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2019 기업인과의 대화’를 대대적으로 개최한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인 130여명이 참석하며, 이 중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도 포함됐다.청와대는 “신년부터 이어온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행보의 일환”이라며 “경제계와의 소통을 통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민간과 정부가 함께 혁신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이번 간담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기업인들과의 대화’는 사전 시나리오가 없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에 대한 여야의 평가는 엇갈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직접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기자들의 질의응답에 응한 문 대통령의 태도에 찬사를 보냈고,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 기자회견문에서 드러난 문 대통령의 현실 인식에 대해 비판했다.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10일 문 대통령의 기자회견 직후 낸 논평에서 “경제와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제 중심, 민생 중심의 회견이었다 ‘사람 중심 경제’, ‘혁신적 포용국가’를 기치로 ‘다함께 잘사는 경제’를 만들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잘 드러난 신년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를 위한 남북 간 문제가 해결됐다"고 밝혔다. 우리 국민이 금강산 관광 중 북한군에 의해 피살됐고, 이에 대한 북한의 사과나 조치가 없었음에도 해결이 됐다는 것이다.문 대통령이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조건 없고 대가 없는 재개 의지를 매우 환영한다"며 "이로써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해 북한과 풀어야 할 과제는 해결된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은 과제인 국제 제재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협력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세 번째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형식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사전조율 없는 100% 자유질의응답이었다. 세 번째였던 만큼 청와대나 기자단의 긴장감은 100일 취임 기자회견 때와 비교해 크지 않았다. 취재진들은 시작 전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누거나, 차분히 앉아 질문거리를 검토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문재인 대통령도 시종일관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신년기자회견문 발표 후 기자회견장이 마련된 영빈관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착석하자마자 “바로 시작하자”며 기자회견의 방식까지 간략히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년사에서 '조건 없는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를 언급한 것에 대답한 것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조건 없고 대가 없는 재개 의지를 매우 환영한다"며 "이로써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의 재개를 위해 북한과 사이에 풀어야 할 과제는 해결된 셈"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은 남북 모두에게 이익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중소·벤처기업인들을 만났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소상공인연합회 신년하례식에 참석했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소득주도성장’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최저임금 인상 정책으로 인해 소원해진 경제계를 달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집권 3년차를 맞아 소득주도성장에서 ‘혁신성장’으로 무게추를 옮기겠다는 의지도 엿보인다.이날 청와대에서 진행된 중소·벤처기업인과의 간담회에는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벤처기업협회 등 중소·벤처기업협회 및 관련 단체장 12명과 우수중소기업인 145명이 참석했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대통령집무실 광화문 이전’이 보류됐다. 현 단계에서 대통령집무실을 광화문으로 이전하면 청와대 영빈관·본관·헬기장 등 경호와 의전에 필요한 대체부지를 찾을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서울시의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후 장기과제로 삼겠다는 방침이지만, 사실상 현 정부에서 공약 이행이 불가능하다는 분석이다.정부는 ‘광화문 대통령집무실’은 어려워졌지만, ‘국민과의 소통’이라는 공약 취지를 살리기 위해 청와대 개방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유홍준 광화문 대통령 시대 위원회 자문위원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가정보원은 제4차 남북정상회담이 가까운 시일에 열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당초 '올해 안'을 목표로 했던 정부 입장에서 한발 물러난 입장이라 정상회담 시기가 내년으로 늦춰질 수 있지 않겠냐는 관측도 제기된다.국회 정보위원회는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내년도 국정원 예산안 심의와 현안 질의를 진행했다. 정보위 한국당 간사인 이은재 의원은 중간 브리핑을 통해 "국정원은 '차기 남북정상회담이 언제쯤 이뤄질 것 같냐'는 질문에 연내(年內)라는 표현으로 대답했다가 '가까운 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통일부가 제출한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의 내년도 비용인 2,951억원이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의 없이 편성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1월 말~12월 초 착공식을 앞둔 가운데 4·27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비용추계안을 둘러싼 적정성 논란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외교통일위원회-국토교통위원회 합동 대책회의에서 "통일부가 남북경협 중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에 2,951억이 투입된다고 밝혔는데, 의원실에서 확인한 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평양을 방문했던 특별수행단이 친목모임을 결성하고, 23일 광화문 인근 식당서 첫 모임을 가졌다. 정치권 관계자는 물론이고 기업인들도 상당수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재용 삼정전자 부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은 개인일정 때문에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모임은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이 주도했다. 2000년 1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했던 인사들이 모임을 만들어 지금까지 유지한 전례를 참고했다.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이 개별적으로 연락을 취하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청와대가 23일 ‘9월 평양공동선언’과 ‘남북 군사분야 합의서’를 비준했다. 원칙적·선언적 합의이기 때문에 국회 동의가 필요 없다는 법제처의 유권해석을 따르겠다는 설명이다. 북미정상회담 연기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청와대가 독자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는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 : 오늘 회의에서 9월 평양 공동선언과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현역, 예비역 장병들과 유엔군 참전용사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국군의날 경축연을 열었다. 청와대 영빈관에서 경축연을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퍼레이드 등 화려한 행사 보다 국군장병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하겠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경축연 인사말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은 6.25 전쟁부터 지금까지 국토방위에 매진한 국군의 노력을 평가하는 한편, ‘한반도 평화체제’라는 앞으로 달라질 안보환경에 대비한 국군의 개혁 필요성을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지금 추진하고 있는 국방개혁은 현재와 미래의 위
[시사위크|평양공동취재단=최영훈 기자] 이번에도 ‘최초’ 기록이 이어졌다. 18~20일 평양에서 열린 제3차 남북정상회담 이야기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세 번째 만남에서도 지난 4월 1차 남북정상회담과 마찬가지로 ‘최초’ 기록이 이어졌다.평양정상회담에서 찾아본 ‘최초’ 기록은 다양하다. 문재인 대통령을 ‘파격 대우’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역할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위원장은 2박 3일간 평양에 방문한 문 대통령에게 ‘국빈급’ 이상으로 대접했다. 그동안 평양을 찾은 해외 귀빈과 차원이 다른 대접이라는 평가가
[시사위크|평양공동취재단=최영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백두산에 오른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에서 백두산 등정을 ‘이루지 못한 꿈’으로 표현한 바 있다. 이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기억했다가 전날(19일) 문 대통령에게 전격 제안해 ‘백두산 등정’이 성사됐다. 문 대통령의 ‘백두산 등정’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동행한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월 1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오래전부터 이루지 못한 꿈이 있는데 바로 백두산과 개마고원을 트레킹하는 것이다. 김 위원장이 그 소원을 꼭 들어
[시사위크|평양공동취재단=김민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가진 기념식수 행사에서 남북관계의 번영을 기원하며 모감주나무를 심었다.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19일 오후 백화원 영빈관 앞에서 기념식수 행사를 가졌다. 옥류관에서의 오찬을 마친 문 대통령 내외는 숙소 주변을 산책하다가 오후 2시31분께 행사 현장에 도착했다.우리측에서는 김재현 산림청장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철 경제보좌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이 참석했으며, 북측에서는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김경준 국
[시사위크|평양공동취재단=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평양에서 열린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 합의를 도출했다. 문 대통령은 비공개 단독회담에서 김 위원장을 서울에 초청했고, 김 위원장이 화답함에 따라 최초로 북한 최고지도자의 방남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 위원장을 서울로 초청해 연내 종전선언을 이끌어내겠다는 문 대통령의 포석으로 해석됐다.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은 연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에서도 김 위원장에게 “외국사람들도 우리 전통의장대를
[시사위크|평양공동취재단=김민우 기자] 남북 사이 육지와 해상의 비무장화가 시작될 전망이다.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노광철 북한 인민무력상은 19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비무장지대(DMZ)의 비무장화 ▲서해 평화수역 조성 ▲군사당국자 회담 정례개최 등의 내용이 담긴 군사분야 합의서를 도출했다.남북은 이번 평양 남북정상회담 및 군사분야 합의서를 계기로 한반도에서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중지하고 전쟁 위험을 없애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사분계선(MDL) 일대 총 10㎞ 이내 완충지대를 형성하고,
[시사위크|평양공동취재단=정계성 기자] 남북정상회담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 아무도 장담하지 못했다. 추가 정상회담과 합의문 서명이 예정됐던 19일 오전까지도 주요 참모들은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었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두 정상의 합의에 달려있다”고만 했었다.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서울 프레스센터는 사실상 깜깜이 상태였다. 위성을 이용해 전화와 영상송출을 하고 있지만 실시간 상황파악은 쉽지 않았다. 공동언론발표 생중계만 예정돼 있었을 뿐, 발표내용도 시각도 미정이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합의문의 목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평양공동선언문’을 두고 여야의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렸다.19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반도 비핵화를 긴밀하게 협력하는 한편, 남북 경제협력 방안을 구체화 한 ‘평양공동선언문’에 서명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이른바 범여권은 ‘평화의 한반도’를 강조했다.반면,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이른바 보수야권은 “한반도 비핵화가 빠진 정상회담”이라며 폄하했다. 이에 비춰볼 때 앞으로 4·27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 동의까지 험난한 길이 예상된다.민주당은 이날 오후, 평양공동선
[시사위크|평양공동취재단=김민우 기자]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9월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남북 철도 연결 등 다방면으로의 남북 경제협력에 시동을 걸기로 합의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백화원영빈관에서 남북 합의문 서명 직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과 남북의 교류 협력을 증진시키고 민족경제 균형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만들기로 했다"라며 "올해 안에 동·서해선 철도와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남북은 조건이 마련되는데 따라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사업을 우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