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對)중국 규제로 발발한 ‘반도체 차이나(China) 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삼성전자 중국 지역 매출은 17조8,080억원이다. 전년 대비 41.5% 줄어든 수치다. SK하이닉스의 중국 매출도 올해 상반기 3조8,820억원으로 지난해(8조240억원)와 비교해 51.6% 감소했다. 더 큰 문제는 앞으로 미·중 갈등이 격화될 수 있다는 점이다. 미국 정부가 반도체와 더불어 양자컴퓨터 등 첨단과학기술 분야 규제에 속도를 내면서다. 이에 국내외 반도체
국가정보원은 17일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회의에서 북한이 한·미·일 정상회의와 연합훈련을 겨냥하고 9월 9일 북한 정권 수립 75주년 기념을 위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또 ‘이동관 국정원 문건’과 관련, "본 적 없고, 확인하지 않았다"고 답했다.국회 정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유상범 의원은 이날 정보위 비공개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정원은 한‧미‧일 정상회의와 연합훈련을 겨냥해서 북한이 ICBM 발사 등의 여러 종류의 도발을 준비 중이라는 보고를 했다”며
모나미가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실적이 저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가도 힘을 못 쓰고 있어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모나미는 2분기 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12억원) 대비 적자전환한 실적이다. 매출은 357억원으로 전년 동기(354억원) 대비 0.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순이익은 -12억원으로 전년 동기(6억원) 대비 적자전환했다. 모나미는 국내 대표적인 토종 문구기업이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실적이 주춤세를 보였던 모나미는 최근 2년간 서서히 실적 회
카드업계가 올 상반기 줄줄이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전업 카드사 중 순이익이 증가세를 보인 곳은 현대카드와 롯데카드 등 두 곳에 그쳤다. 이 중 롯데카드는 크게 이익이 늘었지만 마냥 웃지 못하는 상황이다.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이익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순이익 줄고 연체율 치솟은 카드업계 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8개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은 1조4,16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조6,243억원) 대비 2,075억원(12.8%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가뜩이나 빗썸을 둘러싼 불미스런 잡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사상 첫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실적에도 빨간불이 켜진 모습이다. 일부 가상자산에 대해 거래 수수료를 받지 않는 타개책을 꺼내든 빗썸이 하반기 실적 반등과 함께 연간 흑자기조를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상 첫 영업손실… ‘수수료 무료 이벤트’ 타개책 꺼내들어빗썸은 지난 14일 반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빗썸은 2분기 31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르쉐코리아는 17일 서울 강남구 레스파스 에트나 청담에서 3세대 카이엔 부분변경 모델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국내에 선보이는 모델은 △카이엔 △카이엔 쿠페 △카이엔 터보 GT 등 3종이며, 9월부터 고객에게 인도된다.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포르쉐 카이엔은 럭셔리 SUV 세그먼트의 스타일 아이콘이자, 포르쉐의 지속적인 혁신을 상징하는 제품”이라며 “페이스리프트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많은 투자를 통해 완전히 새롭게 재탄생한 신형 카이엔에 대한 포르쉐 팬과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CJ올리브영의 실적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CJ가 최근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의 지난 2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9,675억원으로 전년 동기(6,856억원) 대비 41.1% 성장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익은 1,024억으로 전년 동기(579억원)보다 76.9% 급증했다. 이에 대해 CJ 측은 “온·오프라인 매출이 동반 고성장세를 지속했다”며 “안정적 손익구조 기반 아래 전 채널 매출이 증대됐다. 또 모바일 중심 UV(순방문자) 증대 및 오늘드림 고도화로 온라인 매출이 확대됐다”고 전했다. 순이익
불미스런 행보가 끊이지 않았던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광복절 특별사면을 받으면서 태광그룹의 어깨가 한층 더 무거워지게 됐다. 지난해 발표한 대규모 투자계획을 비롯해 향후 성과 창출 및 사회 기여가 더욱 중요해진 모습이다.지난 14일 8·15 광복절을 앞두고 발표된 특별사면 명단엔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앞서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는데, 결국 최종 특별사면 명단에 포함된 것이다.이로써 ‘황제보석’ 파문 속에 10년 9개월에 걸친 사법절차를 마치고 2
오너일가 2세와 고위 임원이 비자금 조성 및 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신풍제약이 2분기에도 적자를 면치 못했다. 3년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가고 있을 뿐 아니라 적자 규모 또한 확대되는 양상이다.지난 14일 공시된 신풍제약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531억원의 매출액과 96억원의 영업손실, 8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이 5.4% 증가했지만,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 규모 또한 각각 182.2%, 96.2% 늘어났다.이로써 신풍제약은 올해 상반기 매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이 재개되면서 화장품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유커) 귀환과 함께 본격적인 업황 회복이 기대되고 있어서다. 제이준코스메틱도 이러한 호재에 힘입어 최근 주가가 들썩이는 모습을 보인 종목 중 하나다. 다만 최근 몇년간 실적이 급격히 악화된 상황인 만큼 주가 회복세가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 중국, 한국 단체관광 허용… 화장품 관련주 들썩16일 코스피 시장에서 제이준코스메틱은 전 거래일 대비 1.81% 하락한 8,1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이준코스메틱은 지난 10일과 11일
남양유업이 올해 2분기 영업손실 규모를 대폭 줄여 이목을 끌고 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남양유업은 매출액 2,61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손실은 6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영업손실액은 66.3% 감소했다.상반기 매출액은 5,0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24억원으로 전년 대비 46.9% 줄었다.남양유업 관계자는 과의 통화에서 “우유류 및 내수 매출의
국내 최초 카셰어링 업체인 그린카의 위상이 거듭 위축되고 있다. 실적이 뒷걸음질치면서 국내 카셰어링 시장을 함께 선도하며 경쟁구도를 형성해온 쏘카와의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는 모습이다.지난 14일 공시된 롯데렌탈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그린카는 올해 상반기 33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6.3% 줄어든 수치다. 반면, 경쟁사인 쏘카는 상반기에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1% 증가한 1,89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양사의 매출액이 정반대 방향으로 향하면서 격차가 벌어지고 있
서울드래곤시티가 올해 2분기 실적이 1분기에 이어 흑자를 이어가며 상반기 매출·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하는 등 실적 순항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서울드래곤시티 오너사인 서부T&D(서부티앤디)가 공시한 2023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호텔부문 상반기 실적은 △매출 528억원 △영업이익 57억원 △순이익 47억원 등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7.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특히 2분기 실적은 △매출 291억원 △영업이익 34억원 △당기순이익 29억원 등으로, 1분기(△매출
“소아청소년과를 폐과합니다.” 지난 3월 말,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소아청소년과 폐과를 선언했다. 소아청소년과(이하 소청과) 병·의원을 운영하던 전문의들이 소청과가 아닌 일반의로서 다른 과목의 진료를 보겠다는 것이다. 환자수 급감과 낮은 진료비 수가로 인해 더이상 소청과 간판을 내걸고 병원을 운영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설명이다. 도대체 소청과에 무슨 일이 생긴 걸까. ◇ 출생아 수 연평균 7.8% 감소, 5년간 폐업한 소청과 550곳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소청과 폐과 선언의 이유로
호남지역을 대표하는 주류기업 보해양조의 올해 실적 흐름이 예사롭지 않다. 매출 회복세가 뚜렷한 반면 영업실적은 2분기 적자를 기록하면서 수익성 문제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각자 대표이사 체제 전환 이후 3년 연속 지켜왔던 흑자 기조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매출 회복세 속 수익성 악화지난 14일 공시된 보해양조의 올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2분기 연결기준 215억원의 매출액과 26억원의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인 1분기 실적과 비교해보면 매출액은 소폭 감소하
지난달 7만3,000원 선까지 올랐던 삼성전자의 주가가 6만원대 후반을 횡보하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주가는 6만7,3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과 대비해서는 0.3% 가량 하락했다. 지난달 4일 7만3,600원 돌파로 ‘7만전자’를 회복한 후, 한 달 만에 다시 6만전자로 주저앉은 것이다.업계에서는 이번 분기 삼성전자의 핵심 사업 분야인 ‘디램(DRAM)’을 포함한 반도체 사업 업황 개선, 신형 폴더블폰 모델 판매 호조 등 주가 상승 요소가 다수 포진한 상태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라면업계가 올해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판매 부문에서 호조세를 보였다. 7월부터 라면업체들이 일부 제품들에 대해 가격을 인하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번 가격 인하 결정이 하반기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하고 있다.◇ 고물가 속 ‘가성비’ 대안이 된 ‘K-라면’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농심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6,97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3.8%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1,175억원으로 같은 기간 204.5% 큰 폭으로 증가했다.2분기 실적만
HMM이 2분기에도 예상과 우려대로 급격한 실적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코로나19 사태 여파 속에 이어졌던 경이로운 실적 상승세가 방향을 180도 바꾼 모습이다. 3분기를 비롯해 당분간 이 같은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최근 본격화한 매각이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역대급’ 실적 뒤 ‘역대급’ 내리막길최근 공시된 올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HMM은 2분기 연결기준 2조1,299억원의 매출액과 1,602억원의 영업이익, 3,12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직전인 1분기와 비교
롯데웰푸드가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제과 부문의 성장이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하반기에도 이익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2분기 매출 1.7%↑, 영업익 7.8%↑롯데제과와 롯데푸드가 합병한 롯데웰푸드가 올해 2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롯데웰푸드 IR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1조40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했다. 영업익은 486억원으로 같은 기간 7.8% 늘어났다.롯데웰푸드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외에 별도의 IR보고서를 통해 합병 후 기준으로
올해 들어 KCGI의 공세를 마주하며 뒤숭숭한 DB하이텍이 실적 측면에서도 예사롭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오던 실적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부진을 면치 못한 것이다.◇ 매출 줄고 영업이익 반토막… 하반기는 회복 전망최근 발표된 DB하이텍의 실적은 하락세가 뚜렷하다. 2분기 연결기준 3,088억원의 매출액과 899억원의 영업이익, 80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2분기 대비 각각 29.13%, 57.82%, 50.13% 감소한 수치다. 그나마 직전인 올해 1분기에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