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현수 기자]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첫 국정감사가 시작됐다. 12일부터 31일까지 20일간 701개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올해 국정감사는 다양한 사안을 두고 여야의 충돌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첫 국감을 맞이하는 장관들의 소감은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에서는 첫 국감을 맞이하는 장관들의 표정을 스케치 했다. 오늘은 그 첫번째로, 강경화 외교부장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 “저거 참 신기하네”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첫 국정감사장에 참석해 무언가를 가리키며 혼잣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12일, 재외공관 긴급연락망 구축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대해 “미비점을 보완해 (관련) 애플리케이션 연락처도 꼼꼼히 더욱 정확도를 기하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이 해외 출장 등 해외여행객 2000만명 시대가 열리고 있음에도 외교부에서 제공되는 재외공관 긴급연락처에 문제가 많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원 의원은 “올해 들어 해외 여행 중 발생한 대표적 사건 사고를 보면 1월 대만 여행 택시기사
[시사위크=은진 기자] 2017년도 국정감사가 오는 12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겸임상임위인 운영위, 정보위, 여가위 감사는 내달에 열린다. 이번 국감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진행되는 첫 국감인 만큼 여야의 신경전이 치열할 전망이다. 특히 조기대선으로 국감 대상이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 모두를 포함하고 있어 여권의 전(前) 정부 공세도 거셀 것으로 보인다.◇ 운영위원회… 전·현 정부 겨냥 ‘송곳 검증’ 예고국회 운영위원회는 11월6~7일 양일간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처·국가인권위원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정부의 구성원을 살펴본 결과, 4개의 큰 카테고리로 나눠졌다. 노무현 정부 때부터 이어져온 ‘친노’가 한 축을 차지했고, 민주진영의 지역기반인 호남출신 인사도 다수 포진했다. 또 시민사회 및 진보지식인 그룹과 비엘리트 관료들도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의 핵심 동력원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4개의 큰 카테고리를 관통하는 하나의 키워드는 ‘비주류’다. 친노와 호남은 영남 정치인들과 비교해 비주류였고, 시민사회 및 진보지식인 역시 국가운영과는 거리가 멀었던 게 사실이다. 학벌 등에서 밀렸던 ‘비엘리트’ 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의 ‘반대 당론’이 문재인 정부의 정책 추진 과정에서 암초로 작용하고 있다.한국당은 지난 5월 31일 이낙연 국무총리 국회 임명 동의안 표결 당시 ‘인준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하고, 투표 도중 국회 본회의장에서 대거 퇴장했다. 이들은 이후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에 반발해 ‘국회 보이콧’을 선언했다. 이후 문재인 정부 첫 추가경정예산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 등에 ‘반대’하는 등 정부 정책 추진에 대해 당론으로 반대를 외쳤다.특히 한국당의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 동의안 ‘반대 당론’ 채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당 소속 김중로 의원에 대해 징계를 요구한 더불어민주당 여성 의원들을 향해 “탁현민 사퇴에 앞장설 의사는 없는지 공개적으로 묻는다”고 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백발 발언’을 해 여성비하 논란에 휩싸인 김 의원의 징계를 요구하기 전에 역시 여성 비하 논란을 일으켰던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행정관의 사퇴를 요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민주당 소속 여성 의원들과 당 전국여성위원회는 전날(13일) 공동 성명을 내고 김 의원의 반성과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대정부질문에서 강경화 장관을 향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그런 뜻은 없었는데…” 김중로 국민의당 의원이 곤혹스런 상황에 놓였다. 12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 도중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트레이드마크인 ‘은발’을 거론한 데 대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여성비하이자 인신공격이라는 점에서 수준이하의 발언이라는 날선 비판이 나왔다.당시 정황을 살펴보면, 김중로 의원은 강경화 장관을 단상으로 불러냈다. 이후 “하얀 머리 멋있다. 지금 백색 염색약이 다 떨어질 만큼 인기가 좋다. 저도 좋아한다”며 호감을 표시했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그는 “외교가 그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계속되는 인사 낙마로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외교·통일 분야 대정부질의에서 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의 수상쩍은(?) 행보가 주목을 끌었다.◇ 김영우 “정부 내각에서조차 엇박자가 있어서야” 외교부 대정부 질의에서 김영우 국방위원장이 강경화 외교부장관에게 대북 안보상황에 대해 질의를 하고 있다.◇ 핸드폰 들고 본회의장 빠져나가는 우원식 원내대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본회의 도중 걸려온 전화에 긴박하게 본회의장을 나가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고위직 공무원들의 비리 파문이 잇따르고 있다. 우리 정부를 대변하는 역할을 하는 외교부 내에서도 이 같은 논란이 잇따라 국민들의 충격이 커지고 있다. 외교부는 고강도 인적 쇄신을 추진키로 했다.최근 외교부를 뒤흔든 사건은 성추행 파문이다. 검찰은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김문환 주 에티오피아 대사에 대한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외교부는 지난 7월 김 대사의 성추행 의혹이 잇따르자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김 대사는 함께 근무한 여직원을 집에 데려다 주면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주요 인사들의 출신지가 지역별로 고르게 분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장관과 청와대 수석비서관급 인사 32명의 출신과 대학을 살펴본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 “역대 정권을 통틀어 가장 균형인사, 또 탕평인사, 그리고 통합인사”라고 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말이 실제로 확인된 대목이다. 다만 서울대 출신들이 다수 포진돼 있다는 점은 전임 정부들과 차이가 없었다.출신지별로 가장 많이 내각인사가 배출된 곳은 서울로 나타났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을 비롯해, 김영주 노동부장관, 김은경 환경부장관, 정의용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머쓱해졌다. 지난 26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두고 “저강도 도발”이라고 규정하며 애써 의미를 축소했지만, 보란 듯이 북한은 다음날인 29일 중거리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운전석에 앉겠다”고 했지만, 북한은 우리 측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 분위기다.실제 북한은 ‘대화’에 방점을 찍었던 문재인 대통령의 집권 이후에도 강경도발을 계속해왔다. 미국 독립기념일에 맞춰 지난달 4일 ICBM급 미사일 화성 14형을 발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같은 도발에도 불구하고 ‘베를린 선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보고 받고 “강력한 대북응징 능력을 과시하라”고 지시했다. 전날까지 북한의 도발에 대해 ‘저강도’라고 판단했던 기류에서 180도 달라진 모습이다. 이날 발사된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상공을 지나치는 등 국제적 이슈가 되면서, 청와대도 기존의 입장을 선회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북한의 도발이 대단이 엄중하다고 평가하고 추가도발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여 강화된 경계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며 NSC 상임위 결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이 안철수 신임 국민의당 대표 선출 이후 적극적인 구애에 나서는 모양새다.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은 국회에서 ‘소수 정당’이자 ‘캐스팅보트’ 역할을 한다는 공동의 목적을 이유로 지난 대선부터 정책 연대 움직임을 보인 바 있다. 특히 양당은 내년 지방선거를 제대로 치러내야 한다는 공동의 목표가 있어 9월 정기국회에서 ‘비슷한 정책’에 대해서는 연대하는 방향으로 간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바른정당은 안철수 신임대표 취임 이후 국민의당에 대해 강한 구애의 손짓을 보내고 있다. 이혜훈 대표는 28일 최고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외교부 산하 대외원조 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의 한 중동 지역 사무소장이 현지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내부조사를 받고 있다. 코이카 관계자는 28일 “중동 지역 사무소장이 현지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담긴 탄원서가 접수돼 현재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코이카는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해당 소장의 직무를 일시 정지시킨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최근 전직 간부가 성추행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지 나흘만에 전해진 또 다른 소식이라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외교부는 여성 인턴 B씨를 성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정부에서 통일부의 위상이 강화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 차후 추진할 남북경협, 평화협정 등을 담당할 부처가 됐기 때문이다. 사실상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지난 정부와 비교하면 확연한 차이다.실제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외교부·통일부 업무보고 자리를 통해 통일부에 힘을 실어줬다. 문재인 대통령은 “통일부는 남북관계를 다루는 주무부처로서 주도적이고 능동적 역할을 기대한다”며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남북 경제구상을 실현하는데 통일부의 역할이 지대하다”고 강조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외교안보 상황이 어려워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을 “방어적 성격의 연례적 훈련”이라고 규정했다. 한미 UFG훈련을 명분삼아 도발하려는 북한의 의도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미로 풀이된다.21일 청와대에서 을지국무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의도가 전혀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북한은 핵미사일 고도화를 위한 행보를 멈추지 않고 있으며, 국제사회는 이를 제재하기 위해 제재와 압박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고 김대중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한국 정치사에 획을 그은 김대중 전 대통령은 특히 한반도 문제에 있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던 인물로 역사에 기록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후예를 자처하는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해결의 주인은 바로 우리 자신이라는 원칙을 흔들림 없이 지켜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18일 국립현충원에서 진행된 추도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외교안보 상황이 다시 엄중해진 지금 저는 김대중 대통령님의 영전과 자랑스러운 민주정부의 전통 앞에서 다짐한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고심이 거듭되고 있다. 새 정부가 출범한지 3개월이 지났지만, 1기 내각 구성을 완료하지 못했다. 마지막 한 조각이 남았다. 바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자리다. 인선이 늦어지면서 뒷말이 많아졌다. 장관 후보자 중 정치인은 아예 배제됐고, 기업인은 주식 백지신탁 문제로 고사하거나 검증에 걸려 탈락했다는 등의 얘기다. 때문일까. 청와대는 장관 인선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 100일에서 최대 오점은 인사로 꼽혔다.◇ 차관급 이상 고위직 자진사퇴 4명 ‘오점’인재풀의 한계는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강조한 ‘국민과 소통하는 외교’에 한발 더 다가섰다. 외교부 혁신 방향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을 물은 것. 그는 외교부와 국민신문고 홈페이지를 통해 대국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16일 현재까지 246명이 응답한 내용을 종합하면, 기존 외교부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으로 대국민 서비스 정신 부족(32.1%)이 첫손에 꼽혔다. 이어 외무고시 중심의 순혈주의(30.5%), 국민과의 소통 부재(23.2%), 외교관으로서의 전문성(14.2%) 부족 순이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미국을 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최상의 예우’를 받았다. 공식실무방문 관례상 2박만 허용됐던 블레어하우스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3박을 머물렀다. 또한 미국 대통령 가족이 지내는 트리티룸도 문 대통령에게 최초로 공개했다. 링컨 전 미국 대통령이 사용했던 의자에 착석을 권하기도 했다.효과는 적지 않았다. 한미 양국정상들의 공고한 관계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고, 우리 국민들은 자긍심을 느꼈다. 또한 실무자들도 협조적인 분위기에서 외교협상을 벌이는 토대가 됐다. 고도의 정치적 행위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