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는 형국이다. 야권 재편이란 큰 틀에선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세세한 내용에서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다. 당장 정치권에서는 야권 재편 과정서 어떤 식으로든 ‘중심축’을 담당하고자 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입지가 좁아진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국민의당 측 실무협상단인 권은희 원내대표는 14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다음 주에 국민의힘에서 처음으로 저희들이 제시한 협상안에 대해 자신들의 생각을 담은 안을 갖고 오겠다고 했는데
광주 서구을 지역사무소 보좌관의 성범죄 의혹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양향자(초선‧광주 서구을) 의원이 당 윤리심판원의 제명 결정 하루만인 지난 13일 탈당계를 제출하고 자진 탈당했다.양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저희 지역사무실에서 발생한 성추행 문제와 관련해 저는 오늘 모든 책임을 지고 당을 떠나고자 한다”며 “이 사건의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제게 있으며, 피해자와 가족분들께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드린 점 거듭 사죄 말씀 올린다”고 밝혔다.양 의원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당을 사
최근 수도권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지자 이진석 청와대 국정상황실장과 기모란 청와대 방역기획관의 책임론이 야권에서 제기됐다. 그러나 청와대는 이같은 주장을 일축했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 방역에 실패한 책임자인 이 실장과 기 기획관은 즉각 경질되어야 마땅하다”며 “사태를 이 지경으로 만든 것은 문재인 정권의 무능”이라고 날을 세웠다.김 원내대표는 “기 기획관은 ‘백신 구입을 서두를 필요 없다’는 등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발언을 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유승민 전 의원 등 야권 대선 주자들이 대통령 선거 예비 후보 등록을 마쳤다. 야권의 대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모습이다. 윤 전 총장은 12일 대통령 선거를 위한 예비 후보 등록을 마쳤다. 윤 전 총장의 측근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과천시 중앙선관위를 방문해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선관위 예비 후보 등록은 선거 240일 전인 이날부터 내년 2월 12일까지 진행된다.윤 전 총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저는 지난 6월 29일 국민들께 말씀드린 바와 같이, 공정과 상식이 바로 선 대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5월 4주(30.5%) 이후 6주 만에 30%대를 회복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 격차는 4.2%P로 17주 연속 오차범위 밖의 결과를 보였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12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지난주 6월 5주차 주간집계 대비 0.6%P 낮아진 37.1%로 집계됐다.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은 수도권이 주도했다. 인천·경기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3.0%P 내린 33.1%였고, 서울에서도 2.1%P 하락한 34.9%를 나타냈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4년 9개월만에 더불어민주당보다 앞섰다. 또 국민의힘 지지율이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이후 최고치(전신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 포함)를 기록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9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국민의힘 32%, 더불어민주당31%, 정의당 5%, 국민의당·열린민주당 3%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5%였다.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 주와 같았으나, 민주당이 지난 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 지지율은 지난 주 대
청와대는 8일 정부가 방역 대응에 늦은 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됐다는 지적에 대해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다.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오전 BBS ‘박경수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방역 당국의 대응이 늦지 않았는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자영업자나 코로나 때문에 경제적으로 고통 받으시는 분들 많고, 보통 국민들도 오랫동안 방역수칙을 지켜 피로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다른 한 쪽에서 이런 현상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만났다. 공식 테이블에 앉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사람은 이날 야권 지평을 중도로 확장하자는데 공감대를 이루며 정치‧정책적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간 여러 인사를 만나며 보폭을 넓힌 윤 전 총장이 이날 ‘제3지대’의 안 대표까지 만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야권 통합의 주도권 변화에도 관심이 집중된다.윤 전 총장과 안 대표는 7일 서울 종로구 한 중식당에서 오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정치‧경제‧외교‧노동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의견을 나
야권이 일제히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역사관’을 비판하고 나섰다. 앞서 이 지사가 해방 직후 한반도에 주둔한 미군을 ‘점령군’이라고 언급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여당의 유력 주자인 이 지사에 대한 견제구가 본격화되는 모양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지사가 대한민국 정부수립 친일세력과 합작이라고 단정 지은 것에 대해 매우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지난 1일 경북 안동을 찾아 대한민국의 친일 청산이 되지 않은 이유를 미 점령군과 합작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동시에 소폭 하락했다. 두 당의 지지율 격차는 8.1%P로 16주 연속 오차범위 밖의 결과를 보였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5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지난주 6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0.3%P 낮아진 37.7%를 기록했다.국민의힘 지지율은 서울에서 지난 주 대비 4.5%P 낮아진 37.0%였고, 대전·세종·충청에서도 3.6%P 하락한 35.8%를 나타냈다. 서울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지난 주 40%대에서 이번 주에는 30%대
국민의힘 지지율이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더불어민주당과 지지율 동률을 기록한 것은 2016년 10월 셋째 주(29%) 이후 약 4년 8개월 만이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ㆍ국민의힘 32%, 정의당 4%, 국민의당ㆍ열린민주당이 3%를 기록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5%였다.국민의힘 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2%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지난 주와 같았다. 정의당은 지난 주 대비 1%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
국민의힘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 흐름을 마감하며 소폭 하락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소폭 상승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8.3%P로 15주 연속 오차범위 밖의 결과를 보였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28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지난주 6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1.7%P 낮아진 38.0%를 기록했다.국민의힘 지지율은 인천·경기에서 지난 주 대비 5.0%P 하락한 33.0%였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2.0%P 내린 45.4%를 나타냈다. 반면 서울에서 국민의힘
국민의힘이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전수조사를 위한 개인정보제공동의서 누락과 관련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정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여권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시간 끌기’라는 비판이 나오자 불쾌한 감정을 드러낸 것이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의원 절대다수가 이미 정보제공동의서를 냈고 10명 내외의 일부가 빠졌다고 통보해왔다”며 “낸 것부터 조사하면 되는 데 매우 정치적인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누락된 동의서도 모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앞서 권익위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5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32%, 국민의힘 30%, 정의당·국민의당·열린민주당 각각 3%를 기록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8%였다.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1%포인트 상승했지만, 국민의힘은 지난 주와 같았다.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지난 주 대비 2%포인트 하락했고, 열린민주당도 1%포인트 떨어졌다.중도층에서의 정당지지율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중도층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29%였고, 국민의힘은 27%를 기록했다. 두
국민의힘이 홍준표 의원의 복당을 의결하면서 범야권 빅텐트 세우기에 본격 돌입한 모양새다. 홍 의원의 복당을 통해 외부 대권 주자들의 영입도 기대하는 눈치다. 그러나 실질적인 난제가 여전한 상황에서 이같은 구상이 마냥 쉽지만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국민의힘은 24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홍 의원의 복당을 의결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가 홍 의원의 복당에 대해 긍정적 메시지를 던지면서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최고위원들도 반대를 표하지 않고 ‘만장일치’로 가결됐다.꾸준히 복당의 뜻을 전했던 홍 의원은 즉각 기자
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이 국민의당과 합당과 관련해 ′꼼수 합당은 안된다'며 강경한 목소리를 냈다. 국민의당의 행태를 ‘양두구육(羊頭狗肉‧겉으로는 훌륭하게 내세우나 속은 변변치 않음)’이라며 맹비난했다. 첫 협상을 마친 지 불과 하루 만에 잡음이 새어 나오는 모양새다.국민의힘 사무처 노조는 23일 입장문을 내고 “사무처 노조는 합당 결의는 찬성한 바 있으나 그 외 어떤 합당 조건에도 동의한 적이 없다”며 “합당이 꼼수와 특혜의 전유물로 오용되는 것은 정당 민주주의와 국민적 신뢰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합당 논의에 본격 착수했다. 이들은 당 대 당 통합이라는 대원칙에 공감했다. 다만 최대 쟁점으로 꼽히는 당명 변경에 대해선 향후 협상 과정을 통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실무 협상단은 22일 국회에서 합당 관련 첫 실무 회의를 열고 본격 합당 논의를 진행했다. 국민의힘에선 성일종 의원, 오신환‧이재영 전 의원이, 국민의당에선 권은희 원내대표, 김윤 서울시당 위원장, 김근태 부대변인이 실무 협상단으로 참여했다.한 시간 가량 회의를 진행한 이들은 당 대 당 통합이라는 원칙에
국민의힘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하며 출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민의힘의 이전 지지율 최고치는 4월 1주 차 때 39.4%였다. 또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를 10.3%P로 벌이며 14주 연속 오차범위 밖의 결과를 보였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21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지난주 6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0.6%P 높은 39.7%로 조사됐다.국민의힘 지지율은 대전·세종·충청에서 지난 주 대비 6.8%P 상승한 40.4%였다. 2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지
더불어민주당 대선 레이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선두를 달리며 1강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치권에선 이 지사가 대세론을 형성했다는 평가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이 지사의 지지율은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현재 20%대 박스권에 갇혀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4·15 총선 직후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가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와의 ‘종로 대첩’ 승리로 바람을 타면서 40%대를 돌파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이낙연 대세론’이라는 평가가 이어졌었다.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7~8일 실시한 차기 대선후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을 앞두고 신경전이 첨예해지고 있다. 당명 변경을 두고 한차례 신경전을 펼친 데 이어, 국민의당이 지역위원장 임명을 강행하면서 '합당 논의 불발' 관측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국민의당은 지난 17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29명의 지역위원장을 선정했다. 서울‧경기 각 6명, 인천‧광주 각 3명, 대구‧부산‧충북 각 2명, 대전‧충남‧전북‧전남‧경남 각 1명 등이다. 국민의당은 정치인으로서의 기본 자질, 청년 정치인, 중도실용 정치에 대한 이해, 전문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