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 거래 신고를 의무화하는 전월세신고제를 포함한 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이로써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임대차 3법’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지게 될 전망이다.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6일 ‘전월세신고제’ 도입을 골자로 한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앞서 지난 20대 국회 당시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월세신고제를 도입을 위한 법 개정을 발의했지만, 국회 임기 만료로 무산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발의로 21대 국회에서 전월세신고제 도입을 이어가게 됐다.이번 개정의
‘지방이 위기’다. 최근 부쩍 더 많이 들려오는 얘기다. 청년 인구의 수도권 이탈, 고령화 현상이 가속화 되면서 ‘지방 소멸위기론’까지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노인만 남은 마을은 소멸 위기를 현실로 마주하고 있다. 마을, 나아가 지역의 붕괴는 지방자치 안정성을 흔들고, 나라의 근간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일이다. 엄중한 위기의식을 갖고 적합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미래를 담보하기 어렵다. 에선 이 같은 시각 아래 현 위기 상황을 진단해보고 과제를 발굴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시사위크=이미정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 비비큐(회장 윤홍근)가 포스트코로나 시대 언택트 트렌드에 맞춰 전송(배달)과 포장으로만 특화된 매장 모델을 선보였다. 소자본 창업을 희망하는 2040세대에게 적잖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BBQ는 22일, 1명 내지 2명이 보증금 포함 최소 5,000만원 정도의 투자금으로 창업 가능한 점포 모델인 ‘B.SK’를 개발, 론칭한다고 밝혔다.‘B.SK’는 ‘비비큐 스마트키친(BBQ Smart Kitchen)’의 약자로, 8평에서 12평 정도의 소규모 매장으로 내점 고객 없이 전송(배달)과
한국마사회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장기 휴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위기 극복을 위한 뜻 깊은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마사회는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영역별 맞춤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마사회의 특색을 살리는 동시에 사회적 가치 실현과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먼저, 마사회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인 ‘국민드림마차’ 차량지원 사업공모를 시행했다. 이 사업은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증진하기 위해 지역 복지시설 등에 차량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당초 일정을 앞당겨 시행했다. 코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고용위기에 대해 “위기가 불평등을 키운다는 공식을 반드시 깨겠다. 오히려 위기를 불평등을 줄이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정부는 우리 사회의 안전망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정책적 목표를 분명히 하고, 사람 우선의 가치와 포용국가의 기반을 강력히 구축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문 대통령의 메시지 기조는 ‘불평등 해소를 위한 고용·사회안전망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코로나19
21대 국회가 입법 발의에 속도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행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보여주기식 법안 발의에 치중하다 결과적으로 ′졸속 법안′에 그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4일 오후 6시 기준 발의된 법안은 총 178건으로 나타났다. 법안 발의가 시작된 지난 1일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관한 기본법안’을 시작으로 나흘 동안 발의된 숫자다. 법안 발의 첫날인 지난 1일에만 62건의 법안이 발의됐다. 아울러 이튿날인 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벼랑 끝에 몰린 면세업계 지원책의 일환으로 이뤄진 면세 재고품의 내수 판매가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지난 3일 포문을 연 신세계면세점은 이날 하루종일 인터넷을 달구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재고품 판매처인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공식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는 포털 검색순위 최상위권에 노출됐다.시중가 보다 낮은 가격에 명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이날 오전 10시 예약판매가 시작된 지 1분 만에 사이트가 트래픽 과부
벼랑 끝으로 몰리던 면세업계의 숨통이 트일 수 있게 됐다. 정부의 공항 임대료 추가 감면과 재고품 판매가 시작되면서 일단 한시름 놓게 됐다.지난 1일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면세업을 위한 추가지원책을 내놓았다. 국토교통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는 대·중견기업은 최대 50%, 중소·소상공인은 최대 75%까지 임대료 감면율을 확대키로 했다.지난 3월부터 최대 6개월 동안 대·중견기업은 20%, 중소·소상공인에 대해선 50%의 감면율을 적용하기로 했지만 코
불교에서 자주 언급되는 사자성어 가운데 ‘비승비속’(非僧非俗)이라는 말이 있다. 승려도 속인도 아닌 사람을 일컫는 말로,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어중간함을 지적할 때 자주 쓰인다. ‘어중간’이라는 명사에서 미루어 알 수 있듯, 인용되는 사례를 보니 주로 긍정보단 부정에 가까운 뉘앙스다.혹독한 이데올로기 분쟁을 겪은 탓일까. 굳이 종교 용어를 끌어내지 않아도 ‘중간’을 불허하는 표현을 일상에서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니편내편’ ‘피아식별’ ‘회색분자’ 등이 그렇다. 이들 단어는 중간지대를 허용하지 않고 양자택
입국장 면세점을 운영하는 중견 면세업체들의 숙원이었던 담배 판매가 허용됐지만 업계엔 냉랭한 기운만이 감돌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생사기로에 놓인 면세업계 앞에서 ‘면세의 앙꼬’인 담배도 속수무책인 모습이다.◇ 입국장 면세점, 1년 만에 허용된 담배 판매코로나19로 초상집 분위기에 휩싸인 면세업계에 한 가닥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지난 12일부터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에서 담배 판매가 시작됐다. 입국장 면세점에서 담배를 팔 수 있기까지 꼬박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지난해 5월 장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받고 있는 CJ CGV가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CGV는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2,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지난해 말 자회사인 CGI Holdings 지분을 활용한 3,346억원의 외자유치를 실시했으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유동성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CGV 측은 “리스 회계기준에 따른 금융비용 및 부채 부담, 자본 감소로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유
LH가 올해 첫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LH는 전국 6개 단지, 총 2,670호에 대해 올해 첫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행복주택은 청년·신혼부부 등 청년 계층과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이다. LH가 공급하는 행복주택은 대학생과 청년은 최대 6년, 신혼부부는 최대 10년, 고령자·주거급여수급자는 최대 2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이번 모집은 구리수택지구 394호, 파주운정 1,000호, 김포마송 500호 등 수도권
코로나19 사태가 1분기 국내외 여행 관련 업계에 큰 충격을 안긴 가운데, 호텔신라도 직격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호텔신라는 지난 24일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매출액 9,436억8,400만원, 영업손실 668억1,300만원, 당기순손실 735억5,7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호텔신라의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 대비 29.7%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38.9%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아예 적자전환했다. 호텔신라가 분기 영업이익 적자
유아복 업체 해피랜드코퍼레이션이 영업전략에 대대적인 변화를 꾀한다. 회사의 이름이자 대표 브랜드인 해피랜드의 오프라인을 단계적으로 철수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쇼핑 플랫폼 트렌드에 맞춘 온라인 강화를 통해 수익악화 고리를 끊고 턴어라운드를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0여개 오프라인 접는 해피랜드… 왜?앞으로 유아복 브랜드 ‘해피랜드’ 점포를 찾아볼 수 없게 될 전망이다. 해피랜드를 운영하는 해피랜드코퍼레이션은 순차적으로 해피랜드 점포를 정리하는 단계를 밟는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주로 대형마트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조삼모사(朝三暮四)’ 식 임대료 인하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인천공항공사 측은 “이중감면으로 초과 이득 및 형평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고 해명했다.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제선 여객수가 전년 동기대비 98% 줄어들면서 공항에 입점한 면세점의 매출도 주저앉았다. 이에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3월부터 오는 8월까지 6개월간 임대료를 20% 인하해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여기에 단서조항으로 ‘올해 6개월간 임대료 20%를 받을 시 내년 임대료 감면의 6개월치를 포기할
한국야쿠르트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대규모 헌혈 캠페인을 실시한다.한국야쿠르트는 최근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인한 혈액수급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사랑의 헌혈 챌린지’를 진행한다. 전국에 위치한 생산공장, 연구소 등 총 16개 사업장에서 실시하는 ‘사랑의 헌혈 챌린지’는 각 사업장 별 헌혈 종료 후 차순위를 지명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이뤄진다. 자발적 참여 의사를 밝힌 임직원 및 프레시 매니저를 대상으로 한다.함께 캠페인을 진행하는 ‘한마음 혈액원’은 헌혈을 마친 직원 및
코오롱글로벌의 휴게소 사업이 신통치 못한 모습이다. 2014년 설립한 100% 자회사 ‘네이처브리지’의 부실이 어어지고 있는 것이다. 모회사인 코오롱글로벌은 이 회사에 유상증자 등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반등은 요원한 모습이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은 2014년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업체인 ‘네이처브리지’를 설립했다. 현재 코오롱글로벌은 네이처브리지 지분 100%를 들고 있는 모회사다. 네이처브리지는 ‘덕평랜드’ ‘맥쿼리자산운용’과 각각 임대계약을 맺고 덕평휴게소와 평창휴게소를 운영 중이다. 휴게소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면세업계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공항 이용객 급감을 견디지 못하고 국내 최대 면세 업체인 롯데와 신라면세점이 거점인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사업권을 포기하기로 했다.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와 신라면세점은 인천공항공사와 임대차계약을 체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두 업체는 지난 1월 인천공항 T1 제4기 면세사업권 입찰에 참여해 각각 DF3(호텔신라)와 DF4(호텔롯데) 구역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임대료 부담을 견디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사
이달 들어 요금체계를 전격 개편한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거센 후폭풍을 마주하고 있다. 새롭게 바뀐 요금체계와 관련해 반발 및 문제제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배달의민족은 “오랜 고민의 결과”라며 추가 입장을 내놓았지만, 논란을 잠재우긴 어려워 보인다.◇ 홍역 치른 배달의민족이 내놓은 새 요금체계배달의민족은 지난 1일을 기해 새로운 요금체계를 본격 도입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요금체계 개편 추진을 발표한 데 이어 이를 실행에 옮긴 것이다.배달의민족이 변화에 나선 것은 거듭된 각종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서
폭발적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배달앱 시장의 선두주자이자, 합병에 따른 독과점 등 논란 역시 끊이지 않고 있는 배달의민족이 새로운 요금체계를 도입했다. 소위 ‘깃발꽂기’ 문제를 해소하고, 영세·신규 자영업자를 위한 변화라는 게 배달의민족 측 입장이다. 그러나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는 민감한 사안이란 점에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깃발꽂기 차단하고 정률제 도입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앱 배달의민족은 1일을 기해 새로운 요금체계를 전격 도입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발표했던 요금 및 광고체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