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제1연평해전 승전 24주년을 맞아 “우리의 압도적인 힘만이 적에게 구걸하는 가짜 평화가 아닌 진짜 평화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1999년 6월 15일은 휴전 이후 처음 발생한 남북간 해상 교전에서 우리 군이 큰 승리를 거둔 날”이라며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단 한순간의 주저함도 없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은 서해에서 꽃게잡이 어선 통제를 빌미로 NLL을 침범해 무력도발을 감행했고, 한치의 망설임 없이 전투에 나섰던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문재인 정부 시절 이뤄진 태양광 사업과 관련해 의사결정 라인을 모두 감찰하도록 지시했다. 이는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과 관련해 감사를 실시한 뒤 특혜·비리 혐의를 검찰에 넘겼다는 발표를 하는 자리에서 나온 지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같은 지시가 산업통상자원부 뿐 아니라 그 윗선, 즉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태양광 사업 의사결정 라인 전반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하라”고 공직기강비서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6·25전쟁과 서해수호 등 호국·보훈 국가유공자와 가족을 초청해 “제복 입은 영웅, 그리고 그 가족들이 국민으로부터 존경받고 예우 받는 보훈문화를 확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으로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190여명을 초청해 오찬을 했다. 오찬 특별초청 대상자는 제2연평해전·천안함 피격 사건 등 서해수호 장병과 유족대표, 순직 소방관·경찰관 유족, 보훈 유공자 등 20여명이다.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오찬 참석자들이 차량에서 내리자 군악대 연주와 함께 이들을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여성에 대한 강력범죄 가해자의 신상공개 확대 방안을 신속히 추진하라”고 법무부에 지시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에 따라 법무부는 이른 시일 내에 관련 법안을 만들어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관련 시행령이나 예규로 할 수 있는 부분을 개정해서 국무회의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윤 대
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 산업을 대해 ‘국가 총력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만큼 반도체 산업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뜻이다. 지난 5월 반도체 수출액은 73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2% 감소했고, 이런 추세가 무역적자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에 윤 대통령은 과감한 규제 철폐를 당부하고, 금융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8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7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국가전략회의를 주재했다. 비상경제민생회의는 거시경제와 금융 등을 중점으로 물가·금리 등 민생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8일 “반도체 경쟁은 산업 전쟁이다. 그리고 국가 총력전”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17차 비상경제민생회의’로 반도체 국가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지난 4월 20일 열린 2차전지 국가전략회의(16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이은 두 번째 주요 첨단산업 전략회의다. 앞서 윤 대통령이 4월 10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2차전지와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전략회의를 준비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우리의 첨단산업 경쟁력은 우리 경제를 지키는 버팀목이고, 양질의 일자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사회보장 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이 회의는 그간의 사회보장 정책방향을 점검하고 지속가능한 복지국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윤석열 정부의 복지철학과 기조를 사회보장 정책 전반에 확산하기 위해 열렸다. 윤 대통령의 발언을 살펴보면 윤석열 정부가 ‘지속가능한 복지국가’를 만들기 위해 세 가지 키워드에 주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바로 ‘시장화·경쟁·선별’이다. 복지정책의 시장화를 통해 경쟁을 유도하고, 현금은 약자를 ‘선별’해 지원하겠다는 뜻이다. ◇ 윤석열 대통령이 제시한 정부의 복지 정책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사회보장 서비스 자체를 시장화·산업화해 경쟁 체제로 가야 된다”고 강조했다. 또 ‘현금 복지’는 선별 복지로 해야 한다면서 보편 복지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사회보장 전략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재정의 범위를 넘어서는 사회보장은 우리 사회를 스스로 갉아먹는다. 적절한 성장과 발전을 저해하지 않는 정도의 균형을 맞춰줘야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사회적 기업이다, 사회보장 서비스로 한다, 그래서 일률적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9일 “태평양이라는 광활한 바다에서 한 배를 탄 이웃인 한국과 태평양도서국이 공동번영을 위해 힘차게 항해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 한국-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태평양도서국의 생존과 번영에 직결된 기후변화, 자연재해, 식량, 보건, 해양 수산 위기는 연대와 협력을 통해서만 극복할 수 있다”고 했다. 이번 회의는 윤 대통령 취임 후 한국에서 개최되는 첫 다자 정상회의로, 태평양도서국포럼(PIF)이 한국의 인도-
윤석열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인 이달 말 쯤 첫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전해진다. 집권 2년차를 맞아 인적 쇄신을 통해 국정 성과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윤 대통령은 오는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다녀온 뒤 첫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윤석열 정부 출범 1년 간 각 부처 업무성과 등에 대한 평가가 있었고, 여권 내에서도 장관 후보군들에게 인사검증 동의서를 받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취임 1년을 맞아 분위기 쇄신을 위해 개각 필요성이 제기돼
윤석열 대통령이 10일로 취임 1년을 맞았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 기준으로 윤 대통령의 취임 당시 지지율은 52%였지만, 현재는 33%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9%p 하락한 것이다. 지난 1년간 지지율 하락의 요인은 무엇이었을까. ◇ 하락 요인 많았던 지난 1년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두 달 여만에 30%대로 진입했다. 지난해 5월 2주차 조사에서 긍정평가는 52%였지만 같은해 7월 1주차 조사에서 37%, 그 다음 2주차 조사에서 32%를 기록했다. 두 달 사이에 20%p가 떨어진 셈이다. 이는 당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취임 1년을 앞두고 그간의 국정 성과에 대해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제가 대통령직에 취임한 1년 전 이맘때를 생각하면 외교·안보만큼 큰 변화가 이루어진 분야도 없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외교·안보 분야 성과에 자신감을 드러냈고, 그만큼 발언 시간을 길게 할애했다. ◇ 외교·안보 변화에 자신감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지난 7일 있었던 한일정상회담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는 발언을 언급했다. 또 한일정상회담에서 폭넓은 분야에 걸친 양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방문 중인 가운데,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싸고 논란이 벌어졌다. 논란의 시작은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기업 넷플릭스가 향후 4년간 24억달러(약 3조3,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히면서부터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와 함께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를 만났고, 대통령실은 넷플릭스의 투자에 김 여사의 역할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곧바로 야당의 비판을 받았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블레어하우스(영빈관)에서 방미 첫 일정으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담은 별도 공동성명이 나올 전망이다. 확장억제는 한국이 핵 위협을 받을 시 미국이 전략무기, 미사일 방어 등을 통해 자국 본토가 공격받았을 때와 같은 수준의 전력으로 대응한다는 개념이다. 한미 정상이 회담 후 확장억제와 관련해 별도의 성명을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을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6일(이하 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갖는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24일 미국 워싱턴 D.C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
미국을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첫 일정부터 ‘세일즈 외교’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OTT)인 넷플릭스의 CEO를 만나 투자 약속을 받았다. 24일(현지시간) 오후 미국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방미 첫 일정으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CEO(공동대표)를 블레어하우스(영빈관)에서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서랜도스 대표는 "넷플릭스가 향후 4년간 K-콘텐츠에 25억달러(약 3조3,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에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노동조합 소속 조합원 자녀의 ‘고용세습’에 대해 엄중히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미래 세대의 기회를 박탈하는 고용 세습을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이 이같은 지시를 내린 배경에 대해 한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대통령이 정치를 시작하면서 약속한 것이 기득권 카르텔을 타파하고 미래세대가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특정분야의 이권 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4일 발표됐다. 30% 이하로 떨어진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인데, 일본의 역사 왜곡 논란과 미국 정부의 도청 의혹 대응 여파로 보인다. 국빈 방미, 취임 1주년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대통령의 국정동력이 약화되는 모양새라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실시한 4월 2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27%였고 부정평가는 65%를 기록했다.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4%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4%p 올라갔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마약 수사에 검찰과 경찰의 역량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의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최근 벌어진 강남 학원과 마약 음료 사건 보도를 접한 뒤 이같은 지시를 내렸다. 윤 대통령은 강남 학원가 마약 사건에 대해 “마약이 고등학생들에게까지 스며든 충격적인 일”이라며 “검경은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마약의 유통·판매 조직을 뿌리 뽑고, 범죄수익을 끝까지 추적해 환수하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공식 석상에서 여러 차례 ‘마약이 어느새 우리 주변으로 깊이 침투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정부 출범 후 두 번째로 국정과제점검회의를 열었다. 지난해 12월 이후 두 번째로 열린 이날 회의는 외교·안보·통일·보훈이 주제였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외교안보는 우리 국민이 먹고사는 민생과 직결된다”며 모든 외교의 중심이 ‘경제’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최근 가장 큰 현안이었던 강제징용과 관련해 제대로 언급하지 않았고, 국민 패널과의 질답 내용도 알려지지 않았다. ◇ 한미일 3국 협력·경제외교 강조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2차 국정과제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공동체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왜곡하는 것이 부패다”라며 “부패는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인도태평양 지역회의’에서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 주제는 ‘반부패’였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청렴한 시스템의 중요성과 ‘가짜뉴스’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참여한 국가들은 한 가지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며 “모두가 자유, 법치, 인권의 보편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