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지지율에서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이낙연표 어젠다’로 위기 돌파에 나섰지만, 상황이 녹록치 않은 상태다.이 대표는 지난해 4‧15 총선 직후 대선주자 지지율 40%를 넘나들며 대세론을 형성했으나 지금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밀리고 있다. 특히 민주당 경선에서 겨뤄야 하는 이재명 지사에게 자신이 그동안 우위를 보였던 민주당 지지층과 호남에서도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엠브레인·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합동으로 실시(표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책으로 ‘코로나 이익공유제’를 제안했지만 야당에서는 ‘반시장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이 대표는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로 많은 이득을 얻는 계층이나 업종이 코로나의 이익을 일부 사회에 기여해 피해가 큰 쪽을 돕는 다양한 방식을 우리 사회도 논의할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일부 선진 외국이 도입한 코로나 이익공유제를 강제하기보다는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며 도입하는 방안을 정책위와 민주연구원이 시민사회 및
문재인 대통령이 연일 헌법 조문에 ‘5‧18 정신’을 넣어야 한다고 언급한 가운데, 정치권 일각에서도 이러한 분위기에 응답하며 21대 국회 ‘개헌 공론화’ 불씨가 살아나는 분위기다. 문 대통령은 18일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제40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을 담아야 한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헌법 전문에 ‘5‧18 민주화운동’을 새기는 것은 5‧18을 누구도 훼손하거나 부정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로 자리매김하는 일”이라며 “언젠가 개헌이
‘대리점 갑질’ 사건의 개선책이 마련되자마자 경쟁사에 대한 ‘악성댓글’로 또 다시 도마 위에 오른 남양유업이 심상치 않은 후폭풍을 마주하고 있다. 갑질 논란 당시 못지않게 소비자들의 성난 여론이 들끓고 있는 모습이다. 오랜 세월 남양유업의 발목을 잡아온 불매운동의 그림자 역시 다시 몸집을 키우고 있다.◇ 악성댓글, 소비자도 피해자남양유업의 충격적인 행태가 또 다시 세간에 알려진 것은 지난 6일 MBC의 단독보도를 통해서다. 이날은 공정거래위원회가 대리점 갑질 사건과 관련해 남양유업의 자체 개선안을 최종 확정지은
거센 후폭풍을 일으켰던 ‘대리점 갑질’ 사건을 상생방안으로 간신히 매듭짓는 듯 했던 남양유업이 이번엔 경쟁사에 대한 악성댓글 논란에 휩싸였다. 바람 잘 날 없는 논란 속에 남양유업을 둘러싼 싸늘한 여론은 회복불능 지경에 이르고 있다.◇ 대리점과 이익공유… 남양유업의 전향적 개선안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6일, 대리점 갑질 사건과 관련해 남양유업의 동의의결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동의의결은 문제를 일으킨 기업이 공정위로부터 제재를 받는 대신 자발적 개선안을 마련해 이를 실행에 옮기는 것을 의미한다.공정위는 앞서
대리점 수수료를 부당하게 낮춘 혐의를 받고 있는 남양유업이 자진 시정안을 마련했다. 시정안에는 영업이익의 5%를 나누는 제도가 포함돼 주목을 끌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남양유업의 거래상 지위남용 관련 잠정 동의의결안에 대해 의견수렴절차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공정위는 남양유업이 농협 위탁거래 대리점에게 지급하는 수수료율을 충분한 협의 없이 2016년 1월 1일 일방적으로 인하한 행위를 심사해왔다. 남양유업은 이와 관련해 공정위에 지난해 7월 동의의결 절차를 개시해 달라고 신청했다. 동의의결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수수료 갑질’로 물의를 빚은 남양유업 자발적 시정 의지를 받아들였다.공정위는 19일 남양유업의 거래상지위남용행위 건 관련 동의의결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동의의결은 심사 대상 기업이 제안한 시정 방안을 받아들여 법 위반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는 제도다.공정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지난 2016년 1월 농협 거래 대리점 255곳에 지급하는 수수료를 15%에서 13%로 일방적으로 인하했다. 이후 공정위는 해당 사안에 대해 심사에 돌입했다.이에 남양유업은 지난 7월 공
CJ프레시웨이가 우리 쌀 계약재배를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쌀 소비 감소로 시름하고 있는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올해 계약재배 농가에서 수매하게 될 물량은 약 4만5,000여t이다. 이는 지난해 연간 쌀 소비량(61㎏)을 기준으로 제주도민이 1년 넘게 소비할 수 있는 양이다. 계약재배를 통해 농가는 판로 걱정 없이 안정적인 소득을 기대할 수 있고 기업은 양질의 원물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CJ프레시웨이는 2015년 계약재배를 시작한지 4년 만에 면적은 약 23배, 참여농가는 약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자유한국당 당권 레이스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범야권의 유력한 차기 대선후보로 부상하면서 보수진영의 기대를 샀다는 게 정치권의 공통된 해석이다. 고비도 넘겼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메시지가 전달된 이후 지지 세력이었던 친박 표심을 잃게 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빗나갔다. 황교안 전 총리를 대체할 인물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황교안의 ‘맹물 발언’ 매를 벌다관건은 맷집이다. 황교안 전 총리가 정치권 공세에 얼마나 버텨내느냐에 따라 대세론의 향방이 갈린다. 그는 박근
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민생 경제’ 위기는 단 한가지 원인으로 귀결될 수 없다.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각종 불공정한 시스템도 중심축 역할을 한다. 는 시민활동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주요 민생 이슈를 살펴보고,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한국당은 8일, 최근 정부여당이 법제화 하기로 예고한 ‘협력이익공유제’에 대해 “기본적으로 반 시장적 발상”이라고 지적한 뒤 소득주도성장 정책까지 싸잡아 비판했다.한국당은 이와 함께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을 통해 경제정책 대안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소득주도성장 정책 대안으로 ‘국민성장론’을 제시하고, 저출산 이슈에 대해서도 주도적으로 정책 마련에 나섰다.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경제에 대한 대통령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이 이익을 공유하는 ‘협력이익공유제’가 도입된다. 중소기업계는 이익공유제 도입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반면, 대기업에서는 반시장적 제도라며 반발하고 있다.협력이익공유제는 문재인 정부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격차를 줄이기 위해 내세운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다. 이 제도는 위·수탁기업과 협력관계를 맺고 발생한 이익을 사전 약정에 따라 공유한다는 게 핵심이다. 공동 이익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기존 성과공유제와 유사한 면이 있다. 하지만 성과공유제처럼 ‘원가절감’에 초점을 맞춘 게 아닌 실제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일 정기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국회 연설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의 제안대로 김 위원장이 국회 연설을 하게 되면 사상 최초 북한 최고지도자의 국회 방문이라는 기록을 남기게 된다. 이 대표는 “평양 시민 앞에 대한민국 대통령을 소개한 북한의 대담함에 우리도 화답할 수 있도록 국회 의장님과 정부 측에 적극적 검토를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대표연설에서 “이미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많은 우방의 지도자들이 우리 국회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이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이미지 쇄신에 열을 올리고 있다. 두 당은 경제문제를 해결하는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내세우며 정책간담회·현장방문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간담회나 현장방문에서 취합한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 제시에도 나설 계획이다.이 같은 ‘경제정당’ 이미지 개선 프로젝트를 마련한 이유는 지방선거 참패로 추락한 지지율을 회복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최근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가 경제 분야에서 실험적·선심성 정책 남발로 실정을 거듭하고 있다”고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2018년부터 최저임금은 7,530원으로 오른다. 근로자의 소득 향상과 함께 영세업자의 지출도 증가하는 만큼 정부가 ‘부담 덜어주기’에 나섰다.기획재정부는 16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담 완화를 위한 소상공인·영세중소기업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직접적인 인건비 보조계획과 더불어 관련 법안 개정과 국가 차원의 지원계획이 담겼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지원대책의 부담 완화 효과를 4조원 이상(+α)으로 추정한다”며 비용은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업과 정부가 분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참여연대는 1일 “문재인 정부는 적폐청산과 사회 대개혁을 이뤄야 한다”면서 자체적으로 마련한 개혁과제를 국정과제에 반영해 줄 것을 제안했다. 정강자 공동대표 등 참여연대 관계자들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방문해 미리 준비한 ‘문재인 정부와 국회가 추진해야 할 개혁 과제’ 제안서를 김연명 국정기획위 사회분과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제안서는 9대 분야 90개 개혁 과제와 새 정부와 20대 국회가 우선 추진해야 할 과제로 구성됐다.참여연대는 우선 처리 과제로 ▲고위 공직자 비리수사처 설치에 관한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20일 오전 국회 비교섭단체연설자로 나섰다. 심상정 대표는 우리사회 고질병으로 자리잡은 불평등을 타파하기 위해 ‘고소득층-저소득층’ 간 대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연단에 오른 심상정 대표는 “불평등 해법은 간단하다”면서 “높은 천장은 낮추고, 바닥은 끌어올리면 된다”고 밝혔다.심 대표는 그러면서 불평등 해소를 위한 ‘3대 대압착 플랜’을 제시했다. ▲‘최고-최저 임금연동제(일명 살찐고양이법)’ 적용 ▲‘초과이익공유제’ 실현 ▲‘아동·청년·노인 기본소득제’ 도입이 대압착 플랜의 일환이
“향후 10년 내 OECD 평균 수준의 복지국가 만들 것”“2040년, 탈핵시대 열고, 녹색국가, 평화국가롸의 정의로운 전환 이뤄낼 것”[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국민 평균 월급 300만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17일 오전 11시 심 대표는 국회 본청 216호에서 진행된 ‘경제분야 정책기조 및 대표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땀 흘려 일하는 우리 국민들, 지금보다 더 잘 대우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의로운 경제론은 이런 고민의 결과”라며 이같이 주장했다.다음은 심 대표의 ‘정의로운 경제론’ 기자회견문 전
“대한민국 심각한 위기에 봉착”“정보·외교·안보·통일 기구의 대대적인 개편 필요”“사드 도입 철저히 국익 관점에서 결정돼야”[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이종걸 더불어주당 원내대표는 “개성공단 폐쇄의 채대 피해자는 한국 경제”라고 목소리 높였다.17일 오전 10시 이종걸 더민주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원내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박근혜 정부가 개성공단을 폐쇄하는 조치는 ‘통일대박’을 외치다가 돌연 국민들에게 ‘분단쪽박’을 남기는 것”이라고 이같이 주장했다.다음은 이종걸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연설전문이다.
“친노·486 기득권이 지지층 분열의 원인”“안철수는 주류기득권이라고는 볼 수 없어”“국민들은 이미 더불어민주당으로는 안 된다고 판단”“문재인, 대선후보도 되기 어렵다”“정치공학적 통합은 도로 새정연, 비전 없는 연대 안할 것”“내년 총선은 새누리당과 신당바람의 싸움”[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천년민주당의 창당 주역인 김민석 전 의원이 ‘민주당’의 이름을 걸고 다시 돌아왔다. “‘민주’라는 이름에 무한애정과 무한책임을 느낀다”는 김민석 전 의원은 무너진 야권을 바로세우기 위해서는 ‘혁신’이 아니라 ‘혁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야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