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노조, 조폭 영화 연상시켜”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MBC·KBS 파업 사태와 관련 “조폭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비판한 말. 그는 14일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특강에서 “정권이 바뀔 때마다 공영방송 장악 시도가 없었다고 부인은 안 하겠다”면서도 “장악하는 방법이 문제”라고 주장. KBS 노조가 이사 중 명지대에 몸담고 있는 강모 교수를 찾아가 강의실 앞에서 이사직 사퇴를 요구한데 대해 “조폭 영화 ‘범죄와의 전쟁’을 연상시켰다”는 것. 따라서 홍준표 대표는 “경영진을 교체하더라도 합리적으로 하라”고 강조.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교육·사회·문화분야를 대상으로 열린 14일 대정부질문에서 제17대 대선을 뒤흔들었던 BBK사건이 거론됐다. 질의자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BBK 가짜편지 사건과 관련한 추가 증거를 확보했다”며 박상기 법무장관에게 재수사를 요구했다.◇ “제보자료 제공할테니 BBK 재수사 해달라” 이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BBK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이명박 전 대통령과 ‘가짜편지 사건’에 대한 새로운 증거를 제시하며 재수사를 요구했다. 이에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관련된 자료가 제공되면 신중하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당 소속 김중로 의원에 대해 징계를 요구한 더불어민주당 여성 의원들을 향해 “탁현민 사퇴에 앞장설 의사는 없는지 공개적으로 묻는다”고 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백발 발언’을 해 여성비하 논란에 휩싸인 김 의원의 징계를 요구하기 전에 역시 여성 비하 논란을 일으켰던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행정관의 사퇴를 요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민주당 소속 여성 의원들과 당 전국여성위원회는 전날(13일) 공동 성명을 내고 김 의원의 반성과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대정부질문에서 강경화 장관을 향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그런 뜻은 없었는데…” 김중로 국민의당 의원이 곤혹스런 상황에 놓였다. 12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 도중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트레이드마크인 ‘은발’을 거론한 데 대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여성비하이자 인신공격이라는 점에서 수준이하의 발언이라는 날선 비판이 나왔다.당시 정황을 살펴보면, 김중로 의원은 강경화 장관을 단상으로 불러냈다. 이후 “하얀 머리 멋있다. 지금 백색 염색약이 다 떨어질 만큼 인기가 좋다. 저도 좋아한다”며 호감을 표시했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그는 “외교가 그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벌써 10년 전 사건이다. BBK 주가 조작 사건이 검찰의 수사 은폐 의혹으로 다시금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BBK 실소유주 논란을 샀던 이명박(MB) 전 대통령과 해당 사건으로 실형을 복역한 김경준 씨 사이에 주식 매입 대금 거래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도 이를 묵인했다는 얘기다. 물론 검찰은 부인했다. 김씨 측이 제시한 이면계약서가 위조됐다는 당시의 수사 결과를 강조했다.BBK 수사팀은 12일 대검찰청 대변인실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의 이면계약서는 검찰, 특검의 수사 및 대법원 확정판결을 통해 명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외교·안보 대정부질문에 임하는 자유한국당의 진정성이 의심받고 있다. 안보정당을 표방하면서도 국회의원의 참석율이 저조했기 때문이다.실제 12일 오후 외교·안보 대정부질문 후반부에는 자유한국당 의원들 상당수가 본회의 좌석을 비웠다. 오후 4시 30분 경 한국당 소속 윤영석 의원의 차례가 끝나자 대부분의 의원들이 자리를 빠져나갔다. 다음 차례였던 민주당 김경협 의원의 질의 시간이 오자 자유한국당 의석에는 불과 3~4명의 의원만이 자리를 지켰다.반면 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의원들은 상당수 자리를 지켜 대조를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는 12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을 진행했다. 국민의당에선 질문자로 박지원·김중로 의원이 나섰다. 하지만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을 강조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관계는 제일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박 의원과 달리 김 의원은 “26년간 비핵화, 대화, 유화정책만 해오다 5천만 국민이 핵 인질이 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같은 당 소속 의원들이 정반대의 목소리를 내면서 국민의당의 외교·통일·안보 방향이 ‘중구난방’이란 지적이 나온다.박지원 의원은 이날 대정부질문 모두발언에서 “이명박 박근혜 정부 10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는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을 오는 11일부터 나흘간 실시한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대정부질문인만큼 각 분야에는 여야를 막론하고 중진급 인사들이 나설 예정이다.국회는 11일에는 정치분야, 12일에는 외교·안보·통일분야, 13일에는 경제분야, 14일에는 교육·사회·문화분야에 관한 대정부질문을 각각 실시한다.민주당 20명, 국민의당 8명, 바른정당 4명, 정의당 1명 등 총 33명의 의원들이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을 상대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의 이른바 ‘워싱턴 발언’을 공개 비판했다. “한미동맹을 훼손할 수 있는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것. 그는 “미국의 새로운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세계정세가 급변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이러한 여건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다.황교안 전 총리는 재임시절 소통의 창구로 활용해온 페이스북을 여전히 사용했다. 지난달 11일 이임식을 마친 이후 이날까지 6개의 게시물을 등록했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흰머리가 더 생겼다.”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예상치 못한 답변에 웃음이 터졌다. 그는 다사다난했던 지난해 고심의 흔적을 흰머리에서 찾았다. 농담처럼 꺼낸 답변이지만, 이를 부인하긴 어려웠다. 김정우 의원은 지난해 1월13일 ‘눈물의 입당식’을 치른 이후부터 지금까지 바쁜 행보를 이어왔다. 20대 총선까지 100일도 안 남은 상황에서 연고가 없는 경기 군포시갑에 출마해 승리했고, 이후엔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와 대통령 탄핵 국면을 맞아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국회와 광장을 뛰어다녔다. 정계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가 오는 28일로 종료된다. 특검팀은 지난 16일 수사기간 연장 승인 신청서를 보냈지만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결정을 미루고 있다. 최후의 수단으로 꼽혔던 특검법 개정안 직권상정마저 불발된 상황에서 특검 연장을 위한 다양한 방법론이 제기되고 있다.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교통방송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같은 당 소속 박범계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의 말을 인용해 “방법이 하나 있다. 박영수 특검이 자진사퇴를 하면 그 상태로 (수사가) 정지 된다”고 말했다. 박영수 특검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일 구속됐다. 한차례 영장 기각으로 수사에 타격을 받았던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고무된 분위기다. 한 관계자는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감격의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실제 특검팀은 수사 종료를 앞두고 동력을 회복했다. 청와대 압수수색 계획이 무산되면서 수사에 차질을 빚게 됐으나, 뇌물 공여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의 신병을 확보함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급물살을 타게 된 것이다.이에 따라 수사기간 연장을 주장하는 특검팀의 주장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앞서 특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지금은 국정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무려 40여 차례 있었던 대선출마 의향에 대한 답이다. 불출마 선언이 아니라는 점에서, 또 황교안 권한대행이 지금은 ‘대선출마’를 할 수 없는 위치라는 점에서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됐다. 보수진영에서는 황교안 총리가 권한대행으로서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끄는 모습을 통해 지지층의 신뢰를 되찾고, 정권재창출에 나서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황 권한대행의 국정운영 시험대는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나타났다. AI에 이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이 “지금은 주어진 직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대선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을 피해갔다.10일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 참석한 황교안 권한대행은 ‘대선에 출마할 계획이 있느냐’는 송영길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불출마한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는 지적이도 황 권한대행은 “국정 안정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즉답을 피했다.대선출마에 최대 걸림돌로 예상되는 ‘병역문제’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항변했다. 황 권한대행은 “아파서 못간 것이 죄라고 하면 안타까운 말”이라며 “군대에 가지
[시사위크=은진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10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최순실 게이트’ 수사 기간 연장에 대해 “지금 단계에서 연장을 검토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답했다. 특검의 1차 수사는 오는 28일로 종료된다. 황 권한대행이 수사 기간 연장 승인에 부정적 견해를 내비친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특검법 개정안의 직권상정 논의가 시작됐다.황교안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잘 아시는 것처럼 특검의 수사 기간이 아직 20여일 정도 남아있다. 상당한 기간”이라며 “지금은 수사에 전념할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는 10일 2월 임시국회 본회의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출석 대상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이다.황 권한대행은 당초 대정부질문 불출석 의사를 밝혔으나 전날(9일) 입장을 선회해 출석 의사를 밝혔다. 새누리당은 황 대행에게 10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줄 것을 요청했고 이에 황 대행이 국가를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대정부질문에 출석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황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황 권한대행의 특검 수사 기간 연장 승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우리 대외수출환경의 불확실성이 날로 증가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간 미국이 주도했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탈퇴한 데 이어 각국과 맺은 자유무역협정 개정을 예고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교역촉진법’을 무기삼아 대미 수출량이 많은
[시사위크=은진 기자] 2월 임시국회 대정부질문이 9일과 10일 이틀간 진행된다.국회는 9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출석 대상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임종룡 금융위원장 등 국무위원 8명이다. 민생 수습과 경제활성화 법안에 대한 정부 방침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정세 변화 속 우리 정부의 대응 방안 등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경제분야 대정부질문 질의에는 윤후덕·최운열·박용진·이언주·홍익표(더불어민주당), 추경호·최연혜·송희경·정태옥(새누리당), 김관영·오세정(국
[시사위크=은진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 대정부질문 비경제분야가 진행되는 10일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출석하지 않으면 대정부질문 자체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우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내일 대정부질문에 여야4당 원내대표가 합의해서 (황 권한대행의) 출석에 동의했는데 내일 불출석하면 대정부질문을 하지 않기로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합의했다”며 “황 권한대행에 대해서 정치권이 정면대응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우 원내대표는 황 권한대행이 특검 기간 연장을 승인하라고 촉구했다. 특검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재등판론에 대한 첫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입장문까지 내고 “대선 불출마와 백의종군 의지에 변함이 없다”는 뜻을 전했다. 6일 후 같은 질문을 받았다. 이번엔 답변이 길어졌다. “다시 출마하겠다는 얘기를 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번복 결심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전제가 붙었다. “현재로선”이다. 향후 사정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에 대해선 답변을 피했다. 미묘한 변화다. 바로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의 얘기다.◇ 반기문 불출마로 돌아온 대선 출마의 꿈김무성 의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