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통합개혁신당(가칭)의 6·13 지방선거 필승 전략으로 ‘새 인물론’을 제시했다. 통합개혁신당(이하 개혁신당)은 안철수 국민의당·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주도로 양당 통합 과정에서 창당하는 신생 정당이다. 개혁신당 창당이 예정대로 2월 중 진행될 경우 6·13 지방선거 결과가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유승민 대표는 24일 “시·도지사의 경우 새로운 인물을 찾아야 한다”며 지방선거 후보 찾기를 예고했다. 이어 자신의 대구시장 출마설에 대해 “대구시장은 생각해본 없다”고 짧게 답했다.유 대표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24일, 창당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 바른정당을 지탱해 준 분들은 국민들이다. ‘정치는 국민들이 하는 것’이라고 말한 광주 양동시장 생선가게 사장님의 말을 새기며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유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바른정당 창당 1주년 기념식에서 “저는 바른정당이 한국 정치에 큰 족적을 남길 것이라 자신한다”며 “(바른정당이 소수이지만) 한국정치를 바꾸는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그는 "썩고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미국이 20일 0시(현지시각)부로 ‘셧다운’(일시 업무정지)을 맞았다. 임시 지출 예산안의 부결에 따른 것으로, 장기화 시 우리나라를 비롯해 글로벌 경제에 피해가 우려된다. 다만 과거 사례를 비춰보면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란 분석이 나온다.CNN방송 등 외신들은 “19일 오후 10시(현지시각) 미 상원의원이 임시지출 예산안을 표결, 찬성 50, 반대 48표로 부결됐다”며 “20일 0시부로 연방정부가 셧다운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셧다운은 예산안 통과시한을 넘김으로써 예산이 배정되지 않아 정부기관이 일
[시사위크=은진 기자] 기자회견은 열었지만 기자의 질문은 받지 않겠다. 17일 열린 이명박 전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이렇다.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30분께 자신의 사무실이 위치한 삼성동 한 건물에서 입장을 발표했다. 장소가 협소하다는 이유로 일부 취재진만 내부 취재를 허용했지만, 그마저도 질문은 받지 않는 형식이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기자회견이 아니라 성명서를 낭독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기자들 사이에서는 “이럴 거면 기자를 왜 불렀느냐”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이나 하라”는 항의가 빗발쳤다.이 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KB증권이 신년벽두부터 고민에 빠져들고 있다. 최근 출범 1주년을 맞은 KB증권은 확고한 업계 선두권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펼쳐진 사업 환경이 마냥 녹록지만은 않은 형편이다. 단기금융업 사업 추진이 표류하게 된데다 시장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단기금융업 인가, 결국 자진 철회 KB증권의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사업 추진은 당분간 안갯속을 해메게 됐다. 최근 KB증권은 금융위원회에 발행어음 사업에 대한 인가 신청을 철회하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했다. 지난해 7월 금융당국에 단기금융업 인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생애 처음으로 감옥에서 새해를 맞이했다. 생애 첫 감옥 안 설 명절을 맞게 될지 여부는 다음달 5일 결정될 예정이다.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2월 17일 두 번째 구속영장 신청 만에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이어 지난해 8월 25일 1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삼성그룹 총수일가 최초의 구속이자 실형이었다.지난해 생일과 추석명절, 크리스마스 등을 모두 감옥 안에서 보내야했던 이재용 부회장. 새해맞이도 크게 다를 바 없었다. 아침으로 떡국, 특식으로 닭백숙이 나온 것 정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 새 원내대표로 재선의 오신환 의원이, 정책위의장으로는 초선의 지상욱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바른정당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갖고 오 의원과 지 의원을 각각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으로 합의 추대했다. 지난달 9일 ’집단 탈당’ 사태 이후 40일만에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 셈이다.오신환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당이 어려운 시기인 것은 잘 알고 있다. 민생정치와 정치사회 개혁을 추진하는 정당으로서 책임을 맡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바른정당의 창당정신을 계승하고 불의에 결연히 맞서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지 1년이 지났다. 당시 제1야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거듭 다진다”고 했고 국민의당은 “탄핵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했다. 1년 전 여당이었던 자유한국당은 탄핵 관련 공식 논평을 내지 않았다.정치권은 9일 탄핵소추안 가결 1주년을 맞아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열망과 염원을 국회가 반영한 것”이라면서 “그러나 아직은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적폐를 걷어내고 민생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국회 탄핵소추 가결 1주년을 하루 앞둔 8일 “탄핵 가결에는 나라를 바꾸고 국민을 통합시키라는 두 가지 시대 정신이 담겼다”면서 “국민의당은 그 명령을 가슴에 새기고 국가개혁과 국민 통합의 길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안철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최순실 세력에 의한 농단 당한 대한민국, 상처입은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국민은 광화문에 모였고, 국회는 탄핵안을 가결했다. (이 가운데) 국민의당이 가장 먼저 탄핵을 주장했고, 반드시 탄핵이 가결되도록 최선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지난 7일(현지시각) 열린 뉴욕·뉴저지·버지니아 주지사 선거는 민주당이 압승으로 끝났다. 3개 주 모두 민주당 후보가 큰 차이로 당선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1주년을 씁쓸한 기분으로 보내게 됐다. 공화당은 내년 11월로 예정된 중간선거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공화당의 기대 뿌리친 버지니아뉴욕과 뉴저지는 원래부터 민주당의 색채가 진한 땅이다. 두 주는 지난 2016년 대선에서 모두 힐러리 클린턴에게 표를 던졌으며, 힐러리 본인이 뉴욕 주 상원의원 출신이기도 하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뉴저지의 필 머피 민
촛불은 여성이다. 촛불 시민혁명은 여성주의 시대를 선언한 대변화의 서곡이다. 차별을 반대하는 도도한 물줄기다. 박근혜 탄핵을 외치던 광장의 한복판에서 ‘여성 이슈’는 오랜 억압의 껍질을 깨고 튀어 올랐다.촛불 1년을 맞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발화된 2016년 10월 24일부터 헌재 탄핵심판이 이뤄진 주말인 2017년 3월 12일까지 소셜 빅데이터를 들여다봤다. 온 국민이 촛불의 추이를 예의주시하던 때다.이때 트위터, 블로그 등에서 사람들이 언급한 키워드 50개를 분석했다. 50대 키워드를 언급한 횟수는 무려 1억4천여만 건. 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촛불혁명 1년, 대한민국의 판도는 완전히 바뀌었다. 불가능해보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이뤄졌고, 최순실 등 국정농단 관련자는 구속수감돼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박근혜 정부가인정한 “왕세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심에서 5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1년 전만해도 상상조차 하기 힘들었던 일은 연인원 1,700만 명이 참여한 촛불집회가 있었기에 가능했다.정치지형도 역전됐다. 촛불시민들은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켰고 지금까지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 27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10월 4주차 여론조사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이른바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28일이면 시행된 지 1주년을 맞는다. 김영란법은 부정한 청탁과 과도한 접대문화를 근절하기 위해 전격 시행됐다. 이 법은 기업과 개인의 접대 관련 소비 지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로 지난 1년간 고급음식점과 주점, 화훼업종 중심으로는 소비 위축현상이 나타났다. 다만 카드의 전체 승인 실적을 크게 둔화시키지는 않았다.◇ 기업, 고급 한정식·꽃집 소비 줄고 일반음식점 증가↑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법인카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이른바 ‘김영란법’이 어느덧 시행 1주년을 앞두고 있다. 하루 뒤인 28일은 김영란법이 발효된 지 정확히 1년이 되는 날이다. ‘김영란법 시대’가 도래하면서 대한민국은 많은 것들이 변했다. 압축 성장을 통해 세계 10위의 경제대국 반열에 오르는 과정에서 관행처럼 굳어진 폐습들이 차츰 사라지기 시작했다. 특히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당연하게 여겨지던 접대 문화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왔다. ‘주는 쪽’과 ‘받는 쪽’ 모두 한 번쯤 생각해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SPC삼립이 새 BI를 공개했다. 지난해 창립 71주년을 맞아 ‘삼립식품’에서 사명을 변경한 바 있는 SPC삼립은 향후 그룹과의 일체성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새롭게 선보인 BI는 빨간색 바탕에 흰색 폰트의 ‘samlip’을 새겨 넣었다. SPC삼립의 전통적인 붉은 색상을 계승하면서, 서체를 비롯한 로고 전반에 특유의 곡선미와 공간감을 살려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을 더한 것이 특징이라는 평가다.또 그릇 모양은 성장을 향한 SPC삼립의 의지와 비전, 다양한 사업영역 등을 형상화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젊음과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올해 상반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영업익은 반토막 났으며,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됐다. 롯데칠성이 상반기 기준 당기순손실을 입은 건 이 회사의 감사보고서가 공개된 1999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는 점에서 업계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마케팅 비용 탓에… 사상 첫 상반기 당기순손실3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롯데칠성은 올해 1, 2분기 동안 매출 1조1,887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예년 수준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에 머물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텔레콤의 네비게이션 'T맵'이 전면 개방한지 어느덧 1주년을 맞았다. 일부 고객들에게 받던 소정의 요금마저 포기하고 빗장을 연 결정은 더 많은 사용자들과 그들의 동선 즉, ‘교통정보 빅데이터’로 돌아왔다. SK텔레콤은 이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AI(인공지능) 등 차세대 서비스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연매출 38억원, 빅데이터로 돌아왔다15년 전 상용화를 시작한 T맵(당시명칭 네이트드라이브)이 빛을 보기 시작한 건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다. 교통정보를 실시간 반영해 최적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북한의 권력 서열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옆자리에서부터 시작된다. 통상 서열순으로 자리 배치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공식석상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밀착 수행하는 양옆 자리는 ‘2인자’로 불렸다. 최룡해 당 부위원장과 황병서 총정치국장이 그 주인공이다. 하지만 최근 미묘한 변화가 생겼다. 김정은 위원장 옆자리에 리병철 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장창하 국방과학원장이 섰다. 바로 그 옆자리에도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부부장과 전일호 당 중앙위원이 차지했다. 지난 8일 평양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할 때다.◇ 김정은 양옆에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박정희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우표 발행이 전면 재검토에 들어간다. 30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우표발행심의위원회에서 오는 7월12일 회의를 열고 원점에서 재심의 할 계획이다. 회의 결과에 따라 발행이 취소될 수도 있다.앞서 우정사업본부는 이른바 ‘박정희 기념우표’ 발행 취소와 재심의 요구를 받고 심의위원회의 자문을 구했다. 이에 심의위원회는 전날 표결로 우표 발행 재심의를 결정했다. 총 14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11명이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예정대로라면 ‘박정희 기념우표’는 오는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생활뷰티기업 애경(대표이사 고광현)의 사회공헌활동이 업계 귀감이 되고 있다. 장학기금 후원을 비롯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밀착형 봉사활동 등 자칫 관심 밖으로 밀릴 수 있는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을 꾸준하게 실천하고 있는 것. ‘사랑(愛)과 존경(敬)’이라는 기업명이자 기업이념을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창립 32주년 맞아 32명의 이주배경 고교생과 나눔 실천일단 눈길을 끄는 것은 ‘청소년 장학기금 행사’다. 창립기념 횟수만큼의 장학생을 선발해 연간 학비를 전달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애경산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