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주류시장의 최대 성수기인 ‘여름 시즌’이 끝났다.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전체 ‘주류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국내 주류업체들은 저마다 고민이 가득한 모습이다. 하이트진로그룹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맥주 부문의 수익성 저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차입금 부담 이슈’까지 있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여름 성수기에도 맥주 시장 ‘점유율’ 제자리 걸음 하이트진로가 맥주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 여름 성수기에 반등을 노렸지만, 경쟁 심화 환경 속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긴 어려웠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대우조선해양의 신용등급이 줄줄이 강등되고 있다. 3대 신용평가사 모두 대우조선해양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한국신용평가는 지난달 31일 대우조선해양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BB’에서 ‘B+’로 두 단계 강등했다. 홍석준·유건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2분기 대규모 손실이 재현되면서 완전자본잠식 상태로 전환됐다”며 회사채 원리금 손상 가능성이 크게 증가했다고 진단했다.또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대규모 회계오류 수정에 이어 올해 반기 재무제표에 대한 검토의견도 ‘한정의견’으로 제시됐다”며 “회계정보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사드배치와 관련 “북한의 무모한 도발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선택한 자위권적 조치”라는 점을 강조했다.15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견에서 열린 71주년 광복절 경축행사 축사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이 달려있는 이런 문제는 결코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만약 국가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다른 방법이 있다면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북한에 대해서는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살상무기 개발과 대남 도발 위협을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며 “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이 한반도 분단 상황에서도 사상최고 등급으로 상향 조정됐다. S&P는 한국의 분단 상황이 위협적이지 않고, 여타 선진국보다 경제성장률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날 한국의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계단 상향한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9월 S&P가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상향한 이후 11개월 만이다. 또 S&P가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매긴 이후 최초다.S&P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에 대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현대카드와 SK텔레콤은 SK텔레콤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발급 심사 시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회 초년생 등 기존 신용 거래가 없어 금융 서비스에서 불이익을 받아온 고객들도 SK텔레콤 통신 정보를 활용해 현대카드 발급 시 우대를 받게 됐다. 기존 신용정보 시스템에서는 신용정보 축적에 필요한 최소 기한을 충족시키지 못 하는 경우 신용등급 산정이 되지 않아 신용카드 발급 등 금융서비스 이용이 제한되는 경우가 있었다. 현대카드와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기존 카드 발급이 거절된 고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김흥제 HMC투자증권 사장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벌써부터 ‘조기 교체설’이 피어오르고 있어서다. 올 상반기 과도한 우발 채무 문제가 불거지면서 모기업인 현대차그룹의 ‘눈 밖에 났다’는 뒷말이 무성하다.HMC투자증권은 지난해부터 좋은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504억원에 달하는 당기순이익을 거둬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냈다. 이 같은 실적에 힘입어 지난해 결산 배당금액을 7배 가까이 늘리기도 했다. 올 1분기 실적도 준수했다. 올 1분기 영업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하이트진로의 ‘맥주부문 사업’이 실적 부진의 터널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올해 적자 꼬리를 끊고 추락한 점유율을 회복하겠다고 선언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제품 리뉴얼과 신제품 출시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으나 실적 반등이 쉽지 않는 실정이다. 최근엔 신용등급마저 강등되는 수모를 겪으면서 심란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생존을 위한 골든타임 확보." 박문덕 하이트진로 사장이 지난 1월 신년사에서 밝힌 올해의 경영 지침이다. 올해가 시장 반등을 위한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총력전을 펼치자는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우리은행은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BIS비율 상승을 위한 자본확충 필요성 및 우리은행 지분투자자에 대한 유상증자 참여 논란과 관련해 금융위원회 해명자료를 통해 확인되었듯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현재 BIS비율이 9월말이면 타행수준인 14%대까지 오르게 되어 우려할 상황이 아니고, 오히려 자체적인 자본확충 계획을 통해 증자 없이도 자본건전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말 기준 13.55%인 BIS비율은 조만간 카드내부등급법이 승인되면 위험가중자산이 줄어들어 약 0.5% 상승해 14%대
[시사위크= 이미정 기자] 주인이 바뀐 LIG투자증권이 새 선장을 선임하고 조직 재정비에 나섰다. 신임 대표로는 임태순 케이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선임됐다. 임태순 대표는 투자은행(IB)과 자기자본투자(PI)에 특화된 증권사로 키울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시장에선 기대보다는 우려의 시선이 우세한 분위기다. 대주주의 사업적 지원을 받기 어려운 데다인수 금융을 둘러싼 우려도 계속되고 있어서다. LIG투자증권은 지난 22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임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조직개편을단행했다. 이는 대주주가 KB손해보험에서 사모펀드 케이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KEB하나은행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정책성 서민금융상품 취급액 2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KEB하나은행은 지난 5월말 기준으로 대표적인 정책성 서민금융지원 대출상품인 ‘새희망홀씨’ 1조 6,682억원, ‘바꿔드림론’ 4,118억원, ‘대학생·청년 햇살론’ 143억원을 각각 취급했다.지난해 8월부터 서민금융상품 성실 상환자를 대상으로 전 은행권에서 취급 중인 ‘긴급 생계자금 대출’도 25억원을 취급해 가장 많은 실적을 올렸다.특히, 소득증빙이 어려워 대출지원이 힘든 영세사업자와 영세사업체 종업원 등에 대해서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제20대 국회 개원 연설을 통해 “지금 우리는 우리 경제와 국민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구조조정이라는 절체절명의 과제에 직면해 있다 ”고 강조했다.13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20대 국회 개원식에서 “그동안 세계경제의 부진과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공급 과잉과 수요 부족으로 인해 지금까지 우리 경제와 수출을 이끌어 온 조선업, 해운업 등 주력산업들이 생존 자체를 위협받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박 대통령은 “특히 조선업의 경우, 수주절벽 속에서 지난 몇 년간 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뒤숭숭하다. 실적 부진에 재무건전성 악화까지. 각종 악재가 돌출하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2월 취임한 여승주 대표가 ‘위기탈출’을 위해 고삐를 강하게 당기고 있지만 상황이 녹록치않다.◇ 재무리스크 악재 돌출…결국 여의도 사옥 매각 “바람 잘 날 없다.” 증권가에서 한화투자증권을 바라보는 시선이다. 전임 사장 시절, 잇단 파격 정책 시행에 따른 내부 조직 혼란으로 몸살을 앓던 한화투자증권이 이번에는 ‘재무리스크’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여의도 사옥을 팔기로 했지만, 어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품고 갈 것인가, 포기할 것인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한진해운 회생안을 놓고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정부와 국책은행이 한진해운의 경영권을 내놓을 정도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없이는 추가 지원을 할 수 없다며 압박을 가하고 있어서다. 정부와 채권단은 최근 해운업에 대한 구조조정의 고삐를 바짝 당기고 나섰다. 구조조정 칼날은 현대상선에 이어 ‘한진해운’에게도 겨눠졌다.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달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만나 한진해운의 회생 방법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결정할 것을 요구했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태양광 기초 소재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관련 소재 국내 최대 생산업체인 OCI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에 힘입어 OCI가 실적 부진의 ‘어두운 터널’에 빠져나올 것이란 기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 이런 시장의 기대와 반대로 OCI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뚜렷한 실적 개선을 위해 아직 가야할 길이 멀기 때문이다.◇ 실적 개선, 아직 갈 길 멀다곤두박질치던 폴리실리콘 가격은 최근 들어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태양광 시장조사업체 PV인사이트에 따르면 폴리실리콘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이랜드가 연내 프리 IPO(상장 전 지분 투자)와 함께 해외 증시에 국내 패션기업으로 최초로 기업공개(IPO) 추진에 나서는 등 창사 36년 만에 기업 체질을 완전히 바꾼다.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은 중국현지 법인인 ‘이랜드 인터내셔널 패션 상하이’와 ‘이랜드 패션 상하이’의 통합 후 해외 상장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연 내 주요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프리 IPO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이랜드 고위 관계자는 “그룹의 체질개선을 위한 선제적 조치의 일환”이라며, “중국 사업부 중에서도 가장 경쟁력 있고 성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구자용 E1 회장이 자회사인 LS네트웍스 대표이사로 복귀했다. LS네트웍스가 ‘실적 부진’에서 허덕이고 있는 가운데 그가 구원투수 역할을 해낼지 주목된다.LS네트웍스는 지난 25일 주주총회를 열고 3인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출범시켰다. 기존 김승동 대표이사가 자리에서 물러나고 구자용 회장과 윤선노 E1 재경본부장(부사장), 이경범 LS네트웍스 브랜드사업 본부장(부사장)를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구 회장의 LS네트웍스 대표이사 복귀는 지난 2011년 이후 5년만이다. 구 회장은 지난 2007년 법정관리 중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박정원 ㈜두산 지주부문 회장이 두산 이사회 의장에 선임되며 회장직을 공식 승계 받았다. ‘4세 경영체제’의 포문을 여는 그가 두산그룹이 품고 있는 각종 난제들을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된다.두산그룹의 지주회사인 ㈜두산은 25일 서울 을지로 두산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박정원 회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두산의 이사회 의장은 관례상 그룹 회장이 맡아왔던 직책이다. 박 회장의 공식 취임식은 오는 28일 열린다. 이로써 두산그룹은 4세 경영체제를 본격 맞이하게 됐다. 박용곤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故(고)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아시아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博鰲) 포럼’이 22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개최되는 가운데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차남인 한화생명 김동원 전사혁신실 부실장이 ‘영 리더스 라운드테이블(YLR; Young Leaders Roundtable)’ 공식 패널로 초청 받아 참석했다.김 부실장은 지난 22일(화) 저녁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 보아오 국제회의센터에서 개최된 YLR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세계 각국에서 참가한 10여명의 영 리더들과 ‘거리(distance)에 대한 재정의’라는 주제로 1시간 30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KT, 카카오 주도의 인터넷전문은행을 따라잡기 위해 금융권과 손을 잡고 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달 말부터 신한은행과 함께 데이터와 금융 혜택을 결합한 상품을 출시했다.저금 또는 적금을 할 수 있는 두 가지 상품으로, 이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전자금융 및 ATM 인출 수수료 면제, 우대금리 혜택, 이자로 통신데이터 적립 후 만기 시 지급 등 다양한 혜택들이 제공된다.또 LG유플러스는 KB국민은행과 동맹을 맺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8일 KB국민은행과 통신·금융 복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경기도와 경기신용보증재단이 도내 일자리창출 지원을 위해 나선다.경기도와 경기신보는 올해 도내 고용 활성화와 일자리창출을 위한 1,0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례보증은 신기술기업, 고용창출기업, 청년기업 등에 대한 금융 우대지원을 통해 고용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특례보증 지원대상은 ▲신기술인증 및 신제품인증 등을 보유하는 신기술기업(100억원), ▲6개월 이내 신규인력 고용한 고용창출기업(300억원), ▲대표자가 만 20세 이상 39세 이하인 청년기업(600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