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KB금융그룹 노동조합이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 선임 반대 의견을 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ISS는 최근 KB금융그룹 관련 보고서를 통해 김영수 사외이사 신규 선임안에 반대 의견을 권고했다. KB금융그룹 노조협의회는 지난 9일 KB금융그룹 이사회 사무국에 김영수 전 수출입은행 부행장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는 내용의 주주제안서와 위임장을 전달한 바 있다. 노조 측은 김영수 후보에 대해 “오랜 기간 해외사업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 본사의 지방이전 가능성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여야의 유력 대선 후보가 국책은행 등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국책은행의 지방은행 이전 공약은 굵직한 선거 때마다 나오는 단골 이슈다. 이번 대선에서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 산업은행, 부산 이전 추진 공약에 들썩3월 9일 치러지는 제 20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주요 대선 후보는 표심을 잡기 위해 각종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지역균형발전 정책 공약도 속속 발표되고 있
이집트를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첨단기술력을 보유한 한국은 이집트와 디지털 전환과 미래성장을 함께할 최적의 파트너”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이집트 미래·그린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참석 연설에서 “한국은 빠르게 성장하는 이집트와 함께 포스트코로나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길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이집트는 2030년 디지털 사회 전환을 목표로 정보통신산업 육성에 국가적 역량을 기르고 있다”며 “(이날 체결할) 전기차
KB금융그룹 노동조합이 다섯번째로 사외이사 추천에 도전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공공기관 내 노동이사제가 도입되는 가운데 민간 금융기관에서 노조 추천 사외이사 도전이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KB금융그룹 노동조합협의회(이하 KB노협)는 18일 오전 10시 30분 KB국민은행 신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주제안을 통한 사외이사 선임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KB금융 사외이사 7명의 임기는 오는 3월 25일 일제히 만료된다. 이 중 스튜어트 B. 솔로몬(Stuart B. Solomon) 이사는 최대 임기인 5년을 채워
한국수출입은행이 연말을 맞아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한국수출입은행은 ‘모두 함께 코로나19 극복’이란 주제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 열매)와 대한적십자사,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에 총 39억원을 후원한다고 23일 밝혔다.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김상균 사랑의열매 사무총장을 만나 후원금 25억원을 전달했다.수출입은행이 전달한 후원금은 코로나19 대응 일선에서 분투 중인 현장 의료종사자들에 10억원, 연말연시를 맞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데 15억원이 쓰일 예정이다.코로나19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넷플릭스’가 우리나라 콘텐츠 업계와의 동반 성장을 강조하고 나섰다. 국내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넷플릭스의 이런 동반 성장 움직임이 K-콘텐츠 확보와 더불어 망 사용료 등 부정적 이슈를 정면으로 돌파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넷플릭스의 韓 경제 효과… 한 해 5조6,000억원 수준넷플릭스는 29일 지난 5년 간의 한국 OTT 시장 진출 및 콘텐츠 업계와의 동반 성장 성과를 조명하는 행사 ‘넷플릭스 파트너 데이’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문재인 대통령은 5일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을 지명했다.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는 송두환 법무법인 한결 대표 변호사를 내정했다.박수현 국민소통 수석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같은 내용의 장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박 수석은 고 후보자에 대해 “금융위원회 상임위원과 사무처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재임 중인 금융전문가”라면서 “금융 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가 깊고, 최초로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을 연임하는 등 대내외적으
우리나라 디지털·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의 해외진출에 필요한 발판 마련을 위해 민관이 힘을 합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4일, 지난 1월 발표한 ’K-뉴딜 글로벌화 전략‘의 후속조치로 ‘제1차 디지털·ICT 해외진출 TF’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TF는 전세계적인 디지털화·비대면화 트렌드 속에서 국내 혁신기업들이 글로벌 신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민관협업·범부처 차원에서 운영된다. 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이 원활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과기정통부·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국가 사업에 있어서 세금 낭비를 막기 위해 시행되는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무용론이 일고 있다. 예타는 기획재정부에서 관장하며 조사도 국가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하기 때문에 정부의 통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이유에서다.최근 한전이 인도네시아에서 추진하고 있는 ‘석탄발전소 자와9‧10호기 사업’도 예타 무용론에 힘을 싣는 사례로 지적된다. 이 사업은 예타에서 ‘경제성’ 충족시키지 못했는데도 불구하고 통과됐다. 국책금융기관들의 천문학적 자금 투자로 대규모 투자손실 발생이 예상된다. 이는 결국 국민 세금과도 맥이 닿아있다
두산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7,800억원 규모의 해수담수화플랜트 수주에 성공했다.두산중공업은 디벨로퍼(Developer)인 프랑스 에너지 전문 기업 ‘엔지(Engie)’, 사우디 기업 ‘모와(Mowah)’ ‘네스마(Nesma)’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얀부 4단계 (Yanbu4) 해수담수화 플랜트 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두산중공업에 따르면 얀부4 해수담수화플랜트는 RO(Reverse Osmosis, 역삼투압) 방식으로 제다 시 북쪽 260km 지점에 위치한 알라이스 (Alrayyis) 지역에
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이 ‘내부통제’ 강화에 고삐를 조이고 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임직원들의 개인 비위 사건과 관련해 집중 질타를 받은 수은은 최근 징계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징계 포상 감경제도’를 손질하기로 결정했다. ◇ 수은, ‘징계 감경제도’ 제도 개선… 징계 실효성 높아지나수은은 노조와의 협의를 거쳐 ‘징계 포상 감경제도’를 보완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부서장급인 수석전문역(G1) 직급 이상에 대해선 내부 포상으로 인한 징계 감경제도를 적용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10월 국정감
동부건설이 한진중공업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동부건설이 주로 영위 중인 건설 부문에서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이유 등으로 인수에 참여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법정관리 졸업 후 명가재건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한진중공업을 품을 경우 재건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진행된 한진중공업 매각 최종 입찰에 동부건설, SM상선, 케이스톤파트너스 등 3개사가 참여해 3파전을 예고했다. 지난 4월 한진중공업 공동 주주협의회가 회사의 매각을 결정한 지 8개월여만이다.현재 한진중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인 두산건설이 올해 두 번째 분할을 단행했다. 이번 분할로 경영효율성 제고 등의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올해 한 차례 매각이 불발된 가운데, 재매각을 앞두고 몸집을 줄이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두산건설은 지난 2일 두산건설이 영위중인 밸류웍스와 두산중공업의 베트남 하이퐁 법인 투자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두산메카텍에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밸류웍스는 두산건설이 지분 60.9%를 보유한 회사로, 2017년 창원1공장을 분할해 신설한 법인이다. 두산메카텍은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취임한 지 1주년이 다가오고 있다. 취임 1년을 맞는 방 행장의 발걸음은 가볍지 않을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에 따른 경제 상황 악화로 정책금융기관 수장으로서 부담이 더욱 커진데다 최근엔 여러 내부적인 문제까지 지적돼 고민이 깊을 것으로 관측돼서다. 취임 이래 첫 국정감사를 치른 그는 의원들로부터 여러 질타를 받으며 다양한 숙제거리를 품에 안게 됐다. ◇ 코로나19 사태에 경제 휘청… 정책금융기관 역할 부담 커져 방 행장은 오는 30일 수출입은행장에 오른 지 1
대한항공과 서울시의 송현동 부지를 둘러싼 논쟁과 관련해 국민권익위원회 중재안이 발표됐다. 권익위는 지난 21일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 매각과 관련한 고충민원을 ‘조정’ 방식으로 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내용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대한항공이 결국 송현동 부지를 서울시에 매각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이에 대한항공 측은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입장을 밝혀 양측의 줄다리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대한항공 측은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항공여객 수가 급감하면서 경영
대한항공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월셔그랜드호텔을 운영하는 자회사 한진인터내셔널에 9억5,000만달러(1조1,170억원) 규모의 자금을 대여하기로 결정했다.대한항공은 지난 16일 오후 서울시 중구 소재 서소문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인 한진인터내셔널(HIC)에 대한 자금 대여안을 심의·의결했다고 17일 밝혔다.한진인터내셔널은 대여금을 차입금 상환 및 운영자금 충당에 활용할 방침이다. 세부적으로는 대여금 중 9억달러를 이번달 중 만기도래 예정인 차입금 상환에 사용하며, 나머지 5,000만달러는 호텔산업
9개월을 이어온 아시아나항공과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간 인수합병(M&A)이 결국 ‘노딜’로 마무리 됐다. 매각 불발로 인해 6년 만에 다시 채권단의 손에 맡겨지게 된 아시아나항공은 고강도 구조조정이 이뤄진 후 재매각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구조조정과 관련해 계열사들을 분리매각 할 가능성도 거론되는 가운데, 특히 알짜 자회사로 알려진 에어부산의 거취에 이목이 집중된다.◇ 산은, 거래 불발에 기안기금 2.4조원 수혈… 구조조정 비롯 경영정상화 추진지난 11일,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주도
매출 상위 100대 기업들의 해외실적이 코로나19 여파 속에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인의 특별입국 확대 등 정부 차원에서 실효성 있는 대외정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재계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7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의 연결기준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이들 기업의 해외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8% 감소한 146조3,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에 의한 경제 영향이 중국, 아시아 지역에 한정 됐던 1분기(0.65% 상승)와 큰 대조를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5대 금융지주 수장들과 마주앉아 한국판뉴딜 첫 전략회의를 연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1차 한국판뉴딜 전략회의-국민이 참여하는 뉴딜펀드 뉴딜금융’을 직접 주재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판뉴딜의 성공을 위한 뉴딜펀드 조성 및 운용방안, 정책금융기관과 민간 금융권의 자금 공급계획 등이 논의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뉴딜펀드는 국민참여형 펀드인만큼 많은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방안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략회의에서 뉴딜펀드와 관련해 구체적인 그림이 나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