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 플랫폼 업체 직방이 지난해 4년만에 적자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하지만 마냥 우울한 상황만은 아닌 모습이다. 앱 다운로드 건수와 회원 중개사무소 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재무구조의 안정성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직방은 올해 비대면 마케팅과 아파트 분야의 서비스 강화 등을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직방은 지난해 4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0.2% 가량 오른 매출이다. 매출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직방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41억원, 순
정치권이 총선 열기로 뜨겁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시선은 총선 이후 ‘포스트 코로나’를 향하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총선 결과가 대체적으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총선 결과와 상관없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가져온 경제 위기 등 각종 현안 해결과 사회 변화에 맞서 대비하는 것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 경제위기가 불러온 고용위기14일 청와대 등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현재 고심하는 것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위기와 고용위기 등을 극복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제약바이오산업의 주권기반이 무너질 수 있어 새 약제규제정책 도입 유예 등 정부가 특단의 비상조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산업계의 건의가 나왔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제약바이오산업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사회안전망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매진하기 위해선 정부의 지원 정책이 절실하다”며 ‘코로나 19 국가재난 위기 제약 자국화 기반을 위한 건의문’을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코로나19로 인해 제약바이오산업계에 막대한 매출 손
비리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한국테크놀로지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의 조현식 부회장·조현범 사장 두 형제가 고개를 숙였다. 1심 결심공판에서 자신들의 혐의를 인정하며 반성과 참회의 뜻을 밝힌 것이다. 이에 앞서 조현식 부회장은 지난달 주주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그간의 잘못을 고해성사하며 대대적인 경영개선을 다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계열사 소수주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어떻게든 형량을 낮추기 위한 위선적 행태라는 지적이다.◇ 나란히 죄 인정한 두 형제… “참회하는 마음”“지금 매우 참담
국내 항공업계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존폐 기로에 섰다. 항공사들은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면서 자구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정부가 지원을 약속하기는 했으나 현재까지 자금 지원 규모는 단 1,000억원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대형항공사(FSC)는 지원 대상에서 아예 배제됐다.정부가 ‘국가기간산업’ 지원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업계 근간이 송두리째 무너질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온다.◇ 업계, 무급휴직·셧다운·구조조정… 대한항공마저국내 항공업계는 전례가 없는 이번 코로
전국 주택 공급시장이 얼어붙은 모습이다. 4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가 조사 이래 가장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이 주택 공급시장에 끼친 탓이다.8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에 따르면 4월 전국 HBSI 전망치는 42.1로 전월 51 대비 8.9p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주산연이 HBSI를 조사한 2013년 이래 가장 낮은 전망치다.4월 HBSI 전망치는 전국을 가리지 않고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의 4월 HBSI 전망치는 59.6으로 전월과 전년 동월
신세계그룹에 편입된 까사미아가 본격적으로 재도약 의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 2년여 간의 대기업 계열사 ‘적응’을 마치고 올해부터 성장을 위한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신세계 편입 2년… 퀀텀점프 위한 발구르기까사미아가 창립 38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사은 행사에 돌입한다. 지난 1일부터 약 한 달간 열리는 감사 대축제를 통해 보상판매 이벤트, 프리미엄 가구 할인, 1억원 상당의 경품 행사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 1982년 설립된 까사미아는 창립기념일을 매번 챙기지는 않아 왔다. 정주년(5·10년 단위로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지난해 직원 1인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항공사는 에어부산인 것으로 나타났다.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에어부산·이스타항공 등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LCC 업계 종사자의 1인 평균 급여액은 약 5,504만원이다. 이는 LCC 5개사의 연간급여 총액을 모두 합산해 근로자 총 인원으로 나눈 금액이다.LCC 5개사의 사업보고서상 급여가 가장 높게 기재된 에어부산의 직원 1인 평균 연간급여는 5,900만원이다. 다음으로 이
MG손해보험의 자본확충이 드디어 이뤄질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MG손보의 대주주 변경안을 승인함에 따라 자본확충 계획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일 정례회의를 열고 MG손보의 대주주 변경 승인안을 의결했다. 이에 띠라 MG손보의 대주주인 GP(운용사)는 기존 자베즈파트너스에서 JC파트너스로 변경된다. MG손보는 지난해 11월 말 대주주인 GP를 자베즈파트너스에서 JC파트너스로 바꾸고 주주 및 대주단을 교체하는 대주주 변경 승인 신청서를 당국에 제출했다. 4개월 넘게 심사 통과를 기다린 끝에 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해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이 진행된다. 이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와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ICT기업들이 원격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선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1일 국내 대표통신사들과 협의해 스마트폰으로 데이터 사용량 및 요금에 대한 걱정 없이 EBS등 주요 교육사이트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교육부가 ‘단계적 온라인 개학’을 발표함에 따라 학생 및 교직
국내 항공업계 종사자들의 연봉 수준이 성별에 따라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항공사의 남녀 직원 근속연수는 비슷하다는 점에서 항공업계가 여성근로자들을 차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그러나 “성별 간 급여차이는 없다”고 일축 한다. 이유가 뭘까. ◇ 남녀 급여 차이 최대 2.53배… 임금 성차별?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국내 항공사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업계의 남성과 여성 평균 급여 차이는 최대 2.5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조사 대상은 대형항공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장·차관 이상 공무원이 4개월간 급여의 30%씩 반납하기로 한 가운데 금융 주요 기관들의 동참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엔 금융감독원도 임원 급여 반납을 결정했다. 금융감독원은 코로나19 사태 고통 분담 차원에서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4개월간 급여의 30%를 반납키로 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급여 반납 대상 임원은 윤석헌 금감원장을 비롯해, 감사, 수석부원장, 부원장, 금융소비자보호처장, 부원장보, 회계전문심의의원 등이다. 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초·중·고등학교 540만명이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으로 새 학년을 시작한다. 입시를 앞둔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부터 4월 9일에 온라인 개학하고, 나머지 학년은 4월 16일과 20일에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해 원격 수업을 진행하게 됐다. 4월 9일로 개학일을 미룬 것은 원격수업 준비 시간을 벌기 위함이다.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신학기 개학 방안을 발표했다.교육부에 따르
MG손해보험이 박윤식 대표이사를 새 수장으로 맞이했다. 박 대표는 최근까지 한화손해보험의 대표이사를 지내다 퇴진한 인사다. 이번에 MG손보로 자리를 옮겨 경영정상화의 과제를 수행하게 됐다. 업계에선 중량감 있는 인사가 깜짝 등판한 만큼, 회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깜짝 CEO 등판… 경영 정상화 과제 맡았다 MG손보는 31일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박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전임인 김동주 전 대표는 이번에 임기 만료에 함께 자리에서 물러났다. 박 대표는
금호타이어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 전대진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들은 급여의 일부를 반납할 예정이다.금호타이어는 최근 긴급 비상경영대책위원회를 열고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영악화 대응책을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임원진들은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간 급여의 일부를 반납한다. 전대진 사장이 30%, 나머지 임원들은 20%를 반납할 계획이다. 아울러 금호타이어는 경비예산을 줄이는 등 불요불급한 비용을 최대한 축소하기로 했다.금호타이어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걷잡을
주요 건설사들의 사업보고서가 속속 기재되고 있는 가운데, 임원들의 한해 연봉도 공개되고 있다. 이 중 5대 건설사 수장들의 보수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허창수 GS건설 회장이 가장 큰 금액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허창수 GS건설 회장은 지난해 급여 23억3,600만원과 상여금 31억8,500만원 등 총 55억2,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2018년 총 보수액 25억100만원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보수다. 임병용 GS건설 사장 또한 지난해 전년 보수 대비 14억원 가량 높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 1라운드에서 완승을 거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뼈를 깎는 자구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조 회장은 지난 29일 담화문을 내 “코로나19 사태는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고, 극복할 것”이라며 “국민과 주주 여러분이 이번 한진칼 주주총회를 통해 보내준 신뢰는 이 위기를 잘 극복하라고 준 기회임을 다시 한 번 명심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조 회장은 앞서 지난 27일 열린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출석 주주 과반(56
4월 15일 제 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19일 앞으로 다가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나라가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정치권은 다가오는 선거 준비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특히 여야 정당과 후보들은 청년들의 표심 잡기에 적극 뛰어들 기세다. 이번 선거의 연령이 만 19세에서 만 18세로 낮춰지면서 청년 유권자의 중요성이 부각돼서다. 이에 각 정당에선 청년정책 공약 제시 뿐 만 아니라, 청년 인재 영입이 활발해진 분위기다.‘청년’은 정치권을 물론, 사회적인 최대 화두다. 최악의 실업률과
불법자금수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던 송인배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52)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이번 판결에 따라 송 전 비서관은 앞으로 10년간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송 전 비서관의 정치자금법 위한 혐의를 유죄로 보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억9,2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송 전 비서관은 2010~2017년 충북 충주의 시그너스컨트리클럽 고문으로 이름을 올리고 급여 등의 명목으로 2억9,200만원의 정치자금을 받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관련 생계지원 대책을 발표하며 ’보편적 지원’보다 ’집중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최근 재난기본소득을 둘러싸고 정치권의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실상 입장을 밝히고 나선 것이다.안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재난지원은 보편적 지원이 아니라 주요 피해부문과 계층에 지원을 집중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고 적절하다”고 주장했다.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서민생계대책을 정부에 제안했다. 그는 △현금 10만원·현물 15만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