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집 LG하우시스 대표의 주름살이 깊어가고 있다. 실적 부진이 지속되면서 신용등급 관리에도 적신호가 들어와서다. 신용평가사들은 잇따라 건자재 기업인 LG하우시스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조정하고 있다. ◇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지난 17일 LG하우시스의 장기신용등급을 ‘AA-’ 유지하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우선 나신평은 등급전망 조정 이유로 영업수익성 저하를 꼽았다. 나신평 측은 “건축자재 매출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영위 사
시공능력평가 55위 대보건설이 오피스텔과 지식산업센터의 미분양을 기록하며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경영에 복귀한 최등규 회장이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미분양에 신용등급 하락… 오너가 힘 될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게시된 대보건설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대보건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88억원으로 전년 65억원 대비 35% 가량 늘었다. 당기순이익 또한 75억원으로 전년 52억원 대비 44% 가량 증가했다.그룹 내 핵심 계열사로 여겨지지만, 올해 오피스텔 등에 있어 미분양을 겪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이 향후 5년간 창업·벤처·중소기업 등 혁신성장기업에 33조원을 지원한다. 우리금융은 17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혁신금융추진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5월 15일 손태승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그룹사 CEO들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혁신금융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우리금융은 위원회 산하에 그룹사 임원을 단장으로 하는 △여신지원 △투자지원 △여신제도개선 △핀테크지원 등 4개 추진단을 구성했다. 각 추진단은 분야별로 혁신성장기업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삼화페인트공업이 실적 및 신용등급에서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도 고배당 기조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김장연 삼화페인트공업 회장은 회사가 올린 당기순이익보다 많은 수익을 거두게 됐다.삼화페인트공업은 지난해 연결 기준 5,24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4,800억원대 매출액을 기록한 2016년과 2017년에 비해 증가한 수치이자, 2014년 5,267억원 이후 최대치다.하지만 영업이익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삼화페인트공업은 2013년 434억원, 2014년 458억원의 영업
국가재무비율이 정치권 이슈로 부상했다. 구체적으로는 국가의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지노선이라고 여겨졌던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 40%가 과연 적절한 수준이냐가 논란의 핵심이다.발단은 지난 16일 국가재정전략회의 비공개 회의였다. 당시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정부의 재정확대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국가채무비율을 40% 초반 수준에서 관리하겠다는 취지로 발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나라만 국가채무비율 40%를 재정건전성의 마지노선으로 보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고 한다. 국가채무비율을 조
윤규선 하나캐피탈 대표이사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지난해까지 큰 폭의 이익 성장을 이끌었지만 갈수록 녹록지 않아지는 경영 환경을 감안하면 마음이 가볍지 않은 형편이다. 1분기 순이익이 전년보다 뒷걸음질 친 탓에 부담은 더해졌다. 여기에 하나캐피탈은 최근 IT 부문 시스템 강화라는 과제까지 받아들었다. ◇ 성장세 브레이크 걸리나 윤 대표는 2017년부터 하나캐피탈을 이끌고 있다. 그는 지난 3월 호실적을 바탕으로 재선임에 성공한 바 있다. 하나캐피탈은 지난해 순이익 1,204억원을 거둬 사상 최대 이익을 갱신했다.
자동차 부품회사인 화신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은 22일 수시평가를 통해 화신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3+’에서 ‘A3’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악화된 이익창출능력과 부정적인 실적 전망, 재무 부담 등이 주요 사유로 거론됐다. 한신평에 따르면 화신은 수익창출능력은 악화된 상태다. 주요 납품처인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생산량 감소와 국내시장 내 경쟁업체와의 가격 경쟁, 해외 법인 매출 부진 여파다. 이에 화신은 2017년 이후 영업손실을 기록 중이다. 화신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또 다시 낮췄다. 지난 1월 2.6%로 하향 조정한 데 이어 또 다시 1%p 낮은 전망을 내놨다.지난 18일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조정했다고 밝혔다.한은은 최근 1년 사이에만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네 번 하향했다. 지난해 1월 2.9%를 제시한 뒤 7월과 10월, 올해 1월 그리고 이달까지 각각 0.1%p씩 낮추고 있다. 이번 조정은 금융시장의 예측을 빗나간 것이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융당국이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선보일 혁신금융서비스 9건을 지정했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17일 혁신금융 서비스 우선심사대상 19건 가운데 9건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남은 10건은 22일 혁신금융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달 2일 지정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금융규제 샌드박스는 혁신금융서비스에 대해 금융법상 인허가, 영업행위 등 규제를 최대 4년간 적용 유예하거나 면제하는 제도다. 관련 내용을 담은 금융혁신지원 특별법이 이달 1일부터 시행됐다. 금융위는 올 초 제도 시행을 앞두고 금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깨끗한나라가 ‘침체의 늪’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작년에는 적자 폭이 전년보다 더 확대됐다. 2017년 발생한 생리대 유해성 논란에 직격탄을 맞은 후 깨끗한나라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다. 회사는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정했지만, 업계에선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영업손실 더 커졌다올해는 깨끗한 나라가 창립 53주년을 맞은 해다. 1966년 故(고) 최화식 창업주가 설립한 깨끗한나라는 제지사업과 화장지, 생리대, 기저귀 등을 생산하는 생활용품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다.2세 경영인인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국내 3대 신용평가사가 한화건설(대표 최광호) 신용등급 전망을 모두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화건설의 경영실적도 대폭 개선돼 신용등급 상승에 청신호가 켜졌다.나이스신용평가는 11일, 한화건설의 장기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번 등급 전망 변경에서 한화건설이 중단기적으로 양호한 매출규모를 유지하고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해외사업과 건축, 주택 프로젝트에서 원활한 공사대금 유입을 바탕으로 차입부담이 완화된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동양생명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낸 가운데 장기 신용등급 관리에도 적신호가 들어와서다. ◇ 장기신용등급 전망 하향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2일 동양생명의 보험금지급능력등급(AA+), 후순위사채(AA)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조정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보장성보험 판매가 늘고 보험 포트폴리오의 질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지만 이자율차 역마진으로 수익성이 저하된데다 추가 자본확충 여력 감소로 재무 안정성 저하 가능성이 있다”며 등급 전망 조정 배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한화건설(대표 최광호)은 1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서 별도재무제표기준 2018년 매출액 3조 5,979억원, 영업이익 3,074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작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12.5%(+3,988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7.4%(+1,660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이 8.54%에 달해 매출 대비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으며,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3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 달성을 이어갔다.이 같은 한화건설의 실적 호조는 주택개발사업 수익이 본격화되고 해외사업이 안정화 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국
[시사위크=주용현 기자] 작년 신용정보회사 영업실적이 대폭 늘었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작년 29개 신용정보회사(신용조회 6곳, 채권추심 22곳, 신용조사 1곳)의 당기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29.2% 증가한 87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신용조회와 채권추심업무의 수익성 향상으로 총자산은 전년 대비 9.5% 오른 1조1,157억원, 자기자본도 8.8% 늘은 8,350억원을 기록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신용조회사 6곳의 총 영업수익은 총 5,919억원으로 전년대비 10.6%(567억원) 증가한 규모로 확인됐다. 신용조회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대림산업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협력회사와의 상호협력을 통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업계 최고 수준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 특히 ‘협력회사의 성장이 곧 대림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단편적 지원이 아닌 장기적 관점의 협력회사 체질강화를 도모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대림산업은 총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성해 협력회사에 대한 재무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운영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에 자금을 무상으로 대여해 주는 직접자금 지원금액을 500억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중견건설사들이 건설 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실적 개선을 이뤄내고 있어 업계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비교적 젊은 40대에 회사를 짊어진 오너 2세들이 이끌고 있는 건설사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대전·충남 지역의 계룡건설은 지난해 영업익을 전년 대비 32% 신장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2014년 영업손실을 기록한 뒤 매년 400억 가량 영업흑자를 늘려나가고 있는 중이다. 계룡건설 측은 “민간도급 및 개발사업부문의 매출액과 이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매출액도 소폭(2.1%) 상승하면서 2조 매출 안정권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2일, 문재인 정부의 경제‧안보‧노동‧사회 등 사실상 전 분야 정책에 대해 맹비난 했다.그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권의 경제정책은 위헌”이라고 규정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문재인 정부는 ‘세금 퍼주기’로 자신들의 경제 실정을 가리기에만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자리를 늘리고 싶으면 기업을 자유롭게 하고, 국민의 지갑을 두텁게 해주고 싶다면 시장을 활성화 시켜라”면서 “우리 헌법은 개인과 기업의 자유와 창의를 우선으로 하고 있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SK E&S가 ‘고배당 잔치’를 벌였다가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라는 역풍을 맞았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SK E&S의 배당 정책이 과도하다며 경고장을 날렸다. ◇ 배당성향만 153%, 파주발전소 지분 매각 이익 반영 SK E&S는 LNG, 전력, 집단에너지,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기업으로 SK의 자회사다. 지난해 9월말 기준 SK는 이 회사의 지분 90%를 보유 중이다. 나머지 지분은 엠디프라임제일차㈜가 5.9%, 엠디프라임제이차㈜가 4.1%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비상장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조인회 대표이사가 이끄는 주식회사 두올은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의 시트커버, 원단, 에어백 쿠션 사업 등을 영위하는 전형적인 제조회사다.최근 국내 자동차업계를 비롯해 제조업 전반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적극적인 M&A와 수출 판로 확보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조인회 대표가 강조하는 상생의 노사관계도 상호 발전의 중요한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두올은 지난 8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8년도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기업가치와 노사관계에서 우수한 기업으로 평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김신 SK증권 대표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다. 증권업계 업황에 찬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3분기 실적이 적자전환해서다. 지난 7월 회사가 새로운 대주주를 맞이한 뒤, ‘홀로서기’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받아든 성적표라는 점에서 고민이 깊을 모양새다. ◇ 대주주 교체 후 수익 뚝… 험난한 홀로서기 SK증권은 7월 사모펀드 운용사인 J&W파트너스를 새로운 대주주로 맞이했다. SK그룹의 품을 떠나 26년만에 새 주인을 맞이한 것이다. J&W파트너스가 5년간 임직원들의 고용을 보장하기로 한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