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무술년 첫날이 밝았습니다. 올해 첫 날 첫 해가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위로 떠올랐습니다. 새해 일출을 바라보는 시민들은 저마다 가슴에 간직한 소원을 빌었습니다. 그 소원들이 모두 성취되길 기원합니다. 더불어 독자 여러분도 무술년에 소원하신 것들이 이루어지길 빕니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세월호 참사 뒤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인재를 막겠다던 정부의 외침이 또 허사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의 참사는 기본을 지키지 않아 일어난 인재입니다. 2층 여성사우나실의 비상구만 제대로 확보되었어도 이토록 처참한 참사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참사도 인재인 것입니다. 참사가 일어날 때마다 우리는 인재를 막겠다고 소리를 높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이 또한 흐지부지 되고 있습니다. 관계당국의 철저한 관리감독으로 다시는 이 같은 인재가 발생하지 않기를 빌어 봅니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10일 강원도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새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눈이 내리는 거리는 ‘낭만’이 있지만, 빙판으로 변한 거리는 ‘불의의 사고’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눈을 치우는 일은 이웃사랑의 한 방법입니다. 눈이 말끔하게 치워진 거리에서 걱정없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 차기를 바라 봅니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주말, 휴일, 빨간날, 황금연휴, 휴가… 달콤한 이 단어가 늘 ‘남의얘기’ ‘그림의 떡’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유는 하나입니다. 휴식을 보장받지 못하는 노동구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적절한 휴식은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그것은 단지 생산효율성 증가라는 경제학적 논리를 넘어, 한 인간의 ‘삶의 질’ 그리고 ‘행복’과 맞닿아있기 때문입니다.안셀름 그륀 신부는 자신의 저서 ‘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를 통해 이렇게 말합니다.“적절한 때 휴식을 취해야만 끝까지 가는 길이 힘들지 않고, 왔던 길을 되돌아가고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손발이 꽁꽁 얼 정도의 강추위를 이겨내며 산 정상에서 야영해 본 적 있나요. 머리 위로 쏟아지는 별을 바라보며 산 정상에서 잠 든 적 있나요. 우리는 땅은 자주 봐도 하늘은 자주 보지 않는 습성이 있습니다. 넘어지는 게 두려워 땅을 자주 보는 거지요. 하지만 하늘에서 쏟아지는 별을 보는 순간 우리에게 꿈이 생깁니다. 그래서 하늘을 본다는 것은 또 다른 꿈을 꾸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 모두 청정한 공기를 뚫고 쏟아지는 겨울 밤 하늘을 바라보는 건 어떨까요.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겨울은 더불어 사는 시기입니다. 뜨끈한 아랫목이 그리운 이들을 위해 베풀어야 합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산업화가 고도화 될수록 춥고 배고픈 사람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은 이들을 돌볼 시간조차 내기 어려운 지경입니다. 자식조차 없이 홀로 죽음을 맞이하는 노인들이 늘어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연탄 한 장의 온기로 넉넉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겨울이었으면 합니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겨울의 문턱입니다. 설악산에 첫눈이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네요. 바람도 차가워졌습니다. 편의점에 등장한 호빵과 군고구마는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또 다른 메시지인 것 같습니다. 이제 조만간 얼음도 얼고 살을 에는듯한 찬바람이 불겠죠. 이럴 때일수록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 주위에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는 이들입니다. 옷깃을 여미며 몸을 움츠리는 날들이 많아지겠지만, 그렇다고 마음까지 움츠리지는 말아야겠습니다.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각 상임위별 종합 국정감사가 마지막으로 열렸다. 각 피감기관의 부처 장관들이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다양한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 포효하는 송영무 국방 송영무 국방장관이 31일 국회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날카로운 질의에 포효하듯 답변하고 있다. ◇ 고뇌하는 김부겸 행안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이 31일 국회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을 하기 전 자료를 보면서 고심에 찬 모습을 하고 있다. ◇ 속삭이는 김현미 국토 김현미 국토부장관이 31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국회 국정감사 마지막날인 31일 각 부처 상임위 복도에 피감기관 공무원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꺼번에 몰린 공무원들로 복도에 마련된 자리는 만석이었다. 이를 예상한 듯 일부 공무원들은 미리 준비해온 돗자리나 종이박스 등을 깔고 앉아 답변 자료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국감을 준비하는 이들의 모습에 일부는 “열정적”이라는 평을, 또 다른 일부는 “안쓰럽다”는 평을 내려 눈길을 끌었다. ◇ 국감장 밖에서 자료 준비하는 공무원들 국회 국정정감사 마지막날인 31일 오전 국정감사를 받기 위해 피감기관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국정감사 보이콧을 해제하기로 한 30일 오전,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국정감사가 열렸다. 의원총회와 퍼포먼스로 1시간 가량 늦게 참석한 한국당 의원들은 검은색 옷과 넥타이를 하고 국정감사에 참석했다. ◇ 질의순서 끝나고 바로 퇴장하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30일 열린 외통위 국정감사에서 본인의 질의순서가 끝나자마자 바쁜 일정이 있는 듯 소속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국정감사장을 빠져나갔다. ◇ “검은색 넥타이, 왜 맨 줄 아세요?”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방송문화진흥회 보궐이사 재선임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방송장악 음모라며 국정감사를 보이콧한 자유한국당이 결국 빈손으로 회군했다. 정우택 원내대표와 당소속 의원들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국감복귀를 결정했다. 국감 보이콧을 선언한 지 불과 나흘만이다. 야당에서는 “시간만 날렸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 굳은 표정의 정우택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당 소속 의원들과 함께 국민의례를 진행하고 있다. ◇ 국감 재개 선언하는 정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국정감사가 열렸다. 이날 국감에서는 증인으로 참석한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을 향한의원들의 맹공이 이어졌다. 그러나 고영주 이사장은 전혀 흔들림 없이 꼿꼿한 태도를 유지했다. 특히 위원장 직무대리를 맡은 신경민 민주당 의원이 “공적인 자리인데 처신을 똑바로 하라”고 호통을 치자 고 이사장도 “(신 의원도) 똑바로 하라. 증인한테 그런 식으로 하는 게 어디 있나”고 목소리를 높이는 등 거친 설전을 벌여 험악한 분위기가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와 당 소속의원들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장에서 방송통신위원회의 보궐이사 선임과 관련 긴급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국정감사 보이콧에 대한 비공개 논의를 가졌다. 한국당은 국정감사를 볼모로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 선임을 문제 삼은 셈이다. 국감을 통해 정부를 견제하고 비판하는 국회 고유의 권한을 포기하고 '방문진 보궐이사' 문제를 쟁점화하는 것이어서 한국당의 국회 보이콧에 대해 국민들의 비판이 만만치 않는 상황이다. ◇ 국감 보이콧 논의하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국정원으로부터 200만원 수수의혹을 받고 있는 고대영 KBS 사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방송통신기술정보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했다. 그러나 과방위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방송문화진흥회 보궐이사 임명을 저지하기 위해 방송통신위원회에 몰려가면서 국정감사가 파행됐다. ◇ 국감파행을 암시하는 삐뚤어진 명패 이날 오전 국회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한국방송공사·한국교육방송공사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렸다. 하지만 과방위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방송통신위원회 항의방문에 국정감사가 지연됐다. 증인으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주최로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국민재산되찾기 운동본부 출범식 및 창립총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진행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미국의 ‘미시100’ 등 여러 단체가 최순실 등 재산환수를 위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이벤트도 벌였다. ◇ 빵 터진 안민석 25일 열린 ‘국민재산되찾기 운동본부’ 창립대회에서 마지막에 도착한 우원식 원내대표에게 자리를 뺏긴 안민석 의원이 동료 의원들과 자리 양보를 두고 실랑이를 벌이다 폭소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국회 국정감사가 14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5일 대부분의 상임위가 휴식을 취하고 3개부처 상임위 국정감사만 열렸다. 그중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야당 의원이 ‘서울시에 국정감사 자료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관련 인물로부터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파행을 빚었다. 사과를 요구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사실관계 파악이 우선이라고 맞서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간 팽팽한 줄다리기 끝에 결국 국감은 개시 1시간 만에 정회됐다. ◇ 자꾸만 콧물이…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라 건설 중단됐던 신고리 5.6호기가 24일 국무회의를 통해 건설재개하기로 의결됐다. 홍남기 국무조정실장과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24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신고리 5.6호기 건설재개와 로드맵’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가졌다. 정부는 오는 2038년까지 원전 14기를 단계적으로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공론화위원회의 권고대로 신고리 5·6호기 건설은 재개하되 탈원전 정책은 확고히 밀고 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셈이다. ◇ 회견장에 도착한 홍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24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비롯해 최종구 금융위원장, 김현미 국토부장관,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 등이 참석했다. 관심이 집중된 사안인 만큼 경제수장들의 표정엔 긴장감이 넘쳤다. ◇ 어려운 경제는 우리가 맡는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최종구 금융위원장, 김현미 국토부장관,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 등이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와 당직자들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에 대응하는 신적폐청산을 발표했다. 이날 정우택 원내대표는 “절대무적격 무능인사 임명을 강행하는 인사참사가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 신적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당은 신적폐로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에 맞대응한다는 방침이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적폐청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 커 역부족이란 평가가 우세하다. ◇ “김상곤 교육부총리 논문표절의혹 본조사 착수”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2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국민의당이 원외지역위원장들의 반발로 분위기가 어수선한 가운데 바른정당과의 통합논의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22일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당내갈등을 우려한 듯 기자회견을 갖고 “안철수 대표와 당장 만날 계획이 없다”고 말하자 합당분위기가 급속도로 냉각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당 호남권 중진의원들도 탈당 또는 분당을 생각하는 등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안철수 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감사가 끝난 뒤 본격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말하며 달아오른 분위기를 진정시켰다. ◇ “합당 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