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새로운보수당 당직자 14명의 고용승계 문제와 관련한 파열음으로 격한 내홍을 겪고 있다.미래통합당이 옛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의 신설합당 정당이기 때문에 정당법에 따른 고용승계는 당연하다는 게 새로운보수당 당직자들의 생각이다. 반면 옛 한국당 당직자들을 승계한 통합당 사무처는 당이 처한 재정적 한계와 새보수당계 과거 행적·계약서 진위 여부 등을 거론하며 사무처 통합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오영철 통합당 노동조합위원장은 19일 와 인터뷰를 통해 새보수당계 당직자 고용승계는 현실적으로 어렵
‘샐러리맨 신화의 주역’, ‘자수성가형 금융인’, ‘최연소 증권사 지점장 출신 CEO’ 등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을 수식하는 말은 많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목을 끄는 건 그가 나눔을 통해 ‘배려가 있는 자본주의’를 실천하는 인물이라는 사실이다.미래에셋은 금융권을 넘어 국내에서 장학생을 많이 배출하기로 정평이 나있다. 2007년부터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통해 선발하는 해외 교환장학생 프로그램은 해외 연수를 떠나는 대학생들의 필수 지원 프로그램으로 자리한지 오래다. 매년 700명씩 선발해 학비와 체재비를 지원하는 국내
트럼프 행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미국 국민에게 1인당 최소 1,000달러(한화 120만원) 이상의 현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워싱턴포스트(WP), CNN, ABC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가계 및 기업 부양을 위해 1조달러(약 1,242조원)에 달하는 슈퍼 부양책을 추진 중이다. 여기엔 각 가정에 직접 현금을 보조하는 방안도
옛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 합당으로 출범한 미래통합당이 당직자 고용승계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4·15 총선을 앞두고 급류를 탄 중도보수 통합 논의 끝에 단일 보수정당이 탄생했지만, ‘초고속 통합’의 유탄을 맞은 건 정작 새보수당계 당직자들이었다. 새보수당계 의원·당 재산 등은 그대로 통합된 반면, 당직자 14명에 대한 고용승계는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한국당계 당직자들이 승계한 통합당 사무처에서는 당이 처한 재정적 한계와 새보수당계 과거 행적·계약 시점 등을 거론하며 “총선 전 (고용승계) 논의는 절
현대백화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고통을 분담하고자 ‘통 큰’ 지원에 나선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브랜드 매장 관리 매니저 3,000여명에게 100만원씩 총 30억원을 지원한다.백화점 업계에서 입점사 매니저들에게 현금을 지원해 소득을 보전해주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경영난을 겪는 중소 협력사를 위한 500억원 규모의 무이자 대출을 업계 최초로 마련한데 이어, 이번엔 직접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지원 대상은 현대백화점과 현대아울렛 21개 전
국내 항공업계의 지난 2월 탑승객 수 확정통계가 지난 11일 오후 발표됐다. 예상했던 대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가 항공업계에도 직격타를 가해 여객수가 곤두박질쳤다.12일 항공정보포털시스템 항공통계에 따르면 2월 기준 국내 항공사를 이용한 여객수는 총 426만1,65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약 44% 감소했다.국내 항공사 중 가장 큰 타격을 입은 항공사는 진에어이며,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순으로 나타났다.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를 모두 포함해 국내 항공사 중 여
“당의 어려운 입장은 이해하지만, 사무처 당직자를 소모품 취급하는 것 같다. 필요할 때 가져다 쓰고 정리할 때 바로 정리하고. 우리는 국민의당 시절부터 같이 일을 해왔는데, 4년이라는 시간을 하루아침에 정리하라고 하니….”민생당이 사무처 당직자를 대상으로 6일부터 7일까지 초고속 희망퇴직 접수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당과 사무처 당직자간 최소한의 협의 없이 이뤄진 결정에 당 내부는 대거 동요하는 모습이다.바른미래당 출신 한 민생당 당직자는 7일 와 통화에서 “당 사무처가 어제(6일)부터 희망퇴직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11조7,000억원의 ‘슈퍼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안은 방역체계 보강 외에도 피해를 복구하고 얼어붙은 소비 등 내수를 살려 경기를 보강하는 데 주력했다.이번에 편성된 11조7,000억원의 추경안은 세출 확대분 8조5,000억원과 부족한 세수를 메우기 위한 세입 경정분 3조2,000억원으로 구성됐다.세출 확대분 8조5,000억원은 방역체계 보강·고도화(2조3,000억원),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회복지원(2조4,000억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환자와 사망자가 날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국민들 사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민들은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 기업들은 임직원들의 안전을 고려해 재택근무 체제를 가동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현상은 결국 소비 둔화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제조업의 생산차질로 국가 경제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제조업 대표 자동차업계, 내수 판매 급감… 코로나19로 생산차질 영향국내 제조업의 대표격으로 꼽히는 자동차업계는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 동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이 일으키는 ‘선한 물결’이 무한한 파도로 이어지고 있다.포스코의 대표적 사회공헌 주체인 포스코1%나눔재단은 2013년 11월 본격 출범해 올해로 7주년을 앞두고 있다. 2011년 10월부터 시작된 포스코 임원 및 부장급 이상 직원들의 뜻 깊은 실천이 포스코1%나눔재단의 출발점이다.당시 임직원들은 뜻을 모아 급여의 1%를 기부하는 나눔 실천에 나섰다. 이에 포스코는 임직원들의 소중한 마음을 함께 하고자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동참하기로 했고, 성금을 더욱 뜻 깊게 쓰기
“항공산업의 근간이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일본 불매운동에 이은 코로나19 사태로 절체절명의 벼랑 끝에 서있습니다. 어떠한 자구책도 소용없고 퇴로도 보이지 않습니다. 자체 노력만으로 극복하기에는 너무나 역부족입니다. 정부 차원의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강력히 요청합니다.”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직격타를 입어 고사 직전에 놓인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사장들이 한목소리로 정부에 ‘조건 없는’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에어부산·에어서울·이스타항공·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가나다순
항공업계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벼랑 끝에 섰다. 대부분의 항공사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고 직원들에게 무급휴직을 권고하고 나섰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해 신규로 항공면허를 발급 받은 3개 항공사는 정상 비행이 가능할지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국내 8개 항공사는 2월 중순부터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항공업계는 지난해 한·일 외교 갈등으로 불거진 보이콧 재팬으로 직격타를 입었다. 이후 지난해 말부터 업황이 회복세에 들어서는 듯 했으나, 지난해 12월 중순 중국 우한 지역에서 최초로 발
에어서울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한 악재를 극복하기 위해 경영진들이 임금을 전액 반납하고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전사적으로 특단의 대책을 실행한다고 25일 밝혔다.에어서울 대표를 비롯한 모든 임원들은 일괄 사직서를 제출하고, 2월부터 대표 30%, 임원 20%, 부서장 10%의 임금을 자진 반납했다. 특히, 3월은 더욱 어려워진 시장 환경으로 인해 대표, 임원, 부서장 모두가 급여를 100% 반납하는 것으로 결단을 내렸다.또한, 전 직원 대상으로 3월 이후 1개월 이상 무급휴직을 실시하는 등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등 3당 통합체 민생당이 출범하자마자 ‘3당 사무처 통합’이라는 암초에 직면했다. 3당은 2월 초부터 약 20일간 논의 끝에 물리적 합당에 성공했으나, 사무처를 아우른 화학적 결합까지는 가시밭길이 예고된 모습이다.3당은 각기 사무처의 직급·급여체계가 다른 것은 물론, 당직자 수만 100~110명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내부에서는 사무처를 통합할 때 직급·급여 재조정이 필수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된다. 또 국회의원 의석 수(19석)에 비해 비대해진 사무처 당직자 수를 놓
코로나19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산업계 곳곳에서도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엔 에어부산이 고강도 자구책에 돌입했다.에어부산의 한태근 사장을 비롯한 모든 임원들은 24일 일괄 사직서를 제출했다. 지난주 급여의 20~30%를 반납하기로 한데 이어 보다 강력한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에어부산 측은 “임원들의 일괄 사직서 제출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경영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라며 “부서장도 자발적으로 임금의 10% 반납에 동참했고, 에어부산 전 직원들 역시 3월부터 무급 희망 휴직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COVID-19)로 인해 직격타를 맞은 항공, 해운업계 등 산업계를 위해 정부가 지원을 약속했다. 그러나 항공업계 긴급지원 대책과 관련해 잡음이 일고 있다. 지원을 즉각적으로 실시하는 부분도 있지만 향후 조짐을 지켜보고 지원을 결정하거나, 각종 지원에 전제조건을 붙였기 때문이다.정부는 지난 17일 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코로나19 대응 항공분야 긴급지원 대책’을 논의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단항, 수요 감축 등 항공업계 피해에 대응해 긴급 금융지원과 각종 사용료 납부유예 등 항
유성엽 민주통합의원모임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지금 우리 정치판을 지배하는 정당이나 정치세력은 모두 가짜”라며 “대한민국 정치판에서 가짜 진보, 가짜 보수를 몰아낼 것”이라고 했다.유 원내대표는 “진정한 진보라면 무엇보다 경제에 집중해야 한다. 돈이 있어야 약자들을 배려하고 복지를 확대하는데 국민 저항을 피할 수 있다"며 “그러나 불행하게도 지금 자칭 진보정당들은 경제와는 거리가 멀다. 벌어서 쓸 생각은 안 하고 있는 것만 축내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유 원내대표는 “보수 또한
김동주 MG손해보험 대표이사의 임기 만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아직까지 그의 거취는 안개 속이다. 경영 정상화에 힘쓴 성과가 주목받고 있는 만큼, 연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지만 대주주 교체 이슈가 변수로 꼽히고 있다. ◇ 대주주 변경 코앞… 연임 성공할까 보험업권에 따르면 김동주 대표의 임기는 3월 25일 만료된다. 김 대표는 2016년 4월 MG손보의 대표이사에 오른 뒤 4년간 회사를 이끌어왔다. 그는 지난해 3월 연임에 성공해 임기가 1년 연장된 바 있다. 이에따라 그의 두 번째 재선임 여부에도 관심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코로나19 퇴치와 민생경제 활성화 등을 강조했다.코로나19와 관련한 정부의 체계적 대응으로 극도의 긴장상태를 벗어났다고 호평하는 한편, 감염병에 대한 공포가 경기위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경제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 원내대표는 “지난 한 달, 우리 국민들은 코로나19 때문에 불안과 공포에 떨어야 했다”며 "2차, 3차 감염에 대한 두려움으로 거리엔 인적이 끊기고, 민생에는 한파가 몰아쳤다”고 했다.이어 “확진 판정자
LG화학과 팽팽한 소송전을 이어온 SK이노베이션이 중대위기를 마주하게 됐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핵심쟁점으로 떠오른 증거인멸을 인정하면서 ‘조기패소’ 결정을 내린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의제기 및 LG화학과의 합의 시도 등으로 대응에 나설 방침이지만, 수세에 몰리는 것은 불가피해졌다.◇ 증거인멸 인정… 최종 패소 가능성 높아LG화학과 ‘배터리 전쟁’을 벌여온 SK이노베이션이 직격탄을 맞았다.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기한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다뤄온 ITC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14일 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