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정감사를 앞두고 한화투자증권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권희백 대표가 국정감사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려서다.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GCG)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부도 사태와 관련해 증인 채택으로 채택된 것인데 증권업계 책임 공방이 뜨거웠던 사건인 만큼 이목을 끌 전망이다. ◇ 중국발 ABCP 디폴트 우려에 불똥 국정감사 시즌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국회 정무위위원회는 피감기관의 국감 일정에 맞춰 증인 명단을 속속 공개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올해 삼성증권 배당 사고를 비롯해 굵직한 사건 사고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CJ그룹 계열사인 CJ ENM ‘갑질’로 도산에 직면했다는 한 중소기업 대표의 호소가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올랐다. CJ ENM과 독점으로 자사 제품 유통을 계약했으나 3개월 후부터 계약이 이행되지 않아 회사가 도산 위기에 처했다는 주장이다.지난 4일 국민청원게시판에 따르면 블루투스 생산기업 모비프렌은 2016년 7월 CJ ENM과 자사 제품의 독점총판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계약 3개월 후부터 CJ ENM 측이 계약을 이행하지 않아 은행대출로 회사를 유지, 회사가 도산될 위기라는 게 이 회사 대표 허모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가 KDB생명보험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한기평은 보험금지급능력평가(IFSR) 신용등급을 종전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한단계 낮췄다고 21일 밝혔다. 무보증 후순위사채 신용등급도 AA-(부정적) ‘A+(안정적)’으로 하향 조정됐다.한기평 측은 “경상적 이익 창출력이 떨어졌고, 지급여력(RBC)비율 하방압력이 지속되는데다 영업력 약화로 신계약 실적이 부진한 점을 반영했다”고 평가에 대해 설명했다.한기평은 KDB생명이 상반기 대규모 일회성이익 발생으로 흑자를 기록했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자유한국당이 북한산 석탄의 국내 반입 문제에 대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국정조사가 열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북한 석탄 국정조사에 대해 범여권이 부정적인 것은 물론 야권인 바른미래당도 소극적이어서 결국 지난 3월 추진했다 사실상 무산된 '한국GM 국정조사'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겠냐는 관측이 제기된다.한국당 북한석탄대책TF 단장인 유기준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북한산 석탄 의혹 규명 특별위원회 2차 회의에서 "자료를 (정부에) 요구하고 있는데, 자료 제출을 하지 않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북한산 석탄 국내 반입’ 논란을 두고 딜레마에 빠졌다.국제사회는 아직까지 대북제재에 주력하고 있다. UN(국제연합)은 지난해 채택한 결의 2371호와 2397호를 통해 강도 높은 대북제재에 나섰다. 미국이 독자적으로 추진 중인 대북제재, 이른바 ‘세컨더리 보이콧’도 있다. 만약 이를 위반할 경우 국제사회로부터 비판받게 된다.이 때문에 한국당이 미국의 경제 제재를 우려해 대북제재 위반 의혹이 북한산 석탄 국내 반입 문제를 대놓고 비판하기 어렵다는 해석이 제기된다.북한산 석탄 국내 반입 논란은 유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서희건설(회장 이봉관)의 회사채 신용등급이 상승했다. 철저한 내부 기준으로 사업리스크 최소화한 데 따른 것으로, 브랜드평판 제고 효과와 함께 지역주택조합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서희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에서 ‘BBB-’로 한단계 상향 조정함과 동시에 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상향 평가한다고 밝혔다.한신평은 “서희건설이 현금흐름 개선으로 순차입금 축소되어 재무안정성이 제고됐다”며 “매출•이익 기여도가 높은 지역주택조합사업의 위험을 적절히 통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SK증권이 시름에 잠겼다. 매각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각종 악재가 돌출되고 있어서다. 최근에는 때 아닌 ‘손해배상소송’까지 당했다. 주가 부진과 실적 악화, 신용도 하락 우려까지. 각종 부정적인 이슈로 고민이 많은 SK증권에게는 ‘엎친데 덮친격’이 아닐 수 없다.◇ 120억 손배소 피소… 선관의무 위반했다? SK증권은 사모펀드(PEF) 투자사인 리노스 외 3개 회사가 자사와 워터브릿지파트너스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5일 공시했다. 손배소 청구 금액은 120억원과 법정이자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롯데칠성음료의 대외 신용도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빨간불이 들어오더니 최근 신용등급 강등의 ‘쓴맛’을 봤다. 예상대로 ‘맥주 사업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맥주 사업의 부진으로 이익창출력이 약화된데다 차입금마저 계속 치솟아 신용도 평가를 악화시켰다.롯데칠성음료는 음료업계 1위 업체다. 확고한 브랜드 인지도와 탄탄한 유통망을 기반으로 성장을 거듭해온 곳이다. 다만 맥주사업에 뛰어들면서 고심이 깊어졌다.롯데칠성음료는 2014년 프리미엄 맥주 ‘클라우드’를 선보이며 맥주시장에 뛰어들었다. 야심찬 각오를 내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DB금융투자의 신용평가등급을 줄줄이 하향 조정하고 나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나이스신용평가는 29일 5곳 증권사의 신용등급에 대한 상반기 정기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평가 결과다. 유안타증권과 BNK증권 KB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4곳의 신용등급평가는 전보다 좋아졌다.반면 DB금융투자는 씁씁한 결과를 받았다. DB금융투자의 장기 신용등급은 선순위채 장기 신용등급이 A+에서 A로 하향 조정됐다. 후순위채 장기 신용등급은 A에서 A-로 낮아졌다. 장기신용등급 하향 조정에는 ▲저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연 20%가 넘는 고액금리 속에서도 대부업체를 찾는 발걸음은 끊이지 않고 있다.금융감독원은 28일 ‘17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작년 12월 말 기준 전체 대부잔액은 약 16조5,000억원이었다. 6월 말과 비교해 거래자 수는 2만명 이상 줄어들었지만 대부잔액은 1조1,000억원이 늘어났다.자연히 거래자 1인당 대부잔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대부업체를 찾는 이용자 1명이 평균적으로 667만원을 대출받았으며, 이는 16년 말보다 81만원이 늘어난 액수다.이용자의 74.9%는 신용등급 7~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드론부터 3D프린팅까지, 다양한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이 하나 둘 현장에서 활용되는 시대다. 신용평가사업 역시 예외는 아니다. 방대한 정보를 수집‧가공할 수 있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은 더 객관적인 기업신용평가 보고서를 더 빠르게 발표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AI·빅데이터 기술로 기존 신용평가 방식 한계 극복 가능”서울신용평가가 ‘SCR 웹진’ 6월호에 실은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신용평가의 변화 시도’ 리포트(박인천 기업/금융평가본부장‧박현희 금융평가실장)는 신용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1분기 1조5,00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과 1조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포스코의 신용등급이 연이어 상향 조정되고 있다.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21일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기존의 ‘Baa2’에서 ‘Baa1’으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무디스는 지난해 10월 포스코의 신용등급 전망을 Baa2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조정한 바 있으며, 8개월 만에 신용등급이 올라가게 됐다.무디스는 포스코의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언급했다. “계속된 부채 축소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이랜드의 신용등급이 올랐다.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차입금이 감소하는 등 재무안전성이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이랜드그룹은 20일 한국기업평가(한기평)에서 ㈜이랜드리테일과 ㈜이랜드월드의 기업신용등급과 기업어음등급 및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이 각각 상향 조정됐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한기평은 ㈜이랜드리테일의 기업신용등급을 BBB0에서 BBB+으로 상향 조정했고 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기업어음 및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 역시 기존 A3 에서 A3+로 상향 조정했다.한기평은 ㈜이랜드리테일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보험업계가 올해도 자본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새 회계기준도입을 앞두고 지급여력(RBC) 비율을 선제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한화손해보험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 한화손보는 지난해부터 다양한 방안을 동원해 자본확충에 공을 들여왔다. 다만 아직까지 갈길은 멀다.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어 RBC 비율이 관리가 녹록지 않아진데다 올해들어 RBC 비율도 소폭 하락했다.◇ RBC 200% 근접하나 했더니… 170% 대로 ‘풀썩’한화손보는 지난해부터 후순위채·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여러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유럽의 불확실성을 피하고픈 투자자들이 북미 시장을 찾아나섰다.국제금융센터(KCIF)는 지난 1일 ‘글로벌 펀드자금, 유럽발 불안이 가세하며 북미로 이동’ 보고서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북미지역으로의 채권자금이 9주 연속 지속된 반면, 그 외 지역에서는 순유출이 기록됐다. 달러 강세에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겹치면서 서유럽의 채권자금이 북미 지역으로 흘러들어간 모습이다.유로화의 가치가 하락한 배경에는 이탈리아의 정치 불안으로 인한 신용등급 강등 우려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일부 중견건설사들이 정부의 고강도 규제로 혼돈에 빠진 부동산 시장에서 독야청청하고 있다. 무리하게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기 보다는 ‘잘 하는 것’에 집중해 실적과 재무건전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는 것. 대기업 계열 건설사 못지않은 시공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는 호반건설과 반도건설 그리고 서희건설이 그 주인공이다.◇ 호반, 재무건전성 ‘발군’… 신용등급 ‘A’로 업그레이드호반건설은 대형건설사들도 쉽게 넘보지 못할 발군의 재무건전성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해 이 회사의 부채비율은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신용평가사들이 무더기로 과태료 및 주의 처분을 받았다. 사유도 업무 불철저부터 신용평가서 작성 의무 위반까지 다양해 도덕적 해이에 대한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금융감독원은 24일 국내 신용평가사 네 곳(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나이스신용평가·서울신용평가)에 대해 제재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네 곳 중 세 곳이 신용평가서 제출기한을 미엄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금융당국은 신용평가회사가 신용평가 업무를 수행한 경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라 평가 종료일로부터 10일 이내에 금융위·금감원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최병민 깨끗한나라 회장이 깊은 시름에 잠기고 있다. 지난해 불거진 생리대 유해성 논란으로 실적이 크게 악화되더니 신용등급에도 적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깨끗한나라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해성 의혹’ 벗었지만… 후유증 ‘진행형’깨끗한나라는 고(故) 최화식 회장이 세운 대한펄프를 모태로 하는 회사로 포장재인 백판지 등을 제조하는 제지사업과 화장지, 생리대, 기저귀 등 생산하는 생활용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세 경영인 최병민 회장은 경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LS그룹의 계열사이자 LPG 수입업체인 E1의 신용등급이 강등됐다. 지난해부터 경고등이 들어오더니 결국 우울한 결과를 맞이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자회사인 LS네트웍스의 기업 가치 하락으로 E1의 재무융통성이 저하되고 있다는 이유로 E1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혹독한 체질 개선으로 지난해 깜짝 실적 반등을 이끈 구자용 회장으로서는 심란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 LS네트웍스 ‘지분 가치’ 하락에 발목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8일 E1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A-’ 등급에서 'A+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다수의 신용평가사에 신용등급평가를 의뢰한 뒤 유리한 등급만 골라 취하는 이른바 ‘등급쇼핑’ 꼼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당국은 일부 증권 발행회사들의 꼼수 행태에 칼을 뽑았다.금융감독원은 이른바 ‘신종 등급쇼핑’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등급 쇼핑이란 발행회사가 여러 곳의 신평사 중 유리한 등급을 부여하거나 부여할 것 같은 신평가로부터 선택적으로 평가를 받는 행위를 뜻한다.금감원은 여러 곳의 신평사와 평가계약을 체결한 후 불리한 평가를 내린 신평사와의 계약만을 해지하거나 신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