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선대위원장을 향한 민주당 지지자들의 공세가 점차 격화되고 있다. 최근 당 내 성비위 사건에 빠르고 확실한 대처를 응원하는 입장과 ‘내부 총질’이라며 사죄하라는 입장으로 나뉜 것이다.앞서 민주당은 16일 의원총회에서 박완주 의원에 대한 제명 건을 의결했다.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성비위 사건으로 제명이라는 징계를 결정했고, 만장일치로 제명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은 한달 여 사이에 최강욱 의원의 ‘짤짤이’ 발언과 김원이 의원의 ‘2차 가해’ 논란, 그리고 박완주 의원의 ‘성비위’ 사건이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당내 성 비위 사건들 대처와 관련해 ‘문자 폭탄’을 받고 있다면서도 “우리 당에 접수된 성범죄들은 모두 지방선거와 관계없이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박 위원장은 20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박완주 의원의 성비위 사건에 대한 질문에 “매번 인터뷰를 할 때마다 이 문제를 물어보시는데 그러면 저는 정직하게 대답을 해야 하고 또 그러면 저에게 ‘내부 총질 그만해라’, ‘박지현 사퇴해라’ 이런 문자폭탄이 쏟아진다”며 “괴롭긴 하
지방선거를 앞둔 더불어민주당이 연이은 성비위 악재로 곤혹을 겪고 있다. 지난 한달여 동안 민주당은 최강욱 의원의 ‘짤짤이’ 발언과 김원이 의원의 2차 가해 논란이 있었고, 지방선거 출정일인 12일 박완주 의원이 성비위 의혹으로 제명됐다.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박완주 의원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신현영 대변인은 “당내에서 성비위 사건이 발생해 당 차원에서 처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신 대변인은 “우리 당내에서 성비위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송구하다는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성희롱 발언 파문이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에게로 미치고 있다. 박 위원장이 최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이를 수용하는 과정이 발단이 됐는데, 당 안팎에서 잡음이 커지고 있다.논란은 최 의원이 지난달 28일 의원 및 보좌진이 참여한 당 화상 회의에서 성적 행위를 연상시키는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촉발됐다. 최 의원 측이 성희롱 의도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짤짤이’라는 해명을 내놓았지만 오히려 역풍을 일으켰다. 논란에 대한 성찰은커녕 말장난으로 사태를 무마하려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내 온라인 회의 중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카메라를 켜지 않은 동료 남성 의원에게 ‘딴짓 하느라 못 켰느냐’는 취지의 성적 의미를 담은 비속어를 사용했다는 것이다.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은 2일 일부 언론보도를 인용해 “최 의원이 동료 의원 및 여성 보좌진들이 참여한 온라인 회의에서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전해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며 “동료 의원이 회의 화면에 얼굴을 비추지 않자 ‘얼굴을 보여달라’고 요구했고 동료 의원이 이에 응하지 않자 비속어를 사용하며 성적인 행위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문제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한 차례 청문회를 연기하면서까지 ‘송곳 검증’을 예고했던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의원들의 질의도 이러한 ‘방어막’에 무뎌졌다. 다만 꼿꼿한 태도인 그도 단 한 마디에는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국민의 눈높이’라는 말이다.2일 국회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1일차 인사청문회를 열고 검증의 시간을 가졌다. 단연 쟁점이 된 부분은 김앤장 재직 당시 고액 고문료를 받았던 것을 비롯해 론스타와 연관성, 배우자 그림 판매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휠체어를 타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국회로 출근하는 ‘휠체어 출근 챌린지’에 대거 참여했다. 이에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쇼라고 깎아내리며 “문재인 정권 5년, 오로지 ‘일’은 제끼고 ‘쇼’만 했다”고 비난했다.고민정·김주영·김태년·박홍근·신현영·유정주·이동주·이수진(비례)·이용빈·전용기·진성준·최강욱 의원 등은 6일 오전 본인의 SNS를 통해 휠체어를 타고 지하철 타는 모습을 공유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오늘
더불어민주당 제3기 신임 원내대표로 박홍근 의원이 선출됐다. 이재명 계로 분류되는 박 의원이 원내대표에 당선되면서, 민주당의 주류 교체에 신호탄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민주당은 24일 공식 입후보 절차 없이 172명의 의원이 전체 투표를 진행하는 ‘콘클라베’ 방식으로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진행했다. 1차 투표 결과 박광온, 박홍근, 이원욱, 최강욱 의원이 2차 투표 후보로 선정됐고, 2차 투표에서 박광온, 박홍근 의원으로 압축된 후 3차 결선 투표에서 박홍근 의원으로 결정됐다.◇ 박홍근 신임 원내대표
채이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의 ‘문재인 대통령 퇴임사 반성문’ 발언에 문재인 청와대 참모를 지낸 의원들이 강력히 반발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채 위원도 반성에 금기는 없어야 한다며 팽팽히 맞섰다.17일 민주당 의원 15명은 이날 “뼈저린 반성은 ‘남 탓’에서 나올 수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공동성명을 내고 “채이배 위원의 공식적이고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성명에는 고민정·김승원·김영배·김의겸·민형배·박상혁·윤건영·윤영덕·윤영찬·이장섭·정태호·진성준·최강욱·한병도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앞서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이 의심되는 시기에 주식을 거래해 9억원 차익을 봤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내용이 왜곡됐다”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지난 22일 입장문을 내고 “김건희 대표는 주가조작 범행을 공모한 사실이 없고 검찰이 2년간 수사하고도 증거가 없어 기소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초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이 김 대표를 고발한 내용은 ‘전주로서 주가조작 선수인 이모씨에게 계좌를 맡겨 주가를 조작했다’는 혐의”라며
더불어민주당이 대선을 앞두고 '원팀 정비'에 나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경선 이후 다시 만나 ‘원팀’ 재결속을 다졌다. 여기다 내년 1월에 탈당 인사들의 복당 신청을 일괄적으로 받기로 했고, 열린민주당과의 합당도 추진하기로 했다.◇ 잠행 이낙연 드디어 등판이 후보와 이 전 대표는 23일 서울 중구의 한 음식점에서 만나 오찬 회동을 가졌다. 지금까지 이 전 대표는 낙선 인사 등을 위해 잠행했다. 두 사람이 만난 것은 지난 10월 24일 경선 직후 찻집 회동, 11월 2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18일 당 대 당 통합 추진에 합의했다. 고용진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어제(17일)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당 대 당 통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통합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했다.고 수석대변인은 “송 대표는 협상 추진을 위한 민주당 측 협상대표로 우상호 의원을 지명했다”며 “향후 협상단으로부터 협상 결과를 보고받고 통합이 원만히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선 중진인 우 의원은 지난 4·7 재보궐선거 당시에 열린
‘고발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6일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실을 압수수색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야당 탄압’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공수처는 이날 오전 9시 50분경 정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정 의원은 고발 사주 의혹이 불거진 당시 당 법률지원단장을 맡아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관련 고발장을 당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고발장은 국민의힘이 실제 접수한 고발장의 초안이 됐다. 그간 정 의원은 이 고발장 초안을 어디서 받았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밝혀왔다.국민
국민의힘이 ‘최강욱 고발장’을 실제로 전달받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같은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일축했다.JTBC는 지난 15일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최강욱 고발장′이 당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관계자가 복수의 당 관계자들로부터 비슷한 진술을 확보했다고도 전했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이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을 실제로 고발한 고발장과 김웅 의원이 손준성 검사로부터 받아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는
검찰 고발 사주 의혹으로 국민의힘의 고심이 깊어지는 형국이다. 이번 의혹과 거리를 뒀지만, 당이 직접 개입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김웅 의원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압수수색까지 벌어지며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당장 당내 검증단을 구성해 진상 조사에 나서겠다는 계획도 무색해진 모습이다.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기자들과 만나 “의원회관 압수수색은 불법적인 압수수색이고 사실상 야당 정치인이 작성했다는 자료를 훔쳐 가기 위한 모략극”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적법하게 압수수색 영장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0일 검찰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김웅 국민의힘 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국민의힘은 ‘야당 탄압’이라며 비판했다.앞서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등 복수의 시민단체는 공수처에 김 의원과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등 관련자로 지목된 이들을 고발한 바 있다.공수처가 본격 수사에 돌입하자 국민의힘은 반발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방금 뉴스 보도를 보고 들었다만, 이것은 심각한 야당 탄압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손 검사로부터 고
검찰 고발 사주 의혹의 키맨이 된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그의 해명은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는 수준에 그치면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종 의혹과 관련해 해명했다. 우선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의 ‘고발장’을 자신이 작성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해당 보도를 최초로 한 뉴스버스 기자와 통화에서 ‘고발장’과 관련해 자신이 만든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김 의원은 복수
검찰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키맨’으로 떠올랐다. 그간 석연찮은 해명으로 논란을 키운 김 의원이 ‘제보자’가 누군지 안다며 운을 뗐기 때문이다. 당장 정치권의 시선은 오롯이 김 의원의 ‘입’에 집중되는 모양새다. 검찰 고발 사주 의혹을 최초 보도한 ‘뉴스버스’는 지난 2일 김 의원이 고발장을 국민의힘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보도 이후 김 의원의 해명은 달라졌다. 김 의원은 당시 수많은 제보가 전달됐고 그중 하나로 생각하고 이를 당 법률지원단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누구로부터 받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으로 국민의힘이 혼란에 빠졌다. 지도부는 정확한 사안을 파악해 봐야 한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당내 주자들은 윤 전 총장을 겨냥한 공세 고삐를 조이는 모습이다.3일 정치권은 윤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공방이 이어졌다. 앞서 ‘뉴스버스’는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지난해 4월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후보였던 김웅 의원에게 최강욱, 황희석, 유시민 등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야당에 고발을 ‘사주’했다는 것이다.문제는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여야5당 대표와 만났다. 한미정상회담 성과를 공유하고, 후속 대책 시행에 초당적인 협력을 요청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국정 현안을 범야권과 공유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 것으로도 보인다. 그러나 국민의힘, 정의당, 국민의당 등은 문 대통령 면전에서 민생 문제 해결 등 정책 전환을 요구했다.◇ 한미정상회담 성과 공유와 ‘소통’ 목적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여영국 정의당·안철수 국민의당·최강욱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