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小)상공인.’ 사전적 의미는 ‘상시 근로자의 수가 5인 이하인 사업자’를 뜻한다. 하지만 김현성 전 소상공인디지털본부장은 ‘작다(小)’는 데 의미를 뒀다. 단어 자체가 품고 있는 것처럼 ‘작고 여린’ 사업자들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보호’와 ‘성장’이라는 투 트랙(two track) 전략이 병행돼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작고 여린 존재는 보호가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이들이 안전하게 뿌리를 내리고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사회적 안전장치를 만들어줘야 한다. 이와 함께, 자생력을 키워주는 것이 장기적인 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재한 긴급 안보대책회의에 참석한 외부 전문가들이 윤석열 정부의 대일 외교에 비판적 입장을 내놨다. 이날 안보대책회의엔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과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 황인권 전 육군제2작전사령관 등 외부 전문가가 참석했다. 양 총장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안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남북관계와 통일 철학에 대해 분석하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에게 욱일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며 “욱일기를 인정하느냐”고 반문했다.그는 “욱일기를 인정한다면, 전범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의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감사를 문재인 정부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청부 감사’로 규정하고 시위에 나섰다. 이에 대해 피해 공무원 이대준 씨의 유족 측에서는 “국민의 희생을 정쟁으로 몰고간다”며 반발하고 있다.민주당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지난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현장 회의를 열고 송갑석 의원을 시작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 서면조사에 항의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5일 오전 박범계 의원이 출근길 시위를 이어가다 이대준 씨의 친형 이래진 씨에게 시위 피켓
국정감사가 시작된 4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의혹’을 둘러싸고 여야가 충돌했다. 김 여사의 논문과 관련된 증인들의 출석을 두고 여야가 대립했다.여당인 국민의힘은 김 여사의 논문과 관련된 증인 채택이 ‘날치기’로 진행됐다며 증인 출석 요구안이 무효라고 주장했다. 교육위는 지난 23일 임홍재 국민대 총장을 비롯해 김지용 국민대 이사장,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 구연상 숙명여대 기초교양학부 교수, 홍석화 에이치컬쳐테크놀러지 대표 등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의혹 관련인 11명을
영화 ‘정직한 후보2’(감독 장유정)는 화려한 복귀의 기회를 잡은 전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 분)과 그의 비서 박희철(김무열 분)이 쌍으로 거짓말을 잃게 되면서 더 큰 혼돈의 카오스로 빠져드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다. 2020년 2월 개봉해 코로나19 확산세에도 손익분기점(150만)을 넘기면서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던 ‘정직한 후보’ 속편으로, 지난달 28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한 뒤 꾸준히 상위권에 자리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정직한 후보2’는 라미란을 필두로 김무열‧윤경호 등 오리지널 멤버들은
“못 만나도 가족이고, 죽어도 가족이다. 나의 가족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지극히 개인적인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역사적 비극을 파헤치며 묵직한 울림을 안겼던 양영희 감독이 또 한 편의 아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를 스크린에 펼쳐낸다. 영화 ‘수프와 이데올로기’다.‘수프와 이데올로기’는 서로 생각은 다르지만 따뜻한 수프를 나눠 먹게 된 한 가족이 어머니가 평생 숨겨 온 비밀을 알게 되며 점점 서로를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대상인 흰기러기상, 제47회 서울 독립영화제 집행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민생·경제의 어려운 상황이 문재인 정권의 ‘잃어버린 5년의 그림자’가 짙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민주당이 다수당의 지위를 이용해 끊임없이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의 전향적 태도가 민생·경제를 살릴 수 있는 길이자 민주당이 사는 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정 위원장은 이날 연설에서 “국민의힘은 결코 지난 5년의 실패를 되풀이할 생각이 없다”며 “반성 없는 내로남불 정
영화 ‘연애의 온도’ 노덕 감독과 넷플릭스 시리즈 ‘인간수업’ 진한새 작가의 만남,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재와 설정, 배우 전여빈‧나나의 신선한 케미스트리까지. 넷플릭스 새 시리즈 ‘글리치’가 글로벌 시청자를 사로잡을 수 있을까. ‘글리치’는 외계인이 보이는 지효(전여빈 분)와 외계인을 추적해온 보라(나나 분)가 흔적 없이 사라진 지효 남자친구의 행방을 쫓으며 ‘미확인’ 미스터리의 실체에 다가서게 되는 4차원 그 이상의 추적극이다. 영화 ‘연애의 온도’ ‘특종: 량첸살인기’ 등 다양한 장르와 현실 감성 가득한 이
5박 7일간의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이 귀국 후 첫 국무회의에서 순방 성과를 공유하고 저출산 문제를 공론화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저는 지난주에 우리와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인 미국, 영국, 캐나다에서 자유와 연대의 정신에 입각한 국제질서의 수호 의지를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날(26일)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회견)에서도 순방 성과와 당시 상황 등을 상세히 설명한 바 있다. ‘외교 참사’라는 지적까지 나오는 현 상황을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이원석 검찰총장·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임명안을 청문보고서 없이 재가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새로운 국민의 나라’에 국민은 없고, 검찰과 재벌만 있느냐”고 일갈했다.민주당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의 임명 재가가 알려지자 브리핑을 통해 “끝없는 인사 참사에도 한치의 반성도 없이 불통 폭주를 이어가겠다는 선언”이라며 “이번 임명강행으로 윤석열 정부에서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 강행된 고위 공직자가 14명이 됐다”고 지적했다.이어 이원석 검찰총장에 대해 “이원석 후보자
“불미스러운 일들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먼저 드렸어야 했는데, 직접 만나 인사드리고 말씀드리게 맞겠다 싶었다. 그동안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모든 분들께 사죄의 말씀드린다. 죄송하다.”배우 하정우가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으로 돌아왔다. 2020년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후 잠시 공백기를 가졌던 그는 다시 대중 앞에 서면서, 지난 시간에 대한 반성과 함께, 배우로서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한 각오와 다짐을 전했다. 영화 ‘클로젯’(2020)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하정우는 “대학을 졸업
SK그룹이 서울·경기·인천 등 비(非) 수도권 지역에 향후 5년간 총 67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최근 SK그룹은 핵심 성장동력인 반도체(Chip)‧배터리(Battery)‧바이오(Bio) 등 이른바 BBC 산업의 국내 기반 시설 육성 및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내 투자‧R&D 계획을 발표했다.우선 SK그룹은 앞으로 5년 동안 국내에 투자하기로 한 179조원 중 67조원을 비 수도권 지역에 투자해 지방경제 활성화와 국토 균형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 비 수도권 투자 분야는 △반도체‧소재 30조5,0
국민의힘이 26일 1박 2일간 국회의원 연찬회를 마무리하며 당내 갈등에 대해 반성하고 민생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국민의힘은 이날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의원 연찬회 폐회식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낭독했다. 결의문에는 △윤석열 정부와 함께 경제 회복과 서민 위기 극복을 위한 민생정당‧국민정당으로 거듭 나기 △윤석열 정부와 함께 여야 협치를 넘어 사회적 대타협을 이뤄내는 일하는 국회 만들기 △윤석열 정부와 함께 민간 분야 규제 혁신을 이루고 연금‧노동‧교육 분야 개
윤석열 정부 첫 정기국회를 앞둔 국민의힘이 국회의원 연찬회를 열고 ‘통합’과 ‘민생’을 다짐했다. 당 안팎의 혼란한 상황 속에서 민생 안정을 내걸고 국정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다짐이다. 아울러 연금 개혁 등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에 대해서도 힘 싣기에 나섰다.25일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선 ‘통합’과 ‘민생’에 대한 의지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개회사에서 “이번 정기국회를 대도약 국회로 만들도록 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집권여당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직업계고등학교의 안전한 현장실습 확보를 위한 국회의 초당적 노력을 약속하는 결의안을 발표했다. 이번 결의안에는 여‧야 국회의원 100명이 공동발의에 참여했다.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직업계 고등학교의 안전한 현장실습 확보와 정부(산하기관) 현장실습 활성화를 위한 국회 결의안’ 발의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국회 결의안 발의에 여야 할 것 없이 함께 해주셨다. 우리 100명의 국회의원들은 한 마음으로 현재와 미래를 살아갈 우리의 청소년들에게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이번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들의 낮은 투표율에 대해 “정치적으로는 민주당의 상황에 대한 당원들의 불신임, 감정적으로는 실망감, 분위기 상으로는 절망적 체념이 그대로 지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박 후보는 22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당원들이 투표를 하지 않는 방식으로 어떤 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느낌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실망감이나 체념의 요체에 대해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책임론, 그리고 지난 지방선거와 보궐선거에서 셀프공천과 서울시장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서거 13주기를 맞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사람에만 충성하는 무능한 인사는 하루 빨리 교체해야한다”고 조언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인사정책이 성공의 길이다. 아첨하는 자와 무능한 자를 배제하라. 오늘로 서거 13주기를 맞은 김대중 대통령의 15개 대통령 수칙 중 2번째 내용이다”며 “40%의 득표로 집권한 소수파 대통령이 총리 등의 요직을 반대 인사에 맡김으로써 국정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국민
쌍용자동차가 KG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기에 앞서 관계인집회라는 마지막 중대기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산업은행을 향해 지연이자 전액 탕감 및 원금 출자전환을 촉구했다.쌍용차 노조는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은행을 향한 호소에 나섰다.노조는 이날 “쌍용차와 340여개 협력사는 한 배를 탄 공동운명체”라며 “쌍용차 협력사들은 법정관리 이전에 발생한 3,800억원의 회생채권이 동결됐는데도 법정관리 이후 2,500억원의 자재대금을 받지 못한 상태다. 그럼에도 쌍용차의 회생을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첫 비대위 회의에서 당의 분열과 갈등에 대해 사과했다. 당내 갈등이 법정 싸움으로 비화한 데다가 윤석열 정부의 조기 안착을 어렵게 했다는 점에 고개를 숙인 것이다.주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오늘 첫 비대위 회의를 가지게 됩니다만 마음이 대단히 무겁고 착잡한 심정”이라며 “비대위 정식 출범에 앞서서 저희들은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먼저 반성하고 사과드린다는 말씀을 올리면서 시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그는 “당의 갈등과 분열이 생긴 일, 갈등과 분열을 제대로 수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이하는 17일,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에서는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사실상 민주당은 단독으로 국정조사를 진행할 수 있지만, 정부‧여당의 지지율이 급락하는 가운데 야권 결집의 의미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진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의안과에 ‘윤석열 대통령 집무실‧관저 관련 의혹 및 사적채용 진상조사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박홍근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같은 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오늘, 대통령실·관저의 졸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