방송장악 저지와 대북정책 수정”이라며 “12년 전, 노무현 정부의 사립학교법 개정에 맞서 넉달간 장외투쟁을 할 때 말들이 많았지만 결국 사학법 악법 개정을 저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정치환경이 굉장히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깜짝 등장이었다.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을 기념하기 위해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보고에서 식순에 없던 김정숙 여사가 나타났다. 그는 “벌써 100일이라고 하는데, 저는 몇 년 지난 것 같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김정숙 여사의 등장은 문재인 대통령을 여러 번 놀라게 했다. “국민들의 평가가 좋아서 좀 느슨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거침없는 발언에 웃음을 터뜨렸고, 충북 청주지역에서 수해 복구 작업을 도운 것과 관련 “너무 처참하고 상처가 깊어, 손이 1000개가 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출입기자들을 상대로 ‘오픈하우스’ 행사를 열었다. 취임 100일 기념 ‘각본 없는 기자회견’에 이어 소통에 힘쓰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로 풀이된다. 청와대 출입기자들은 3개 조로 나뉘어 여민관과 본관, 영빈관 등을 둘러봤다.특히 이번 오픈하우스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임종석 비서실장, 분야별 수석들이 근무하고 있는 집무실 내부까지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여민관 3층을 집무실로 쓰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은 기자들이 방문하자 문 앞에 서서 일일이 악수를 하며 환대했다. 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통해 파격행보를 이어갔다. 청와대 경내 영빈관에서 내외신 출입기자 200여명을 모아놓고 자유질의 형식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한 것은 역대 대통령 중 처음이다. 각본이 아닌 ‘진심’으로 소통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처음으로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이 실시되는 만큼, 청와대 측이나 기자단 모두 긴장감이 역력했다. 긴장감을 지우기 위해 청와대는 대기시간 동안 박효신, 이적 등이 부른 익숙한 대중가요를 틀어놓기도 했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사회자가 지목한
300여명을 모두 수용하기에는 브리핑룸이 있는 춘추관은 장소가 협소하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과 질의하는 취재진의 물리적 거리를 가깝게 하기 위한 목적도 포함돼 있다.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피해자 유가족들과 만난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 피해자 유가족들을 초청해 16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만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피해자 가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3년이 넘도록 진상규명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세월호 참사와 피해자 가족을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만나, 정부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직접 사과와 위로를 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나아가 유가족들의 의견을 청취해 정부차원의 의지와 대책을 표명한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독립유공자 및 유족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보훈처와 관련 정부부처가 함께 보훈 보상체계 개선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1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오찬행사를 주최한 문재인 대통령은 “유공자 여러분의 건강과 후손들의 안정적 생활보장, 장례의전 확대 등 마지막까지 예우를 다하는 국가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대책을 마련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하면 3대가 흥한다는 말이 사라지게 하겠다”며 “앞으로는 보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야당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100대 과제 중 91개, 487개 세부 실천과제 중 321개가 입법 사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107석의 의석을 가진 제1야당 자유한국당이 핵심과제마다 제동을 걸면서 난항이 예상된다. 한국당은 “정부여당의 입맛에만 맞춘 ‘권력기관 길들이기’는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이다.한국당 정책위원회가 작성한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당이 명확하게 ‘반대’ 의견을 낸 과제는 20개다. 정책이 구체화된 뒤 의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가 담긴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19일 발표됐다. 고용과 복지 성장의 ‘골든트라이앵글’로 국정기획자문위는 설명했다. 관건은 178조에 달하는 재원마련 방안이다. 세재개편과 자연세수 증가분으로 부족한 만큼, 정치권 안팎에서는 증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국정기획자문위가 공개한 ‘재정투자계획’에 따르면, 100대 국정과제 달성을 위해 2022년까지 178조원을 예산에 투입해야 한다. 국정기획위는 세수자연증가분 60조5,000억, 비과세 감면 등으로 11조4,000억의 세입확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여파로 한·중 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중국 톈진(天津)을 방문, 최고위급 인사들과 회동을 가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9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 7일 톈진시 영빈관에서 리훙중(李鴻忠) 당서기와 왕둥펑(王东峰) 시장 등 톈진시 최고위급인사 10여명과 만나 투자 및 사업모델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최태원 회장과 리 당서기는 이날 면담에서 △석유화학 △ 정보통신과 반도체 △친환경에너지 △바이오∙의학 등에 대한 투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 앞에 높이 27층 규모의 부영호텔이 들어선다.15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북창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소공동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변경결정안’을 수정 가결됐다고 밝혔다.소공동 부영호텔은 한국은행 별관 뒤편인 중구 소공동 112-9일대에 지상 27층, 지하 7층, 850실 규모로 들어서게 된다.다만 시는 주변 근·현대건축물의 흔적을 남기는 방안을 조건으로 걸었다. 시는 소공로의 역사적 교훈을 살리기 위해 가로경관을 최대한 유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