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도 모르는 사이 인터넷 어딘가에서 불법촬영물이 유포되고 있을지 모른다는 두려움. 온라인은 확산 속도도 빠르고 범위도 넓기 때문에 디지털성범죄 피해자들은 매일 이런 두려움을 안고 살아간다. 이에 피해자들의 ‘잊힐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잊힐 권리’ 보장 위한 ‘민간협의회’ 개최… “사업자의 적극적 협조 필요해”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지난 8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중심의 보호와 지원을 위해 온라인상에서의 ‘잊힐 권리’ 보장을 위한
기다리고 기다리던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2 공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김은숙 작가는 “동은의 복수를 성공시키는 엔딩을 위해 노력했다”면서 통쾌한 엔딩을 예고, 기대감을 높였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 동은(송혜교 분)이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수많은 히트작을 탄생시킨 김은숙 작가와 탄탄한 연출력을 입증한 안길호 감독의 만남, 배우 송혜교의 복귀작으로 공개 전부터 기대를 한
경찰 국가수사본부장 임명 하루 만에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를 둘러싼 파장이 지속되고 있다. 정 변호사 측이 과거 아들의 학력폭력 처분(전학)에 불복해 집행정지 신청 및 행정소송 등 법적 조치를 취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난 데 따른 것이다. 법적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전학 집행이 지연돼 피해자의 고통이 가중된 것으로 나타나 사회적 공분을 키웠다. 일각에선 소송을 제기할 시, 학교 측에서 징계 집행을 하기 어려운 점을 악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그렇다면 불복 소송을 제기하면 현행법상 학교 측은 징계 집행을 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3일 일명 ‘정순신 사태’에 대해 ‘검사 독재 정권의 오만한 특권’이자 ‘검찰 기득권 카르텔’이라고 비판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순신 사태’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학교폭력 근절을 지시했다. 일면 맞는 말일 수 있지만 번지수를 잘못 찾았다”면서 “이번 사건은 대통령 측근 검사들은 정해진 원칙과 절차의 예외라는 ‘검사 독재 정권’의 오만한 특권의식이 빚은 참사”라고 직격했다.이 대표는 “대통령은 관련 책임자 전원을 엄하게 문책하고 ‘인사참사제조기’로
이스타항공이 국토교통부의 항공운항증명(AOC) 재발급 심사를 통과하고 다시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이스타항공은 국토부가 진행하는 비상탈출훈련 등 안전운항 체계 관련 종합 검증을 모두 통과하고 지난달 28일 AOC를 재발급 받았다. 이로써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운항을 전면 중단(셧다운)하며 AOC 효력을 상실한 이스타항공은 약 3년 만에 비행기를 다시 띄울 수 있는 자격을 취득하게 됐다.그동안 이스타항공은 뼈를 깎는 구조조정과 보유 항공기 규모 축소 등을 거쳤고, 서울회생법원을 통한 기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일방적, 지속적, 집단적인 폭력은 교육현장에서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정순신 변호사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낙마로 촉발된 ‘학교 폭력’(학폭)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미이며, 이로 인한 여론의 반발을 의식해 내린 지시로 보인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의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하다는 지적을 피하기는 어려운 모양새다. ◇ 윤석열 대통령, ‘학폭’ 근절 재차 주문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연세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만나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교육부는 지방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학폭(학교폭력) 근절 대책을 조속히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이같은 지시는 윤석열 정부 초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된 정순신 변호사가 아들의 학교폭력 문제로 사퇴하면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정 변호사는 검찰 출신으로 경찰청 국수본부장에 임명됐지만, 결국 아들문제로 사퇴했다. 정작 논란이 된 것은 정 변호사 아들이 학교폭력으로 강제전학 조치를 당했고, 이에 불복해 소송까지 진행한 점이었다. 대통령실과
자녀의 학교폭력 논란으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된 지 하루 만에 물러난 정순신 변호사 사태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검증에서 문제가 걸러지지 못한 데에 아쉬운 점이 많다는 게 대통령실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명백한 인사 실패”라며 “대통령실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지난 24일 윤석열 대통령은 정 변호사를 윤석열 정부 첫 국수본부장으로 임명했다. 정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사법연수원 동기이며, 특수통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검찰 출
정부가 전세사기가 발생한 임대차계약을 중개한 공인중개사를 상대로 특별점검에 나선다.앞서 지난 2일 정부는 ‘전세사기 예방 및 피해 지원방안’을 발표하면서 이달 중 공인중개사‧감정평가사들의 전세사기 가담 의심 사례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27일 국토교통부는 서울특별시‧인천광역시‧경기도와 합동점검을 구성해 이날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 전세사기 가담 의심 공인중개사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특별점검 대상은 최근 2년간 HUG(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사고 중 공인중개사가 중개한 물건
신생 게임사 아이언메이스가 개발한 게임인 ‘다크 앤 다커’가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넥슨의 P3 프로젝트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넥슨과 아이언메이스 측은 상반된 입장으로 공방을 벌이고 있어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넥슨 “P3 지적재산권 침해”아이언메이스는 2021년 10월에 설립된 신생 게임사다. 아이언메이스는 지난해 8월 게임 플랫폼 스팀에 ‘다크 앤 다커’ 플레이테스트 버전을 무료로 공개했다. 그러나 공개된 영상을 두고 유저들 사이에서는 2021년 8월 5일 넥슨이 신작 게임 쇼케이스에서
스윙 모빌리티(이하 스윙)가 최근 자사 공유 전동킥보드 및 자전거의 주행 모드를 세분화하면서 요금 체계를 개편했다. 스윙 측은 새로운 주행모드와 요금체계에 대해 “이번 요금 체계 변경 핵심은 요금 인하”라며 “소비자들의 요금 부담을 낮추기 위함”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내면을 들여다보면 요금이 오히려 인상한 모습이라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스윙은 자사 공유 전동킥보드 주행모드를 △에코 △스탠다드 △터보, 자전거 주행모드는 △에코 △터보 등으로 세분화했다. 주행모드를 나눈 이유는 최고 속도를 모
유명 외식 프랜차이즈 ‘쿠우쿠우’의 김영기 회장 부부 등이 배임수재 및 횡령 혐의로 결국 재판을 받게 됐다. 코로나19 국면 속에 받았던 ‘착한 프랜차이즈’ 인증이 거듭 무색해지는 모습이다.◇ 쿠우쿠우 회장 부부, 결국 ‘재판행’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는 지난 23일 김영기 쿠우쿠우 회장과 그의 부인인 강명숙 전 대표 등 임원 3명을 배임수재 및 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가맹점과 거래하는 인테리어 공사업체 등 협력업체로부터 계약유지를 대가로 경영지원금 명목의 4억원을 수
직거래를 통해 이뤄진 아파트 거래 중 약 34%가 편법 증여 등 불법의심거래에 해당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전문가들은 아파트 직거래가 증여보다 세금 부담이 적다는 점 때문에 집값 하락시기에 이를 악용하려는 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 적발된 아파트 직거래 불법의심거래 국세청 및 경찰청 등에 통보23일 국토교통부는 공인중개사를 거치지 않고 직거래 방식으로 통해 거래가 체결된 부동산 거래를 대상으로 작년 11월부터 고강도 기획조사를 펼친 결과 총 802건 중 불법의심거래 276건(34.4%)을 적발했다고 밝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 국회 보고를 하루 앞두고 “사건의 내용은 바뀐 게 없이 대통령과 검사가 바뀌니 판단이 바뀌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히며 “법치를 빙자한, 법치의 탈을 쓴 사법 사냥이 일상이 돼 가는 폭력의 시대다. 정치는 사라지고 지배만 난무하는 야만의 시대가 다시 도래하고 말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대장동 개발 관련, 그리고 성남FC 관련된 사건들은 이미 10년 전, 5년 전, 7년 전에 벌어진 일들이고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KTX 역세권 시세차익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특히 전날(22일) 민주당이 해당 의혹과 관련한 ‘진상조사단 구성’을 공언한 것에 대해 “제발 흐지부지 말고 철저히 진실을 밝히기 바란다”고 쏘아붙였다.김 후보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이 또 자살골을 넣으려고 작정한 듯하다. 문재인 전 대통령 청와대, 울산경찰청이 총동원됐던 울산시장 선거 공작 사건 재판 1심이 끝나지 않았는데 또다시 민주당이 김기현 잡겠다고 진상조
배우 유연석이 영화 ‘멍뭉이’(감독 김주환)로 관객 앞에 선다. 감독의 진심과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에 공감해 ‘멍뭉이’를 택했다는 그는 “포기하려고 했던 순간 다시 용기를 내는 변화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작품의 의미를 짚었다.오는 3월 1일 개봉하는 ‘멍뭉이’는 견주 인생 조기 로그아웃 위기에 처한 민수(유연석 분)와 인생 자체가 위기인 진국(차태현 분), 두 형제가 사랑하는 반려견 ‘루니’의 완벽한 집사를 찾기 위해 면접을 시작하고, 뜻밖의 운명적인 만남을 이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 ‘청년
윤석열 대통령이 또 다시 ‘노조와의 전쟁’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일 노조의 회계 공개 거부를 비판하더니, 21일에는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을 선언하면서 ‘건폭’이라는 단어도 꺼내들었다. ◇ ‘강성 기득권 노조’ 비판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아직도 건설현장에서는 강성 기득권 노조가 금품 요구, 채용 강요, 공사 방해와 같은 불법행위를 공공연하게 자행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근로자들은 일자리를 잃고 공사는 부실해지고 있다. 초등학교 개교와 신규 아파트 입주가
배우 차태현이 영화 ‘멍뭉이’(감독 김주환)로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천만’ 관객을 사로잡은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 이후 오랜만에 스크린 행보에 나서는 그는 “엄청 고민하고 최선을 다해 만든 작품”이라며 ‘멍뭉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오는 3월 1일 개봉하는 ‘멍뭉이’는 견주 인생 조기 로그아웃 위기에 처한 민수(유연석 분)와 인생 자체가 위기인 진국(차태현 분), 두 형제가 사랑하는 반려견 ‘루니’의 완벽한 집사를 찾기 위해 면접을 시작하고, 뜻밖의 운명적인 만남을 이어가는 영화다. 영화 ‘
배우 유연석이 영화 ‘멍뭉이’(감독 김주환)로 차태현과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 “‘브로맨스’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이 없었다”며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자신하기도 했다. 유연석은 17일 진행된 영화 ‘멍뭉이’ 개봉 기념 인터뷰에서 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드라마 ‘종합병원2’(2008)에 이어 15년 만에 연기 호흡을 맞춘 차태현에 대한 애정을 표해 눈길을 끌었다.이날 유연석은 “차태현 형이 캐스팅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선배와의 ‘브로맨스’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속출하는 전세사기와 관련해 제도 보완과 철저한 단속을 지시했다. 17일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한동훈 법무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등으로부터 전세사기 단속 상황을 보고받고 향후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주진우 법률비서관 등도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전세사기가 서민과 청년층을 상대로 한 악덕 범죄인만큼 제도 보완과 철저한 단속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달 3일 윤 대통령은 국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