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업황 불안으로 재무적 불안성을 안고 있는 한진해운에 대해 한진그룹 전반적으로 피해를 확산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특히 한진해운은 지난 2013년부터 한진그룹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으로부터 총 6,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받는 등 그룹 내에서 도움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대한항공은 지난해 신용등급이 강등되고 최근에는 임금인상을 둘러싼 노사갈등이 빚어지는 등 내우외환을 겪고 있는 모양새라 현재 한진그룹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진해운, 업황 불안으로 수급여건 개선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롯데쇼핑이 실적악화에 신용등급 강등 위기까지 처하면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지난 16일 국제신용평가업체인 무디스는 롯데쇼핑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이에 대해 무디스 측은 ‘롯데쇼핑의 지난해 실적 부진과 전반적인 업황의 불안함’을 이유로 들었다.◇ 롯데쇼핑 측 “메르스 여파로 실적부진… 해외사업 개선되고 있어”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롯데쇼핑의 영업이익은 8,578억590만원으로, 전년(1조1,883억원) 대비 27.8% 줄어들었다. 당기순이익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NH농협은행(은행장 이경섭)은 개성공단 가동 중단에 따른 입주 기업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금융지원은 개성공단 입주기업 및 모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안정자금 5억원 이내에서 신규지원 및 산출금리에 추가적으로 1.0%이내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대출실행일로부터 12개월 이내 이자납입이 유예된다.기존 대출에 대해서는 당초 채권보전 충족 시 심사결과 및 신용등급 등에 관계없이 기한연기가 가능하고 이자 및 할부상환금도 12개월 이내 납입이 유예된다.농협은행 관계자는 “피해를 줄이기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한솔로지스틱스의 지난해 실적이 발표된 가운데 영업이익이 고작 6억여 원 규모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한솔로지스틱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5.3% 감소한 6억3,984만원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매출은 3,748억6,536만원으로 3.7% 줄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562억3,041만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5,371.9% 급증해 현재 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한솔로지스틱스, 인적분할 통해 사업에만 집중이와 관련 한솔로지스틱스는 공시를 통해 “전반적인 경기 악화로 고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작년 8조원 규모의 기술수출 ‘잭팟’을 터뜨린 한미약품이 실적 호조에 힘입어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됐다. 한국기업평가는 한미약품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한다고 5일 밝혔다. 등급 전망 역시 ‘긍정적 검토’에서 ‘안정적'으로 변경됐다.이번 등급 상향 조정에 대해 한기평 측은 “한미약품이 작년 연결 기준으로 1조3,000억원의 매출과 2,11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기술 계약금을 받은 것이 확인됐고 재무구조도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한미약품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지난해 국내 주요 건설사들은 잇따라 등급이 하향 조정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올해도 이러한 모양새는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달 20일 한국기업평가는 올해 건설사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 우위를 보일 것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분양한 주택사업의 본격 기성에 따라 올해 건설사들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 회복이 다소 예상되지만, 해외부문 수주와 채산성 저하로 전체적인 성장세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기업평가는 GS건설, 두산건설 등 굴지의 건설사들의 등급 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놨다.이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국내 기업들의 신용등급 상하향 배율이 최근 5년새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20일 자본시장연구원은 ‘2015년 기업 신용등급 강등 현상 및 영향’ 보고서를 통해 나이스신용평가의 지난해 국내 기업 신용등급 상하향 배율이 0.16배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신용등급 상하향 배율은 등급 상향조정 기업 수를 하향조정 기업 수로 나눈 값이며, 0에 가까울수록 신용등급의 상향보다는 하향 조정이 상대적으로 더 많았다는 뜻이다.나이스신용평가의 신용등급 상하향 배율은 2011년 3.87배였으나 201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이동통신 3사 중 SK텔레콤의 고객만이 통신요금 연체 시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의 채무불이행자 등록기준이 현행 신용카드 연체 기준보다 크게 완화된 것이지만, 타 이통사는 신용등급에 영향을 끼칠 조치까지 취하진 않아 형평성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19일 새누리당 김정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2012년부터 작년까지 100만원 이상의 통신요금을 1년 이상 미납한 이용자 총 6만7천356명을 신용평가회사에 채무불이행 등록을 했다.이는 현재 신용카드사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4대 개혁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대한 완수 의지를 나타냈다.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국민담화를 발표하며 “국가 성장은 정부 의지만으로 안 된다”면서 “구조개혁이 후퇴하면 신용등급이 하락한다”고 경고했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소통의 달인’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2016년을 ‘재도약의 해’로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동국제강은 지난해 최악의 위기를 겪었다. 물론 위기를 겪은 것은 동국제강 뿐이 아니었다. 철강업계 전반은 물론 대다수의 업종이 심각한 불황으로 큰 타격을 받았다. 하지만 동국제강의 사정은 더 나빴다. 장세주 전 회장이 횡령 및 배임, 도박 등의 혐의로 구속됐기 때문이다.경영상의 위기와 더불어 오너리스크까지 터진 상황.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이었지만, 동국제강의 혼란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지난해 5월 장세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4일 시무식 자리에서 신년사를 통해 “대우조선해양의 성공적인 턴어라운드는 모든 국민들의 관심사”라며 “자존심과 희망을 회복하는 2016년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정성립 사장은 “먼저 새해를 맞아 지난해 우리회사의 어려움을 이겨내며 지켜주신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새해 인사를 건넸다.이어 “돌이켜보면 지난 한 해는 우리 대우조선해양 창사 이래 가장 어려운 한 해였던 것 같다”며 “예상치 못했던 대규모 손실과 유동성 위기는 우리 스스로 해결하기엔 그 규모가 너무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대한항공에 대해 내년 상반기 저유가 수혜로 영업이익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신민석 하나귬융투자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5% 증가한 1,812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상반기에도 저유가의 수혜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다만 “지분 33.23%를 보유한 한진해운의 실적 악화 우려가 존재한다”며 “회사채 신속인수제 종료로 최근 신용등급이 하향하고 있어 한진해운 지원은 불가피할 전망”이라는 지적을 내놨다.하나귬융투자는 대한항공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미국의 금리 인상이 곧바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시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경제관련 연구기관장들과의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국내외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계감을 늦추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최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한 것에 대한 경계심도 강조했다. 하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이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나이스신용평가는 동아원에 대한 기업신용등급을 ‘CCC+’에서 ‘CCC’로 하향 조정하고, 하향 검토 등급 감시 대상에 등재했다고 22일 밝혔다. 나이스신평은 “회사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워크아웃) 신청을 결정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아원은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정상화를 위해 워크아웃 신청을 결의했다고 전날 공시한 바 있다.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지난달 회사채와 주식 발행 등 직접금융을 통해 기업들이 조달한 자금 규모가 전월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액이 12조1,411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19.3%(1조9,652억원)늘었다.이 가운데 회사채 발행액은 10월 9조5,784억원에서 지난달 10조4,971억원으로 9.6% 늘었다.금융채는 감소한 반면 일반 회사채와 은행채,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은 모두 증가했다. 일반 회사채는 45건, 3조9,150억원어치였으며 모두 대기업이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한국신용평가는 아시아나항공의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에서 BBB(안정적)로 하향 조정했다고 21일 밝혔다.한신평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항공기 투자로 재무부담이 크게 확대됐고 주력 사업지역 내 저가 항공사와 경쟁심화로 우호적인 사업환경의 수혜가 제한적이어서 재무 개선이 쉽지 않은 구조적인 측면이 있다.김용건 파트장은 "아시아나항공의 재무부담은 수익창출 능력과 자본여력 대비 과도한 수준"이라며 "지속적인 항공기 투자는 실질 재무안정성 지표인 '조정순차입금/자기자본' 비율을 2012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내년 1월이면 박종복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장이 취임 1년을 맞는다. 영국 SC그룹이 2005년 제일은행을 인수한 뒤 첫 한국인 행장인 만큼, 취임 당시 그를 향한 기대감은 남달랐다. 내부 직원들은 부진한 실적을 끌어올리고 끊임없이 불거지는 ‘한국 철수설’을 누그러뜨려 주길 기대했다. 하지만 취임 1년이 지난 지금, 박 행장은 이런 기대감을 아직까진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분위기다. ◇“한국SC은행을 토착화해 한국 최고의 국제적 은행으로 만들겠다.” 박종복 SC은행장이 지난 1월 취임 당시 밝힌 포부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동아원의 주가가 부채 상환 우려로 하한가(가격제한폭)로 주저앉았다.동안원은 18일 오전 9시58분 현재 전날보다 29.88% 급락한 1420원을 기록하고 있다.동아원은 이날 만기가 도래한 회사채 300억원에 대한 상환 자금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면세점 사업’이 두산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른 가운데, 이를 위한 자금조달 방법에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요 계열사들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으로 현금자산 확보에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는 있지만 지주사인 (주)두산이 내년 9월 상환해야 하는 단기차입금, 유동성사채, 유동성장기차입금 등을 포함한 단기성차입금이 6,583억원에 달하는 등 재무 불안에 시름을 앓고 있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전망돼서다.◇ 주요 계열사 실적부진 등 위험요소로 회사채 발행은 어려울 것지난달 16일 두산그룹은 기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교보생명은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자사 신용등급을 종전 A2에서 A1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신용평가는 보험회사의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리스크관리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보험금 지급능력 평가’ 지표로 이뤄졌다. 국내 보험회사가 A1 등급을 받은 것은 교보생명이 최초다.무디스 측은 교보생명이 꾸준한 수익성 개선과 탄탄한 자본적정성·우수한 사업건전성을 유지해오고 있어 등급을 상향시켰다고 설명했다.또 무디스는 교보생명이 향후에도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등급전망을 '안정적(S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