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직원 비위 의혹으로 곤혹스런 상황에 놓였다. 부서장급 직원이 투자 상담사로부터 수시로 접대 및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회사의 내부통제시스템이 함께 도마 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접대 및 향응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부서장 A씨에 대해 진상 조사에 벌이고 있다. 최근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A씨는 모 ‘온라인 투자 상담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조직의 부서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그는 해당 부서에 소속된 투자 상담사들로부터 지속적인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을 사고 있
더케이손해보험이 하나금융그룹의 품에 안길 전망이다. 실적 악화에 빠져 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나온 더케이손보가 새 주인을 맞이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 하나금융, 더케이손보 인수 추진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고 더케이손보의 지분 70%를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더케이손보는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지분 100%를 보유한 곳이다. 교직원공제회는 지난해부터 10월부터 자회사인 더케이손보에 대한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더케이손보 인수를 위한 기업 실사를
정부가 시행령 개정을 통해 사외이사 임기 제한에 나선 가운데, 상당수 기업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지게 됐다. 사외이사 제도를 유명무실하게 전락시킨 기업들도 문제지만, 급작스런 제도 변경이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 또한 제기된다.◇ ‘허수아비·장수 사외이사’ 철퇴 내린 정부21일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법무부가 상정한 상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 여기엔 주주총회 내실화를 위한 여러 방안과 함께 사외이사의 임기를 6년으로 제한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에 따라 사외이사는 한 기업에서 재직기간 6년, 계열사를 포
롯데물산이 2020년 새해를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활동으로 시작했다.롯데물산은 김현수 대표이사를 비롯해 임직원들이 17일 송파구청을 방문해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쌀 1,160포(3,000만원)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원된 쌀은 각 동사무소로 배송돼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장애인 세대, 다문화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송파구 복지대상자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한 떡국떡 썰기 행사도 진행됐다. 16일 오전 10시 새마을운동송파구지회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새마을부녀회, 다문화 가정 50여명과 함께 롯데물산 임
넥슨이 모바일 전략 역할수행게임(RPG) ‘카운터사이드’로 올해의 신작 포문을 연다. 지난해 상반기 출시한 게임들이 줄줄이 흥행에 실패한 여파가 남아있는 넥슨은 카운터사이드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넥슨은 14일 서울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지난 8월 카운터사이드 프리미엄테스트에서 이용자들로부터 받은 피드백을 반영해 개선된 내용 등을 발표했다.스튜디오비사이드가 개발한 카운터사이드는 현실 세계 ‘노말사이드’와 반대편 이면 세계 ‘카운터사이드’의 전투를 그린 어반 판타지 RPG로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초기 간세포암이나 간전이암을 치료하는 시술 중 ‘초극단파 열치료술(Microwave Ablation)’이 상대적으로 효과가 뛰어나며 시술시간과 회복기간이 다른 수술방식에 비해 짧아 주목을 받고 있다고 10일 밝혔다.초극단파 열치료술은 절개 없이 초극단파를 발생시키는 바늘을 이용해 간암을 치료하는 방법 중 하나다. 의료원 측에 따르면 초기 간세포암의 경우 이 치료술로 10분 정도의 초극단파를 가함으로써, 외과적 간절제술에 상응하는 치료 효과를 낼 수 있다. 특히 신체 일부를 절제하지 않고도
영원무역이 올해는 주가 부진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원무역은 지난해 실적이 호조세를 보였음에도 주가가 다소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증권가에선 영원무역 주가의 저평가 매력을 눈여겨보고 있지만 투심 회복이 더딘 모양새다. ◇ 실적은 좋은데… 주가는 글쎄 영원무역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영원무역은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다. 노스페이스, 파타고니아, 룰루레몬 등 40여개의 세계 유명 바이어들로부터 아웃도어 및 스포츠 의류 제조를 수주 받아 OEM 방식으로 생산·수출하는 곳이다. 국
더불어민주당, 정부, 청와대가 6일 국회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갖고 설날 물가 대책과 기업 자금난 해소 등에 노력하기로 했다. 설 연휴가 2주 앞으로 다가온 데다 4·15 총선에 대비해 본격적으로 민생 경제 현안 챙기에 나서는 모습이다.당·정·청은 동절기 취약 계층 일자리와 소득 안정을 위해 ‘재정 지원 일자리 사업’을 조기에 시행하고, 16개 핵심 성수품에 대해 최대 4배 수준까지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자금난 완화 차원에서 신규 자금지원과 대출 만기 연장 등도 지난해보다 7조 원 확대한 9
푸본현대생명(사장 이재원)이 연말 ‘나눔의 정’을 펼쳤다. 최근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에서 개최된 ‘어울림축제’에서 ‘1대1 매칭그랜트’ 제도와 ‘급여 끝전 모으기’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을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에 전달한 것. 올해로 벌써 13년째를 맞는 푸본현대생명의 훈훈한 나눔활동이 업계 귀감이 되고 있다.‘어울림축제’는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의 송년행사로, 발달장애인들에게 무대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가족들과 함께 어울리는 가족화합의 행사다.푸본현대생명은 이번 행사에서 발달장애인들의 공연을 지원하고, ‘1대
구현모 KT 회장 후보가 이사회의 전원합의를 통해 차기 회장 후보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KT는 2008년 남중수 전 KT 회장 이후 11년 만에 ‘KT맨’이 회장 자리에 앉을 전망이다. 구현모 후보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KT CEO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KT 이사회는 27일 회장후보 심사위원회로부터 회장후보자 결정(안)을 보고받은 후 차기 CEO 후보로 구현모 씨를 정기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KT 이사회는 지배구조위원회를 통해 구성한 총 37명의 사내‧외 회장
농협손해보험이 새 수장을 맞이했다. 27일 최창수 사장이 농협손보의 새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농협손보가 실적악화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만큼 신임 대표이사의 어깨는 무거울 전망이다. ◇ ‘실적 개선’ 중책 짊어진 최창수 대표 27일 농협손보에 따르면 최창수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취임식을 갖고 농협손보 대표이사에 공식 취임했다. 최 신임 대표이사는 농협 내 기획·전략통으로 꼽히는 인사다. 1961년생인 그는 전남 나주 출신으로 1988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인재개발원 부원장과 비서실장, 농협은행 수석부행장
2019년이 저물고 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손해보험업계는 다소 침체된 분위기다. 올해 실적이 신통치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악사(AXA)손해보험은 대규모 적자 성적표까지 받아들어 고민이 깊을 것으로 보인다.◇ 손해율 급등에 눈덩이 적자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손보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1,996억원에 그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6% 급감한 수치다. 장기·자동차보험 등의 손해율이 치솟으며 보험영업손실이 확대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3분기 누적 기준 장기보험 손실규모는
문재인 케어(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이하 문 케어) 첫 성적표로 건강보험(이하 건보) 보장률이 1.1%포인트 상승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5조원 이상에 달하는 국민 세금을 더 투입한 것에 비하면 초라한 결과라는 평가가 적지 않다. 반면 국민이 납부하는 건강보험료 인상폭은 문 케어 전후로 큰 차이를 보였다.‘문 케어’는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의 임기 기간 내 건보 보장률을 62.7%(2017년)였던 것에서 오는 2022년까지 70%로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보 보장률은 전체 진료비에서 건강보험공단이(이
대한항공이 희망퇴직을 공고했다. 항공업계 1위마저 불황을 견디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대한항공은 지난 11일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희망퇴직 신청접수’ 공지를 게시했다. 대한항공의 희망퇴직은 지난 2013년 실시한 후 6년 만이다. 2013년 당시 희망퇴직 신청자는 약 11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희망퇴직 대상은 만 50세 이상, 15년 이상 근속자로 운항승무원, 기술 및 연구직, 해외근무 직원 등 일부직종을 제외한 전(全) 직원이다. 희망퇴직은 오는 23일까지 접수할 수 있으며 이후 심사과정을 거쳐 12
우리나라는 이미 지난 2018년에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14%(700만)에 도달하는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오는 2026년에는 20%(1,000만명), 즉 국민 5명 중 1명이 노인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앞으로 7년도 남지 않아 노인의료와 복지가 하나로 연계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 아니 절실하다. 근래 낯설지 않게 우리에게 다가온 요양병원은 고령화시대 노인 의료 문화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긴병에 효자없다”는 말이 있다. 아이들에게는 미래라는 큰 꿈이라도 있지만, 어르신들에게는 ‘죽음’이라는 어두운 그림자만 더 짙어질 뿐이라
정부가 주거환경 취약거처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정부는 이번 점검을 통해 고시원, 쪽방 등 취약거처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하도록 이끌 예정이다.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주거환경이 취약한 노후 고시원과 쪽방촌 주민들을 직접 찾아 주거복지 상담과 공공임대주택 이주수요 발굴에 나선다고 지난 8일 밝혔다.국토부는 9일부터 내년 1월 17일까지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와 비주택 취약거처 방문조사를 실시한다. 국토부는 이번 조사에서 공공임대주택 입주 의사가 있으나, 임대주택 등 주
보험업계에 찬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보험업이 저성장 국면에 돌입하면서 이익 감소세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이런 현상이 두드러져 나타나는 모습이다. 생명보험업뿐만 아니라 손보업계 모두 순이익이 전년대비 25%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개별 회사로 살펴보면 업황 난조에도 선방한 곳도 존재한다. 중소형사 중엔 DGB생명이 그 중 하나로, 눈길을 끌고 있다. ◇ 불황에도 선전… 사옥 매각 이익과 체질 개선 효과 경영공시에 따르면 DGB생명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27억원을 기록했다.
권중원 흥국화재 대표이사의 연임 첫해 실적 관리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올 상반기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던 실적이 올 3분기 들어 급격하게 내려앉았기 때문이다. 업황 부진을 감안하면 어쩔 수 없는 흐름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경영진 입장에선 고심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 불황의 그림자… 흥국화재도 못 피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흥국화재는 올 3분기 별도기준 순이익이 91억원에 그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9.8% 감소한 규모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23억원으로 62.9% 줄어들었다. 흥국화재는 올
인수합병(M&A) 시장에 보험사 매물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최근엔 미국계 생명보험사인 푸르덴셜생명의 매각 추진 소식이 전해졌다. 수익성과 건전성 모두 갖춘 알짜매물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 수익성ㆍ건전성 모두 갖춘 특급 매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국 푸르덴셜파이낸셜이 최근 골드만삭스를 주관사로 선정한 후 푸르덴셜 생명에 대한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푸르덴셜파이낸셜은 푸르덴셜 인터내셔널 인슈어런스 홀딩스를 통해 푸르덴셜생명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푸르덴셜생명은 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