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정기 주주총회(이하 주총) 시즌이 시작됐다. 올해 유통·식품업계의 주총 관전 포인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를 위한 ‘신사업’ 추진과 ‘사내·외이사 선임’이 될 전망이다.◇ 포스트 코로나 대비… 미래 먹거리 발굴 ‘분주’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업계 전반에 걸쳐 타격을 주며 급격한 변화를 불러 일으켰다. 이에 따라 업계는 ‘포스트 코로나(Post Corona)’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신규 사업을 마련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먼저 신세계그룹은 사업 목적에 ‘광고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식을 자제하고 ‘집밥’ 문화가 확산하면서 편의점 간편식으로 식사를 대신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방역’ ‘위생’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니스톱의 ‘배송 위생’ 상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가맹점주들 “너무 더러워서 직접 일일이 닦는다”11일 편의점업계와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이하 한상총련)에 따르면 한국미니스톱㈜에서 운영하는 편의점 미니스톱 가맹점주들은 본사의 ‘배송상자’ 위생 상태에 대해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미니스톱 가맹점주들은 “
식품업계가 ‘디저트’ ‘케어푸드’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건강’이나 ‘다이어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움직임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서베이가 작년 8월 20~50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상황으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은 ‘금주’ ‘금연’, 여성은 ‘체중관리’ ‘식습관’ 등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이에 따라 업계는 이들을 겨냥한 건강한 디저트, 식단
배달앱 ‘요기요’ 운영사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가 새 주인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인 지 두 달여가 훌쩍 지났지만, 인수전은 예상 외로 잠잠한 모습이다. 1차 기한이 5개월여 남은 가운데, 최대 2조원에 달할 것으로 평가됐던 ‘몸값’에도 물음표가 붙고 있다. ◇ 아직 잠잠한 인수전… 몸값도 흔들?국내 배달앱 업계 2위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지난해 말 졸지에 새 주인을 찾아야 하는 상황을 마주했다. 모기업인 딜리버리히어로가 배달앱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인수에 나선 가운데,
교촌치킨이 싱가포르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2일 싱가포르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MOU는 말레이시아에서 교촌치킨 법인을 운영 중인 사업자들과 체결됐다.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사업자들은 이미 말레이시아에서 교촌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 검증된 파트너로, MOU 체결 이후 법인 신설을 통해 싱가포르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특히 예비 파트너는 말레이시아 남단 지역에서 운영 중인 센트럴 키친(C
관록의 배우 박인환과 ‘대세’ 송강이 세대를 초월한 앙상블을 예고한다. tvN 새 월화드라마 ‘나빌레라’를 통해서다. 열정 가득한 일흔의 신입 매니저와 젊은 스승으로 분한 두 배우의 특별한 ‘케미’에 이목이 집중된다.‘나빌레라’(연출 한동화, 극본 이은미)는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박인환 분)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송강 분)의 성장을 그린 드라마다. 웹툰 ‘나빌레라’(HUN, 지민)를 원작으로, ‘38사기동대’ ‘청일전자 미쓰리’ 등 휴먼 드라마의 대가로 불리는 한동화 감독과 ‘터
정보통신(IT) 기술의 발전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 사태가 겹치면서 ‘디지털 경제사회’로의 전환이 세계적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이 중 디지털경제 사회 전환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일자리’다. 전문가들은 첨단 IT기술이 기존 ‘인력’으로 운영되던 일자리의 모습을 크게 변화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일자리 차지하는 로봇들… “올해 서비스 로봇 판매량 31% 증가 예상”먼저 디지털경제 사회의 도래 이후 가장 눈에 띄게 증가할 일자리의 변화 모습은 ‘로봇’ 도입이다.
사회적 공분을 일으키는 소년 범죄가 발생할 때마
매일유업과 카카오커머스가 어르신 고독사 예방을 위해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에 1억2,000여만원을 기부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지난 19일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에 기부금 약 1억2,400만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작년 12월부터 진행된 ‘소잘우유 60일의 기적’ 캠페인을 통해 조성한 것으로, 매일유업과 카카오커머스에서 각각 1억원, 2,400만원씩 쾌척했다.소잘라떼 60일의 기적은 매일유업이 지난해 12월부터 두 달 간 진행한 캠페인이다. 매일유업은 커피 전문
대표적인 오프라인 채널로 꼽히던 편의점 CU가 온라인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지난달 네이버와 업무 제휴를 맺은 데 이어 ‘카카오톡 주문하기’에 입점하는 등 양대 포털과 손잡고 온라인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코로나19 여파… 대세로 떠오른 ‘온라인 서비스’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언택트(Untact, 비대면)’ 문화가 확산한 가운데, 온라인 서비스가 대세로 떠올랐다. 온라인 또는 모바일을 통해 쇼핑을 즐기는 소비자들도 급증했다.실제 통계
재택근무 중인 직장인 김모(28) 씨는 오전·오후 동안 마실 커피 2잔을 시작으로 점심·저녁 식사까지 하루 2~3번 배달앱(APP)을 이용한다. 그는 “코로나19로 배달 서비스를 더 많이 이용하게 됐다”며 “배달 없는 삶은 이제 생각도 못하겠다”고 말했다.◇ 작년 ‘음식서비스’ 거래액 전년 대비 78.6% 증가… “거리두기 영향”바야흐로 ‘배달 전성시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외식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자 배달 수요가 급증했다. ‘집콕’ 생활에 갑갑함을 느끼면서 ‘
‘명(明)’이 있으면 ‘암(暗)’도 있기 마련. 배달 서비스는 소비자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했고, 코로나19로 힘든 외식 업체들의 ‘숨통’을 틔게 했다. 하지만 비싼 배달앱(APP) 수수료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들의 몫으로 전가됐다.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덜기 위해 적지 않은 업체들이 음식값을 올리거나 음식 양을 줄이면서 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구조가 된 것이다.◇ 배달하면 음식값 더 비싸다고?… 소비자에게 전가된 ‘부담’인천·서울·경기가 함께 만든 ‘수도권 공정경제협의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우리 삶 깊숙이 배달 문화가 파고든 만큼, 음식 포장에 사용 되는 일회용품 사용량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외식업체는 플라스틱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작년 폐플라스틱 전년보다 14.6%나 늘어… ‘음식 배달 증가 영향’17일 업계와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폐플라스틱은 전년 대비 14.6%, 폐비닐은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로 택배 물량과 음식 배달이 전년보다 각각 19.8%, 75.1% 늘어난 영향 때문이다.실제 음식 배달에 사용되
배달앱 ‘배달의민족’ 창업자인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한다.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세계적 기부클럽 ‘더 기빙 플레지'(The Giving Pledge)’의 일원이 됐다.‘더 기빙 플레지’는 2010년 8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과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재산 사회환원을 약속하면서 시작된 자발적 기부운동이다. 김봉진 의장에 앞서 24개국 218명이 합류했으며, 여기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앨런 머스크 테슬라 CEO, 영화 스타워즈의 조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며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아모레퍼시픽이 ‘디지털 대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년 영업익 70% 가량 감소… 디지털 대전환 작업 박차18일 관련 업계와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5% 감소한 4조9,301억원, 영업이익은 69.8% 감소한 1,507억원을 기록했다.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4,322억원, 1,
배달의 민족(법인명 우아한 형제들)이 배달 기사의 음란행위 사건으로 난감한 처지에 몰렸다. 최근 배민라이더스 소속 한 배달기사는 서울의 모 오피스텔에서 여성 주민에게 자신의 신체 일부를 노출한 혐의가 적발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배민 배달기사, 신체 일부 노출 후 달아나… 경찰, 수사 착수 송파경찰서는 배달기사 A씨에 대해 공연음란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밤 서울 송파구 문정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엘리베이터를 함께 탔던 여
앞서 셀프 체크인·아웃이 가능한 키오스크를 선보인 바 있는 L7강남이 이번엔 ‘딜리버리 로봇’ 서비스를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객실에서 고객이 요청한 호텔용품을 로봇이 배달해주는 서비스로, 고객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편의성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L7강남에 따르면 딜리버리 로봇은 공간맵핑, 자율주행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해 L7강남 전층부(호텔 9~27층)로 이동 가능하며 24시간 가동된다. 직원이 객실번호를 설정하고 고객이 요청한 물품을 딜리버리 로봇 안에 넣으면, 로봇은 스스로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배달 문화가 확산한 가운데, 교촌에프앤비㈜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의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4,476억원, 영업이익은 4% 증가한 410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다.교촌치킨 전체 가맹점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1조원(가맹점 기준)을 돌파했다. 폐점은 단 1곳으로, 전체 가맹점 수(1,269개) 대비 0.08%에 그쳤다. 가맹점당 매출도 14% 성장했다. 회
최근 박모(34) 씨는 지인에게 선물 받은 BBQ ‘바삭칸치킨’ 쿠폰을 사용 하려다 황당한 일을 겪었다. BBQ 자체 주문 앱에 주소와 메뉴, 쿠폰 번호를 입력한 뒤 집 근처 A지점에 주문을 넣었지만 “재료가 없다”며 카카오톡을 통해 주문 거절을 알렸다.재료가 없는 건 문제도 아니었다. 이후 A지점과 비슷한 위치에 있는 B지점에 다시 주문을 넣으려 했지만, 입력한 주소에 따라 근처 매장 한 곳만 지정되는 탓에 B지점 선택이 불가능 했기 때문이다. 그는 결국 B지점에 직접 전화를 걸어 쿠폰 번호를 말한 뒤에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에서도 편안하게 전문 요리사의 레스토랑 메뉴를 즐기려는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CJ푸드빌은 배달 전용 브랜드 ‘빕스 얌 딜리버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배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빕스 얌 딜리버리는 급증하는 레스토랑 특별식 수요를 잡기 위해 빕스가 작년 8월 론칭한 프리미엄 딜리버리 서비스 브랜드다. 서초, 강남 지역 위주로 첫 선을 보인 이후 12월에는 전국 매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회사 측에 따르면 배달 수요가 폭증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