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세월 과학기술은 생명체와 같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변화했다. 진화하는 과학기술을 빠르게 받아들인 집단은 결국 승리했고, 그렇지 못한 집단은 도태됐다. 잔인하지만 이것이 인류 문명이 발전한 ‘적자생존’의 방식이다.물론 현재는 과거처럼 전쟁과 같은 폭력적인 방식으로 과학기술이 밀리는 국가가 점령당하는 일은 거의 없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과학기술은 지금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글로벌 선진국들은 미래차,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핵융합, 통신 등의 새로운 과학기술분야에서 엄청난 속도로 ‘진화’하고
황창규 KT 회장이 2020 세계경제포럼(WEF) 연례총회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국내 5G 통신 서비스 사례 소개와 ICT(정보통신기술)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제안했다.지난 20일부터 24일(현지시간) 개최된 다보스 포럼은 전 세계 정·재계 인사들이 모여 당면한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황 회장은 이번 포럼에서 “5G와 AI(인공지능)와 같은 차세대 혁신 기술이 인류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차세대 디지털 시대를 위한 투자’를 주제로 한 세션에 패널로 참석한 황 회장은 다양한 산업에 5G 적용해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차별 없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가 선순환하는 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자.”지난해 11월 취임 100일을 맞은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100대 개혁과제’를 발표하며 강조한 말이다. 최정우 회장은 지난해 7월 취임과 함께 ‘With POSCO(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를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한 바 있다. 취임 100일을 맞아 발표한 ‘100대 개혁과제’는 이러한 새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발걸음이었다.‘With POSCO’가 추구하는 가치는 ‘100대 개혁과제’를 수립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방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외충격의 파고를 막고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확장적 재정’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최근 조 전 장관 사퇴과정에서 불거진 국민들의 ‘공정’ 요구에 대한 답변도 상당부분 포함됐다.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경제(29회)였으며, 그 다음이 공정(27회)이었다.이날 국회 본회의장 연단에 선 문 대통령은 “미-중 무역분쟁과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세계 경제가 빠르게 악화되고, 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
KT가 5G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모든 산업 영역을 바꾸겠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B2B(기업 간 거래)에 주력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25일 KT는 24일 광화문 KT 사옥에서 ‘KT 5G 비투비(B2B, 기업 간 거래) 전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5G B2B 시장에서 KT가 모든 산업 영역을 5G로 바꾸겠다는 결의를 다지기 위해서다. 이날 행사는 황창규 회장을 비롯한 KT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대회는 광화문 KT 스퀘어와 광진, 구미 등 전국의 현장 지사를 연결해 생중계로 진행했다. KT는 이 자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다보스포럼에서 5G 리더십을 증명했다. 대한민국 5G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적극적인 설명을 통해 5G에 대한 글로벌 기업 CEO들의 편견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아울러 5G 협업에 대한 공감대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5G 선점 경쟁에서 다소 밀려난 애플에는 5G 준비시기를 앞당겨야 된다고 조언하는 등 5G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황창규 KT 회장이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진행된 2019 세계경제인포럼(WEF) 연차총회(이하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5G 리더십을 공고히 했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노동자·사용자의 대립과 높은 경직성이라는 한국 노동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점들이 지난 10여 년 간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제연구원은 19일 세계경제포럼(WEF)이 매년 발표하는 국가경쟁력 순위 중 노동시장과 관련된 지표를 별도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한국은 국가경쟁력 종합순위에서 매년 15~25위 사이를 기록하고 있지만, 노동시장지표에서만큼은 경쟁국들에 비해 뚜렷한 열세를 드러내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노동시장지표에서 한국의 전반적인 순위가 낮았을 뿐 아니라, 최근 10년간 경쟁력이 더 떨어졌다고 밝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국내 여행객은 점점 해외로 빠져나가는 반면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은 늘어나지 않고 있다. 한국경제원은 5일 한국 가계소비에서 해외 순소비(외국인 국내소비-가계 해외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OECD 32개국 중 5번째로 높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보다 해외 순소비 비중이 많은 4개 나라는 노르웨이·리투아니아·벨기에·독일이었으며, 22개국은 외국인의 국내 소비가 내국인의 해외 소비보다 많았다.이는 자연스레 국내 관광산업계의 위축으로 이어졌다. 한국은행의 국제수지 자료에 따르면 한국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한국이 세계경제포럼(WEF)이 16일(현지시각) 발표한 2018년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세계 140개 국가 중 15위에 올랐다.지난 2017년 순위(26위)보다 11계단, WEF가 올해 만든 새 평가기준을 소급 적용한 것과 비교해선 2계단 높아진 순위다. 거시경제 안전성 항목과 ICT 항목에서 전체 1위에 오르는 등 긍정적인 지표를 다수 기록한 것이 원인이다. 다만 시장경제체계의 미흡성과 후진적 노동시장, 그리고 미약한 혁신 기반 등 취약점도 눈에 들어왔다.◇ “시장 독과점 현상, 여전히 존재해”한국은 생산물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후진적인 규제제도 때문에 한국의 우수한 인적 역량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경제연구원은 11일 ‘세계 혁신지수 추이와 정책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한국의 연구개발(R&D) 및 ICT 관련 혁신역량이 뛰어난 반면, 규제환경 등 제도적인 측면에서의 혁신역량은 부족하다는 것이 주요 논지였다. 한국경제연구원 측은 한국의 세계혁신지수 순위를 근거로 제시했다. 미국 코넬대학교와 프랑스 인시아드,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가 공동으로 매년 발표하는 세계혁신지수는 5가지 혁신투입 지표(제도·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좋은 국제금융센터가 갖춰야 할 조건은 무엇일까. 바꿔 말하면, 어느 도시가 돈을 투자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킬까. 일반적으로 좋은 금융중심지의 특성은 다음과 같다. 접근성이 좋고, 경제제도와 법이 잘 관리되며, 현지인이 아니더라도 생활하기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 여기에 사업기회가 많고 여러 인센티브까지 제공된다면 금상첨화다.서울국제금융센터(SIFC)가 동북아시아의 금융 허브 자리를 꿰찬다는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만만찮은 경쟁자들을 넘어야 한다. 전통의 강자인 도쿄·오사카와 상하이를 앞세워 빠르게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대한민국 남성vs여성 임금차이 36.7%.’OECD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성별임금격차(성별에 따른 임금의 차이)는 36.7%(2016년 기준)로 나타났다. 남성이 100만원을 받을 때 여성은 63만3,000원을 버는 셈이다. 한국 여성은 연간 95일을 더 일해야 비로소 남성과 같은 임금을 받을 수 있다.한국은 OECD가 남녀의 임금격차 통계를 조사한 2000년부터 16년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치이자, 성별임금격차가 30%를 초과하는 유일한 나라기도 하다.세계경제포럼(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청년실업률’ 문제에 있어 기업도 할 말은 있다. 근로자가 일을 못해도 자를 수 없다. 기업에서 필요한 인력은 한정돼 있지만 정부의 규제에 발이 묶여 고용만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여력이 없어도 고용은 계속 확대해야 하는 셈이다. 그러나 해야 한다. 정부의 기조에 따라가지 않으면 비판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기업 관계자)좋은 인재를 대거 채용하고, 근로자들의 ‘워라밸’을 실현하는 것이 결국 기업의 생산효율성과 직결된다는 점을 기업들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기업들은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매년 주요 국제기구·교육기관들이 발표하는 국가경쟁력 순위는 보는 사람의 흥미를 상당히 돋우는 주제다. 한국인들이 특히 좋아한다는 ‘줄 세우기’적 요소가 넘쳐날 뿐 아니라, 주요 경제·사회 이슈에 대해 국가별 비교도 용이하다.그러나 최근 들어 한국은 그다지 웃을 일이 없었다. 근 몇 년간 발표된 주요 보고서에서 특별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기억이 없기 때문이다. 새해 들어 발표된 첫 국제경쟁력지수인 ‘인적자원경쟁력지수(GTCI)’에서도 전체 30위에 머물렀다.◇ “한국시장 매력 떨어져” 밖으로 나가는 인재들물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국내 통신사 수장들이 분주한 모양새다.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경제총회로 꼽히는 ‘다보스포럼’ 참석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통신업계에서는 황창규 KT 회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등이 나서 영향력을 높일 예정이다. 그런데 ‘통신3사’로 묶이는 LG유플러스의 권영수 부회장만 불참을 선언했다.◇ KT, ‘ICT 활용법’ 알리기 위해·SKT, 비즈니스 미팅차… LGU+ 불참다보스포럼은 매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이다.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만약 세계가 올해 심각한 위기에 처한다면, 그 원인은 핵전쟁이나 테러리스트의 공격보단 환경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일 가능성이 더 높을 듯하다.세계경제포럼(WEF)은 17일(현지시각) ‘2018년 세계 위험 보고서’를 발표했다.올해 가장 발생가능성이 높은 위험으로 선정된 것은 ‘극심한 기상이변’이었다. ‘자연 재앙’이 그 뒤를 이었으며,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난민들의 이주 문제 또한 5위에 올라 세계경제포럼이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를 가장 경계하고 있음을 나타냈다.지난 2014년 처음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세계경제포럼(WEF)의 48번째 연차총회가 오는 23일(현지시각) 막을 올린다. 회의가 열리는 지역의 이름을 따 ‘다보스 포럼’이라고 불리는 이 모임은 지난 수십 년간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과 정책결정자·금융인·기업인·학자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는 만남의 장이 돼왔다.◇ 국제적 갈등 극복 논의가 중심이번 총회의 주제는 ‘분절된 세계 속에서 창조하는 공동의 세계’로 선정됐다.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은 “국가 간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면서 우리 세계가 점차 분절됐다”며 이번 연차총회가 다양한 국가들이 공통된
2017년 12월 현재 국회의원에게는 매월 ▲보수 1,149만6,820원 ▲자동차 기름 값 110만원 ▲차량유지비 35만8,000원 등이 지급된다. 연봉으로 치면 수당과 상여금 1억3,796만원, 의정활동 지원비 9,251만원 등 2억3,048만원을 받는다. 또 의원 1인당 ▲4급 보좌관 2명 ▲5급 비서관 2명 ▲6·7·9급 비서 각 1명 ▲계약직 인턴 2명 등 총 9명을 둘 수 있다. 그런데 이번에 자신들의 보수를 2.6% 올리면서 의원실의 인턴 2명 대신 8급 비서 1명을 채용할 수 있게 법을 개정했다.보좌인력 9명에 지급되는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반도체가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한편, 올해 경제성장률이 3.0%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힘을 받고 있다. 최근 뉴스들은 한국경제가 완연한 회복세에 돌입했다고 입을 모은다. 자연스레 소득향상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도 높아졌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지난 6일 발표한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1인당 GDP가 2018년이면 3만1,058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실화될 경우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에 접어든 2006년 이후 12년 만에 3만달러의 벽을 부수는 셈이다.◇ 이탈리아의 사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한국이 경제·정치 분야에서 여전히 성별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세계경제포럼(WEF)은 2일(현지시각) 발표한 ‘2017년 세계 성 격차 보고서’에서 세계 144개국의 양성평등 수준을 지수화해 공개했다.한국은 0.650점을 받아 118위에 그쳤다. 작년 기록한 116위보다도 낮은 순위다. 국제 평균은 0.680점, G20 평균은 0.702점이었다.세계경제포럼은 ‘경제활동참가율과 참여기회’ 항목에서 한국을 121위에 놓으며 성별격차가 상당하다고 알렸다. 같은 일을 하면서도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적은 임금